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도 타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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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오노사카 마사야 / [image] 김소형.[1]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선 센도,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서는 '''김선도'''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신장 167.5cm / 체중 125 파운드의 페더급 복서로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의 7번째 & 13번째 대전 상대. 또한 2021년 1월 연재분 기준 '''WBA 페더급 1위'''.
별명은 '''나니와의 호랑이''' 혹은 '''록키 마르시아노'''.[2]
'''미야타 이치로와 함께 자타공인 잇포의 라이벌 투톱을 달리고 있는 이 작품의 주역'''. 일보와 공식전 대결 떡밥만 뿌려대는 미야타 이치로와 달리 센도는 작중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공식전에서 두 번이나 싸웠고, 비공식 스파링에선 끝내 이기고 이후 순조롭게 세계로 진출해 일보보다 먼저 세계 최강의 남자와의 타이틀 매치에 한발 다가가는 등, 진정한 주인공의 라이벌이 아니냐는 말도 자주 나올 정도로 비중과 인기를 동시에 가진 캐릭터다. 그리고 최신 연재분 기준 일보와 동기급 + 후배 복서들을 통틀어 세계 챔피언 벨트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푸쉬를 받고 있다.
84권에서는 센도가 가진 신념을 엿볼 수 있는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자신을 낳다가 사망했기에 소방관인 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3] 그는 남을 돕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했으며, 어느 화재현장서 구조활동 중 사고로 인해 순직한[4] 아버지의 장례식때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엔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에게 거둬들여져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아버지처럼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지킨다는 신념 하에 친구들을 괴롭히는 녀석들을 혼내주는 일을 반복하고 다녔다. 주먹 쓰는 건 천부적으로 타고났는지 중학생 때 이미 주변 양아치 고등학생들은 단신으로 가볍게 박살내고 다녔고 고교 시절엔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불량아들의 리더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니와 복싱 체육관 문하생들을 시비가 붙어 손을 좀 봐줬는데, 이를 말리러 온 트레이너 야나오카가[5] 풋내기들 상대로 이겼다고 우쭐하지 말라고 도발해오자 주먹을 날린다. 그런데 야나오카가 이걸 가볍에 막아내고 자신의 안면에 주먹을 들이미는 반격을 가해오자 깜짝 놀라고, 은퇴한 프로복서인 내가 이 정도 + 현역 프로복서라면 너는 상대도 안 될 거라고 말을 듣자 흥미를 보이고[6] 나니와 복싱 체육관에 무작정 찾아가 당신 같은 강자를 이긴 챔피언이라는 녀석은 얼마나 강한 거냐며, 그런 녀석들과 주먹을 맞대고 싶다며 무작정 입문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불량배 생활은 깨끗하게 청산하고[7] 얌전하게 복싱기술을 갈고 닦으며 개과천선한 상태다.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와 동시기에 데뷔했으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가볍게 '''서일본 신인왕'''에 등극,[8] 간사이 지역 최고의 루키라는 평을 받고 있었다. 그 덕분에 일보와의 라이벌 구도가 비중있게 다뤄지게 되는데 공식전 전적은 '''2전 2패'''.
첫 번째 대결은 '''전일본 신인왕전'''으로, 자신과 복싱 스타일이 거의 흡사한 일보에게[9] 큰 흥미를 느끼고 주먹을 맞대길 소망하고 있었다. 일보의 경기영상을 비디오 테이프가 끊어질 수준으로 봤을 정도. 그러나 동일본 신인왕전 결승에서 마시바 료와 혈전을 치루다 오른손 주먹이 골절된 일보가[10] 출전을 포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11] 무작정 도쿄로 상경 - 카모가와 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한판 붙자고 일보를 부추긴다. 일보도 처음엔 소극적으로 나왔지만, 센도와 잠시나마 지내며 대결에 대한 열망이 끓어올라 결국은 무리를 해서 시합 참가를 결정한다. 센도는 일보와의 일전이 물건너 갔다는 생각에 시무룩해하며 오사카로 돌아왔는데 그가 보낸 소포에 동봉된 편지에[12] 대결이 가능할 것 같다는 내용이 적혀있다는 걸 알자마자 의욕이 샘솟아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자기 주먹에 맞은 상대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일보와 잠시 지냈던 시간이 그의 투지는 물론이고 정신적 성장에도 밑거름이 된듯.
센도와 마찬가지로 일보도 유능한 접골의인 야마구치 선생에게[13] 재활치료를 받고 경기 당일 주먹에 마취제를 맞는 강수를 두며[14] 엄청난 퀼리티의 경기를 보여준다. 전체적인 경기의 내용은 센도가 우세했으며, 일보는 얼굴이 떡이 된데다 곧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타격을 많이 입었는데 3라운드 막판에 센도가 날린 회심의 스매쉬가 빗나가고[15] 곧바로 일보에게 왼쪽 관자놀이를 카운터로 맞은게 원인이 되어 뇌진탕을 일으켜 3라운드 종료후 휴식 시간에 의자에 앉은 채로 기절하는 바람에 속행불가 TKO로 패한다. 관자놀이를 얻어맞은 후부터 의식이 거의 날아간 상태였지만 주먹을 날리고 관객들의 호응소리를 들렸다고 말한 걸 무의식적으로 움직인거나 마찬가지. 의자에 앉아있을 때도 센도는 무서운 표정으로 일보를 노려본 상태에서 기절해 있었다.
아깝게 전일본 신인왕전 준우승을 했지만, 일본 전역에 유명세를 떨치게 된 센도는 멋지게 재기전에서 승리하지만 A급 토너먼트에는 안나간다. 독자노선을 걸을 생각이라는데, 아마도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가 무서워 출전을 철회한 다른 페더급 상위랭커들과 연전을 치룬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압도적으로 모든 대결을 승리하며 단기간에 일본 페더급 랭킹 3위가 된다.
이후 다테 에이지가 일보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후 세계도전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하자 랭킹 2위인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와 챔프 결정전을 갖게된다. 여기서 볼그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는데, 겉보기엔 호각이였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볼그의 경험과 기술의 격이 너무 달라서 훨씬 두드려 맞았다. 물론 센도도 이런저런 반격을 통해 볼그에게 큰 타격을 입히긴 했지만, 유효타 적중수 등에선 확실히 밀렸고 판정까지 가자 패했을 거라며 그닥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석연치 않은 판정승을 거둔다. 라운드 채점으로만 따지면 확실히 볼그가 우위였지만 마지막 라운드 슬립다운이 포인트가 매겨지고, 결정적으로 센도에겐 홈 경기였지만, 볼그에겐 원정 타이틀전 성격에 외국인 선수라는 걸림돌 때문에 유리한 점수가 갔다. 센도 본인도 홈콜로 승리했다는 걸 알고 있어 크게 기뻐하지 못하고 혀를 찼다.
챔피언 등극후 일보의 앞을 가로막는 최강의 난적 포지션을 맡으며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데, 첫 번째 방어전에서 사에키 타쿠마를 1라운드 60여초 만에 떡으로 만들고 이후의 도전자들도 가볍게 박살을 내며 3회 방어를 기록, 그와 대적할만한 복서가 사실상 일보외엔 없는 수준이 되었다. 사실 이전의 센도는 상반신의 완력만으로 펀치를 날렸던터라 하반신 체중이동을 적극 활용하는 일보와는 실질적인 주먹의 힘이 한수 아래였다고 하는데, 일보한테 진 이후 이를 커버하기 위해 다리에 파워앵클[16] 을 달고 하반신 단련을 집중적으로 행하여 전신사용 펀치를 익히며 괴물이 된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센도는 전일본 신인왕전에서 찝찝하게 패한 걸 벼르고 있던터라 3차 방어전 직후 관중석에 있던 일보에게 직접 지명을 걸었고, 멋지게 재기전을 승리로 장식한 일보도 당시 주먹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였던데다 센도와의 결판을 온전히 못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곧바로 응하며 두 번째 대결은 일본 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되었다. 이 때의 경기는 어느 한쪽이 우세 혹은 모자르다고 보기 힘들만큼 팽팽한 난타전 및 심리전이 가미되어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보의 뎀프시롤에 맞서 최대한 초접근전을 벌여 거리를 안주는 전략을 사용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역으로 일보에게 강력한 펀치를 여러방 선물해 쓰러지기 직전으로 만든다. 그러나 5라운드 근방부터 오른쪽 옆구리에 리버블로를 연속으로 맞아 갈비뼈가 골절되는 바람에 움직임이 약간 둔해지게 되었고, 7라운드에서 날린 회심의 스매쉬가 일보의 위빙에 간단히 피해지며 절호의 찬스를 놓치게 된다. 직후 옆구리가 빈 덕분에 바로 풀파워 리버블로를 맞아 오른쪽 갈비뼈가 더 박살나고, 일보의 살기가 섞인 펀치에 낚여 안면방어에 신경 쓰다가 턱쪽이 비어 가젤펀치 히트 - 마지막 콤보격으로 뎀프시 롤 수 십대를 맞고 TKO패를 당한다.
자신의 전력을 다한 상태에서 깨끗하게 진거라 미련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일보에게 축하의 말을 남기고 쿨하게 퇴장.
일보가 시마부쿠로 이와오와 일본 페더급 타이틀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즈음에 재기전을 가졌다는 언급이 나오며 오랜만에 재등장하는데,[17] 승리를 축해주러 온 일보에게 훈련을 파트너를 해준 지인이자 같은 페더급 프로복서인 사와무라 류헤이를 소개해준다. 이후 일보가 사와무라를 지명해 5차 방어전을 갖게 되자 사와무라 파트쪽에서 자주 얼굴을 비추는데, 고등학교 시절 불량배 생활을 하던 중 나고야쪽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와무라와 몇 번 맞짱을 뜨며 친분이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사와무라가 일보에게 패배 병원에 입원했을땐 위문차 찾아가기도 했다.
