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무라 마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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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행적
3.1. 복싱 입문과 일본 미들급 챔피언 시절
3.2. Vs WBC 쥬니어 미들급 세계 챔피언 브라이언 호크
3.3. Vs WBC 미들급 세계 챔피언 데이비드 골든 이글
3.4. WBC-WBA 미들급 통합 챔피언전
3.5.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
3.6. Vs WBC 슈퍼 미들급 세계 챔피언 키스 드래곤
4. 망막박리의 복선
5. 기타


1. 소개


'''鷹村 守''' / '''Takamura Mamoru'''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천만우'''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성우는 [image] 코야마 리키야 / [image] 이정구[1][2] / [image] 에디 프라이어슨(Eddie Frierson).
신장 185.4cm의 거구로 카모가와 짐 소속의 프로복서.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의 동료나 라이벌들이 중경량급(페더급/주니어 라이트급/라이트급)에서 서로 경쟁하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메인으로 다루는 비중이 높은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중량급에서 활동하며 절대강자의 길을 걸어나가는. 또 다른 축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최중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에 걸맞게 복싱 재능 및 실력은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와 함께 '''더 화이팅 최강의 사기 캐릭터'''라 불릴만큼 세계 최정상급이다.
2021년 1월 연재분 기준 『'''WBC 쥬니어 미들급 / WBC-WBA 미들급 통합 챔피언'''』. 2체급 석권 & 3관왕.

2. 상세


상당한 부잣집 도련님이다. 집안 대대로 사업을 해서 잘사는데 가업에는 관심이 1도 없어서 거리를 두었으며, 마음대로 살아가다 큰 폭력사건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3] 집을 나와 현재는 거의 인연을 끊은 상태. 형제자매로는 형 타카무라 스구루, 누님 타카무라 쿄우카, 남동생 타카무라 와타루가 있는데, 아버지 때문에 겉으론 거리를 두는 것을 뿐 형제간 우애는 굉장히 깊은 편.

동체급의 중량급 복서들과도 차원이 다른 초인적인 힘의 소유자라서 일본에서는 마땅한 스파링 상대조차 구하기 힘들 지경. 괴력뿐만 아니라 중량급인데도 일보조차도 능가하는 체력, 엄청난 스피드[4]까지 지니고 있으며 엄청난 근성과 야생의 투쟁본능, 복싱에 대한 센스와 통찰력,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까지 갖춰 가히 무적을 자랑한다.
복싱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나고[5] 그 누구보다 강한 열의를 지니고 있기에 카모가와 도장 내의 정신적 지주이긴 하나, 워낙 장난이 심하고 안하무인인지라 주변에 시도 때도 없이 민폐를 끼치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아오키 마사루. 바론 쿠리타의 과거까지 감안하여 생각해 보면 실로 '''더 화이팅 최대 악의 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거기다 워낙 여자를 밝혀 이와 관련 사고친 것도 몇 번 있어서 '''색한 대왕'''이란 별명까지 있다.
프라이드가 강해서 자신을 지칭하는 말투오레사마다. 물론 저 표현을 쓸 수 없는 상대에게는 평범하게 오레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사실 요즘은 연재가 늘어지면서 지나치게 개그 캐릭터스럽게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 때는 간지폭풍. 일보가 복싱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도 경기를 앞두고 감량하는 마모루의 엄격한 모습을 보게 된 것이고, 미야타와 같이 합숙 훈련을 할 때는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 제자리에 머물고 있던 미야타를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발전시켜주었으며 브라이언 호크와 대결했을 때 경기 장소를 국기관으로 정했던 것도 리카르도에게 패배하고 은퇴한 다테를 위해 한 일이었다. 한 마디로 의리있는 놈.[6]
데이비드 골든 이글전에서 독백으로 가장 신경쓰이는 사람이 일보라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글을 보고 일보를 떠올린다.
여기서 대사는 "그래, 일보!! 너와 꼭 닮았어!" -더 파이팅 60권에서
하지만 위의 사나이다운 모습과 행적과는 별개로, 유령이나 무서운 이야기에는 상당히 약한 모양이다. 해수욕장 합숙 때 물귀신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별 것 아닌 것처럼 행동했지만 네코타 긴파치의 장난으로 그 이야기에 나온 내용 거의 그대로의 일을 당하자 평소와는 다르게 극도로 당황하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나중엔 세계 타이틀 전을 앞두고 죽을 순 없다고 정신을 차렸지만), 다음 날에도 밤에 불꽃놀이를 보러 가자는 일행들의 말에 자신이 전날 당했던 일을 유령의 짓이라고 말하면서 그 증거로 다리에 찍힌 손바닥 자국(사실 네코타의 것)을 보여주며 벌벌 떨었다. 그 모습을 본 키무라 왈, "이 사람도 무서워하는 게 있었나..."
과거 361화와 함께 작가가 밝힌 '잇포가 생각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스이며 3위는 아마 미야타일 거라고. 일보는 본인 스스로 8위 정도로 생각할 거라고 했는데, 이에 팬들은 의외로 일보 스스로를 높게 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연하지만 이는 작가가 생각하는 일보의 주관적인 순위 예상이기 때문에 공식 순위는 아니다.

