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록
1. 소개
미국의 아칸소 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 2010년 인구 조사에서 리틀록 도시 인구는 193,524명이었으며, 광역권 인구는 약 73만 명으로 추산된다.
아칸소 시 동부에 있는 공항인 '빌 앤 힐러리 클린턴 내셔널공항'은 애덤스 필드(Adams Field)로 불리다가 2012년에 아칸소 주지사 출신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을 기념하기 위해 개명했다. 다만, 아칸소 주가 워낙에 보수적인 곳인지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는 이름을 되돌려야한다는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취임한 이래 5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아칸소가 가난한 주다 보니, 클린턴은 미워도 클린턴 성지순례객(?)들이 뿌리고 가는 돈은 밉지 않기 때문.
이외에도 클린턴의 이름 딴 아칸소 클린턴 공립 대학교[1] 와 클린턴 대통령 기념관 등 클린턴의 이름을 붙힌 각종 기념시설이 존재한다.
2. 리틀록 사건
미국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었던 리틀록 사건이 발생한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사태를 수습하고자 제101공수사단#s-3.1을 동원해서 이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조치를 했고, 결과적으로 흑백분리정책(Separate but equal)의 폐지로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리틀록 사건 문서 참고.
지금도 이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자 주 의회 앞마당에 '리틀록의 9인의 청동학생상'이 세워져 있다.
3. 기타
1980년대 이 도시에서 출발한 ACORN(Association of Community Organizations for Reform Now)이란 거대 사회봉사단체가 있다. 시작은 옷, 가구, 가재도구 등을 수집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임무부터 점차 사업을 확대하여 저소득자 구제, 홈리스 권리보호, 제향군인의 복지문제 등 시민사회을 주도하는 NGO로 성장했다. 전성기때는 뉴올리언스를 본부로 전국 40개주, 100개 이상의 도시에 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지역커뮤니티단체였으나, 이후 2010년 조직이 와해돼서 여러 시민단체로 재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