이후 일본에서의 활동보단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인 복서들과 연전을 치루며 세계 랭킹을 올리는 독자노선을 타게 된다. 목표는 WBA 페더급 챔피언으로 리카르도 마르티네스를 누르고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 번 일보의 도전을 기다리겠다는 생각인 듯한데, 대전 상대를 찾기 어려워 고생을 좀 하고 있었다. 다테 에이지처럼 일본 챔피언 타이틀을 장기간 방어하다[18] 스스로 반납하고 세계무대로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챔피언 3회 방어라는 시원치 않은 간판을 달고 갑작스럽게 세계 무대로 나온 터라 외국 쪽 프로모터들이 상품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냉혹한 현실. 센도도 이를 아는 터라 자신의 네임벨류를 올릴 목적으로 동양 챔피언인 미야타 이치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하고 만다.[19] 여하턴 간에 겨우겨우 성사된 세계 랭커들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WBA 페더급 9위까지 올라간 상태이며, 복싱 잡지사 기자들의 언급을 보면 일보보다 한 수 위일지도 모른다는 평도 받고 있는 중.
이전 싸웠던 볼그가 세계 타이틀 매치를 치루게 되자 일보와 함께 보기 위해 찾아왔다. 한 번 주먹을 마주한 사이이기 때문인지 볼그를 친구로 생각하는 듯. 볼그가 거듭된 부조리한 악조건에서도 승리한 걸 보고 자극을 받아 무턱대고 일보와 스파링을 강행한다. 결국 둘 다 얼굴이 엉망이 될 지경이 되었으나, 마지막엔 센도가 우세했던 듯. 하지만 세계 도전은 일보가 먼저이며, 만약 일보가 패배하면 그 다음 자신이 밀고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멋진 말을 남긴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릴 사태를 목도하고 만다.'''
한편 1088화 기준 '''WBA 랭킹 4위'''로 등극해 7위인 일보보다 세계무대에선 더 잘가나고 있는 상태. 멕시코 세계 랭커들에 연이어 승리하며 이름이 상당히 알려진 상태로 '멕시코 선수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타카무라 마모루의 WBC&WBA 미들급 세계 챔프전 앞경기에 나서 세계 랭킹 5위 멕시코 패더급 챔피언인 나고와 맞붙었다. 경기 직전 마시바와 글러브도 없이 대판 싸워 쓸데없이 힘을 빼버린 건 함정. 초반부터 가드 위로 스매쉬를 작렬시키면서 분위기를 압도하지만, 이윽고 정신을 집중한 나고의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8라운드까지 잔주먹을 맞으며 밀리는 기색을 보인다. 나고의 트레이너는 다름 아닌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트레이너인 빌 스튜어트이고, '''나고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스파링 파트너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베테랑 복서'''였던 것. 센도의 위압감에도 쫄지 않고 침착하게 아웃복싱으로 포인트를 딸 수 있는 비결은 이미 세계 최강의 기량을 알기 때문에 다른 상대와 달리 위축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센도는 '''마시바랑 대기실에서 치고받다가 턱을 맞아서 다리를 쓰지 못하는 상황.'''(...)
결국 스스로 날린 펀치의 기세에 휘청거릴 만큼 만신창이가 되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나고를 밀어붙인다. 나고가 완벽한 클린치로 센도의 모든 펀치를 봉쇄한 상황에서 '''주먹을 옆구리에 가져다 대고 글러브 너머로 주먹을 있는 힘껏 쥐면서 비트는''' 이른바 '힘껏 쥐기'라는 기술로 복부에 데미지를 가하고(...) 나고를 전 경기에서 마시바가 사용한 초핑 라이트를 내리꽃으며 코너로 몰아간 다음 스매시 클린 히트 한 방으로 침몰시켜 버린다.[20]
센도를 '''멸종해 버린 고대 검치호(劍齒虎)'''라고 일컬으며 현대복싱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 평하던 리카르도의 트레이너, 빌 스튜어트도 이에 경악하여 '그 고대의 스타일 그대로 세계 최강에게 도전하려는 것인가'라며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재미있다고 독백한다. 이후 센도가 링 위에서 빌 스튜어트에게 전언을 보내는데, 리카르도 마르티네스가 아니라 알프레드 곤잘레스에게 도전할 생각이라고 선언한다. 아마도 자신이 인정하는 라이벌인 일보를 정면에서 꺾어 놓은 상대를 먼저 해치우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승리는 했지만 주먹에 데미지를 입어 당분간은 재활에 매진할 모양. 마모루의 통합 챔프전을 마시바와 함께 관전하며 더더욱 전의에 불타올랐고, 이후 일보와 만나 먼저 세계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만간 동양태평양 챔피언인 미야타 이치로에게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사실을 일보에게 말한다. 알프레도나 미야타를 꺾는 게 리카르도와의 챔프전 지름길이란걸 염두한 전략인듯. 그리고 방어전을 치룬 미야타의 앞에 나타나 일보와의 대결을 위해 동양 태평양 타이틀을 계속 방어만 하는 건 너의 몸으론 힘들다면서 무리한 감량으로 엄청 고생하면서까지 페더급에 남아있는 미야타의 아픈 곳을 찌른다.
방어전에 성공한 미야타와 대화를 나누는 센도를 밖에서 기다리던 일보는 어떤 여자를 한 명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은 바로 센도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었다. 얘기를 들어보면 말썽을 많이 일으키던 문제아였지만 주변 사람들을 아끼고 선생님도 그런 센도를 많이 아낀 듯. 세 명이 레스토랑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센도는 갑자기 선생님에게 자신의 집에서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사실 센도는 조만간 멕시코로 향할 생각인데 연로한 할머니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었던 것. 그러던 중에 선생님이 이혼을 하고 교사 일도 그만뒀으며 현재는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산다는 소식을 듣자 부탁했다고 한다.
새로운 필리핀 페더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안토니오 게바라와 재기전을 치루기로 결정한 일보에게 역시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 당일 미야타 이치로 & 마시바 료와 함께 관전모드에 들어간다. 당연히 이 둘과 티격태격하며 개그씬을 만든 건 덤. 일보가 사우스 포 스타일의 안토니오에게 1라운드 극초반 고전하자 평소 스타일대로 대쉬해서 근접전을 벌이는게 베스트라며 상황을 정확히 꿰둟어보는 안목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일보가 안토니어에게 패하며 재기전도 망하고 그대로 은퇴를 선언하자 매우 씁쓸해한다.
그리고 드디어 멕시코로 향한다.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 오사카에 있는 학원에서 일하게 됨에 따라 매일 센도의 할머니를 보러 와줄 수 있게 된 것. 그런데 선생님을 본 할머니는 센도가 여자친구가 생긴 줄 알고 아무 말도 안 들으며 좋아하다가 센도한테 한 대 얻어맞고 공중에 높이 뜬다(...). 그럼에도 곧바로 일어나 센도를 마구 때린 건 덤. 할머니가 자신은 아직 팔팔하다고 하자, 센도는 할머니한테 자신도 선생님과 이어지고 싶으며 할머니를 돌봐달라는 구실로 꼬드겼다고 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곧바로 땅에 머리를 박으며 쓰러지는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동생들을 떼로 불러 두 명을 엄호하게 하려고 했지만 선생님이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지키고 있으면 내가 있을 필요는 없겠다고 하자 곧바로 해산시킨다. 어쨌든 드디어 멕시코로 향하는데 센도를 무조건 따르는 후배 호시 히로유키가 센도와 함께 가기로 한다. 처음엔 거절하려고 하다가 호시의 “I can speak English. How are you?”만 듣고 의지된다며 데려가기로 결정. 선생님은 속으로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쓴다고 태클을 건다.
그렇게 멕시코로 호기롭게 떠났는데... '''사실 체육관에 알리지 않고 멋대로 간 거라고 한다.''' 일보가 알프레드 곤잘레스에게 패하고 센도 측은 바로 알프레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알프레드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의 재대결을 희망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리카르도 측에선 이미 두 번이나 꺾은 상대를 또 상대할 생각이 없다고 나오자 알프레드 측은 이에 분노하였고 다른 일본인 복서와의 시합을 거부하고 있다고.[21] 그리하여 나니와 체육관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나, 센도만큼은 미련을 버리지 않은 것.
