리카르도 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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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다테와의 2차전
2.2. 현재
3. 복싱 스타일
4. 성격
5. 기타


1. 개요


만화 더 파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에바라 마사시.
멕시코 출신의 복서로 신장 168cm. 현재 '''WBA 페더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초장기간 방어 중인 '''작중 최강의 페더급 복서'''.
56권 기준 '''68전 68승 64KO'''에 '''WBA 페더급 타이틀 방어 21회 성공'''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으로 군림하며 복싱계에 있어 살아있는 전설로 여겨지고 있으며 역사상 유일한 선수라고까지 불리운다.[1]
21살에 WBA 페더급 세계 챔피언이 된 뒤, 어째서인지 WBA 페더급 타이틀만을 장기유지하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통합 타이틀 획득은 물론이고 일보의 말로는 3~4체급 제패도 충분히 노려볼 만할 거라고 예상될 정도. 마모루도 페더급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중경량급 복서들을 총망라해도 리카르도에게 이길 복서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2] 리카르도와 센도의 스파링에서 리카르도가 레프트만으로 센도를 간단하게 압도하는 걸 보면서 센도의 후배인 호시가 '''파운드 포 파운드 최강의 남자'''라면서 전율하는데 해당 장면의 뉘앙스로 봐서는 단순히 호시 개인의 감상이 아니라 세간의 평가인 듯하다.[3]
팬들 사이에서의 이명은 '멕시칸 콧수염'. 참고로 이 콧수염을 지우면 미남 스타일이다. 실제 한 번 드러난 과거 젊은 시절[4]이 딱 콧수염만 지워진 모습.
대동하고 있는 코치 겸 매니저도 그에 걸맞게 7명의 세계 챔피언을 길러낸 거물 트레이너 빌 스튜어트다.
모델은 역시 '사각이 없는 복서'로 일컬어지는 멕시코의 리카르도 로페즈[5]내일의 죠호세 멘도사. 페더급의 멕시칸 콧수염이므로 페더급의 전설 알렉시스 아르게요에서 따왔을 수도 있다. 같은 히스패닉에 같은 체급, 콧수염, 링의 백작이라고 불린 우아한 링 매너까지.

2. 작중 행적


처음 그 존재가 거론된 것은 일보가 A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다테 에이지와의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과거 그의 대전영상을 참고하려 찾던 중 타카무라 마모루가 소장하던 신문 기사에서다. 다만 이때는 당시 일본내에서 적이 없던 다테를 2라운드 1분 12초만에 무참히 KO패시킨 괴물 챔피언이라는 짤막한 언급만 나왔을 뿐이며, 다테의 회상에서도 지나치는 식으로 모습만 드러냈을 뿐 이름까지 명시되진 않았다. 그 뒤 챔피언으로 등극한 일보의 방어전 상대인 사나다 가즈키의 코치이자 카모가와 겐지와 젊은 시절 숙적이었던 하마다 단키치가 카모가와 관장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가 거론된다.
이후 일보를 꺾고 다시금 세계무대로 올라선 다테가 커리어 두 번째 세계 타이틀 매치를 치루게 되는데 과거 전성기 시절 다테를 일방적으로 참패시킨 당시의 챔피언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압도적인 전적이 밝혀지며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낸다.
다테와의 두 번째 타이틀 매치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 스파링 상대로 당시 페더급 일본 챔피언으로서 사나다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일보를 지명한다. 다테의 스타일과 상관없이 굳이 일보를 지명한 건 아마 리카르도의 실력이 워낙 넘사벽이라 현지의 같은 체급 중 그나마 조금이라도 격이 높은 복서를 상대로 하자는 정도였던 듯. 사실 과거 다테의 스타일이 일보와 비슷한 돌격형 스타일이긴 했지만 그걸 참고하려 했다면 이번엔 역으로 현재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뒤에 나오지만 애초부터 리카르도 진영은 다테를 그렇게 위협으로 여기진 않았던 것.
예정된 라운드는 3라운드였고 일보는 계속 공격을 하다 보면 스치거나 한 방 먹이는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의욕에 맞춰 헤드 기어도 차지 않았음은 물론 시합 복장을 하고 나왔을 정도. 그러나 이전 센도 타케시와의 타이틀전에서 승리의 중요한 열쇠가 되었던 살기 페인트는 사용하자마자 바로 간파당했고, 그 뒤 모션없이 최단거리로 날아들어 사전에 읽을 수 없는 왼손 잽 연타에 일보는 일방적으로 털리게 된다. 리카르도가 사용하는 잽은 팔을 다 뻗었다고 생각한 거리에서 조금 더 뻗어오는 멕시칸 펀치의 스타일이라 강인한 일보로서도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펀치의 충격을 일일이 그대로 받아야 했으며,[6] 거기다 계속해서 날리는 펀치도 뭐 하나 블록에조차 맞는 게 없었다.
상대의 왼손 하나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에 무력감을 느낀 일보는 피할 수 없는 잽을 일일이 블로킹 해가며 사정거리로 다가간 뒤,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뎀프시롤을 동원했지만 이에 대한 리카르도의 반응은 그냥 담담(...). 곧 이어 위빙을 시도하는 일보의 움직임을 모두 간파하고 좌우로 움직이는 일보의 얼굴에 '''모조리''' 왼손 잽을 맞춰 버렸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일보는 순간 의식을 잃어버린다(...). 리카르도는 이 때 스파링을 중지해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다운을 취하지 않는, 일본 챔피언으로서의 일보의 위신을 고려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일보는 그렇게 1라운드만에 아무 것도 못한 채 리카르도의 왼손 하나에 패배하고 만다.