3. 행적



3.1. 복싱 입문과 일본 미들급 챔피언 시절


학창시절 마음에 안드는 녀석들은 박살을 내고 다니는 양아치 생활을 하고 다녔는데, 싸움실력이 너무나도 뛰어나 감히 그 누구도 건드릴 생각을 못했을 정도. 펀치 한방 맞으면 어지간한 양아치들은 바로 병원행이였으며, 그의 그림자만 보여도 겁먹고 도망가는게 일상 다반사였다. 마음속에서 뭔가 공허함을 느끼고 싸움질로 그걸 채우려고 했다고 하며, 우연히 그가 양아치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단번에 잠재 가능성을 엿본 카모가와 겐지가 복싱을 권유하자 속는셈치고 해보겠다며 프로복서가 되었다. 당시 카모가와 겐지가 내심 평가하기로는, '''막싸움만 하는 지금도 이미 일본 챔피언 정도의 실력이고[7] 잘 다듬어 준다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당연할 정도의 천재.'''
연습생 시절엔 특유의 방탕하고 자뻑이 심한 성격덕에 기본만 가르치는 카모가와 관장을 귀찮게 여겼지만, 프로 데뷔전 때 그가 시킨 기본기가 실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이후부턴 진지하게 임한듯 하다. 복싱에 대한 마모루의 열정과 연습량은 최고수준이며, 카모가와 관장에 대한 존경심은 실로 대단하다. 카모가와 관장과 마모루라면 치를 떠는 기무라, 아오키마저 '''"복싱에 있어서는 성실한 놈"'''이라고 말할 정도. 실제로 관장과의 연습을 떠올리며 반쯤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날린 '''모든 주먹이 인간의 급소만을 정확히 노리고 들어오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줬고 세계의 강적들과의 싸움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8]
한편 프로복서로 데뷔해 공식전 두 경기를 뛰었을 즈음, 근처 양아치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아오키 마사루 & 키무라 타츠야와 엮여서 그들이 복싱에 입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마모루가 다니던 학교의 불량배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아오키가 우연히 오락실에서 게임중이던 그 학교 학생을 발견하고 게임기 화면에 머리를 박아버리도록 만들었는데, 재미있게도 이때 '''뒷치기를 당한 학생이 바로 마모루였던 것'''. 살짝 열받은 마모루는 아오키의 주먹을 간단히 피해 수플렉스를 한사발 먹여줘 개거품을 물게 만들어 줬는데, 이걸 굴욕으로 여긴 아오키가 다음날 마모루네 학교에 찾아가 그놈 나오라며 어그로를 끌었고 불량배들이 떼거지로 나와 패사움을 벌였다. 같은 시각, 자퇴서를 제출하고 나오던 마모루가 그 싸움을 보고 재미있겠다며 구경을 하다가, 아오키와 기무라의 얼굴을 알아보고 불량배들보고 그만 자리좀 비키라고 눈치를 줘서 쫒아내는데 이걸 굴욕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여긴 아오키 & 기무라가 인정 못하겠다며 덤볐다가 핵펀치 맞고 떡실신행. 이후 그에게 한방 먹여주겠다는 생각에 카모가와 체육관에 들어와 지금에 이른것.
이후 전일본 신인왕전 미들급에서 우승하고 탑랭커들을 박살내고 다니던 즈음인 원작 1권 도입부 시점에 마쿠노우치 잇포가 우메자와 일당에게 괴롭힘 당하던 걸 목격하여 구해주면서 안면을 튼다. '''이를 계기로 잇포가 복싱에 입문하는 계기를 만들어줘 더 화이팅의 시작을 알렸다.'''
약 1년 뒤, 일보가 전일본 신인왕이 되어 주목받는 페더급 루키로 주목받고 있을때 일본 미들급 타이틀을 손에 넣었으며, 일본은 물론이고 아시아쪽 강자들이 찾아와도 모두 박살내며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일보가 일본 페더급 챔피언이 된 센도 타케시를 목표로 특훈에 들어가는 에피소드땐 '''맨손으로 아시아흑곰을 잡은 사나이'''로 세간에 이름을 떨치게게 된다. 특훈 마지막날 산으로 로드워크를 갔다가 자신만 곰을 못 만났다며 아쉬워하는데 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로 곰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나타난 바람에 도망치는 건 엄두도 못내고 가만있으면 개죽음이니 결국 싸우게 된다. 빈틈을 노려 전력으로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맞추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고 되려 아시아흑곰의 앞발 공격에 가슴에 상처를 입고 만다. 라이트까지 전혀 안통하자 승산이 없다며 죽음을 각오하는데 체육관 멤버들과 관중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자 여기서 죽을 수 없다며 아시아흑곰의 미간에 필사의 스트레이트를 카운터로 먹인다. 반응이 있자 계속해서 미간만 때리는데도 아시아흑곰이 잡아먹으려 달려들자 효과가 없냐며 두려워하는데 결국 아시아흑곰은 기절한다. 아시아흑곰이 빈사 상태로 쓰러진 것을 확실하게 죽여버리기 위해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고 하지만, 주변에 있던 새끼 들이 주변에서 겁먹은채 어미를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그냥 돌아갔다.[9]
근데 그 직후 네코타 영감이 뒷산에서 이 빈사 상태로 돌아다니는걸 보고 총으로 쏴서 잡은 다음에 곰 전골로 만들어버린다.[10] 그 후에는 마모루가 곰을 펀치로 죽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으며[11] 곰 가죽을 쓰고 입장하는 장면도 보인다. 해당 경기에선 라이트를 한 번도 쓰지 않고 레프트만으로 KO시켜 뭔가 다르다는 건 보여줬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곰을 잡았다 믿는지는 미지수.
자기 과신이 강한 성격 탓에 위의 곰 가죽 이후 온갖 분장을 하고 링 위에 오른다. 카모가와 관장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매번 불만이다. 거기다 그래도 시합이라도 만족스럽게 해주면 카모가와도 뭐라하지 않겠지만, 시합마저 대첩급의 막장으로 만들어버리기 일쑤니...
근데 마모루의 저 대책없는 빅 마우스는 프로모터 입장에서 보면 예뻐 죽을지도 모르겠다. 마모루가 온갖 개드립을 쳐주는만큼 시합은 흥행하니. 미국 가면 좀 장난 아닐 듯.
잇포와 코지마 히사토의 시합이 끝나고 시작된 본인의 타이틀 방어전에선 곰 가죽을 하얗게 페인트 칠을 해서 입장하는데 본인은 팬더를 생각해서 했었으나, 너무 그로테스크하다는 야유와 함께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술집에서 자길 험담하는 다테 에이지의 얘길 듣고 폭주해서[12] '''챔피언급 프로 복서가 포함된 5명'''을 혼자서 때려눕혔다. 아무리 개그장면이고, 체급면에서 마모루가 월등한 점도 있고, 원래는 막싸움에 더 이골이 난 사람이고, 상대 멤버에 현역에서 은퇴한 사람도 끼어 있었다지만, 구성원들은 엄연히 일본내 중경량급(페더급~라이트급) 복서들 중에서 최강자 라인이며, 마모루와 마찬가지로 복싱보다 막싸움에 아주 이골이 나있을 '''센도 타케시''', '''마시바 료'''도 있었다. 게다가 마모루는 12라운드동안 신나게 얻어터지다가 간신히 역전승을 한 직후라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소모된 상태였다. 흠좀무. 참고로 그 5명의 복서 중 술에 취해서 바지 지퍼도 제대로 안 여밀 정도로 정신줄을 놔버린 다테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하고 있었다. 센도 왈 '호랑이는 무리를 짓지 않지만 '''마모루는 인간이 아닌 놈이니 어쩔 수 없다'''.' 마시바 왈 '다섯명이서 덤비면 '''구미가 도망칠 시간은 벌 수 있겠지.''' 아니, 이길 수 있어!'(...) 사에키 타쿠마오키타 케이고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었고...
결국 센도는 혼자 달려나가다가 한대 맞고 날아가버렸고(...) 결국 팀워크로 상대하자는 다테의 말에 따라 마시바가 온 몸을 다 던져서 왼팔에 메달리고, 같은 식으로 사에키가 온 몸을 던져 다리를 붙잡아서 움직임을 봉하고, 마모루 조차 신음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하긴 했으나...몇 컷 뒤에는 단체로 떡실신.
빨리 다음 체급으로 넘어가고 싶어서 자기 경기는 언제냐고 난리치는 걸 보면 슈퍼 미들급으로 올리는걸 허락받은 것 같긴 하지만, 슈퍼 미들은 너무 뜨거운 상태라 세계 4대 기구 어느 쪽도 협상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

3.2. Vs WBC 쥬니어 미들급 세계 챔피언 브라이언 호크


뛰어난 활약으로 세계에서도 이름을 떨치던중, 쥬니어 미들급 세계 챔피언인 브라이언 호크의 지명으로 드디어 세계 타이틀을 딸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천하의 개막장 성격인 호크가 계체량 후 마모루와 합동기자회견 때 서로 때리는 포즈를 취하는데 정말 때린것도 모자라 존경하는 카모가와 관장에게도 손찌검을 가하자 완전히 빡돌아 이를 부득부득 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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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당일, 호크의 변칙 스타일에 완전히 압도되어 변변한 힘도 못 써보고 압도적으로 털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된 감량고와 호크의 거만한 태도와 카모가와 겐지 관장에 대한 무례한 태도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마모루가 세계전 7라운드 중간에 의식을 잃고 돌아버리며 리미터 해제 혹은 폭주에 가까운 속성을 보여준다. 이때 의식이 날아간 와중에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호크의 펀치를 단 한 대도 맞지 않고[13] 급소만을 두들겨 패서 다운시켜버리는 기염을 토했다.[14] 게다가 마구잡이로 싸우는 것이 아닌, 무의식중에 카모가와의 반복식 훈련을 통해 몸에 각인된 펀치를 내지른 게 돋보였다.
그래도 호크는 챔피언답게 끈기 있게 다운에서 일어나고 마모루가 그랬듯 한계 상황에 들어서서 리미터를 풀고 달려드는데, 지독한 반복훈련을 몸에 새긴 마모루가 특기인 스웨이에 이은 펀치를 카운터로 넣는데 성공하고 결국은 호크가 기절하며 마모루가 '''쥬니어 미들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한다'''.