어쨌든 멕시코로 간 센도는 내내 삽질을 하며 헤매다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프로레슬러의 도움으로[22][23] 복싱 체육관으로 향하게 된다. 인기 있는 복서가 스파링을 하고 있다고. 그리고 센도가 찾아간 그 인기 있는 복서란 바로 다름 아닌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였다.'''[24] 나고와의 시합으로 센도를 아는 리카르도의 트레이너 빌 스튜어트는 센도를 보자 당황해하다가 '멸종을 면한 최후의 검치호'라고 리카르도에게 설명해주었고, 그것을 들은 리카르도도 ‘나고를 부숴버린 멕시코 선수 킬러’라며 알아본다. 리카르도는 WBA 3위인 센도를 두고 스파링 파트너로 합격이라며 스파링 제안을 수락하더니, 센도의 주변에 무언가 기적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아우라가 풍긴다며 자신의 세컨드인 빌 스튜어트에게 자신이 위험해지면 멈춰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내 일방적으로 얻어터진다. 센도가 뭔 짓을 해도 죄다 피하고 카운터로 두들기고, 레프트 잽만으로 접근도 못할 정도로 두들겨 팬다. 옆에서 보던 호시와 프로레슬러도 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전율할 정도였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리카르도를 정말로 다운시킨다.''' 빌은 센도가 펀치를 뻗다가 서로 몸이 충돌하여 리카르도가 밸런스를 잃고 쓰러진 것으로 슬립이라고 하는데, 정작 리카르도는 센도 타케시가 자신의 첫 다운을 빼앗다느니, 호랑이가 자신의 살점을 문 것을 여기 있는 기자들이 다 봤다느니 등의 말을 한다.[25] 그리고 마침 현장에 들이닥친 알프레드 곤잘레스도 이 광경을 목격하여 상당히 분개하고, 우연찮게도 자신이 멕시코로 온 목적과 마주한 센도가 알프레드와 곧바로 스파링을 하려고 하자, 리카르도는 이를 중재하더니 3개월 후에 있을 자신의 방어전의 세미파이널로 둘이 시합을 해서 승자가 자신과 붙을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근데 정작 센도는 리카르도에게 오히려 너가 그 3개월 후 방어전에서 지면 어쩔 거냐며 무패라고 무적인 줄 아냐는 소리를 하고, 너가 무패인 이유는 자신과 제대로 싸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패기있게 말한다. 물론 어차피 알프레드와 싸우고 싶던 건 맞으니 제안은 수락. 그렇게 기세 좋게 나갔으나 당연히 차 안에선 리카르도의 펀치에 경의를 표한다. 센도는 열심히 떡이 되도록 쳐맞은 반면, 리카르도는 무릎을 꿇은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
그렇게 당당히 일본으로 귀국하였는데, 집으로 가지도 않고 곧바로 카모가와 체육관을 찾아가 알프레드와 붙은 적 있는 일보에게 조언을 구한다. 일보가 링 위에서의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폭력성이 센도와 같다고 하자 내심 흥분하기도. 옥상에서 일보가 미트를 대자 가벼운 잽을 날리는데, 일보가 그간 체육관 식구들과의 미트치기에선 경험한 적 없는 위력으로 미트를 일보의 얼굴 쪽으로 밀어내며 코피를 내게 만든다. 조금 후엔 일보가 알프레드의 펀치를 묘사해주기 위해 서로 역할을 바꿔 미트를 잡아 일보의 펀치를 받지만 엄청난 레프트로 센도의 미트가 멀리 날아가버린다. 센도도 경악. 그런데 이 멀리 날아간 미트가 마모루의 세계 챔피언 기념 동상의 머리 쪽에 적중하여 머리 부분이 박살난다...[26] 어쨌든 모든 얘기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키무라가 리카르도와의 스파링을 언급하자 센도는 자신이 리카르도에게 펀치를 적중시킨 걸 분명히 기억한다고 말한다.[27]
한편 미야타는 알프레드 곤잘레스의 일보를 무너뜨린 펀치가 라이트 카운터였다는 점을 들어 빈틈이 없는 복서라고 평하지만, 센도의 펀치는 예상할 수 없는 각도에서 날아오고 맞붙을 때엔 짐승의 우리 안에 갖힌 기분이라면서 알프레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게 이번엔 체육관 식구들과 함께 다시 멕시코로 돌아가 알프레드 곤잘레스와 링 위에서 만난다. 일보와 일본의 응원단도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 나고도 tv로 시합을 시청. 1라운드가 시작되고 인사의 의미로 알프레드와 주먹을 한 번 맞대는가 했더니 그냥 바로 풀스윙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알프레드는 이를 침착하게 피해냈고 이후 돌진해오는 센도에게 연타를 먹인다. 이후 내내 침착한 알프레드의 손바닥 위에서 압도당하며 1라운드 종료.
일보는 센도가 아무 것도 못하고 끝날 리 없다고 예측했는데, 그 믿음대로 센도는 알프레드의 매너가 좋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범생이와 싸우려 멕시코까지 온 게 아니라며 마쿠노우치 일보를 쓰러뜨린 남자와 싸우러 왔다고 독백하고는 2라운드가 시작되자, 알프레드의 카운터를 피하는 것을 시작으로 알프레드의 가드 위로 펀치를 날리고 뒤이어 연속으로 알프레드를 몰아붙여 구석까지 몰아넣는다. 그러자 결국 범생이의 가면이 벗겨진 알프레드에게 대형 공격을 허용해 잠시 멈칫한 후 기다리고 있었다며 달려드나, 오히려 연속으로 유효타를 먹게 된다. 그렇게 코너에 몰려 힘이 빠진 듯 왼팔을 늘어뜨리나 오히려 그대로 스매시로 알프레드를 기습한다. 비록 알프레드가 막판에 가드로 막긴 했으나 몸이 붕 떠오른데다 겨우 한 방으로 링 중앙으로까지 밀려났는데, 이에 알프레드는 완전히 이성줄을 놓아버린다. 그리고 링 중앙에서 서로 공방전을 펼치지만 알프레드는 모든 센도의 펀치를 피하거나 가드하는 반면, 센도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해도 얻어맞기만 한다. 그렇게 2라운드도 알프레드에게 압도당한 채로 끝.
3라운드도 같은 패턴으로 진행된다. 계속 맞기만 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덤벼드는 센도를 보며 멕시코 관중들이 열광하는데, 알프(레드)와 호랑이(센도)를 연호하며 발을 동동 굴러 센도와 일보의 ‘라라파루자’를 재현하기도 한다. 이 때 센도의 트레이너인 야나오카는 알프레드가 복서로서 수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센도가 시합 중에 성장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센도는 실제로 크게 펀치를 휘두르면 그 다음 방어가 약해진다는 단점[28] 을 점점 극복해가며 3라운드 종료 직전에 알프레드에게 스매시로 정확한 보디 블로우를 먹인다.
4라운드에서도 서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주먹을 내지르고 똑같이 알프레드가 크게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센도 역시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덤벼대는데, 알프레드가 헤드 슬립으로 펀치의 대미지를 줄였음에도 효과가 있었다. 그렇게 서로 주먹 공방전이 오가던 상황에서 갑자기 레프리가 중간에 끼어들어 상황을 중단시키는데, 알고 보니 어느 순간부턴가 센도의 왼손 붕대가 풀려있던 것. 세컨드인 호시는 자신이 직접 나서 센도가 대미지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하나, 관중석에 있던 일보가 화를 내며 센도는 이미 불이 붙은 상태이니 시간 끌지 말라고 소리친다.[29] 이에 센도는 싱긋 웃더니 다시 한 번 정신을 무장한 후 시합이 재개되자마자 기합을 내지르고 알프레드에게 돌진한다.
동시에 펀치를 주고받으며 호각으로 난타전을 벌이더니 초핑 라이트를 내리꽂고, 알프레드는 카운터를 노리려 하지만 센도의 박력에 눌려 그냥 고개를 뒤로 젖혀 피한다. 이후 계속 펀치를 주고 받다가 센도의 라이트를 알프레드가 이마로 받아내자 센도의 오른 주먹이 부러진다. 그러자 오른손이 부러진 상태로 그냥 왼손을 활용해 다시 난타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서로 라이트를 안면에 적중시키는데, 알프레드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나 오히려 이 다음 센도가 몸을 낮춘 상태로 날린 풀스윙 왼손 어퍼를 적중시키며 알프레드를 다운시켰고, 카운트를 세려던 레프리가 알프레드의 상태를 보고는 곧바로 시합 종료를 선언하면서 '''센도의 승리로 끝났다.'''
이 승리로 '''WBA 페더급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에는 일단 성공했다. 한편, 알프레드와의 대결후 열린 WBA 페더급 챔피언 방어전에서 리카르도가 前 WBC 페더급 챔피언 + 現 WBA 페더급 1위인 빌리(23전 22승 18KO 1무)를[30] 1라운드만에 박살내는 초월적인 강함을 선보였는데, 빌리가 졌기 때문에 WBA 페더급 1위로 오르는 이득을 봤다.
센도 최대의 강점이자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초월적인 펀치력. 파운드 포 파운드로 비교한다면 펀치력 하나만큼은 더 파이팅의 모든 캐릭터중에서도 최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운 인파이터라는 점은 일보와 같지만 일보가 강인한 하체와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상대방의 품속으로 파고들면서 연속적인 강타로 상대방을 압살해버리는 순수한 인파이터라면 센도는 인파이터와 아웃복서 중간거리에서 일격필살의 풀스윙 한방으로 상대를 순살해버리는 '''슬러거 스타일의 인파이터'''이다. 실제로 센도의 복싱을 보면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격하지만 일보처럼 상대에게 끈적한 수준으로 달라붙으면서까지 싸우려고는 하지 않는다. 애당초 센도의 주특기 스매시는 상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쓸 수 있으니 순수 인파이터가 아닌건 애초부터 정해진 셈.
한방을 중시하는만큼 콤비네이션에는 약한 편이지만 펀치의 모션이 읽기 어렵고 파괴력 하나만큼은 일보마저 능가하는 것이 특징.[31] 여기에 천부적인 야성적 감각과 센스를 지니고 있다. 이 감각을 위주로 오소독스하게 별 다른 기교없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때문에 빌 스튜어트는 센도를 두고 멸종해 버린 고대 검치호라고 평했다. 그리고 그 스타일로 자신의 선수인 나고를 박살내자 "그 고대의 스타일 그대로 세계 최강에게 도전하려는 것인가?"라며 경악했다. 그만큼 그의 센스와 감각, 저돌성은 세계에서도 먹혀들어가는 수준. 또한 동체급의 모든 파이터들 중 '''완력만큼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보가 상대한 모든 선수들 중 정면에서, 오로지 힘만으로 일보를 다운시킨 건 센도가 유일하다.