2.1. 다테와의 2차전


시합 전날의 기자 회견에서 다테가 "벨트를 가져와줘서 고맙다"고 하자, 이에 '''"그에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오."'''라고 답한다.
시합이 시작되자 1라운드에서는 예상 외의 저력을 보이며 시작부터 강하게 나오는 다테에게 처음부터 클린 히트를 허용하기도 하며 왼손의 공방에선 호각의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예전보다 다테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빌의 평가에 자신도 레벨업한 건 마찬가지인 만큼 힘의 차이는 변한 게 없으니 다음 라운드에 끝내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 말에 걸맞게 오른손의 파괴력과 기술, 경험에서 당시 막 동양 챔피언으로 등극한 미야타 이치로마저 스파링에서 1라운드만에 제압했던 다테보다 우위에 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다테 역시 굴지의 하드 펀처 일보와 싸운 경험이 있는 데다 7년 동안 리카르도를 목표로 싸워온 결의가 있었다. 리카르도를 코너에 몰아넣고 여러 번 베스트 펀치를 적중시켰음에도 쓰러뜨리지 못 하고, 서로 치열하게 치고 박는 양상을 보이다 2라운드를 끝내게 된다. 허나 이 때 멀쩡한 얼굴이었던 리카르도와 달리 다테는 얼굴에 핏자국이 선명했던 만큼[7] 이미 슬슬 실력적으로 한계가 드러난 다테보다 리카르도가 위라는 것은 명백했다.[8]
여기까지였다면 그래도 다테의 정신력도 있고 해서 거의 호각에 가까운 양상이라 승패를 확실히 장담하긴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과거 패배했던 2라운드를 넘어선 만큼 세계에 가까워진 증거였던 탓에 관전하던 일본 국민들 모두 기대가 드높아졌으나...
2라운드 직후의 휴식 시간에서 리카르도는 다테를 조금 얕보고 있었던 걸 시인하며 그를 강적으로 인정하고, "정밀기계처럼 벨트를 지키는 작업을 반복해왔지. '''이제 질렸어,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뒤 3라운드 시작부터 적극적 공세로 들어가 투지를 불태우고 있던 다테에게 달려들어 사정없이 가드 위로 난폭한 펀치를 퍼붓는다!
사실 이전까지의 정밀 기계 같은 인상은 절정에 달한 기술만을 발휘하던 것에 불과했으며, '''본연의 야수적인 폭력성을 기술 위에 결합시킨''' 그 상태야말로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진정한 힘이었던 것이다.[9] 실제로 가드 위를 무차별적으로 두들겨패는 것처럼 보였지만 노리는 위치는 몽땅 급소라서 가드를 내리기도 힘들고, 가드를 내리고 반격하면 바로 카운터가 날아오는 절체절명의 상황. 결국 다테는 리카르도의 압도적인 힘 앞에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관전하던 마모루의 평에 따르면 실제로는 공격 측이나 방어 측이나 고등 기술로 응수하는 수준 높은 대결이지만, '''실력 차이 자체가 커서 일방적으로 터지고 있다고.''' 빌 스튜어트가 말하길 리카르도의 펀치가 너무 많이 적중되어 나중에는 세보지도 못 했다고 한다. 다테는 해당 경기 시점에서 세계를 노리기 충분한 저력을 갖췄으나 리카르도 마르티네스는 일반적인 세계 챔피언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10]
9라운드에 들어간 시점에서 다테는 이미 갈비뼈가 서너 개 부러진 상태였지만, 리카르도가 지친 후반에 하트 브레이크 샷을 적중시키는 것을 노리며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트 브레이크 샷을 적중시킬 절호의 기회에서 코크 스크류 블로를 날린다. 그러나 리카르도가 뛰어난 반응을 보이며 엘보우 블록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다테의 오른손 뼈만 부러지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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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 되자 다른 복서라면 일단 깔보고 들어가는 타카무라 마모루조차 얼굴이 새파래진 채 식은 땀을 흘리며 '강하다'며 신음을 흘리게 된다. 거기다 그 후 다테의 턱뼈마저 부서져 사실상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만다.[11]
그래도 리카르도도 여기까지 버티는 다테의 분전에 꽤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10라운드에선 이미 부서진 오른손으로 주먹을 날리는 다테에게 잠시 당황하다 이대로 계속 주먹을 적중시키면 다테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잠시 망설임을 보이고 리카르도 스스로가 만든 빈틈을 놓치지않은 다테에게 결국 하트 브레이크 샷을 허용하고 만다.[12][13] 하지만 부서진 오른손으로는 제대로 된 파괴력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리카르도는 멀쩡하게 움직였고 결국 다테의 마지막 결정타의 기회는 그렇게 수포로 돌아갔다.[14] 이후 리카르도는 이렇게 한계의 한계를 넘어선 다테의 강인함에 감명을 받아 존경하는 복서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네 이름을 댈 것이라고, 네 이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마지막 결정타로 시합을 마무리한다.
그 다짐대로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과 강한 정신력을 기억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일본을 떠난다. 다만 키무라 타츠야는 압승을 거둔 챔피언의 틀에 박힌 말로 보인다는 투로 불평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리카르도는 안면을 비롯해 상처 하나 없었기에 사실상 언어도단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합중 리카르도의 생각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건 진심일 것이다. 애초에 리카르도를 여기까지 끌고 온 선수도 거의 없었던 듯 하며, 다테가 많이 맞기는 했어도 무려 10라운드까지 끌고 왔다. 리카르도에겐 그를 상대로 이만큼 싸운 선수라면 상대 중 최고이기 때문에 진심을 말한 것이다. 게다가 리카르도의 피니시 블로가 코크 스크류 블로인 걸 관중이든 권투 관계자든 모를 정도로 너무 강해서 겉보기에는 다테의 피니시 블로를 카피해서 조롱했다고 여겨질 수 있었다. 결국 너무 강해서 이런저런 오해를 사는 것이다.

