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경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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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境戰士 / Gondomania'''[1]

해외판

내수판 오락실 기판 직접 캡처한 클리어 영상[2]
데이터 이스트의 종스크롤 슈팅 게임, 1987년작. 공략
아토믹 러너 체르노브의 전작으로 메가 라이더스러운 비행형 기체에 탑승해서 적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특이한 점은 루프 레버와 상점 시스템이다. 이까리처럼 공격방향은 루프 레버로, 유닛의 조종은 보통 레버로 한다. 한참 루프 레버에 빠져있던 데이터 이스트가 루프 레버를 활용해 내놓은 종스크롤 슈팅게임. 상점이 차려져 있는게 아니라 아이템이 곳곳에 드롭되어 있고 그 아이템을 먹으면 해당 아이템을 얻는 대신에 금이 줄어든다. 타 회사지만 이전에 발매된 특수부대 자칼과는 상당 부분이 반대인데, 똑같은 루프 레버를 쓰지만 자칼은 이동제약있는 자유스크롤에 잔탄제약은 없으며, 메인 웨폰이 8방향, 서브웨폰이 전방고정에 마경전사는 이동제약없는 강제 종스크롤에 잔탄제약이 있으며 메인 웨폰이 전방고정, 서브웨폰이 8방향이라는 차이가 있다.[3]
주인공이 직접 투척하는 서브 웨폰 아이템으로는 비도, 도끼, 화염탄, 수류탄, 소이탄 등 각종 장비를 제한된 숫자만큼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종류까지 저장할 수 있다. 위력은 기본 단검과 대부분 동일하지만 비도와 도끼의 경우엔 날아가는 속도와 비거리가 크게 늘어난다. 화염탄의 경우엔 2연타를 먹일 수 있어 공격력이 뛰어난데다 1타를 맞고 적이 죽거나 일정 비거리를 날아간 이후 그 자리에 화염구가 남아서 깔아두는 형태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수류탄은 비싼데다 근거리의 적에겐 명중하지 않아 기피되지만 3,4 스테이지 등 특정 보스전에서는 유용한 무기. 소이탄은 명중하거나 일정 거리를 날아간 후 대각선 방향으로 X자를 그리며 흩어지는데 가격도 비싸고 연사력은 패망 수준이라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다.
메인 웨폰 화력을 책임지는 비행기 역시 다양하게 구매가 가능한데, 플레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은 5방향으로 적의 총탄을 상쇄하는 탄을 발사하는 보호막 비행기(M-7)이다. 그보다는 못하지만 선호받는 기종으로는 부채꼴의 넓은 웨이브를 전방으로 발사하는 일명 오토바이 비행기(M-8)와 강력한 노란색 레이저를 발사하는 비행체가 있다. 비행기의 탄 역시 제한이 있으므로 적절하게 써야 하며, 적의 탄을 피하다가 실수로 필드상의 다른 비행기를 구매해서 날아가 버리는(...) 멘붕 수준의 불상사도 자주 발생했다. 비행기의 특수무기는 회색 캅셀 형태 등의 충전아이템을 사거나 동일한 기종을 사야 보충이 가능.
캅셀 형태의 아이템은 회색, 주황색, 회색+주황의 3종이 있는데, 회색은 비행기의 특수무기 충전으로 선호받는 편이지만, 주황색은 들고 있는 기본무기만 채워주는데 무기를 새로 사는 게 2배는 쌀 정도로 가성비가 실로 시망 수준이라 주우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회색+주황은 특수무기와 기본무기를 모두 채워주지만 가성비 역시 망했어요 수준이라.. 정말 급할 경우에나 비행기의 특수 아이템을 채우기 위해 사는 수준.
다른 아이템 중 가장 비싼건 잔기로 그 가격이 500G나 된다. 그것도 초반 1스테이지엔 나오지 않고 3스테이지부터 등장하며 필드 구석에 숨겨진 상태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두번째는 갑옷으로 400G 이지만 갑옷은 얻어맞아도 속도 부스터가 유지 되지만, 대신 무적시간이 짧아 공격을 연속으로 맞아죽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했다. 잔기는 초기상태로 돌아가고 부활시 일정시간 무적효과가 있지만 속도 부스터를 잃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그리고 갑옷과 잔기는 서로 중첩효과가 없어 동시에 구매해야 할 경우 갑옷의 인기가 더 높았다. 대신 갑옷은 중첩되지 않으므로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는 다시 갑옷을 살 필요가 없어 무조건 잔기를 사게 된다.