3.3. Vs WBC 미들급 세계 챔피언 데이비드 골든 이글


이후 미들급 세계 챔피언인 데이비드 골든 이글이 도전을 받아들이며 또다른 챔프 타이틀 획득의 기회를 얻는다. 이글은 한체급 아래인 브라이언 호크를 가장 강한 도전자로 여기곤 언제 도전해올지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가 마모루에게 깨지고 폐인이 되버린데 흥미를 느끼고 도전을 받아들였다. 이글은 올림픽 복싱 금메달을 따고 대활약하다가 프로로 전향하여 15전만에 세계 타이틀을 손에 넣은 진정한 엘리트 복서이며,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엄청난 인물이였다.[15] 그에 걸맞게 마모루는 이글과의 대전에서 엄청 고생하는데, 결국은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하며 2체급 세계재패를 이루게 된다.
최종적인 목표는 슈퍼미들, 라이트헤비, 크루저, 헤비급까지 아시아권에선 전대미문의 '''6체급 세계제패'''를 노리고 있다. [16][17]
그러나 호크와 이글과의 세계챔프전을 제외한 경기에선 '마모루란 놈이 우리나라 복싱의 에이스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다테 에이지가 언급할만큼 졸전이나 치르고 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능력은 여전해서 경기 내내 한 대도 못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 '''원펀치 KO'''[18]를 했으니 졸전을 해도 세계급 졸전을 치르는 인물이다.[19]
1077화에서는 WBC-WBA 통합 타이틀전을 준비중인듯 한 모습이 나왔다. 같이 로드워크를 하던 일보에게 세계급 복싱과 현재 일보의 영역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며 넘어오면 인간이길 포기해야 하는 죽음의 장소라고 말한다.[20] 일보를 걱정하는 맘 반, 세계는 무른 사람이 노릴 수 없다는 충고 반으로 오랜만에 폭풍간지를 내뿜었다. 다만 곤잘레스 전에서 쓰러진 일보 때문에 낙심한 압천관장을 보며 '영감 그런 표정 짓지마. 내가 있잖아.'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존경하는 관장을 좌절시킨 일보에 대한 분노 섞인 질타인 듯도 하다. 1146화에서 신형 뎀프시롤을 선보인 일보를 보고 기대하는 야기에게, 지금의 일보는 또 관장을 실망시킬거라며 별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3.4. WBC-WBA 미들급 통합 챔피언전