2.2. 현재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 중. 일보가 사와무라 류헤이 전이 끝나고 얼마 뒤 시합 비디오를 본 후의 말에 의하면 또 레벨 업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그의 독주가 계속되는 탓에 WBA 페더급 세계 타이틀은 도전자가 줄어든 반면 WBC 페더급 세계 타이틀은 리카르도를 피한 도전자들이 몰려든 상황이라 한다. 이젠 리카르도에게 도전하는 것 만으로도 용감하다고 평가되는 상황이라고. 또 도전자가 없어도 사이사이에 논 타이틀전을 넣어서 긴 공백을 두지 않고 있다는데 말이 있다.
101권 시점에서 동양권 최강급 복서 중 한 명이 된 일보 측이 드디어 시합 협상을 시도했으나… 깔끔히 무시당했다. 리카르도는 타이틀매치를 항상 세계 랭킹 1위하고만 치르는 것이 기본이며, 그뿐만 아니라 리카르도에게 '붙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인가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 따라서 랭킹 1위에 그것도 리카르도의 관심을 끌 만한 가치 있는 방식으로 오르는 것이 일보의 퀘스트이며 현 시점에선 WBC 페더급 2위 알프레드 곤잘레스를 쓰러뜨리는 것이 첫 번째 당면 과제였으나, 패배로 인해 리카르도에게의 당도는 기약 없이 멀어져버리고 말았다.
일보와의 시합을 앞둔 알프레드와의 통화에서 그가 일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지금껏 내가 주먹을 나눈 선수가 몇이나 되는데 스파링 상대까지 다 기억하겠냐'고 대꾸하였으나, 전화를 끊은 직후 코치와의 대화에서 '''"그 뎀프시 롤의 소년인가!"'''라고 금방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5][16] 그리고 만약 방금 전 기억했다면 알프레도에게 조심하라 말해주는 게 좋았을지도 몰랐다고 중얼거린다. 이걸 보면 예전 스파링 당시 일보에 대한 무덤덤한 반응과는 달리 속으로는 꽤 인상 깊었던 듯.
이후 한참 등장이 없다가 무작정 멕시코로 온 WBA 3위 센도 타케시가 우연히 자신의 공개 스파링 현장에 찾아오자, ‘나고를 부숴버린[17] 멕시코 선수 킬러’라며 센도를 알아보고 갑작스러운 스파링 제안을 수락한다. 그런데 센도의 주변에 무언가 기적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아우라가 풍긴다며 자신의 세컨드인 빌 스튜어트에게 자신이 위험해지면 멈춰달라고 말하더니, 정말 3라운드에 자신의 복서 인생 첫 '''다운을 당한다.'''
빌은 센도가 펀치를 뻗다가 서로 몸이 충돌하여 리카르도가 밸런스를 잃고 쓰러진 것으로 슬립이라고 하는데, 정작 리카르도는 센도 타케시가 자신의 첫 다운을 빼앗다느니, 호랑이가 자신의 살점을 문 것을 여기 있는 사람들[18]이 다 봤다느니 등의 말을 한다. 그리고 마침 현장에 들이닥친 알프레드 곤잘레스도 이 광경을 목격하여 상당히 분개하고, 우연찮게도 자신이 멕시코로 온 목적과 마주한 센도가 알프레드와 곧바로 스파링을 하려고 하자,[19] 리카르도는 이를 중재하더니 3개월 후에 있을 자신의 방어전의 세미파이널로 둘이 시합을 해서 승자가 자신과 붙을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근데 정작 센도는 리카르도에게 오히려 네가 그 3개월 후 방어전에서 지면 어쩔 거냐며 무패라고 무적인 줄 아냐는 소리를 하고, 네가 무패인 이유는 자신과 제대로 싸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어차피 알프레드와 싸우고 싶던 건 맞으니 제안은 수락.
무패라고 무적이 아니라는 센도의 말을 들은 리카르도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호탕하게 큰 웃음을 터뜨리며 재밌어한다. 빌 스튜어트가 정말 펀치에 맞은 거냐고 묻자, 리카르도는 그런 게 중요하냐며 너스레를 떤다. 빌이 한 기자로부터 센도와 알프레드는 둘 다 일보와 치열한 시합을 벌인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20] 리카르도는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뎀프시롤의 소년에 대한 얘기가 들려온다고 말한다.[추후에]
빌 스튜어트, 나고와 함께 센도 대 알프레드의 시합을 시청한다. 초반에 얻어맞기만 하는데도 물러서지 않는 센도의 ‘남자다움’을 매우 높게 산다. 그리고 둘의 시합을 보니 가만히 못 있겠다며 몸을 풀기도 한다.
센도와 알프레드의 시합이 센도의 승리로 끝난 후 리카르도의 방어전이 이어지는데, 도전자 빌리는 23전 22승 18KO 1무의 전적을 지닌 WBA 세계랭킹 1위이자 '''전 WBC 챔피언''' 출신의 강적이며 현재 WBC 챔피언이 아닌 이유도 시합에 져서 타이틀을 뺏긴 게 아니라 리카르도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스스로 WBC의 벨트를 반납한 것이기에 거의 사실상의 통합 타이틀전과도 같은 경기였다.[21] 그러나 리카르도는 차원이 다른 강함으로 '''1라운드'''만에 빌리를 쓰러뜨려버리고 더 강한 적수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3. 복싱 스타일