속도를 올려주는 150G 하는 부스터는 필수이고 비행기의 이동속도가 느린 기종일 경우 특히 중요하다.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데도 중요하지만 필드에서 각종 아이템과 골드를 획득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물건이라, 플레이어들이 초반에 1순위로 노리는 아이템.
그런데 난이도 세팅에 따라 모든 아이템 가격도 달라지는데, 난이도를 올리면 잔기의 경우 600골드이고 갑옷의 경우는 500골드에 육박하는 가격, 부스터는 200골드대의 가격이 나온다.
금은 적을 죽이면 무조건 드롭되는데 기본 졸개의 경우는 7~10G 정도 선에서 드롭되는데 플레이어와 동일한 비행체를 격파하면 20~50G선에서 드롭된다. 또한 적 중에서는 셔틀도 등장하는데 셔틀을 죽이면 셔틀 탑승인원으로 계산해서 한명탑승 당 20~30G씩 드롭된다. 최대 8명까지 탑승하는데 8명이 탑슨한 셔틀을 죽이면 금이 랜덤하게 8개가 드롭된다. 공통적으로 모든 졸개들은 잡는 위치가 화면 아래에 가까울수록 획득할 수 있는 금의 양이 올라간다. 보스는 5~50G선에서 수십개의 금이 뭉텅이로 쏟아져나온다.
죽을 경우 비행체가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체에 탑승한 파일럿이 사망하게 되고 그동안 모아둔 장비는 다 없어져 기본비행체가 되어버린다. 마지막 잔기가 소진되어도 카운트다운을 셀 동안 비행체는 파일럿없이 그대로 유지되다가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비행체가 폭발하면서 게임오버 되고 모아둔 모든 아이템이 날아간다. 이후 강제로 컨티뉴를 하면 1스테이지 시작에 사용했던 비행체를 타고 참전한다... 망했어요.
안습하게도 당시 오락실 중에 루프레버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스틱을 사용한 곳이 많아 기본무기가 앞으로 고정된 불상사가 자주 있었다. 자칼 같은 경우는 메인웨폰 플레이를 위주로 하면 플레이에 무리가 없지만 이 게임은 루프레버가 없으면 애로사항이 꽃핀다. 게임 전반에 걸쳐 적을 잡는데 난이도가 상승하고, 특히 중후반에 화면 아래서 밧줄로 공격하는 적들이 나오는 곳은 갑옷이 깨지거나 1라이프를 헌납해야 하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했다. 시달리다 못 해 적의 배치를 다 외운 고수들은 아예 꼼수로 이 문제를 극복했는데.. 적이 올라올 자리를 예상해 미리 화염탄을 깔아 둔다든지, 옆 방향을 포함해 5방향으로 적의 총탄을 상쇄하는 에너지파를 쏘는 일명 보호막 비행기(M-7)를 골라 뒤에서 나오는 적을 격추시켰다(...)
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원인은, 적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한 화면에 깔아놓을 수 있는 탄막의 수,크기가 부족한데다 잔탄 제한이 있는 게임이고 필드가 실제화면의 좌우 1.7배정도 되는 넓이인데, 일반 적들이 주인공 에어바이크의 1/4수준 밖에 안되는 작은 사이즈라 보조무기나 주무기의 범위가 좁으면 적을 맟추기가 매우 까다롭다.
[1]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 북미판 개발자 중 하나인 곤도 유지의 이름을 따 곤도매니아라고 해외판 제목을 정했다. 이 사람은 이 게임 외에도 라스트 미션들 몇몇 데이터 이스트 게임개발에 참여했다.[2] 공통적으로, 필드전 BGM이 단 하나로 통일되어있다. 나름 괜찮은 음악이지만 필드전이 제법 긴 편이라 다소 질리기 쉬운 편.[3] 단, 해보면 알겠지만 화면 일정부분 이상 위로 올라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