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image] 미합중국의 도시
‎New Orleans

뉴올리언스


지역
루이지애나 올리언스 독립시
면적
906km²
인구
390,144 명
도시권 인구
1,270,530 명
인구밀도
430명/k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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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중심가 스카이라인[1]
1. 개요
2. 지리
3. 역사
4. 문화
5. 기후
6. 교통
7. 스포츠
8. 치안
9. 대중매체
9.1. 뉴올리언스가 배경이 된 작품들

영어: New Orleans(약칭 NOLA / New Orleans, Louisiana)
프랑스어: La Nouvelle-Orléans

1. 개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의 최대 도시. 2019년 추계 시내 인구는 390,144명이며, 도시권 인구는 1,270,530명이다. 뉴올리언스라고 영어식으로 부르기 때문에 한번에 체감하기는 힘들지만, 원래 프랑스땅이었기에 이름의 뜻은 바로 '새로운 오를레앙'이란 뜻. 당연하게도 원래 이름은 프랑스어식 이름인 '누벨 오를레앙(Nouvelle-Orléans)'이란 이름이었다. 그래서 '오를레앙의 처녀' 잔 다르크의 황금빛 동상이 이 도시에 있다.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프랑스령이었던 루이지애나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작명법이다.
주민의 3분의2가 스페인계 미국인프랑스계 미국인이고 이웃한 멕시코, 아이티, 온두라스 출신 이주민도 많다. 공용어는 미국식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이며 미국에 몇 안되는 프랑스어 사용지역이다. [2]

2. 지리


멕시코 만의 일부인 폰차트레인 호와 멕시코 만으로 빠지는 미시시피 강 사이의 좁은 지역에 위치하는 항구 도시이다. 폰차트레인 호와 미시시피 강은 좁은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으나, 자연적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 호수와 강 사이에 운하가 뚫리면서, 미시시피 강에서 하류까지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 바로 멕시코 만으로 빠질 수 있게 되었고, 뉴올리언스는 그 중심지가 되어 미국에서 일찍부터 발달할 수 있게 되었다.

3. 역사


스페인 콘키스타도르들이 발견하고 첫 식민지를 만들었고 이후 프랑스에게 넘어가서 프랑스 식민제국의 일부(뉴벨 프랑스)였지만 7년 전쟁으로 다시 스페인에게 넘겼다. 이때 뉴 프랑스 자체가 찢어져서 남부 해안은 스페인, 북부 내륙은 영국이 각각 나눠 먹는다.
그랬다가 나폴레옹 전쟁때 스페인에게 프랑스가 돌려받았는데, 그 직후 그 유명한 나폴레옹의 판매, 즉 미국의 루이지애나 구입으로 1803년 미국령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영미전쟁의 대미를 장식한 앤드루 잭슨뉴올리언스 전투가 벌어진 곳.
19세기 초반 아이티 혁명 당시 피난 온 프랑스계 및 크레올 아이티인들이 생도맹그에서 하던 대로 노예 노동에 기반한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을 경영한(...) 이후부터 크게 발전하여 남북전쟁 무렵에는 미국 5대 도시이자 남부 최대의 도시로 크게 번창하였다. 20세기 초반에도 남부의 최대 도시로 유명했고 라틴 아메리카 무역과 석유 산업으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차츰 쇠퇴하여 휴스턴, 댈러스, 애틀랜타 등의 도시들로부터 크게 추월당했다. 지금은 남부에서도 5대 도시에 못 든다.[3] 그래도 1947년 이후 자유항이 된 항구는 미시시피 강 유역 최하류의 항구이므로 그 중요성이 아직도 매우 크고 무역량에서 전 미국 2~3위를 다투며,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역사 배경 덕에 스페인계 미국인프랑스계 미국인이 매우 많다. 히스패닉 비율 역시 꽤 높다.[4]
미국의 루이지애나 구입의 국기 게양식과 프랑스의 국기 하향식이 이곳서 진행되었다.