다테가 사각이 없다고 표현했을 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한 복싱을 보여, 제압하려면 타카무라 마모루의 말대로 그 이상으로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수많은 시합 끝에 쌓인 통찰력과 본래의 폭력적 야성까지 갖추고 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과학적인 이성에 링을 피로 물들이는 야만적인 폭력이 조합된 이상적인 스타일. 알프레드가 평하길 신사적인 얼굴 뒷면에 숨겨진 본모습은 사납고 어두우며 폭력적이지만 그 속에 이성과 지성의 빛이 있다고 한다.
본래 스타일은 이렇게 타카무라 마모루처럼 과학과 야성을 완벽히 겸비한 타입이지만 실력이 워낙 뛰어난 탓에 그 폭력적인 본성을 내보이지도 않고서도 교과서 같은 컴퓨터 복싱만으로 연승을 거둬왔다. 그러다 다테에 의해 이 가면이 벗겨지자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폭력적인 공격을 퍼부어 다테를 허수아비처럼 발라버린다. 그나마 챔피언이 된 이후 다테 외에는 이 가면을 벗긴 이가 아주 드문 듯하다. 잘해야 알프레드 곤잘레스 정도?[22]

4. 성격


냉정침착한 가운데 품위와 깊이가 있어보이는 성격의 소유자이며, 거의 무표정남으로 보일 정도로 표정의 변화가 적은 편. 태도는 신사적이라고 한다.
알프레도의 회상에 의하면 그는 자국에서 경기를 가질 때는 가난한 아이들을 경기에 초대해 준다고 한다. 엘프레도 역시 어린 시절 그 자리에 초대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자가 자선가 흉내를 내며 자기만족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이었으나 경기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고, 이내 힘든 경기[23]에서 승리한 리카르도가 인터뷰에서 말한 '''"조국의 아이들이 사내다움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대사에 폭풍감화되어 그를 존경하고 복서를 꿈꾸게 되었다.
요약하면 기계같은 냉철함 속에 복서로서 정점의 세계 챔피언다운 완벽한 자세를 갖추고 있는 동시에, 적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는 걸 넘어 가차없는 인물. 똑같이 존경받을 만한 세계 챔피언이었던 데이비드 골든 이글과 비교해보면 이 쪽은 감정의 기복이 거의 보이지 않는 기계적 냉철함이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편이다.
그래도 센도와의 만남을 계기로 잘 살펴보면 권투 선수로서의 냉철한 기계 같은 모습과 달리 일상 속에서는 인간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테 에이지가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리카르도의 펀치를 견뎌내자 경기 이전에 사람이 죽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당혹스러워 하기도 하였고, 알프레드 곤잘레스의 애인인 리사가 같이 경치를 봐 왔던 테라스 밑에서 도시 풍경을 매일 저녁까지 보면서 일보 전을 걱정하자 신경이 쓰이는 듯하였고, 센도로부터 무패라고 무적인 줄 아냐는 소리를 듣자 빌 스튜어트와 따로 있던 차 안에서 크게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보아 제법 호탕한 면도 있는 듯하다.