주특기는 스매시.[32] 일보와의 두 번째 대전에선 일보 이상으로 살기 페인트에 능했는데 이 녀석도 요새는 안 쓰는 모양.[33] 동양 태평양 챔피언 복귀전을 앞둔 미야타와의 스파링에서는 1라운드에서 잽에 맥을 추지 못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헤드슬립만으로''' 미야타의 번개같은 잽을 몽땅 피하며 압도적인 파워로 밀어붙인다. 페이크로 카운터를 끌어내고 가드 위를 때려 코너로 밀어붙이는 위엄을 보면서 입을 떡 벌리고 경악하는 마나부는 덤. 단 미야타는 장기전 상황을 가정하고 발을 쓰지 않는 상태였으며 감량 중이었기 때문에 만전의 컨디션인 센도가 밀어붙였다고 해서 실력이 우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단점은 이런 야성과 힘에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똑똑한 세계 랭커급 복서들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니기도 한다. 빌 스튜어트가 센도를 검치호에 비유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알프레드를 상대로도 1라운드에 몇 번이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프레드는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며 센도를 요리했다. 그러나 알프레드와의 경기에서 점차 기술을 몸에 익혀가, 처음엔 일방적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서로 호각으로 난타전을 벌일 정도로 성장하더니 특유의 규격 외의 야성과 힘으로 알프레드에게 승리를 따낸다.
일단 전적상으론 일보에게 2패를 당한 상태지만, 두 시합 다 종이 한 장 차 승부였던지라 센도로선 아쉬움이 남아 또다시 대결을 희망하는 중. 팬들 사이에서도 센도와 일보의 대결은 이 작품 톱클래스의 명승부로 꼽히는만큼 그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특히 두번째 대결인 일본 페더급 타이틀매치 '''라라파루자'''(지축을 울릴만한 강펀치)는 많은 이들로부터 '''더 파이팅 최고 명승부 1위'''로 꼽히곤 한다.[34]
떡밥만 던져대다 무산되는 미야타와는 다르게 이 쪽이 진짜 라이벌이라는 사람들도 많다. 작가마저 작중에서 일보에게 나와 너는 만나야 할 때 만났지만, 미야타와는 인연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대사로 인증을 해버렸다. 심지어 일보가 타카무라 마모루를 만나서 복싱에 입문할 때 물어본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센도와의 타이틀매치에서 핵심적인 내용으로 떠올랐다.[35] 단행본 84권에서 만약 일보와 다시 싸우면 이길지도 모를 만큼 자신 안에서 큰 존재가 되었다 언급했다. 1281화에서는 일보가 곤잘레스에게 진 뒤로 리카르도와 세계 랭킹 1위와 싸우기 위해 단순히 권투선수로서 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호랑이 같은 야수가 되어 날뛰고 있다고 언급될 정도로 일보를 펀치 드렁크로 은퇴시킨 원흉들에게 이를 박박 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보와 붙기 위해 오사카에서 찾아온다거나 일보의 타이틀 매치에 도전장을 갖고 간다거나 하는 등 떡밥이 많아서 동인계에서도 인기가 높다(...).
게다가 일보가 펀치 드렁크로 은퇴한 이후로 미야타의 경우와 비슷하게 이 쪽이 진짜 주인공이라는 사람들이 생겼다. 주인공도 못 잡은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에게서 작중 첫 다운을 얻어냈다는 이유로 만화 제목이 '시작의 일보'가 아나라 '마지막의 센도'냐는 평가를 듣는 지경이다.
과자가게를 하는 할머니 옆에서 자란 탓인지, 돈과 관련해선 의외로 쪼잔한 모습을 보인다...
일보가 엄청 고전한 대전 상대라 하면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사와무라 류헤이와는 이래저래 구면인 사이. 오사카에서 불량배로 이름을 날리던 당시의 센도와, 옆 동네 나고야에서 '나고야의 미친 용'이라 불리며 날뛰던 사와무라는 한 번 마주쳐 맞짱을 뜰 뻔한 적이 있는데, 사와무라를 아끼는 은사 선생의 난입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당히 안 좋은 첫인상이었지만 나름 동류인데다 강함을 인정했기 때문인지, 그 뒤로 사와무라와 이런저런 교류를 갖는 모습을 보인다. 센도의 재기전 준비를 할 때도 사와무라가 스파링 파트너로 뛰었고, 사와무라가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고 초조해하자 스파링을 자처하는 등 나름대로 악우라면 악우다. 사와무라가 일보에게 쳐맞고 병원에 입원하거나 오토바이 사고로 산송장이 되었을 때도 꼬박꼬박 병원에 가는 걸 보면 센도에게 있어서는 친구가 맞는 것 같다. 인간성이 제로에 가까운 사와무라도 센도의 스파링 파트너 제의를 거절하면서 음료수는 사줄 정도(...).
그리고 일보와는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같은 분야에서 활약중인 절친이라는 측면도 있다. 여러가지 상담도 하며 서로의 복귀전을 보러가고, 끝나면 밥먹으로 가고 여러가지를 얘기하는둥 센도는 관계를 물어보면 적이라고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봐도 친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 관계라 한다. 덧붙여 아직도 일본와의 대결에 미련이 있는 듯 하다.[36] 하지만 그것과는 반대로 시합에서 일보가 점점 핀치로 몰리면 상당히 초조해하는 모습을 자주보인다. 사와무라전에서나 곤잘에스전 결정적으로 게바라와의 일전에서 스치기만해도 쓰러지자 약해졌다는 마시바의 말해 신경질을내며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시합을 보고있는둥 여러모로 친구로서의 입장도 자주보인다.[37]
날렵한 머리스타일과 특유의 야성감각, 돌진형 스타일, 한 마을의 기대주이면서 꼬맹이들을 거느리는 점에서, 내일의 죠의 '''야부키 죠'''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어느 정도 오마쥬라고 볼 수도 있다. 다소 비장한 삶을 살아가는 야부키 죠에 비해 센도는 멘탈이 너무 튼튼해서 마이페이스로 잘 살고 있긴 하지만(...). 실존 복서 모델은 스매쉬의 창시자인 도노반 러독으로 추정된다. 센도 본인의 롤 모델은 '록키 마르시아노.'
1. 개요
'''千堂武士''''''누구에게나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있어. 하지만 현실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아. 이상과 어긋나고 변화해 가지. 그 때는, 직접 고쳐 쓰면 돼. 자기 인생의 대본은 스스로 써 가는 거야.'''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오노사카 마사야 / [image] 김소형.[1]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선 센도,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서는 '''김선도'''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신장 167.5cm / 체중 125 파운드의 페더급 복서로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의 7번째 & 13번째 대전 상대. 또한 2021년 1월 연재분 기준 '''WBA 페더급 1위'''.
별명은 '''나니와의 호랑이''' 혹은 '''록키 마르시아노'''.[2]
'''미야타 이치로와 함께 자타공인 잇포의 라이벌 투톱을 달리고 있는 이 작품의 주역'''. 일보와 공식전 대결 떡밥만 뿌려대는 미야타 이치로와 달리 센도는 작중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공식전에서 두 번이나 싸웠고, 비공식 스파링에선 끝내 이기고 이후 순조롭게 세계로 진출해 일보보다 먼저 세계 최강의 남자와의 타이틀 매치에 한발 다가가는 등, 진정한 주인공의 라이벌이 아니냐는 말도 자주 나올 정도로 비중과 인기를 동시에 가진 캐릭터다. 그리고 최신 연재분 기준 일보와 동기급 + 후배 복서들을 통틀어 세계 챔피언 벨트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푸쉬를 받고 있다.
84권에서는 센도가 가진 신념을 엿볼 수 있는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2. 과거
어린시절 어머니가 자신을 낳다가 사망했기에 소방관인 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3] 그는 남을 돕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했으며, 어느 화재현장서 구조활동 중 사고로 인해 순직한[4] 아버지의 장례식때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엔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에게 거둬들여져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아버지처럼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지킨다는 신념 하에 친구들을 괴롭히는 녀석들을 혼내주는 일을 반복하고 다녔다. 주먹 쓰는 건 천부적으로 타고났는지 중학생 때 이미 주변 양아치 고등학생들은 단신으로 가볍게 박살내고 다녔고 고교 시절엔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불량아들의 리더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니와 복싱 체육관 문하생들을 시비가 붙어 손을 좀 봐줬는데, 이를 말리러 온 트레이너 야나오카가[5] 풋내기들 상대로 이겼다고 우쭐하지 말라고 도발해오자 주먹을 날린다. 그런데 야나오카가 이걸 가볍에 막아내고 자신의 안면에 주먹을 들이미는 반격을 가해오자 깜짝 놀라고, 은퇴한 프로복서인 내가 이 정도 + 현역 프로복서라면 너는 상대도 안 될 거라고 말을 듣자 흥미를 보이고[6] 나니와 복싱 체육관에 무작정 찾아가 당신 같은 강자를 이긴 챔피언이라는 녀석은 얼마나 강한 거냐며, 그런 녀석들과 주먹을 맞대고 싶다며 무작정 입문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불량배 생활은 깨끗하게 청산하고[7] 얌전하게 복싱기술을 갈고 닦으며 개과천선한 상태다.
3. 작중 행적
3.1. 일보와의 만남과 두 번의 대결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와 동시기에 데뷔했으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가볍게 '''서일본 신인왕'''에 등극,[8] 간사이 지역 최고의 루키라는 평을 받고 있었다. 그 덕분에 일보와의 라이벌 구도가 비중있게 다뤄지게 되는데 공식전 전적은 '''2전 2패'''.
첫 번째 대결은 '''전일본 신인왕전'''으로, 자신과 복싱 스타일이 거의 흡사한 일보에게[9] 큰 흥미를 느끼고 주먹을 맞대길 소망하고 있었다. 일보의 경기영상을 비디오 테이프가 끊어질 수준으로 봤을 정도. 그러나 동일본 신인왕전 결승에서 마시바 료와 혈전을 치루다 오른손 주먹이 골절된 일보가[10] 출전을 포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11] 무작정 도쿄로 상경 - 카모가와 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한판 붙자고 일보를 부추긴다. 일보도 처음엔 소극적으로 나왔지만, 센도와 잠시나마 지내며 대결에 대한 열망이 끓어올라 결국은 무리를 해서 시합 참가를 결정한다. 센도는 일보와의 일전이 물건너 갔다는 생각에 시무룩해하며 오사카로 돌아왔는데 그가 보낸 소포에 동봉된 편지에[12] 대결이 가능할 것 같다는 내용이 적혀있다는 걸 알자마자 의욕이 샘솟아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자기 주먹에 맞은 상대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일보와 잠시 지냈던 시간이 그의 투지는 물론이고 정신적 성장에도 밑거름이 된듯.