4. 문화


미국 웬만한 주요 도시들이 그렇듯이 뉴올리언스도 시내 인구 중에는 흑인이 많고, 백인은 대부분 교외로 이주하였다. 시민의 2/3 이상은 흑인이 거주하고, 이 지역의 역사를 반영하여 프랑스계 미국인스페인계 미국인, 그리고 멕시코계 미국인, 아이티인 등 비앵글로색슨 주민도 많다. 통용 언어부터가 스페인어, 프랑스어가 둘 다 병기될 정도.
독특한 문화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이들의 문화가 시내 곳곳에 남게 되었다. 18세기부터 조성된 프랑스 지구는 식민지 시대의 특색있는 건물이 보존되어 있어 미국에서도 이색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름은 프랑스 지구지만 실제로는 스페인 양식의 건물이 많다.
흑인 문화의 중심지 중 한 곳이기도 하며, 특히 재즈가 탄생한 도시로서 "재즈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5] 1900년대 초반, 흑인 음악가들이 뉴올리언스를 재즈의 중심지로 만들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루이 암스트롱이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애틀랜타, 마이애미, 휴스턴 등과 함께 서던 힙합의 주요 발상지로도 유명한데, [6] 및 캐시 머니 레코드 본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스티컬, 소울자 슬림, 쥬브나일, B.G., 버드맨, 매니 프레시, 릴 웨인 등이 이 도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랑스, 스페인, 흑인, 남부식 요리가 혼합된 화려한 "크레올 요리"라는 특색 있는 요리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파파이스가 자칭 화려한 뉴올리언스 스타일과 다소 토속적인 케이준식을 표방하고는 있는데 좀... 이런 배경으로 인하여 관광도시로 아직도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미국 유일의 대륙법 사용지역이며, 루이지애나 변호사 시험은 그래서 미국인에게도 꽤 까다롭다. 애초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국식 카운티가 아닌 프랑스 고유 행정단위인 패리시(Parish)를 쓴다[7]. 물론 각 패리쉬에는 보안관(Sheriff)이 배치되어 패리시 경찰국장의 역할을 한다.

5.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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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트리나 내습으로 침수된 뉴올리언스 시내.
기후는 온화한 아열대성 기후로 최난월 평균기온 28.5도[8], 최한월 평균기온 12도로 여름은 길고 더우며 겨울은 온화하다. 강수량은 1년 내내 많아서 겨울에도 비가 많이 오고,[9] 여름에는 허리케인의 피해를 자주 입는다. 멕시코 만의 일부인 폰차트레인 호와 멕시코 만으로 빠지는 미시시피 강 사이의 좁은 지역에 위치하여 지대가 매우 낮아 홍수 피해에 취약하다. 미시시피 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침수되기 쉽고, 여기에 허리케인의 주된 통로에 위치하여 더욱 피해를 입기 쉽다. 역사상 여러 차례 큰 허리케인의 내습을 받았고, 이에 대비하여 튼튼한 제방을 구축했다. 그런데...
2005년 8월 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직접 이 도시를 강타, 시내는 쑥대밭이 되었다.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시내의 80%가 물에 잠겼다. 카트리나 내습 직전,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 피난길에 올랐고, 시내가 대부분 물에 잠기면서 도시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었다. 많은 집이 파괴되어, 상당수의 주민들은 되돌아온 이후 노숙자가 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인구가 40% 가량이나 줄어버렸다. 카트리나 내습 직전의 피난 상황과 내습 후의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상황으로 미국의 뿌리깊은 인종차별과 사회문제가 드러났고, 부시 행정부의 대처 방식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6. 교통


오래 전부터 수상 교통의 중심지로 발달하였고, 지금도 육해공의 다양한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시내가 평탄하고 관광지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 미국 도시로는 드물게 아직도 노면전차가 다녀 눈길을 끈다. 공항은 서쪽 교외에 루이 암스트롱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이 있으며, 이 곳을 통해 미국 각지의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한국에서 루이 암스트롱 국제공항까지 직항은 없으며, 각 메이저 항공사의 허브공항을 통해 환승해야 한다.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하면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환승[10]하고, 유나이티드 항공[11]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델타 항공[12]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이나 디트로이트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올 수도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스피릿 항공저가 항공사도 많이 취항한다.