알프레드에게 패배한 일보에게 권투를 그만 둘 것을 종용한다. 누구보다 압천 관장과 일보, 그리고 권투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인 만큼 일보가 무의식중에 승리에 대한 갈망을 잊고 여기까지라고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을 눈치채고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느냐며 더이상의 기대를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싱 관장 앞에서 깐죽대긴 해도 누구보다도 관장을 존경하고 아끼는 인물로서 그 관장이 더이상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일보 앞의 땅 위에 나뭇가지로 선을 그으면서 이 이상의 길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야 갈 수 있는 길이며 너 정도의 마음가짐으로는 갈 수 없는 길이라고 일보에게 호통친다.[21] 이후 일보가 그 선을 넘을지 말지가 다시 한번 경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WBC-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일정과 상대가 잡히게 된다. 대전상대는 '''WBA 미들급 챔피언'''인 미국 출신의 흑인 복서 '''리처드 바이슨'''(Richard Bison). 과거 아마추어 무대에서 데이비드 골든 이글과 맞붙은 전적이 있는데 당시엔 맥없이 패배했다.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이글이 일본에서 열린 미들급 챔피전에서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모루에게 관심이 생겼고 이 시합을 승낙했다고 한다.
그리고 단행본 111권 - 1096화에서 둘간의 매치가 드디어 진행된다. 경기당일 마모루는 평소처럼 매 가면을 쓰고 나왔는데 바이슨은 들소 가면을 쓰고 나와 맞불을 놓았으며, 1R에서 자신의 전법을 선보이는데 다름아닌 마시바 료와 같이, 왼손 플리커 잽을 주무기로 상대를 견제하다 상대가 파고들면 필살의 라이트를 꽂아 넣는 히트맨 스타일. 세계정상급의 선수가 히트맨 스타일을 사용하는 것을보고 잇포는 과거 마시바 료와의 일전이 떠올라 긴장하게 되고 센도와 함께 대기실에서 시합을 관전하던 마시바 료는 자신보다 수준 높은 플리커 잽에 복잡한 기분을 느낀다.
세계 최강이라 불릴만한 플리커 잽에 제대로 파고들지 못하던 마모루는 갑자기 왼팔을 좌우로 흔들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바이슨의 플리커 잽을 그대로 흉내내기 시작한다.''' 이에 상대인 바이슨은 물론이고 같은 카모가와 짐 후배들은 '설마 저것도 가능하냐?!?'라며 경악한다. 대기실의 센도는 마시바 료에게 저것이 진짜로 가능하겠냐고 묻는데 오히려 마시바 료는 담담히 '''플리커 자체는 딱히 어려운 펀치도 아니니 못 쓸리가 없다. 문제는 이게 세계 타이틀 매치라는 것'''이라며 바이슨에게 통할 정도의 레벨로 플리커를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지만, 이에 반박하듯 마모루가 발동걸린 왼손 플리커 잽을 날리기 시작하는데 상대인 바이슨은 한팔로 마모루의 플리커 잽을 막다 그 팔이 터져버리는 느낌을 받게된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에 놀란 바이슨이 가드는 가급적 피하고 머리를 움직여 피해보려 하지만, 마모루의 플리커 잽은 바이슨의 머리 움직임을 끈질기게 따라오며 압박한다. 이에 바이슨은 가드를 굳건히 올리고 백스탭으로 마모루의 사정거리에서 완전히 빠져 나간다.
거리를 벌린 후 자세를 다시 가다듬은 바이슨은 원거리에서 마모루에게 플리커 잽 대전을 걸기 시작한다. 서로 막상막하의 플리커 잽을 보여주지만, 막 보고 따라한 마모루에 비해 바이슨쪽이 완성도가 높았던터라 조금씩 마모루의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은 잽 한방이 마모루의 안면에 정확히 적중된다. 클린히트에 로프까지 밀린 마모루는 뜬금없이 아오키를 향해 '''모든 사람이 아는거긴한데... 타카무라 마모루라고 쓰고 뭐라고 읽냐?''' 라고 묻는다. 이에 아오키가 불합리(...)라고 대답하자 이 시합이 끝나면 죽여주겠다는 말을 남기며 링 중앙으로 돌아가 다시 바이슨과 플리커 잽 대결을 하지만, 또다시 안면에 잽을 맞고 코너로 몰리게 된다. 코너로 몰리게된 마모루는 이상하게도 밀리고 있는 형국에 또다시 기무라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아오키를 반면교사 삼은 기무라는 천재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너도 죽여주마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바이슨에게 돌진, 다시 플리커 잽을 날리기 시작한다.
이때 마모루의 플리커 잽이 조금 변형이 되는데, 90도로 각을 만들어 흔들던 왼팔을 수직으로 늘어트리고 팔의 힘을 더 빼서 더욱 빠르고 날카롭게 플리커 잽을 내기 시작한다. 이것이 효과를 본듯 플리커 잽 대결에서 마모루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결국 바이슨의 안면에 잽이 적중되기 시작한다. 이에 바이슨은 또다시 가드를 굳게 올렸고 마모루는 플리커 잽으로 바이슨의 가드 위를 두들기는데, 가드하며 마모루의 플리커 잽 리듬을 파악한 바이슨이 '''자신의 왼손으로 마모루의 왼손 플리커 잽을 아래로 쳐냈고 비어있는 마모루의 왼쪽 안면에 그대로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꽂아 넣는다.''' 즉 바이슨의 함정이었던 셈. 충격을 받고 다리에 힘이 풀린 마모루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끈질지게 주먹을 뻗어 바이슨이 다가오는 것을 막았고 다행히 다운은 면한채 라운드가 끝나게 된다.
코너로 돌아간 마모루는 잠깐의 정비시간에 아오키와 기무라에게 물었던것처럼 압천 관장과 잇포에게도 '''내가 이길수있나? 내가 무엇을 할수있지?''' 라고 묻는데, 이에 잇포가 '''최선을 다하세요''' 라고 대답하자 마침내 만족해한다. 다시 라운드가 시작되고 링 중앙에 선 마모루는 이전 라운드와는 달리 플리커 잽 대결에서 확실히 밀리며 코너로 몰리게 되고 코너에서도 바이슨의 플리커 잽에 안면을 허용한다. 충격을 받은듯 마모루는 플리커 잽 대결을 포기하며 양팔을 들어 가드를 시작했고 자신이 우위에 섰다고 확신한 바이슨이 재차 왼손 플리커 잽을 날리는데 갑자기 왼손 가드를 살짝 펴더니 ''''이봐 바이슨.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 라는 물음과 함께 '''왼손으로 바이슨의 왼손 잽을 아래로 쳐내며 비어있는 바이슨의 왼쪽 안면에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꽂아버린다.''' 앞서 아오키와 기무라, 잇포에게 했던 이상한 질문들은 모두 이 장면을 위한 복선이었던 셈. 이때 잽을 저지당한 바이슨은 '''그는...그는 무엇이든 할수있었어!!''' 라며 경악하는데 그 표정이 가히 압권. 세계챔피언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표정이었다.
마모루의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제대로 맞은 바이슨은 다운되고 아오키와 기무라와 마나부는 환호를, 잇포는 무시무시한 마모루의 작전에 식은땀과 함께 몸에 잔경련을 일으키며 어메이징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심판이 카운트를 7까지 세자 충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바이슨이 일어나 겨우겨우 다시 싸울 준비를 하지만 마모루는 볼일 없다는 듯 몸을 코너쪽으로 돌리는데 그와 동시에 3라운드가 종료된다.
코너로 돌아간 바이슨은 마모루가 자신의 히트맨 스타일과 작전을 훔치는 도둑이라고 생각하며 분노한다. 4라운드가 시작되자 시간을 끌며 회복하라는 트레이너의 말에 더욱 분노하며 마모루에게 플리커 잽을 날리려는 순간 이전 라운드에서 당한 다운이 떠오르며 겁을 먹게된다. 결국 트레이너의 말대로 마모루의 주변을 돌며 소극적인 모습으로 시간을 끄는데, 이때 마모루가 링에 두다리를 굳게 딛으며 자신과 맞서라고 다그친다. 이에 바이슨은 마음을 굳게 먹은 듯 마모루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들기 시작하고 마모루와 바이슨은 링 중앙에서 세계 최고 레벨의 근거리 대결을 벌이기 시작한다.
두선수 다 세계챔피언인지라 긴 공방 속에서도 클린히트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바이슨은 레프트 페인트 공격을 하면 오른쪽으로 더킹하여 피하는 마모루의 습관을 파악, 미끼를 던져 그곳에 체중을 실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꽃아 넣는데 사실 이건 마모루가 바이슨을 유도한것이였다. 그래서 마모루 역시 동시에 바이슨의 턱을 가격하며 크로스 카운터가 돼 버린다. 결국 바이슨의 허리가 꺾이면서 근거리 대결도 마모루가 제압하나 싶었으나 마모루가 마무리 펀치를 못날리면서 그대로 정지한채 4라운드 종료. 바이슨에게 정통으로 맞은 데미지가 강력해 마무리를 못했으며, 여기에 오른쪽 다리근육에 쥐가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였다고 한다. 바이슨쪽도 쉬는시간에 마모루의 경이적인 복싱에 공포를 느끼면서도 자신이 막지 않으면 조만간 미국 복싱계가 털릴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걸 걸고 마모루를 막기로 결심한다.
5라운드 시작후, 바이슨은 모든 공격을 피하면서 새로운 공격을 우겨 넣는데 마모루가 보란듯이 카운터를 때려넣자 절망감이 극에 달한다. 직후 그대로 좌절한 바이슨한테 마지막 대쉬를 하지만, 마모루의 왼쪽이 비는걸 본 바이슨이 아무렇게나 내지른 레프트 스윙에 그대로 얼굴을 직격당하며 큰 데미지를 입는다. 이후에도 레프트 스윙에 또 클린히트를 맞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바이슨의 강력한 펀치를 맞으며 버티느라 오른쪽 발목에 계속 무리가와 풋워크도 못할만큼 상태가 안좋아서 맞은 것이였다. 결국 막판에 바이슨이 마모루의 상황을 대충 파악하고 플리커 잽으로 반격오는걸 카운터 때릴 수 있는 찬스가 왔음에도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서 그대로 5라운드 종료.
6라운드에선 바이슨의 레프트에 당하고 바로 연속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하지만 다리를 못쓰는 바람에 힘이 안실렸고, 이를 간파한 바이슨이 그대로 가드 & 겟고해서 깊숙히 파고들며 오른쪽 다리에 부담을 주는 전법을 구사한다. 결국 들소에게 몰리듯 코너에 갇혀버린 마모루는 유효펀치를 계속 허용하고, 레프트 스윙에 맞아 오른쪽 귀의 고막이 터지는 악재가 겹친다. 카모가와 관장은 바이슨이 레프트 스윙을 메인으로 라이트 페인트를 섞어서 콤비네이션을 건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를 알려주려고하나 귀부상덕에 안들리고, 카모가와 짐 식구들의 응원도 닿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얼핏 보면서 다시 정신을 차린 마모루는 코너에서 바이슨에게 계속해서 반격을 가하며 악착같이 버티는데, 라운드 종료시간이 1분이나 남아 도저히 바이슨의 맹공에 견딜재간이 없었다. 마모루의 선수생명을 위해 카모가와 관장은 타올을 던져 기권을 선언하려고 하는데, 아오키와 기무라가 타올을 중간에 가로채서 막아내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이겨달라고 목이터져라 응원을 한다. 귀가 들리지않아 체육관 인원들이 하는 말을 듣기위해 고개를 오른쪽으로 틀었다가 바이슨의 마무리 레프트 스윙을 보고 반격을 먹이는데........ 바로 안움직이는 오른다리는 버리고 '''왼발 엄지 발가락에 모든 체중을 실은 라이트'''로 쳐낸것! 평소 잇포에게 엄지 발가락을 잘써야 한다고 언급하던걸 본인이 몸소 보여준 것이였다. 게다가 이 발가락 사용법은 카모가와 관장이 가르친 테크닉중 하나이기도 했다.
바이슨은 마모루의 반격에 움찔 했지만 바로 회심의 라이트를 날리는데, 엄지 발가락 발톱이 부서질 정도로 체중을 실은 마모루가 강력한 라이트 2방을 바이슨의 얼굴에 연속으로 때려 넣으며 다운을 얻어낸다. 그리고 이 2콤보가 결정타가 되어 바이슨을 피거품을 머금은채 기절했고, 레프리가 스톱시키며 마모루는 대망의 '''WBC-WBA 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다!''' 그리고 양어깨와 배에 벨트 3개를 감고는 틸진해서 비틀거리는 와중에도 관중들을 향해 포효하며 승리를 만끽한다. 당연히 승자소감에선 관중들의 어그로를 끌어 쓰레기 세례를 받았다(....) 패배한 바이슨은 마모루가 '뭐든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감상을 토해낸다. 모든게 마무리된 후, 기무라와 아오키의 부축을 받으며 곧장 집으로 간다. 어지간히 지친듯 한데, 그모습을 지켜본 마시바와 센도의 언급에 따르면 지난번의 이글전보다 몇 배 더 험한 격전을 치뤄서 지친걸로 보인다고.