5. 기타


일단은 최종보스인 듯한데 일보가 리카르도를 이기려면 농담이 아니라 200권도 넘겨야 할 기세다...
게임판에서는 대대로 사기캐로 등장. 눈으로 보이는 능력치 뿐만 아니라 숨겨진 능력치들도 대부분 MAX 상태다. 어느정도냐 하면 마르티네스의 평범한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방의 위력이 게임내에서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는 필살기인 졸트의 위력과 맞먹을 정도. 물론 평상시에는90kg정도의 헤비급인 마모루처럼 체급의 차이가 까마득한데다 능력치까지 높은 캐릭터들을 이기기는 힘들지만, 대등하게는 싸울 수는 있으니 역시 사기캐가 맞다. 다테로 리카르도를 때려잡아야 되는 시나리오들은 대체로 최고 난이도로 악명높다.[24]
사실 AI가 좋은 편이 아닌지라 코너에 몰고 보디 블로우만 주구장창 치기만 해도 이길 수 있다. 문제는 리카르도는 과장없이 120~130발은 맞아야 쓰러지는데 다테는 몇대 맞으면 다운되는 압도적인 스펙차.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기계적이고 철저한 교과서적 보디 블로우를 날려야하며 지루함을 억누를 수 있는 이성과 샌드백을 주구장창 떄릴 수 있는 폭력성을 플레이어가 겸비해야한다.(...)