7.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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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세인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4대 프로 스포츠 팀 중에서는 현재 NFL뉴올리언스 세인츠NBA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연고를 두고 있다. 지역 연고의 사업가 톰 벤슨이 세인츠의 구단주로 있으며, 2012년 주인 없이 매각을 기다리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역시 톰 벤슨이 인수하였다. 톰 벤슨이 2018년 사망한 후 부인 게일 벤슨이 두 구단의 구단주 자리를 승계받아 운영 중이다.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홈구장은 세계 최대의 돔경기장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2011년까지의 명칭은 루이지애나 슈퍼돔)이다.[13]
마이너리그 야구팀으로 뉴올리언스 베이비 케익스 (New Orleans Baby Cakes)가 있다. 제휴팀은 마이애미 말린스. 하지만 2019시즌 이후 연고이전하면서 사라졌다. (1993~2019)[14]

8. 치안


미국에서 디트로이트에 이어 살인율이 높은 도시인데, 2013년 기준으로 그 악명높다는 멕시코 치와와시우다드후아레스(10만 명당 37.59건)보다 높은 살인율(45.08건)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다운타운과 프렌치 쿼터 (French Quarter) 지역을 벗어나면 치안이 좋지 않은 구역이 수두룩하다. 특히 Hollygrove, Lower Ninth Ward, New Orleans East 등의 동네는 관광거리도 없는데다가 매우 치안이 나쁘다.
그래도 프렌치 쿼터는 치안이 매우 좋은 편이다. 경찰들도 항시 순찰을 돌고 있다. 단 클럽과 술집이 밀집해 있는 버본 스트리트(Bourbon Street)는 여자 혼자 밤 늦게 다니면 캣 콜링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9. 대중매체


재즈와 예술, 축제의 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소설을 비롯한 대중매체에 많이 등장한다. 또한 중남미 부두교 문화[15]가 가장 잘 전파된 도시이기도 해서 부두교 관련으로도 많이 엮인다. 그 외에 미국의 마지막 해적이자 애국자 해적이라고 불리던 장 라피트 선장이 자신의 배를 몰고 마지막으로 사라진 장소라는 기록이 있어서 장 라피트를 소재로 한 관광지나 테마기행이 존재한다.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 중 캐리비안의 해적의 도입부 스테이지가 푸른 늪지대라는 이름의 뉴올리언스 지역 늪인 이유도 바로 이것.
  • 시드니 셀던의 소설 중 하나에서는 그 곳의 무대이자 중심 요소가 되기도 한다.
  • 소설가 앤 라이스가 뉴올리언즈 출신이라서 특유의 크레올 문화와 역사, 괴담 등을 소재로 뱀파이어 연대기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실제로 뉴올리언즈에 가보면 앤 라이스가 묘사한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 앤 라이스 투어도 있을 정도.
  • 존 케네디 툴의 소설, 바보들의 결탁의 배경이다.
  • 노예 12년에서 솔로몬 노섭이 12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던 곳이다.
  • 알드노아. 제로에서 화성기사들의 공격에 그야말로 한 방에 쑥대밭이 되었다.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의 후반부 미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나치 독일이 미국 본토를 침공한 이후 폐허와 함께 게토가 되었다. 미국 저항세력의 본거지가 되자, 나치가 외곽부터 슈퍼솔저와 판저훈트를 앞세워 포위망을 좁혀와 현재는 소수의 저항군과 그들의 리더 호튼을 제외하면 거주민 전원이 나치에게 몰살되었다. 결국엔 원자폭탄이 터져 방사능으로 뒤덮힌다.
  • 레프트 4 데드 2의 주인공인 생존자들이 향하는 곳이 바로 뉴올리언스이다. 설정상 그린 플루 감염에 대한 CEDA의 초동 대처가 너무나 허접해서 감염 확산에 완벽하게 실패하자 군대가 CEDA의 작전권을 몰수하고 직접 상황 통제에 나서면서 감염 확산을 저지해서 안전한 장소가 되어서 그 곳으로 가는 것이다.
  •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도시들로 마피아 3의 배경인 뉴 보르도(New Bordeaux)와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도시인 생 드니(Saint Denis)가 있다. 각각 1960년대, 서부시대 말기의 뉴올리언스를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1. 뉴올리언스가 배경이 된 작품들