센도와 마찬가지로 일보도 유능한 접골의인 야마구치 선생에게[13] 재활치료를 받고 경기 당일 주먹에 마취제를 맞는 강수를 두며[14] 엄청난 퀼리티의 경기를 보여준다. 전체적인 경기의 내용은 센도가 우세했으며, 일보는 얼굴이 떡이 된데다 곧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타격을 많이 입었는데 3라운드 막판에 센도가 날린 회심의 스매쉬가 빗나가고[15] 곧바로 일보에게 왼쪽 관자놀이를 카운터로 맞은게 원인이 되어 뇌진탕을 일으켜 3라운드 종료후 휴식 시간에 의자에 앉은 채로 기절하는 바람에 속행불가 TKO로 패한다. 관자놀이를 얻어맞은 후부터 의식이 거의 날아간 상태였지만 주먹을 날리고 관객들의 호응소리를 들렸다고 말한 걸 무의식적으로 움직인거나 마찬가지. 의자에 앉아있을 때도 센도는 무서운 표정으로 일보를 노려본 상태에서 기절해 있었다.
아깝게 전일본 신인왕전 준우승을 했지만, 일본 전역에 유명세를 떨치게 된 센도는 멋지게 재기전에서 승리하지만 A급 토너먼트에는 안나간다. 독자노선을 걸을 생각이라는데, 아마도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가 무서워 출전을 철회한 다른 페더급 상위랭커들과 연전을 치룬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압도적으로 모든 대결을 승리하며 단기간에 일본 페더급 랭킹 3위가 된다.
이후 다테 에이지가 일보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후 세계도전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하자 랭킹 2위인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와 챔프 결정전을 갖게된다. 여기서 볼그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는데, 겉보기엔 호각이였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볼그의 경험과 기술의 격이 너무 달라서 훨씬 두드려 맞았다. 물론 센도도 이런저런 반격을 통해 볼그에게 큰 타격을 입히긴 했지만, 유효타 적중수 등에선 확실히 밀렸고 판정까지 가자 패했을 거라며 그닥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석연치 않은 판정승을 거둔다. 라운드 채점으로만 따지면 확실히 볼그가 우위였지만 마지막 라운드 슬립다운이 포인트가 매겨지고, 결정적으로 센도에겐 홈 경기였지만, 볼그에겐 원정 타이틀전 성격에 외국인 선수라는 걸림돌 때문에 유리한 점수가 갔다. 센도 본인도 홈콜로 승리했다는 걸 알고 있어 크게 기뻐하지 못하고 혀를 찼다.
챔피언 등극후 일보의 앞을 가로막는 최강의 난적 포지션을 맡으며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데, 첫 번째 방어전에서 사에키 타쿠마를 1라운드 60여초 만에 떡으로 만들고 이후의 도전자들도 가볍게 박살을 내며 3회 방어를 기록, 그와 대적할만한 복서가 사실상 일보외엔 없는 수준이 되었다. 사실 이전의 센도는 상반신의 완력만으로 펀치를 날렸던터라 하반신 체중이동을 적극 활용하는 일보와는 실질적인 주먹의 힘이 한수 아래였다고 하는데, 일보한테 진 이후 이를 커버하기 위해 다리에 파워앵클[16] 을 달고 하반신 단련을 집중적으로 행하여 전신사용 펀치를 익히며 괴물이 된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센도는 전일본 신인왕전에서 찝찝하게 패한 걸 벼르고 있던터라 3차 방어전 직후 관중석에 있던 일보에게 직접 지명을 걸었고, 멋지게 재기전을 승리로 장식한 일보도 당시 주먹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였던데다 센도와의 결판을 온전히 못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곧바로 응하며 두 번째 대결은 일본 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되었다. 이 때의 경기는 어느 한쪽이 우세 혹은 모자르다고 보기 힘들만큼 팽팽한 난타전 및 심리전이 가미되어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보의 뎀프시롤에 맞서 최대한 초접근전을 벌여 거리를 안주는 전략을 사용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역으로 일보에게 강력한 펀치를 여러방 선물해 쓰러지기 직전으로 만든다. 그러나 5라운드 근방부터 오른쪽 옆구리에 리버블로를 연속으로 맞아 갈비뼈가 골절되는 바람에 움직임이 약간 둔해지게 되었고, 7라운드에서 날린 회심의 스매쉬가 일보의 위빙에 간단히 피해지며 절호의 찬스를 놓치게 된다. 직후 옆구리가 빈 덕분에 바로 풀파워 리버블로를 맞아 오른쪽 갈비뼈가 더 박살나고, 일보의 살기가 섞인 펀치에 낚여 안면방어에 신경 쓰다가 턱쪽이 비어 가젤펀치 히트 - 마지막 콤보격으로 뎀프시 롤 수 십대를 맞고 TKO패를 당한다.
자신의 전력을 다한 상태에서 깨끗하게 진거라 미련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일보에게 축하의 말을 남기고 쿨하게 퇴장.
3.2. 세계무대로의 도전
일보가 시마부쿠로 이와오와 일본 페더급 타이틀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즈음에 재기전을 가졌다는 언급이 나오며 오랜만에 재등장하는데,[17] 승리를 축해주러 온 일보에게 훈련을 파트너를 해준 지인이자 같은 페더급 프로복서인 사와무라 류헤이를 소개해준다. 이후 일보가 사와무라를 지명해 5차 방어전을 갖게 되자 사와무라 파트쪽에서 자주 얼굴을 비추는데, 고등학교 시절 불량배 생활을 하던 중 나고야쪽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와무라와 몇 번 맞짱을 뜨며 친분이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사와무라가 일보에게 패배 병원에 입원했을땐 위문차 찾아가기도 했다.
이후 일본에서의 활동보단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인 복서들과 연전을 치루며 세계 랭킹을 올리는 독자노선을 타게 된다. 목표는 WBA 페더급 챔피언으로 리카르도 마르티네스를 누르고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 번 일보의 도전을 기다리겠다는 생각인 듯한데, 대전 상대를 찾기 어려워 고생을 좀 하고 있었다. 다테 에이지처럼 일본 챔피언 타이틀을 장기간 방어하다[18] 스스로 반납하고 세계무대로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챔피언 3회 방어라는 시원치 않은 간판을 달고 갑작스럽게 세계 무대로 나온 터라 외국 쪽 프로모터들이 상품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냉혹한 현실. 센도도 이를 아는 터라 자신의 네임벨류를 올릴 목적으로 동양 챔피언인 미야타 이치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하고 만다.[19] 여하턴 간에 겨우겨우 성사된 세계 랭커들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WBA 페더급 9위까지 올라간 상태이며, 복싱 잡지사 기자들의 언급을 보면 일보보다 한 수 위일지도 모른다는 평도 받고 있는 중.
이전 싸웠던 볼그가 세계 타이틀 매치를 치루게 되자 일보와 함께 보기 위해 찾아왔다. 한 번 주먹을 마주한 사이이기 때문인지 볼그를 친구로 생각하는 듯. 볼그가 거듭된 부조리한 악조건에서도 승리한 걸 보고 자극을 받아 무턱대고 일보와 스파링을 강행한다. 결국 둘 다 얼굴이 엉망이 될 지경이 되었으나, 마지막엔 센도가 우세했던 듯. 하지만 세계 도전은 일보가 먼저이며, 만약 일보가 패배하면 그 다음 자신이 밀고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멋진 말을 남긴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릴 사태를 목도하고 만다.'''
한편 1088화 기준 '''WBA 랭킹 4위'''로 등극해 7위인 일보보다 세계무대에선 더 잘가나고 있는 상태. 멕시코 세계 랭커들에 연이어 승리하며 이름이 상당히 알려진 상태로 '멕시코 선수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타카무라 마모루의 WBC&WBA 미들급 세계 챔프전 앞경기에 나서 세계 랭킹 5위 멕시코 패더급 챔피언인 나고와 맞붙었다. 경기 직전 마시바와 글러브도 없이 대판 싸워 쓸데없이 힘을 빼버린 건 함정. 초반부터 가드 위로 스매쉬를 작렬시키면서 분위기를 압도하지만, 이윽고 정신을 집중한 나고의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8라운드까지 잔주먹을 맞으며 밀리는 기색을 보인다. 나고의 트레이너는 다름 아닌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트레이너인 빌 스튜어트이고, '''나고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의 스파링 파트너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베테랑 복서'''였던 것. 센도의 위압감에도 쫄지 않고 침착하게 아웃복싱으로 포인트를 딸 수 있는 비결은 이미 세계 최강의 기량을 알기 때문에 다른 상대와 달리 위축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센도는 '''마시바랑 대기실에서 치고받다가 턱을 맞아서 다리를 쓰지 못하는 상황.'''(...)