3.5.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


바이슨과의 대결에서 입은 데미지를 회복하면서 이런저런 사건을 터뜨리던 와중,[22] 일보가 신형 뎀프시롤을 완성시켜 가자 들떠있는 야기에게 자신이 있으니 괜히 신경쓰지 말고 지금의 일보에게 기대를 거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란 묘한 말을 한다. 그 외에도 키무라와 아오키의 재기전에서 일보가 아오키의 신형 개구리 펀치에 다운됐다는 소리에 신경쓰거나 일보가 간만에 스파링을 하는 모습과 카모가와와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뭔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말없이 바라본다. 그리고 옥상에서 마무리 워밍업을 하러 온 일보에게 체육관에는 자신이 있으니 넌 적당히만 해도 된다며, 관장에게 괜히 기대갖게 하지 말라며 정말 가져다줄 수 있냐고 묘한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일보가 주니어 페더급 세계 랭킹 10위 나구모 류지와의 스파링에서 맥없이 다운당하자, 계단 뒤편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카모가와에게 이전부터 반신반의했던 일보의 펀치 드렁크를 단정짓는 충격 발언을 던진다. 일단 일보가 1달 동안의 휴식 기간 더욱 몸을 단련해 가진 테스트에서 합격 판정을 받자, 혼자 뻘쭘해진 입장이 된 와중에 평소처럼 안하무인 모드로 나오는 걸로 넘어갔다.
그 뒤 일보의 복귀전 다음에 WBA&WBC 미들급 통합 타이틀 챔프로서 1차 방어전이라는 메인 이벤트로 경기가 잡혔다. 상대는 WBA 2위겸 WBC 3위인 미국선수 키스 리카온. 본인은 아직도 슈퍼 미들급 도전이 안 된다고 또 방어전으로 시간 낭비냐며 투덜거린다.
여기까지는 평소와 같아 보였으나, 세미 파이널 시합을 위해 나가는 일보에게 책임감을 가지란 말을 남긴 뒤 어딘가 어두운 표정이 된다. 그리고 대기실 TV로 계속 일보의 시합을 주의깊게 바라본다. 이후 2라운드까지는 잘 나가던 일보가 3라운드부터 발이 걸려 넘어지거나 다운을 당하는 등 이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자, 일보는 이제 폐품이라며 시합을 멈출 수 있는 건 영감밖에 없다며 카모가와에게 빨리 시합을 중지시키라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린다. 이걸 보면 훨씬 이전부터 떠올리던 일보의 펀치 드렁크에 대해 아직도 강하게 무게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모루가 복싱에 있어서 카모가와조차 능가하는 통찰력과 예리함을 지녔음을 드러내는 대목. 결국 일보는 게바라에게 패배했고, 이에 충격받은 다른 이들과는 달리 예상했다는 듯 덤덤한 표정이었다.
일보는 기존부터 뿌려진 펀치 드렁크 복선이 현실이 되어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게 충격패를 당했으니, 마모루 또한 옛날부터 이어져오던 떡밥인 망막박리로 패배한다 해도 이상할 게 없어져 버렸다.
일보의 패배를 지켜본 뒤 대기실에서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은 처음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혼자일 것이라고 되뇌인다. 그리고 시합을 위해 링으로 나가려 할때 대기실로 돌아온 일보가 승리해달라는 응원을 보내자 자신은 배신 따위는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링 위에서 경기 시작 직전 카모가와 관장에게 일보는 더 이상 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며, 자신만 바라보라는 말을 남기고 싸우러 나간다.
경기 시작 후 상대에게 레프트를 허용하며 또다시 오른쪽 눈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듯 했으나, 바로 라이트로 반격해 상대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 정도로 떡실신 시키며 원펀치 KO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승리 후 언제나처럼 관중들에게 어그로를 끌다가 물병세례를 맞은 건 덤.
이 때 상대가 KO되는 과정이 매우 압권인데,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성큼성큼 다가오는 마모루를 본 상대방은 '과연 통합 세계 챔피언다운 모습이나, 나는 너의 약점을 알고 있다'며 자신만만해 한다. 상대방이 생각한 그 약점이란 바로 바이슨 전 때 보인 오른쪽 가드 문제였고 다가오는 마모루에게 레프트를 적중시키지만 오히려 마모루는 그런 상대방을 비웃듯 웃으며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 방에 실신시켜 버린다.
바이슨전 이후에도 마모루의 오른쪽 눈이 하얗게 그려지고 일보의 충격의 2연패 후 알려진 소문[23] 등 마모루 역시 어찌될 것이라는 불길한 기운이 독자들 사이에 돌았는데 이때 마모루가 웃는 모습이 마치 상대방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개에 불길함을 느끼는 독자들 역시 비웃는 듯한 모습. 대기실에서 이 모든 걸 지켜 본 일보는 마모루를 인외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처지에 심적으로 괴로워 한다.
다음 방어전 상대는 마이클 고트라는 선수였는데, 빠른 리듬의 펀치로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 마모루를 애먹게 만들었고 거기다가 마모루는 이상하게도 눈에 띄게 큰 레프트 훅을 계속 시도하다가 고트에게 손쉽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그렇게 밀리는 듯한 공방 와중에도 사실 마모루는 이미 고트의 타이밍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중이었고, 마모루가 또 레프트를 날릴 채비를 하자 당연히 레프트 훅만을 의식해 이를 대비하던 고트의 안면에 주먹을 전통으로 박아버려 다운을 얻어낸다. 고트는 일어나봤지만 이후 마모루에게 얻어맞고 패배. 관중석에 있던 청목, 기무라, 마나부 일행은 지나치게 티났던 레프트 훅 시도들은 실은 마모루가 고트로 하여금 자신의 훅만을 의식하게 만들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세컨드 자리에서 보고 있던 일보는 사실은 그냥 막판에 작전을 수정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마모루의 이런 레프트를 본 일보는 이전 마시바와 미야타의 레프트 사용법과 비교해 파이터인 자신의 레프트 잽 활용법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다.[24]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디어 '''슈퍼 미들급'''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너무 강해서 죄송하다며[25] 여느 때처럼 관중들의 어그로를 끌었다.
이전 아오키와 키무라, 마나부의 복귀전에서 만난 거지 남자와 묘하게 가까워져 시합시 후락원을 찾아올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그에게서 패배자들의 말로와 관련해 뭔가를 느껴서인 듯. 키무라가 머리까지 삭발해가며 겨우 감량에 성공한 시합에서 이긴 후 가진 뒷풀이에서 일보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전까지의 가벼운 분위기와 달리 정색을 한 태도로 뭔가 스스로 짊어져야 할 의무를 강요받지 않는 한 일보는 링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며 모두 무의미한 이야기라 일축한다.[26]

3.6. Vs WBC 슈퍼 미들급 세계 챔피언 키스 드래곤


일보가 센도 타케시 Vs 알프레드 곤잘레스 전을 관전하기 위해 멕시코에 가있던 시기에 WBC 슈퍼 미들급 타이틀 매치가 확정되었다. 챔피언인 키스 드래곤은 25전 24승 1무 21KO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미국인 복서로, 마모루와 신장은 같지만 리치가 더 길다는 강점이 특징. 특이사항으로 취미가 마작인데, 미국 맨해튼에서는 이미 마작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이며 일본에 마작 프로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선 일본에서의 시합에 동의하였다고.
그런데 하필 드래곤과의 시합이 잡히고 나서 온갖 불운에 시달린다. 교통사고가 날 뻔한 아이를 구하다가 발목을 삐끗한다거나, 머리 위에 화분이 떨어지려는 등 불운한 일들에 휩싸인다. 결국 체육관 선수들이 미신에 의지해 사고에 휩싸이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으면, 일보는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키스 드래곤에게 직접 가서 그의 마작에서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후 일보는 마모루에게 키스 드래곤의 스타일을 알리기 위해 소원을 비는 신사까지 달려가 알려준다. 마모루는 운동선수는 버릇에 의지해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고 일보에게 처음 조언하면서 은퇴한 그의 복싱 재능보다 소중한 것을 묻고 주저없이 어머니라는 답을 하는 것을 보자 심사숙고하듯 납득하여 생각한 대로라고 말하며 먼저 귀가한다.