  • 가브리엘 나이트
  • 공주와 개구리
  • 어쌔신 크리드 3: 리버레이션
  • 앤 라이스뱀파이어 연대기
  • NCIS 뉴올리언스
  • 오리지널스
  • 셀프/리스
  • 액스맨의 재즈
  • 미션 13
  • 마피아 3[16]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갱스터 뉴올리언스
  • 돌아온 벤지(2018)
  • 레프트 4 데드 2[17]
  • 맨헌트 2
  • 레드 데드 리뎀션 2[18]
[1] 저 멀리 보이는 두개의 돔 중 큰 쪽은 미식축구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홈구장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이고 작은 쪽은 농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홈구장 스무디킹 센터로 두 건축물 모두 랜드마크다.[2]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일부지역에서도 프랑스령 캐나다에서 넘어온 후손들 일부가 프랑스어를 사용중이다.[3] 현재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남부의 5대 도시는 휴스턴, 댈러스-포트워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탬파베이이다[4] 참고로 루이지애나 주에는 New Iberia(뉴 이베리아)라는 지명도 있다. 여기서 이베리아는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 땅인 이베리아 반도를 말한다.[5] 그래서 NBA 팀인 유타 재즈의 전신 뉴올리언스 재즈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유타로 이주한 뒤에도 재즈란 이름을 유지 중.[6] 후신인 노 리미트 포에버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다.[7] 영어교구라는 뜻인데, 이는 프랑스가 전통적으로 가톨릭의 영향력이 크고, 유럽 지역이 전통적으로 교회가 행정의 일부를 담당하던 데서 비롯된 행정구역명이다. 물론, 실제로는 미국의 타 주의 카운티와 대동소이한 정도다.[8] 대한민국 어느곳보다 여름에 덥다. 서귀포시보다도 8월 평균기온이 훨씬 높으며, 엄청난 폭염으로 악명높은 2018년 8월 서울 평균기온과 비슷하다. 이게 해년마다 반복된다고 상상해보라...[9] 1월 평균 강수량 130.8mm[10] 대한항공 포함. AA와 댈러스 노선을 코드쉐어 하고 있다.[11] 아시아나항공 포함[12] 대한항공 포함[13] 슈퍼볼 최다 개최지(7회)[14] 1993~2016 사이의 이름은 뉴올리언스 제피어스)[15] 당연히 백인의 시각으로 해석된 부두교이다. 아이티식 정통 부두교와는 전혀 상관없이 상업적으로 왜곡된 할리우드식 부두교 문화가 주 대세이다.[16] 단, 이 게임의 도시는 뉴 올리언즈를 바탕으로 했을 뿐, 뉴 보르도라는 이름으로 가공의 도시가 무대다.[17] 게임에서는 사바나가 배경이지만 뉴 올리언스가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도시로 주인공들이 뉴 올리언스로 도망가는 설정이다.[18] 게임 속 유일한 대도시 생 드니는 대놓고 뉴올리언스의 모든 것을 구현한 지역이다. 이곳의 NPC는 대부분 프랑스어를 섞어 쓰고 있고 시내의 건축물과 노면전차, 강 하류를 낀 도시라는 설정, 도시 주변의 악어가 있는 늪지대로 둘러 싸여 있는 점, 호러틱한 인카운터는 물론 공동묘지까지 세세하게 뉴올리언스의 풍경들을 옮겨왔다. 심지어 마지막 해적 장 라피트를 연상시키는 해적의 유골과 검도 강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떡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