[1] 21회 방어는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그가 치룬 공식전 경기수인 60회 이상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아마도 경기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중간중간 논 타이틀 전을 치뤄서 그런 것으로 보이며, 페더급만이 아닌 비슷한 체급의 선수들과의 대결도 적극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2] 이 때문에 뭐하러 고작(?) WBA 페더급 타이틀만을 지키고 있느냐며 의구심을 갖는 팬들이 많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8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퀴아오같은 선수들과 비교하며 WBA 페더급이라는 틀에 만족하는 작은 그릇이라고 농담할 정도. 작품 외적인 이유로 본다면 주역 캐릭터들이 뛰는 체급에서 최종보스적 존재로서 군림하는 캐릭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겠지만 작품 내적으로는 실제로 작중에서 언급된 의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그 이유가 나오지 않았다. 일보 역시 어째서 리카르도가 페더급에만 머물러 있는지 의문을 갖는데, 이에 압천 관장은 본인만이 답을 알 것이라 추측한다.[3] 참고로 과거 작가는 ‘잇보가 생각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 순위’에서 리카르도를 타카무라 마모루 다음가는 2위에 선정했었다. 물론 공식 순위는 아니다.[4] 다만 실제로는 현재 얼굴에 주름과 굳은살이 배어 중년의 나이에 어울리는 세월의 흔적이 생겼기 때문에, 과거 얼굴은 다소 앳된 청년이었다.[5] 참고로 이 사람도 16년동안 '''무패'''로 왕좌를 지키고 은퇴했다. 최종 전적은 아마 40전 40승 28KO, 프로 52전 51승 38KO 1무. 게다가 남자체급 중에 가장 가벼운 미니멈급인데 K.O율이 어지간한 중량급 강타자들과 비슷한 74%나 된다. [6] 다테도 1차전 때 이 펀치 때문에 박살이 났다고 한다.[7] 애니판에서는 수위 문제였는지 이 부분에서 핏자국은 지워지고 대신 클린 히트가 작렬한 왼쪽 뺨에 희미한 상처 자국이 있는 걸로 처리되었다.[8] 보디를 연타하는 리카르도의 의도가 가드를 내리면 얼굴을 노림을 눈치채고 카운터를 시도했으나, 되려 리카르도가 스트레이트를 거두고 보디 블로우로 역 카운터를 먹이는 것을 시작으로 난타전을 벌이다 어퍼컷, 스트레이트를 연타로 맞고도 반격하면서도 유효타를 못냈다.[9] 위에서 리카르도가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졌다는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들은 트레이너가 흠칫하며 놀랐다. 리카르도가 진짜 실력을 발휘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10] '야성'과 '과학적 복싱'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 다른 복서로는 타카무라 마모루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마모루는 자타 공인 더 파이팅 최고의 먼치킨 가운데 하나. 그런 마모루조차 '''식은땀을 흘리며 리카르도의 강함에 경악하고 만다!''' 