4. 망막박리의 복선


오른쪽 눈이 망막박리 증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복선을 몇십 권에 걸쳐 뿌리고 있다.
첫 시작은 이글과의 WBC 미들급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마모루와 함께 합숙을 간 미야타 이치로가 마모루가 자꾸 허탕치는 낚시를 시도했다가 자기도 계속 허탕을 치자 옆에서 마구 비웃는 마모루에게 레프트를 날렸는데, 그걸 고스란히 맞아버린 것. 순간적으로 욱해서라곤 해도 당연히 피할 줄 알았던 미야타는 놀랐고, 전에는 저런 빈틈이 없었다며 세계 챔피언이 된 자만심에 빠져있나 했지만 순간적으로 눈의 이상을 의심한다. 그래서 일보에게 전화를 걸어 눈의 이상은 언급하지 않고 마모루에게 뭔가 이상한 점이 있냐고 물었지만 특별한 건 없었다는 대답에 같은 프로 복서로서 이해하지만 자기 착각이면 그걸로 됐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 한편 일보는 미야타의 레프트를 맞고도 모기 같았다는 통화 내용에서 순간적으로 마모루가 앞서 사와무라전 뒤풀이 축하 차원에서 합동 낚시를 간 뒤 마모루가 어젯밤 모기가 들어와 수면 부족이라 말했던 걸 떠올리고, 시야에 모기가 보이는 증상은 복서에게 치명적이란 얘기를 떠올리고 황급히 마시바 쿠미에게 의학서를 받는 등 자기 나름대로 조사를 시작한다.
그래서 시야에 모기가 들어오는 착각을 일으키는 비문증을 시작으로 한 망막박리에 대해 알게 되고, 앞서 호크전이 끝난 뒤 마모루가 오른쪽 눈에 통증이 남아있다고 한 말을 떠올리는 동시에 미야타가 적중시켰다는 레프트도 오른쪽 눈에 체크된다는 걸 깨닫고, Jr 미들급 첫 방어전 이후 마모루가 이상하게 서두르는 듯 6체급 재패를 시작하는 모양새를 통해 이야기가 너무 잘 들어맞아간다고 속을 태운다. 그래서 사나다 가즈키와 상담을 갖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듣고 사실일 경우 자신이 카모가와에게 얘기를 전해 마모루의 시합을 멈출 것도 각오하고 합숙에서 돌아온 마모루를 찾아가 오른쪽 눈이 잘 보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모루는 평소와 달리 말을 좀 돌린다[27] 싶다가 자기 집의 잡지로 시력 테스트까지 해가며 멀쩡하다고 대답해준다. 허나 뒤에 미야타가 일보에게 지적한 대로 그 잡지는 마모루 집에 있던 거라 내용을 미리 기억하고 있던 것일 수 있어 증거가 안 되는 상황. 결국 둘은 신중하게 마모루와 이글의 시합을 관전하나, 여기선 여러 번 위기 상황을 맞이하면서도 딱히 눈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가 안 보여[28] 둘 다 의심을 버리고 이후로 이 이야기는 다시 거론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른쪽 눈이 잘 보이냐고 물은 일보가 해명을 듣고 돌아간 뒤에도 이상한 분위기로 혼자 창가를 바라보던 마모루였던 데다가, 마모루가 경기를 관전하면서 해설을 하는 컷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거의 매번 오른쪽 눈을 감고 왼쪽 눈만을 뜬 채 설명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호크전이 끝나고 부상 후유증이 오른쪽 눈에 남아있다고 말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호크 전 이전에도 이러한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원작자인 모리카와 죠지는 어떤 일이라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바로 복싱계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망막박리 떡밥을 뿌렸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만약 이 망막박리가 사실이라 한다면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마모루가 보인 두 차례의 졸전도 개그스러운 분위기를 제외하고 보면 설명 가능해진다.[29]
그리고 드디어 미들급 세계 타이틀 통합전인 바이슨과의 대결에서 레프트[30][31]를 맞았다. 일보와 상담한 가즈키가 지적한, 망막박리가 진행 중인 복서는 실명과 안구의 괴사보다도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시합 중 무방비로 주먹을 맞는 게 더 큰 위험이란 것이 현실이 된 것.
1118화에서도 떡밥을 투척했는데, 바이슨의 레프트를 피할때 비춰주는 눈은 (멀쩡한) 왼쪽 눈이고, 두 눈을 동시에 비춰주는 장면에서는 양 눈의 명암을 다르게 묘사했다! 이쯤 되면 눈에 문제가 있는게 거의 확실한 상황. 카모가와도 순간 눈이 안 보이는 건가 의심했지만, 기묘하게도 훨씬 더 포착하기 어려운 플리커 잽은 변함없이 정확히 카운터로 반격하면서 유독 레프트 스윙 블로는 제대로 대처를 못해 그 때 마모루가 겪은 다리의 부상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 뒤 마모루의 오른쪽 눈 앞에 손가락 3개를 들어올려 테스트를 했음에도 마모루가 정확히 맞춰 결국 시력 문제는 다시 묻혀버렸다. 허나 스토리상 다리 부상은 카모가와나 일보가 '다리 때문에 레프트를 허용했다' 라고 착각하게 하는 장치에 불과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일보와의 상담에서 사나다는 망막박리 증상 중 물이 안구 뒤쪽 위에 차는 경우 증상이 빨리 진행되는 반면 뒤쪽 밑에 차는 유형의 경우 증상도 느리게 진행되고 눈이 안 보이다 보였다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이슨전에서의 이 기묘한 모습을 보면 마모루는 후자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1121화에 마지막 장면에서 '''오른쪽 날개가 망가진''' 마모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주 대놓고 문제 있다고 광고를 하는 셈. 1146화에서도 야기와 대화하는 중에 오른쪽 눈이 하얗게 묘사되었다. 일보가 패배한 1202화에서도 오른 눈이 하얗게 묘사되었다.1204화에는 아예 오른 눈이 하얗게 묘사하는 모습만 보인다.
이미 다른 인물에게도 망막박리의 소문이 다 난것인지, 대전상대도 마모루가 오른쪽의 대응이 느리다점 점을 공략하려고 오른쪽 공격만 하다가 그걸 역으로 예측한 마모루는 문제가 있는 척하며 한쪽으로만 어그로를 한뒤 정확한 타이밍에 카운터를 제대로 먹여버리고 시원하게 1라운드 KO...... 다만 어떻게보면 이제 자타공인으로 문제가 어느정도 있다는걸 인지하는것이며 이런 기습전략이 세계레벨에서 매번 통할리도 없으니, 이는 분명한 핸디캡이다.
현실의 종합격투기 선수 마이클 비스핑 같은 경우, 스테로이드 도핑으로 유명한 근육질의 상대방 선수 비토 벨포트에게 하이킥으로 ko 패배를 당했다. 이 때 헤드킥 충격으로 뇌신경이 맛이 가버리면서 양쪽 안구가 정렬이 되지 않아, 남은 현역시절을 사팔뜨기로 경기를 치른 전적이 있다. 은퇴 후 교정수술을 받기 전 본인이 사실을 밝혔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한쪽눈만으로 싸워왔고 실명 당해서 애꾸눈 상태였다고(...)

