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펀시

 



린펀 시 (산시 성)

간체자 临汾
번체자 臨汾 (임분)
영어 Linfen
1. 개요
2. 역사


1. 개요


중국 산시성 (산서성)의 지급시. 타이위안에서 서남쪽으로 160km, 시안에서 동북으로 250km 떨어진 인구 450만의 도시이다. 서쪽의 황허와 가까우나 그 사이에 산맥이 있어 멀고 동쪽도 산맥이라 세로로 형성된 평지에 위치한 도시이다. 임분이라는 지명은 도시가 황허의 지류인 분수 (펀수)에 임해 (접해)있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산동성의 린이 (임기)와 같은 방식이다. 제철 공장이 많은데, 그로 인한 오염도 심하여 역사 고적 탐방 등의 이유로 방문 시에 기관지 악화를 각오해야 한다. 관할 구역 내에 있는 황허의 호구폭포 (壺口瀑布)가 관광지이다. 시내에서 동북으로 10km 가면 린펀-챠오리 공항 (临汾乔李机场)이 있다.

2. 역사


요순 시대의 요 임금이 도읍했던 곳으로 전해지며, 따라서 시내 중심부의 요도구 (堯都區)로 불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늦봄에 요묘에서 제사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춘추전국시대 조나라의 위인인 인상여의 묘도 있다. 임분은 한때[1] 전국시대의 7웅 중 하나인 한나라의 수도였으며 한(漢) 대에 '''평양 (平陽)'''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2]. 오호 16국의 시대의 개막을 알린 전조는 309 ~ 318년에 이곳 평양에 도읍하였다. 이후 진주 (晉州)에 속하였으며 수문제 대에 임분 이라는 지명을 처음 받았는데 송, 명나라 때에는 핑양부 (平陽府)로서 번영하였다. 특히 송대에 평양성은 난공불락으로 불렸으며 서하요나라에 대비하는 군사 기지로 기능하였다. 린펀은 20세기 말에 석탄을 기반으로 공업화되어 2000년에 자급시로 승격되었다.

[1] 한(韓) 우쯔(武子) 때[2] 이 점을 들어 일부 유사역사학자들은 이곳이 고구려의 평양성이라고 억지주장을 펼친다. 참고로 임분을 부르는 평양(平'''陽''')과 고구려의 평양(平'''壤''')이 서로 한자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