결국 스스로 날린 펀치의 기세에 휘청거릴 만큼 만신창이가 되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나고를 밀어붙인다. 나고가 완벽한 클린치로 센도의 모든 펀치를 봉쇄한 상황에서 '''주먹을 옆구리에 가져다 대고 글러브 너머로 주먹을 있는 힘껏 쥐면서 비트는''' 이른바 '힘껏 쥐기'라는 기술로 복부에 데미지를 가하고(...) 나고를 전 경기에서 마시바가 사용한 초핑 라이트를 내리꽃으며 코너로 몰아간 다음 스매시 클린 히트 한 방으로 침몰시켜 버린다.[20]
센도를 '''멸종해 버린 고대 검치호(劍齒虎)'''라고 일컬으며 현대복싱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 평하던 리카르도의 트레이너, 빌 스튜어트도 이에 경악하여 '그 고대의 스타일 그대로 세계 최강에게 도전하려는 것인가'라며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재미있다고 독백한다. 이후 센도가 링 위에서 빌 스튜어트에게 전언을 보내는데, 리카르도 마르티네스가 아니라 알프레드 곤잘레스에게 도전할 생각이라고 선언한다. 아마도 자신이 인정하는 라이벌인 일보를 정면에서 꺾어 놓은 상대를 먼저 해치우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승리는 했지만 주먹에 데미지를 입어 당분간은 재활에 매진할 모양. 마모루의 통합 챔프전을 마시바와 함께 관전하며 더더욱 전의에 불타올랐고, 이후 일보와 만나 먼저 세계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만간 동양태평양 챔피언인 미야타 이치로에게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사실을 일보에게 말한다. 알프레도나 미야타를 꺾는 게 리카르도와의 챔프전 지름길이란걸 염두한 전략인듯. 그리고 방어전을 치룬 미야타의 앞에 나타나 일보와의 대결을 위해 동양 태평양 타이틀을 계속 방어만 하는 건 너의 몸으론 힘들다면서 무리한 감량으로 엄청 고생하면서까지 페더급에 남아있는 미야타의 아픈 곳을 찌른다.
방어전에 성공한 미야타와 대화를 나누는 센도를 밖에서 기다리던 일보는 어떤 여자를 한 명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은 바로 센도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었다. 얘기를 들어보면 말썽을 많이 일으키던 문제아였지만 주변 사람들을 아끼고 선생님도 그런 센도를 많이 아낀 듯. 세 명이 레스토랑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센도는 갑자기 선생님에게 자신의 집에서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사실 센도는 조만간 멕시코로 향할 생각인데 연로한 할머니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었던 것. 그러던 중에 선생님이 이혼을 하고 교사 일도 그만뒀으며 현재는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산다는 소식을 듣자 부탁했다고 한다.
새로운 필리핀 페더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안토니오 게바라와 재기전을 치루기로 결정한 일보에게 역시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 당일 미야타 이치로 & 마시바 료와 함께 관전모드에 들어간다. 당연히 이 둘과 티격태격하며 개그씬을 만든 건 덤. 일보가 사우스 포 스타일의 안토니오에게 1라운드 극초반 고전하자 평소 스타일대로 대쉬해서 근접전을 벌이는게 베스트라며 상황을 정확히 꿰둟어보는 안목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일보가 안토니어에게 패하며 재기전도 망하고 그대로 은퇴를 선언하자 매우 씁쓸해한다.
3.3. 멕시코행
그리고 드디어 멕시코로 향한다.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 오사카에 있는 학원에서 일하게 됨에 따라 매일 센도의 할머니를 보러 와줄 수 있게 된 것. 그런데 선생님을 본 할머니는 센도가 여자친구가 생긴 줄 알고 아무 말도 안 들으며 좋아하다가 센도한테 한 대 얻어맞고 공중에 높이 뜬다(...). 그럼에도 곧바로 일어나 센도를 마구 때린 건 덤. 할머니가 자신은 아직 팔팔하다고 하자, 센도는 할머니한테 자신도 선생님과 이어지고 싶으며 할머니를 돌봐달라는 구실로 꼬드겼다고 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곧바로 땅에 머리를 박으며 쓰러지는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동생들을 떼로 불러 두 명을 엄호하게 하려고 했지만 선생님이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지키고 있으면 내가 있을 필요는 없겠다고 하자 곧바로 해산시킨다. 어쨌든 드디어 멕시코로 향하는데 센도를 무조건 따르는 후배 호시 히로유키가 센도와 함께 가기로 한다. 처음엔 거절하려고 하다가 호시의 “I can speak English. How are you?”만 듣고 의지된다며 데려가기로 결정. 선생님은 속으로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쓴다고 태클을 건다.
그렇게 멕시코로 호기롭게 떠났는데... '''사실 체육관에 알리지 않고 멋대로 간 거라고 한다.''' 일보가 알프레드 곤잘레스에게 패하고 센도 측은 바로 알프레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알프레드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의 재대결을 희망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리카르도 측에선 이미 두 번이나 꺾은 상대를 또 상대할 생각이 없다고 나오자 알프레드 측은 이에 분노하였고 다른 일본인 복서와의 시합을 거부하고 있다고.[21] 그리하여 나니와 체육관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나, 센도만큼은 미련을 버리지 않은 것.
어쨌든 멕시코로 간 센도는 내내 삽질을 하며 헤매다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프로레슬러의 도움으로[22][23] 복싱 체육관으로 향하게 된다. 인기 있는 복서가 스파링을 하고 있다고. 그리고 센도가 찾아간 그 인기 있는 복서란 바로 다름 아닌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였다.'''[24] 나고와의 시합으로 센도를 아는 리카르도의 트레이너 빌 스튜어트는 센도를 보자 당황해하다가 '멸종을 면한 최후의 검치호'라고 리카르도에게 설명해주었고, 그것을 들은 리카르도도 ‘나고를 부숴버린 멕시코 선수 킬러’라며 알아본다. 리카르도는 WBA 3위인 센도를 두고 스파링 파트너로 합격이라며 스파링 제안을 수락하더니, 센도의 주변에 무언가 기적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아우라가 풍긴다며 자신의 세컨드인 빌 스튜어트에게 자신이 위험해지면 멈춰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내 일방적으로 얻어터진다. 센도가 뭔 짓을 해도 죄다 피하고 카운터로 두들기고, 레프트 잽만으로 접근도 못할 정도로 두들겨 팬다. 옆에서 보던 호시와 프로레슬러도 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전율할 정도였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리카르도를 정말로 다운시킨다.''' 빌은 센도가 펀치를 뻗다가 서로 몸이 충돌하여 리카르도가 밸런스를 잃고 쓰러진 것으로 슬립이라고 하는데, 정작 리카르도는 센도 타케시가 자신의 첫 다운을 빼앗다느니, 호랑이가 자신의 살점을 문 것을 여기 있는 기자들이 다 봤다느니 등의 말을 한다.[25] 그리고 마침 현장에 들이닥친 알프레드 곤잘레스도 이 광경을 목격하여 상당히 분개하고, 우연찮게도 자신이 멕시코로 온 목적과 마주한 센도가 알프레드와 곧바로 스파링을 하려고 하자, 리카르도는 이를 중재하더니 3개월 후에 있을 자신의 방어전의 세미파이널로 둘이 시합을 해서 승자가 자신과 붙을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근데 정작 센도는 리카르도에게 오히려 너가 그 3개월 후 방어전에서 지면 어쩔 거냐며 무패라고 무적인 줄 아냐는 소리를 하고, 너가 무패인 이유는 자신과 제대로 싸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패기있게 말한다. 물론 어차피 알프레드와 싸우고 싶던 건 맞으니 제안은 수락. 그렇게 기세 좋게 나갔으나 당연히 차 안에선 리카르도의 펀치에 경의를 표한다. 센도는 열심히 떡이 되도록 쳐맞은 반면, 리카르도는 무릎을 꿇은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
그렇게 당당히 일본으로 귀국하였는데, 집으로 가지도 않고 곧바로 카모가와 체육관을 찾아가 알프레드와 붙은 적 있는 일보에게 조언을 구한다. 일보가 링 위에서의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폭력성이 센도와 같다고 하자 내심 흥분하기도. 옥상에서 일보가 미트를 대자 가벼운 잽을 날리는데, 일보가 그간 체육관 식구들과의 미트치기에선 경험한 적 없는 위력으로 미트를 일보의 얼굴 쪽으로 밀어내며 코피를 내게 만든다. 조금 후엔 일보가 알프레드의 펀치를 묘사해주기 위해 서로 역할을 바꿔 미트를 잡아 일보의 펀치를 받지만 엄청난 레프트로 센도의 미트가 멀리 날아가버린다. 센도도 경악. 그런데 이 멀리 날아간 미트가 마모루의 세계 챔피언 기념 동상의 머리 쪽에 적중하여 머리 부분이 박살난다...[26] 어쨌든 모든 얘기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키무라가 리카르도와의 스파링을 언급하자 센도는 자신이 리카르도에게 펀치를 적중시킨 걸 분명히 기억한다고 말한다.[27]
한편 미야타는 알프레드 곤잘레스의 일보를 무너뜨린 펀치가 라이트 카운터였다는 점을 들어 빈틈이 없는 복서라고 평하지만, 센도의 펀치는 예상할 수 없는 각도에서 날아오고 맞붙을 때엔 짐승의 우리 안에 갖힌 기분이라면서 알프레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3.3.1. 알프레드 곤잘레스전
그렇게 이번엔 체육관 식구들과 함께 다시 멕시코로 돌아가 알프레드 곤잘레스와 링 위에서 만난다. 일보와 일본의 응원단도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 나고도 tv로 시합을 시청. 1라운드가 시작되고 인사의 의미로 알프레드와 주먹을 한 번 맞대는가 했더니 그냥 바로 풀스윙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알프레드는 이를 침착하게 피해냈고 이후 돌진해오는 센도에게 연타를 먹인다. 이후 내내 침착한 알프레드의 손바닥 위에서 압도당하며 1라운드 종료.