5. 기타


마모루의 성에 매(타카)가 들어가는 것에서 따온 컨셉인지, 세계타이틀 획득 시점부터 마모루의 매치 상대 이름이 전부 동물과 관계가 있다.[32] 타이틀 도전은 멋진 이미지의 동물, 방어전은 별 볼일 없는 이미지의 동물. 폭스, 래빗(래빗슨), 마우스, 덕, 고트...경기 수준도, 죽을 고비 넘기며 힘들게 경기한 상대는 호크, 이글, 바이슨 같은 멋진 이미지를 가진 동물 이름의 캐릭터고 별 볼일 없는 동물의 이름들은 개그 경기다.
평소에 리젠트 헤어를 하고있어서 영 호감형은 아니지만 브라이언 호크전에서 처음으로 머리가 내려갔는데 '''굉장한 훈남'''이 된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얼굴이 아깝다고 생각될 정도지만 리젠트는 마모루의 상징중 하나라 키모가와 관장이 몸소 리젠트로 다시 만들어줄 정도.
처음부터 절대강자로 설정된 캐릭터라서 지나치기 쉬운 사실이지만 사실 마모루 역시 엄청난 성장을 한 캐릭터이다.초반에는 일본 챔피언에게 불의의 일격으로 다운을 당하거나 챔피언이 된 후로도 감량 실패의 영향으로 고작 국내 랭커인 도전자에게 다운을 당하는등 빈틈이 있었으나,최근에는 저들 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세계 랭커들도 진지하게만 싸우면 초살시켜버릴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다.[33]
모델은 80년대 F4중 한명이자 4체급을 석권한 미들급의 돌주먹 로베르토 두란. 정통파 인파이터로 강력한 한방으로 승부를 거는 타입이었다. 마모루와 마찬가지로 평소 몸무게가 90kg에 달해서 경기마다 지옥의 감량을 경험해야했다고. 듀란이 최초로 타이틀을 딴 라이트 급은 62kg 가량이 한계 체중이니 정말 지옥의 감량이었다. 그런데 듀란은 신장 170cm, 리치 168cm의 신체 조건이라 당시 기준으로 봐도 라이트 급 정도가 적절한 신체 조건이긴 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마모루가 곰을 때려잡은것도 듀란이 맨손으로 말을때려잡았다는 일화에서 나온것이라고 한다.
작중에서 이이무라 마리는 마모루는 마빈 해글러와 같은 유형이라는 평가를 했다. 헤글러 역시 80년대 F4중 한 명이며, 신체조건도 마모루와 비슷하다. 마모루와 WBC미들급 타이틀매치를 벌인 데이비드 이글 역시 레너드-헤글러와 같은 라이벌 구도를 원했다며, 마모루를 라이벌로 인정하기도 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자기 주변 사람들을 격하게 아끼는 듯하다. 겨우 중학생 때 럭비 선수인 형을 욕한다는 이유로 관객 20명을 때려눕혔고, 카모가와 관장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 호크를 죽여버리려 했으며, 아오키를 가지고 논 이가와 마론 역시 당장 패죽이러 달려갔다.(...) 그 외에도 첫 패배를 경험한 일보를 배려해준다던지[34], A급 토너먼트에 나간 아오키의 약점을 밤새서 찾아내서 알려준다든지 자기도 경기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이치로에게 충고해주기 위해 합숙을 한 적도 있다.
기무라와 아오키도 매일같이 괴롭히기는 하지만 나름 속으로는 아껴주고 있었는지, 마론이 키운 이가에게 아오키가 농락당한 끝에 쓰러지자 뚜껑이 열려서 그 둘을 패버리러 달려갔다. 이가가 진작에 끝낼 수 있음에도 일부러 끝내지 않고 아오키가 반격하도록 유도해 레프리가 개입하지 못하게 한 뒤 계속 팼기 때문. 마모루도 처음에는 약한게 잘못이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으나, 이가가 아오키를 끝내지 않고 계속 농락하자 마론에게 그만하라고 외치고 끝난 뒤엔 홀로 둘을 패러 간 것이다. 보는 눈이 많아서 진짜로 때리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네놈들이 깨갱거릴 때가 온다면서 문을 걷어차서 박살내버린다.[35] 그리고 아오키와 기무라가 은퇴할 낌새를 보이자 쓸쓸해지겠다면서 무척이나 아쉬워 하지만, 이대로 그 둘이 계속 복싱을 한다면 작은 행복까지 빼앗겨버릴테니 잘 된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36].
허나 한편으로는 대부분 개그씬으로 묘사되고 넘어가서 간과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성희롱[37], 성추행[38], 민간인 폭행[39]등 복서로서는 물론 일반적인 사회인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추태들을 거듭 저지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높은 극 중 비중, 압도적인 강함과 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안티도 적지 않은 편.
프로레슬링 매니아로 추정된다. 아오키에게 자기가 방금 본 프로레슬링 경기 내용을 알려준다면서 기술을 거는 만행을 벌인 적도 있다. 사실 아오키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 시비거는 아오키를 실전 기술도 아닌 프로레슬링 기술로 조지는 위엄을 보인 적도 있다. 그밖에도 복싱에서 실수로 주먹이 아닌 팔뚝으로 상대방을 걸어넘어뜨리는 장면이 나왔을 때 그걸 보고 래리어트라고 하거나, 마시바 료사와무라 류헤이가 반칙을 남발하며 경기하는 걸 보고 나라면 프로레슬링 기술도 썼을 거라고 말하는 등 프로레슬링 덕후 인증을 여러 번 했다.[40]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미들급에서 일본인 세계 챔피언은 너무 꿈같은 이야기여서 무리한 감량을 통해 주니어 미들급에서 세계전을 그린것인데 이후 타케하라 신지가 제 20대 WBA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마모루도 다시 본래 체급인 미들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시켰고 그리고 꿈속의 꿈이었던 6계급 제패도 공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 매니 파퀴아오가 그 이상을 실제로 기록하면서 아예 마모루는 마음껏 날뛰도록 내버려두면서 그리고 있다.