마모루는 월등한 실력과 안목으로 작중 거의 모든 경기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편인데, 리카르도 마르티네스가 진심으로 임하는 3라운드 이후부터는 연신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 속에 경기를 보고 있었다.[11] 다테도 역시 난 이길 수가 없나? 이 녀석하고 몇 번을 붙어도....라고 생각할 정도.[12] 이 라운드 직전, 리카르도는 상대가 서 있는 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 복싱이며, 다테의 신변에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그 가능성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말했다. 겉으로는 담담해도 결국은 다테의 안전을 염려한 셈.[13] 이 부분에서 데이비드 이글이 마모루와의 싸움에서 깨끗한 승부에 집착해서 승기를 놓친 것에 비유하며 프로로서 승리에 대한 열망이 부족했던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만일 리카르도가 주저없이 다테를 두들겼다면 다테는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죽었을 것이다. 리카르도가 망설인 것도 다테의 턱뼈가 부서지는 감촉이 명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니...다테가 초인적인 집념으로 계속 손을 뻗지않았다면 이미 한참전에 선수보호를 위해서 끝났어야 하는 경기였다.[14] 물론 맞았더라도 리카르도를 쓰러뜨리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여태 리카르도는 이렇다 할 유효타를 맞지 않았는데, 혼신을 담았다곤 해도 지칠대로 지친 다테의 레프트 한 대에 무너질리가 없다.[15] 사실 이게 무리도 아닌 것이, 리카르도는 애초부터 일보와 통성명을 나눈 적도 없거니와 그냥 일본 챔피언이란 존재로 지나치듯 소개받은 정도다. 애초에 이름까지 들은 적이 없었던 것.[16] 그리고 일보와 세 번째로 스쳐지나가듯 만났음에도 당시 센도가 일보를 제압한 알프레드 곤잘레스와 리카르도에게 열받아서 일보를 억지로 끌고 가는 바람에 이름을 묻는 데에 또 실패했다(...).[17] 이 복서는 리카르도와 같은 트레이너를 두고 오랫동안 스파링 파트너로서 살아남은 베테랑 복서다. 그에 걸맞게 멕시코 패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는데 센도에게 패배하였다.[18] 공개 스파링을 보러 온 기자들[19] 말이 스파링이지 분위기는 거의 난투 직전이었다.[20] 다테 에이지와도 싸웠다고 언급한다.[추후에] 일보의 복싱선수로서의 복귀 복선부분이 아닐까 추청된다.[21] 다만 이 부분은 그럼 그냥 처음부터 통합전을 치뤘으면 될 것을 왜 굳이 타이틀을 반납했어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많다.[22] 곤잘레스의 경우 리카르도의 이면의 난폭한 본모습을 알고 있다는 반응인데, 이게 이면의 본모습을 짐작하고 있는 건지 실제로 맞부딪친 건지는 불명.[23] 당시 알프레드가 어렸을 때라 리카르도가 젊었던 시절이긴 하나, 리카르도에게 땀을 많이 흘리게 만들 정도로 강적이었다.[24] 덕분에 시작의 일보2 패미통 공략에서는 슬로우모션을 쓰더라도 이기기 매우 힘들다고 평하며 슬로우모션 없이 깰 순 없다고 했지만...깬 사람이 등장했고 야리코미에 등재 됐다. 한국에서도 노 슬로우로 깬 사람이 있으며 방송에 나와서 직접 인증을 한 적이 있고 현재 네이버에서 시작의 일보 게임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