일보는 센도가 아무 것도 못하고 끝날 리 없다고 예측했는데, 그 믿음대로 센도는 알프레드의 매너가 좋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범생이와 싸우려 멕시코까지 온 게 아니라며 마쿠노우치 일보를 쓰러뜨린 남자와 싸우러 왔다고 독백하고는 2라운드가 시작되자, 알프레드의 카운터를 피하는 것을 시작으로 알프레드의 가드 위로 펀치를 날리고 뒤이어 연속으로 알프레드를 몰아붙여 구석까지 몰아넣는다. 그러자 결국 범생이의 가면이 벗겨진 알프레드에게 대형 공격을 허용해 잠시 멈칫한 후 기다리고 있었다며 달려드나, 오히려 연속으로 유효타를 먹게 된다. 그렇게 코너에 몰려 힘이 빠진 듯 왼팔을 늘어뜨리나 오히려 그대로 스매시로 알프레드를 기습한다. 비록 알프레드가 막판에 가드로 막긴 했으나 몸이 붕 떠오른데다 겨우 한 방으로 링 중앙으로까지 밀려났는데, 이에 알프레드는 완전히 이성줄을 놓아버린다. 그리고 링 중앙에서 서로 공방전을 펼치지만 알프레드는 모든 센도의 펀치를 피하거나 가드하는 반면, 센도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해도 얻어맞기만 한다. 그렇게 2라운드도 알프레드에게 압도당한 채로 끝.
3라운드도 같은 패턴으로 진행된다. 계속 맞기만 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덤벼드는 센도를 보며 멕시코 관중들이 열광하는데, 알프(레드)와 호랑이(센도)를 연호하며 발을 동동 굴러 센도와 일보의 ‘라라파루자’를 재현하기도 한다. 이 때 센도의 트레이너인 야나오카는 알프레드가 복서로서 수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센도가 시합 중에 성장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센도는 실제로 크게 펀치를 휘두르면 그 다음 방어가 약해진다는 단점[28] 을 점점 극복해가며 3라운드 종료 직전에 알프레드에게 스매시로 정확한 보디 블로우를 먹인다.
4라운드에서도 서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주먹을 내지르고 똑같이 알프레드가 크게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센도 역시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덤벼대는데, 알프레드가 헤드 슬립으로 펀치의 대미지를 줄였음에도 효과가 있었다. 그렇게 서로 주먹 공방전이 오가던 상황에서 갑자기 레프리가 중간에 끼어들어 상황을 중단시키는데, 알고 보니 어느 순간부턴가 센도의 왼손 붕대가 풀려있던 것. 세컨드인 호시는 자신이 직접 나서 센도가 대미지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하나, 관중석에 있던 일보가 화를 내며 센도는 이미 불이 붙은 상태이니 시간 끌지 말라고 소리친다.[29] 이에 센도는 싱긋 웃더니 다시 한 번 정신을 무장한 후 시합이 재개되자마자 기합을 내지르고 알프레드에게 돌진한다.
동시에 펀치를 주고받으며 호각으로 난타전을 벌이더니 초핑 라이트를 내리꽂고, 알프레드는 카운터를 노리려 하지만 센도의 박력에 눌려 그냥 고개를 뒤로 젖혀 피한다. 이후 계속 펀치를 주고 받다가 센도의 라이트를 알프레드가 이마로 받아내자 센도의 오른 주먹이 부러진다. 그러자 오른손이 부러진 상태로 그냥 왼손을 활용해 다시 난타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서로 라이트를 안면에 적중시키는데, 알프레드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나 오히려 이 다음 센도가 몸을 낮춘 상태로 날린 풀스윙 왼손 어퍼를 적중시키며 알프레드를 다운시켰고, 카운트를 세려던 레프리가 알프레드의 상태를 보고는 곧바로 시합 종료를 선언하면서 '''센도의 승리로 끝났다.'''
이 승리로 '''WBA 페더급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에는 일단 성공했다. 한편, 알프레드와의 대결후 열린 WBA 페더급 챔피언 방어전에서 리카르도가 前 WBC 페더급 챔피언 + 現 WBA 페더급 1위인 빌리(23전 22승 18KO 1무)를[30] 1라운드만에 박살내는 초월적인 강함을 선보였는데, 빌리가 졌기 때문에 WBA 페더급 1위로 오르는 이득을 봤다.
4. 스타일
센도 최대의 강점이자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초월적인 펀치력. 파운드 포 파운드로 비교한다면 펀치력 하나만큼은 더 파이팅의 모든 캐릭터중에서도 최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운 인파이터라는 점은 일보와 같지만 일보가 강인한 하체와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상대방의 품속으로 파고들면서 연속적인 강타로 상대방을 압살해버리는 순수한 인파이터라면 센도는 인파이터와 아웃복서 중간거리에서 일격필살의 풀스윙 한방으로 상대를 순살해버리는 '''슬러거 스타일의 인파이터'''이다. 실제로 센도의 복싱을 보면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격하지만 일보처럼 상대에게 끈적한 수준으로 달라붙으면서까지 싸우려고는 하지 않는다. 애당초 센도의 주특기 스매시는 상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쓸 수 있으니 순수 인파이터가 아닌건 애초부터 정해진 셈.
한방을 중시하는만큼 콤비네이션에는 약한 편이지만 펀치의 모션이 읽기 어렵고 파괴력 하나만큼은 일보마저 능가하는 것이 특징.[31] 여기에 천부적인 야성적 감각과 센스를 지니고 있다. 이 감각을 위주로 오소독스하게 별 다른 기교없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때문에 빌 스튜어트는 센도를 두고 멸종해 버린 고대 검치호라고 평했다. 그리고 그 스타일로 자신의 선수인 나고를 박살내자 "그 고대의 스타일 그대로 세계 최강에게 도전하려는 것인가?"라며 경악했다. 그만큼 그의 센스와 감각, 저돌성은 세계에서도 먹혀들어가는 수준. 또한 동체급의 모든 파이터들 중 '''완력만큼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보가 상대한 모든 선수들 중 정면에서, 오로지 힘만으로 일보를 다운시킨 건 센도가 유일하다.
주특기는 스매시.[32] 일보와의 두 번째 대전에선 일보 이상으로 살기 페인트에 능했는데 이 녀석도 요새는 안 쓰는 모양.[33] 동양 태평양 챔피언 복귀전을 앞둔 미야타와의 스파링에서는 1라운드에서 잽에 맥을 추지 못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헤드슬립만으로''' 미야타의 번개같은 잽을 몽땅 피하며 압도적인 파워로 밀어붙인다. 페이크로 카운터를 끌어내고 가드 위를 때려 코너로 밀어붙이는 위엄을 보면서 입을 떡 벌리고 경악하는 마나부는 덤. 단 미야타는 장기전 상황을 가정하고 발을 쓰지 않는 상태였으며 감량 중이었기 때문에 만전의 컨디션인 센도가 밀어붙였다고 해서 실력이 우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단점은 이런 야성과 힘에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똑똑한 세계 랭커급 복서들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니기도 한다. 빌 스튜어트가 센도를 검치호에 비유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알프레드를 상대로도 1라운드에 몇 번이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프레드는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며 센도를 요리했다. 그러나 알프레드와의 경기에서 점차 기술을 몸에 익혀가, 처음엔 일방적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서로 호각으로 난타전을 벌일 정도로 성장하더니 특유의 규격 외의 야성과 힘으로 알프레드에게 승리를 따낸다.
5. 기타
일단 전적상으론 일보에게 2패를 당한 상태지만, 두 시합 다 종이 한 장 차 승부였던지라 센도로선 아쉬움이 남아 또다시 대결을 희망하는 중. 팬들 사이에서도 센도와 일보의 대결은 이 작품 톱클래스의 명승부로 꼽히는만큼 그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특히 두번째 대결인 일본 페더급 타이틀매치 '''라라파루자'''(지축을 울릴만한 강펀치)는 많은 이들로부터 '''더 파이팅 최고 명승부 1위'''로 꼽히곤 한다.[34]
떡밥만 던져대다 무산되는 미야타와는 다르게 이 쪽이 진짜 라이벌이라는 사람들도 많다. 작가마저 작중에서 일보에게 나와 너는 만나야 할 때 만났지만, 미야타와는 인연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대사로 인증을 해버렸다. 심지어 일보가 타카무라 마모루를 만나서 복싱에 입문할 때 물어본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센도와의 타이틀매치에서 핵심적인 내용으로 떠올랐다.[35] 단행본 84권에서 만약 일보와 다시 싸우면 이길지도 모를 만큼 자신 안에서 큰 존재가 되었다 언급했다. 1281화에서는 일보가 곤잘레스에게 진 뒤로 리카르도와 세계 랭킹 1위와 싸우기 위해 단순히 권투선수로서 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호랑이 같은 야수가 되어 날뛰고 있다고 언급될 정도로 일보를 펀치 드렁크로 은퇴시킨 원흉들에게 이를 박박 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보와 붙기 위해 오사카에서 찾아온다거나 일보의 타이틀 매치에 도전장을 갖고 간다거나 하는 등 떡밥이 많아서 동인계에서도 인기가 높다(...).
게다가 일보가 펀치 드렁크로 은퇴한 이후로 미야타의 경우와 비슷하게 이 쪽이 진짜 주인공이라는 사람들이 생겼다. 주인공도 못 잡은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에게서 작중 첫 다운을 얻어냈다는 이유로 만화 제목이 '시작의 일보'가 아나라 '마지막의 센도'냐는 평가를 듣는 지경이다.
과자가게를 하는 할머니 옆에서 자란 탓인지, 돈과 관련해선 의외로 쪼잔한 모습을 보인다...