[1] 한일 성우 모두 모리 코고로 & 마스터 치프를 연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모리 코고로는 기존 성우의 사정으로 인해 대신 맡게 되었다 점까지 똑깥다.[2] 이정구 성우가 언급하길 작품도 재밌고 캐릭터 성격도 유쾌해서 매우 흡족한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한다.[3] 형이 럭비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못한다고 야유하던 관중 20여 명을 작살내버렸다. 후에 아버지가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주는 댓가로 고소는 하지 말아달라고 입막음을 하고 경찰에 신고되지 않도록 손을 쓴 덕분에 소년원행은 면했다고.[4] 그 미야타를 상대로 스파링에서 속도로 제압했다. 다만 정말로 속도 자체가 미야타보다도 빠른건 아니고, 그 스파링을 본 미야타의 아버지말로는 손발의 속도 자체는 미야타가 훨씬 빨랐지만 마모루는 합리적으로 최단거리로 이동함으로서 제압했다고.[5] 실전은 당연하고 이론쪽으로도 거의 완벽하다. 작중에서 카모가와 겐지가 일보를 훈련시키는 경우 다른 인물이 약간 엇나간 해설을 하면 이를 정정하여 정확한 해설을 하는 게 마모루. 이외에도 이론이 필요할 때 해설 역할을 맡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6] 의리가 깊다는 건 평소 언동에서도 드러나는 편이다. 자기가 권투로 망가지는 건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자기 동료가 권투로 망가지는 건 용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오키와 기무라가 점점 시합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차라리 은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점도 있고, 일보가 펀치 드렁크 증세를 관리하지 못한 권투선수로서 안 좋은 선례를 갖고 있음에도 세컨드를 한다거나 제자를 기르려고 하자 보다 못한 나머지 일보 앞에서만 결과가 따라주지 못하는 노력은 관두는 게 낫다는 식으로 예민하게 갈구고 있다.[7] 이게 굉장한 것이, 막싸움하던 시절의 마모루는 수플렉스는 양반이고, 박치기 같은 것도 내키는 대로 구사하는 스트리트 파이터였기에 복싱 룰에 맞춰 주먹질만 하라면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엄청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격적 스펙, 펀치력 등만 살려도 일본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는 것. 그야말로 길가에 굴러다니는 격투기 보석 수준이다.[8] 덕분에 호크는 정신적인 공포를 느끼고 링을 떠나며 이후 폐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고, 이글은 시합 도중 마모루의 주먹에서 호크가 망가진 원인을 깨닫고 경외심을 느낀다.[9] 물론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게 좋다. 인간은 아무리 단련해도 같은 체급의 동물에 비하면 형편없이 약하기 때문. 자세한건 곰 vs 인간 참조. 다만 아시아흑곰이 사람을 죽일려고 작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당황해서 돌아간다거나 할 수 있다. 동물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강한 자극에는 그 자리를 피하는경우가 꽤나 있기 때문. 이와 유사한 사례가 기사화 된 적이 있다.#[10] 그리고 그 곰 전골의 재료를 알게된 마모루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전골을 와구와구 먹는다. 마모루가 장난기 없이 '이렇게 된 거 내가 다 먹어주겠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여러모로 마모루에 대해 다시 보게 되는 장면.[11] 곰과의 대치 상황에서 가슴에 상처가 났는데 이 상처자국 때문에 신빙성이 상당히 올라갔다.[12] 각자 서로를 비아냥거리다가 다테가 마모루의 경기 내용이 형편없었던 것이 원인이라며 책임을 마모루에게 돌리자 다들 동조해 신나게 험담하는데, 팬더 이야기를 하던 중 팬더(?) 가죽을 본 쿠미가 굳어버린다. 사실 마모루는 이미 바에 들어가서 다 듣고 있었던 것. 센도는 술집에선 악담을 안했지만 시합중에 욕한 걸 마모루가 들었기 때문에 타겟이 되어버렸다.[13] 아슬아슬한 적은 있었지만 반사신경으로 전부 피해버렸다.[14] 참고로 이를 지켜본 기무라는 마모루를 '절대로 화나게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을 정도.[15] 심지어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도 여행으로 무뎌진 몸의 회복을 위해 만찬도 관광도 마다하고 바로 체육관으로 직행하여 컨디션 점검을 했다.[16] 현실에서 매니 파퀴아오가 8체급 세계제패를 이루어냈기 때문에 작중에서 마모루가 6체급 세계제패를 해내도 별로 감흥이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누가 먼저 이루었다고 해서 다른 누군가가 해낸 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보면 동양인에게 있어서 복싱에서 중량급의 벽은 넘어서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질만큼 경량급과는 비교도 안되게 높기도 하다.[17] 또한 라이트헤비급 '''한계체중'''과 헤비급 '''최저체중'''의 격차는 25파운드, 10kg 이상에 달한다. 이는 거의 웰터급과 라이트헤비급 사이의 격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라이트헤비급에서 크루저급을 거쳐 헤비급으로 증량하는 것은 체급으로는 두 체급차이지만 체중으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웰터급에서 서서히 증량한 토마스 헌즈도 라이트헤비급에서 멈췄고, 미들급에서 역대급 존재감을 보여준 버나드 홉킨스도 라이트헤비급 이상으로는 증량하지 않았다. 라이트미들급에서 출발해 헤비급 타이틀을 딴 선수로는 로이 존스 주니어가 있는데 라이트미들급 타이틀을 따지는 못했기 때문에 마모루가 헤비급 타이틀을 따는 데 성공한다면 엄청난 위업이 맞다.[18] 상대가 공중에서 한바퀴 돌았다.[19] 사실 이 경기는 상대쪽에서 판정승을 노리고 11라운드 내내 포인트만 따는데 집중한 탓이었다. 그러나 보다못한 관객들이 마모루 대신 상대 선수를 응원하는 바람에 이에 고무되어 덤벼들었다가 KO.[20] 리카르도와 다테전 당시 리카르도의 트레이너인 빌의 '''세련된 기술만으론 세계를 손에 쥘 수 없다. 때로는 링을 피로 물들이는 야성이 필요하다'''는 말과도 일치하는 부분.[21] 이건 마모루와 일보가 복싱을 대하는 자세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일보같은 경우는 돌아 갈 장소가 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낚시배가게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일상을 망가트리기전에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에 그런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망가트리기전에 한 번 더 패배하면 그만두겠다는 다짐을 한 것 이며 순수하게 복싱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복싱을 하는데 반하여 마모루같은 경우 자신의 가업과 가족들을 등지고 나와 오직 복싱에만 전념하며 벨트를 따 자신을 이 곳 으로 데려와 준 관장에게 보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돌아 갈 곳이 있는 일보와 모든 것을 버리고 나온 마모루의 차이인데 일보에게 복싱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마모루도 알고 있기 때문에 다 포기하고 복싱에 전념 할 수 없다면 선을 넘지 말라고 호통을 치는 것 이다. [22] 덕분에 원래 받기로 되어있던 국민영애상도 취소되었다.[23] 작가와 편집자사이에 큰 불화가 생겨 화가 난 작가가 스스로 작품을 망친다는 소문이 돌았다.[24] 정작 마모루는 1라운드 후 일보가 알아낸 게 있는지 유심히 쳐다보던 카모가와 관장에게 그만 기대를 접으라고 하였다.[25] 마이클 고트가 인터뷰에서 자신이 마모루에게서 벨트를 가져갈 테니 죄송하다는 선언을 비꼰 것[26] 이 때 들고 있던 손에 살짝 힘줄이 돋으며 컵에 금이 가기까지 했다.[27] 평소 같으면 멀쩡했다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했을 마모루지만, 이 순간 진지한 얼굴로 잠시 가만히 있다가 만약 안 보인다고 하면 어쩔 거냐고 묻는다.[28] 시합 도중 눈가가 찢어져 피가 눈에 들어가고 다른 눈이 부어 양쪽 눈 모두 안 보이는 지경까지 갔으나 이건 시합 도중의 부상에 의한 거다.[29] 여기서 또 신경쓰이는 점이, 처음으로 눈의 이상을 의심했던 미야타가 이 두 졸전을 관전하지 않았다는 것(첫 졸전은 자기도 랜디 보이 주니어전을 겨우겨우 승리로 끝낸 탓에 마모루 경기를 신경쓸 여력이 없었고, 두 번째 졸전은 일보와 코지마의 시합을 보고 관심을 끊고 마모루 시합이 시작되기 전 돌아갔다).[30] 바이슨의 레프트는, 마모루쪽에서 보면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주먹이다.[31] 카모가와는 라이트 페인트에 속아서 레프트 스윙을 피하지 못하는 거라고 짐작하였으나, 처음 허용했던 레프트 스윙은 페인트 없이 날아왔었다.[32] 단, 첫 방어전만은 평범한 이름이었다. 컨셉 잡기 전이었던 것 같다.[33] 이것에 대한 예로 일보가 마시바와의 일전을 준비중일때 마시바의 주무기인 플리커를 보여주겠다며 흉내냈지만 엉망인 플리커를 보여줘서 창피만 당했지만,최근에는 본고장에서 온 플리커가 주무기인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보고 따라한 플리커로 플리커 대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4] 의외로 잘했다고 위로해주지만, 그 성격은 어디 안가는지 곧 바로 '''야~ 왜 사냐!'''라고 장난기가 발동하여 바로 관장에게 털렸다(...)[35] 물론 이 때 이가와 마론은 쫄아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36] 이는 마쿠노우치 잇포의 펀치 드렁크 의심증세를 대하는 태도와 굉장히 대비되는 것이기도 하다. 아오키와 기무라의 경우 마모루 때문에 열받아 권투로라도 때려패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단순한 이유로 권투에 발을 들이다가 매력을 느껴 건실한 일반인으로 살아가게 되어 부모와의 가정불화까지 해결한 상황이라 상식인에 속하게 되었으므로 딱히 마모루가 닦달하지 않아도 제 몫은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일보의 경우 의지할 사람이 어머니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권투를 시작하였는데 펀치 드렁크 증세로 권투를 못하게 된 상황에서 정신적 버팀목이 불안정해졌다. 재벌 집안의 뒷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형을 모욕한 상대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거의 비밀리에 좌천당하는 식으로 단칸방에 세들어 살게 된 마모루의 입장에서는 권투라는 꿈마저도 잃고 현재 살아계시는 어머니마저도 잃기 전에 자기한테 진짜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라는 식으로 위악자 행세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계속 신경이 쓰였는지 일보의 복싱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본인에게 물어봤고 주저없이 어머니라는 답이 나오자 심사숙고하듯 반응한다.[37] 브라이언 호크에게서 승리한 이후 소감발표 시간에 일본의 여자들에게 자신의 정자를 뿌리겠다는 망언을 내뱉는다[38] 자신의 후배인 아오키의 여자친구 가슴을 몰래 주무르다 덜미를 잡히고도 사과는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화를 낸다. 일보와 센도는 아예 성기를 잡힌 적도 있다.(...)[39] 사인을 요구하는 동네 아이들을 권투 기술로 때려서 쫓아냈다. 물론 개그컷의 성격이 강한 장면이었지만 현실이었다면 큰 문제로 번질수도 있는 일임은 분명하다.[40] 이 밖에도 일보가 처음 참가한 여름합숙에선 이불에 둘둘 말린 일보에게 드래곤 스플렉스와 DDT를 걸면서 우쭐댔던 걸 보면 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