일보가 엄청 고전한 대전 상대라 하면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사와무라 류헤이와는 이래저래 구면인 사이. 오사카에서 불량배로 이름을 날리던 당시의 센도와, 옆 동네 나고야에서 '나고야의 미친 용'이라 불리며 날뛰던 사와무라는 한 번 마주쳐 맞짱을 뜰 뻔한 적이 있는데, 사와무라를 아끼는 은사 선생의 난입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당히 안 좋은 첫인상이었지만 나름 동류인데다 강함을 인정했기 때문인지, 그 뒤로 사와무라와 이런저런 교류를 갖는 모습을 보인다. 센도의 재기전 준비를 할 때도 사와무라가 스파링 파트너로 뛰었고, 사와무라가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고 초조해하자 스파링을 자처하는 등 나름대로 악우라면 악우다. 사와무라가 일보에게 쳐맞고 병원에 입원하거나 오토바이 사고로 산송장이 되었을 때도 꼬박꼬박 병원에 가는 걸 보면 센도에게 있어서는 친구가 맞는 것 같다. 인간성이 제로에 가까운 사와무라도 센도의 스파링 파트너 제의를 거절하면서 음료수는 사줄 정도(...).
그리고 일보와는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같은 분야에서 활약중인 절친이라는 측면도 있다. 여러가지 상담도 하며 서로의 복귀전을 보러가고, 끝나면 밥먹으로 가고 여러가지를 얘기하는둥 센도는 관계를 물어보면 적이라고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봐도 친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 관계라 한다. 덧붙여 아직도 일본와의 대결에 미련이 있는 듯 하다.[36] 하지만 그것과는 반대로 시합에서 일보가 점점 핀치로 몰리면 상당히 초조해하는 모습을 자주보인다. 사와무라전에서나 곤잘에스전 결정적으로 게바라와의 일전에서 스치기만해도 쓰러지자 약해졌다는 마시바의 말해 신경질을내며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시합을 보고있는둥 여러모로 친구로서의 입장도 자주보인다.[37]
날렵한 머리스타일과 특유의 야성감각, 돌진형 스타일, 한 마을의 기대주이면서 꼬맹이들을 거느리는 점에서, 내일의 죠의 '''야부키 죠'''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어느 정도 오마쥬라고 볼 수도 있다. 다소 비장한 삶을 살아가는 야부키 죠에 비해 센도는 멘탈이 너무 튼튼해서 마이페이스로 잘 살고 있긴 하지만(...). 실존 복서 모델은 스매쉬의 창시자인 도노반 러독으로 추정된다. 센도 본인의 롤 모델은 '록키 마르시아노.'
[1] 둘 다 평소 연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판 성우 김소형은 개그씬이 많은 원피스의 '''우솝'''을 맡았기 때문에, 그의 개그 연기에 익숙한 팬에게는 매우 놀랍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2] 줄여서 록키라고 말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영화 록키 시리즈를 떠올리지만, 선수 이름에서 따온거라고 본인이 언급했다. 본인이 마르시아노를 존경하는터라 이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그리고 한국 더빙판에선 '부산의 록키'로 로컬라이징 되었다.[3] 센도의 아버지는 아내가 사망한 것에 절망했지만, 어머니(센도의 할머니)가 아들을 버릴꺼냐고 혼을 내자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고 한다.[4] 자기 아들과 같은 또래에 아이를 구하다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5] 현역 시절에 일본랭킹 1위까지 오른 커리어가 있는 상당한 강자다.[6] 야나오카도 사실은 엄청난 재목을 발견한 기쁨에 상당히 들떠있었다. 만일 계속 싸웠으면 틀림없이 자신이 당했을 거라고.[7] 참고로 현역 시절의 야나오카 트레이너를 꺾은 챔피언은 바로 미야타 이치로의 아버지다. 훗날 센도와 미야타의 스파링에서 미야타의 아버지가 센도의 강함을 인정하는 장면을 생각하면 이 쪽도 제법 묘한 인연.[8]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이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에 나온 한계점 때문에 '''전년도 신인왕'''으로 엉터리 로컬라이징이 되었다. 이 덕분에 센도가 일보의 선배급 복서로 아는 사람들도 있으며, 실제로 페더급 타이틀 전후로 일보가 센도를 선배라 불렀다 말았다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행히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선 센도를 '''남부지역 신인왕''' / 일보를 '''중부지역 신인왕'''으로 적절히 로컬라이징해 설정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9] 후술하겠지만 사실 같은 인파이터더라도 일보와 센도의 복싱 스타일은 다르다. 단지 그때까지 서로간에 강력한 인파이터를 만난 적이 없었기에 동일하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며, 나중에 카모가와 관장이 센도는 중거리에서 발을 멈추고 펀치를 날리지만, 일보는 상대의 최안팍까지 파고드는 극단적 인파이터라고 비교설명을 해준다. 참고로 일보와 복싱 스타일이 가장 비슷한건 시마부쿠로 이와오다.[10] 마시바가 일보의 강펀치에 대항하기 위해 그의 피니쉬 블로가 올 코스를 엘보우 블록으로 철저히 가드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 덕분에 일보는 시멘트 벽에 강펀치를 때린거나 마찬가지인 효과가 나서 오른손 골절 크리.[11] 전치 2달의 의사소견을 받았는데 이론상 아슬아슬하게 전일본 신인왕전에 맞추는건 가능했다. 그러나 무리하게 100% 회복 못하고 경기를 치뤘다간 일보의 복싱선수 생명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았기에 기권쪽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12] 급하게 오사카로 돌아가느라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몽땅 기차역에 두고왔었다. 이걸 일보가 챙겨준 것.[13] 마쿠노우치 낚시배의 단골손님 중 의대 교수님이 있었는데, 이분한테 소개를 받았다. 이후 가끔씩 등장해서 일보를 보살핀다.[14] 마취제가 풀리면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를 받았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경기후 이 부분에 대한 묘사가 없다.[15] 다리가 일시적으로 풀린 일보가 휘청이다가 우연히 피했다.[16] 한국 독자들은 모래주머니로 알고 있는데 작중 묘사와 달리 실제로는 발목에 무리를 주니 야매로 차고 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17] 일보와의 2차전 이후 약 1년 후에 복귀전을 갖은 것으로 보인다. TKO 당한데다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으니 무조건 반 년 이상은 쉬었을테고, 떨어진 경기감각과 몸 만들기에 남은 반 년을 쓴듯.[18] 일보와의 대결까지 포함해 10회차 방어 성공.[19] 당시 미야타가 일보와의 시합을 고려하고 있어 거절.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은퇴시킨 라쿤 보이의 아들 랜디 보이 주니어가 도전해오자 이 쪽을 우선시하며 일보와의 대결도 무산.[20] 이 때의 연출이 압권인데, 센도의 스매시가 먹이를 향해 입을 벌리는 검치호의 머리로 그려지며, 적중한 나고의 머리가 검치호에게 먹히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시합이 끝나고 괜찮냐는 빌의 물음에 무의식적으로 뱉은 첫 마디가 '''"살아 있어."'''[21] 일보와 알프레드 중 이긴 사람이 타이틀 매치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얘기가 다 되어있었기 때문에 알프레드 입장에선 충분히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22] 공항에서 호시가 영어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데 한 사람이 gym이라는 말을 알아듣고 레슬링 체육관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자신은 레슬러를 찾고 있는 게 아니라며 곧장 나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그 레슬러를 다시 찾아간 것.[23] 이 과정에서 레슬링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시켜주겠다고 약속한 뒤, 인증사진을 찍어 일본 스포츠 신문에까지 실린다...[24] 이 때 리카르도에게 당도한 센도는 그야말로 광기로 가득찬 미소를 짓는다.[25]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빌이 정말 펀치에 맞은 거냐고 묻자, 리카르도는 딱히 그런 게 중요하냐며 너스레를 떤다.[26] 다음 날 아침에 청목이 시멘트로 붙이려던 참에 여행에서 막 돌아온 마모루에게 걸리면서 센도 대신 얻어맞았다.[27] 참고로 자신의 짐을 카모가와 체육관에 깜박하고 그냥 가버려서 일보가 나중에 택배로 부쳤다.[28] 나고가 이를 언급하는데, 알프레드도 이미 이 점을 간파한 상황이었다.[29] 두 선수의 난타전을 한창 즐기고 있던 다른 관중들도 호시에게 붕대 좀 빨리 감으라고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30] 리카르도에게 도전하기 위해 일부러 WBC 페더급 벨트를 반납하고 것이기에 사실상의 WBA & WBC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과도 같은 경기였다.[31] 이는 야성적인 파이트 스타일에 더불어 일보보다 더 큰 체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보와 센도의 2차전에서 센도는 체구가 더 크기 때문에 감량에 고생을 했는데, 덕분에 에너지의 총량에서 일보보다 우세했다는 평을 받았다.[32] 훅+어퍼+스트레이트가 합쳐진 강력한 일격. 항목 참조[33] 사실 페인트를 쓰는 묘사를 안 했을 뿐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애초에 한 경기에서 페인트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그걸 일일히 다 묘사하겠는가.[34] 이와 맞먹을만큼 팬들에게 인정받는 대전은 '''타카무라 마모루와 브라이언 호크의 WBC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전''', '''마시바 료와 키무라 타츠야의 일본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전'''(일명 사형집행 편)이 있다.[35] 시합의 클라이막스에서 휴식 시간에서 카모가와 겐지에게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 이에 무슨 대답을 할지 곤란해한 카모카와는 '시합에서 이기면 알게될 것'이라고 얼버무린다(...) 그리고 센도 역시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서 그 답을 찾기 위해 싸운다.[36] 복귀전이후 일보와의 대결에 대해 얘기하자 일보는 더이상 미련이 없는듯 하지만 센도는 싫어 너랑 할꺼야 라고 계속 말한다.[37] 하지만 덧붙여 센도의 등장으로 원래 일랑의 입장 또한 미묘해졌다. 일랑이 쿨한건 맞지만 자기얘기를 주절주절하는 타입은 아닌데 자신의 중요한 계기를 일보에게만 따로 말한다던가 신인왕결승전애서 만나자 하는 모습은 친구로서 될 수 있었으나 이 기믹을 다 가져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