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멜 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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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ルメル·アータム / Tahrust Inmee'''
역전재판 6의 등장인물.
역전의 의식의 피해자이자 사라 아탐의 남편. 토리히메(鳥姫)의 의식을 관장하는 사제로, 의식 중에 살해당했다. 사인은 복부를 흉기로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
마요이의 수행을 도와주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요이가 그의 집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이름이 공개되어 있지만 모두 제사장으로 부른다. 꽤 명망이 높았는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 하는 쿠라인 국민들이 많았다. 심지어 여왕인 가란 시가타르 쿠라인도 특별히 그의 아내인 사라를 왕궁으로 데려와 고인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 의식도 했을 정도. 나중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서도 쿠라인 백성들의 지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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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시작 전에 죽은 피해자이지만, 마요이의 영매를 통해 직접 증언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여태껏 여자만 영매해와서 안 밝혀졌던 진실이 밝혀지는데, 남자를 영매할 경우 '''몸도 남자로 바뀐다'''. 마치 마요이로 여장한 것 같은 비주얼 때문에 안 그래도 심히 반응이 난감해지는데, 상의탈의까지 해버려서 플레이어들을 곤혹하게 만든다. 그리고 영매대상의 신체능력도 반영되는지, 마요이의 몸으로 엄청나게 유연한 요가 자세를 취한다. 왼발이 어깨를 걸치고 뒤통수 위까지 올라간다.
모순을 지적하면 영혼이 빠져나가려 하다가 다시 돌아온다. 툭하면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거리는 모션도 있는데 겉모습이 겉모습인지라 상당히 부담스럽다. 가끔 나루호도에게 "갈!"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음성지원이 된다. 나중에 밝혀지는 진상은 비극적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는 마요이의 몸을 빌려 벌어지는 저 괴이한 연출들에 그저 실소만 나오는 블랙 코미디 같은 에피소드.[1]
한편 기껏 영매를 했는데도 진범에 대해 알 수 있을 법한 정보를 제공하기는 커녕 여전히 마요이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다. 또한 오가무의 죽음에 대해서도 이상하게 자세히 알고 있는 등 수상한 구석을 보이기도 한다.
여담으로 긴 머리를 갖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하며 긴 머리카락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가끔씩 마요이의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자랑하기도 한다.
이름의 어원은 '말아넣는다, 머리를 깎는다'는 의미의 '마루메루'(丸める, まるめる)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머리를 민 승려라는 뜻도 있겠지만, 본 장에서 그의 행위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네이밍.
영문명 Tahrust Inmee는 읽으면 Trust in me 즉, 내 안의 믿음이 된다. 아내와는 세트인 이름. 아내는 Believe in me가 되기 때문.
모든 사건을 꾸민 진범. 피해자가 진범이라는 매우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실제로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지만 본인과 제자의 죽음 모두 마요이가 범인인 것처럼 사건을 조작한 장본인이다.
실은 살해당한 게 아니라 '''자살했다'''. 먼저 마루멜은 마요이에게는 수면제를 먹이고, 전쟁새 동상에는 새공주의 의상을 씌웠다. 이후 물의 의식이 시작되자 마루멜은 경으로 자신의 시야를 가리고 반 바퀴 돌아 전쟁새 동상의 뾰족한 날개 부분으로 달려가 그곳에 자신의 몸을 박아넣어 마치 새공주 옷을 입은 마요이에게 살해당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2][3][4]
이런 짓을 하게 된 이유는 아내 사라가 정당방위로 오가무 마이니체를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사실 아탐부부는 혁명파의 일원이었고 마루멜의 제자 오가무는 혁명파를 사냥하는 비밀경찰이었다. 2년 전 아탐부부와 혁명파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오가무가 신분을 숨기고 마루멜의 제자로 들어가는 바람에 세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혁명파 닷츠 디니겔의 탈옥을 준비하던 사라 아탐은 이 과정에서 오가무가 실은 비밀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에 오가무가 사라를 죽이려다 역으로 우연이 겹쳐 전쟁새 동상에 찔려 사망하고 만다. 이후 마루멜은 이 사실을 알고 엄청난 고뇌에 빠지게 되었다.
변호죄 때문에 사라를 변호할 사람을 찾을 수 없고[5] 마루멜 자신이 범인이라고 거짓 자백을 하더라도 사라는 반드시 마루멜을 감싸려고 할 테니 사라의 처벌은 피할 수가 없는 상황. 게다가 오가무는 비밀경찰이었기 때문에 혁명파인 부부가 의심을 받아 처벌받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이에 마루멜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우선 오가무의 시체를 기도단으로 옮겨 실제 범행현장을 숨기고 오가무의 죽음이 혁명파와 관계없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혁명파가 아니면서 동시에 자신의 집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마요이를 범인으로 내세울 것을 계획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죽음을 통해 오가무가 살해된 실제 흉기를 은폐'''하고 동시에 자신의 영혼의 신탁을 증거로 마요이가 실은 살인마였다고 누명을 씌웠던 것이다.
나루호도의 분전으로 결국 사라가 오가무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에 다다르자 오가무의 영혼의 신탁에 나온 '토리사맨' 의 주제곡을 이용해[6] 토리사맨 스트랩을 가진 마요이가 현장에 있었다는 주장을 하며 자신은 아지트의 도청기로 제대로 들었고 녹음도 되있으니 자택에서 녹음본을 가져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나 '토리사맨' 버전에 없고 ''''토노사맨'''' 버전에만 있는 특유의 북소리를 정확히 말해버리는 바람에[7] 역으로 마요이가 교환한토노사맨 워치를 가진 사라가 현장에 있었다는 결정적 증언이 되버린다. 이에 크게 당황한 마루멜은 급히 증언을 취소한다고 했지만 이미 재판장도 너무 확실해진 정황에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8] 결국 사라가 토노사맨 테마곡을 직접 들려주면서 자백을 하자 절규를 하며 쓰러진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나루호도는 왜 혁명파이면서도 변호사를 믿지 못했느냐고 물었지만 마루멜은 변호죄로 죽게 된 변호사들이 여왕 앞에 감형해달라고 비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에 변호사를 믿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최후의 순간 마루멜이 나루호도에게 그처럼 마요이에게 누명을 씌웠던 죄에 대해서 사과를 한 후 '''자신과 같은 비극적인 경우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힘 써달라'''라는 말을 남기고 아내가 건넨 제령의 곡옥에 의해 성불하며 미소짓는 장면은 역재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감동적인 장면.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쿠라인 왕국 내에서는 변호죄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고 5화에서 혁명파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혁명 항쟁을 일으키게 되는 초석이 된다.
괜한 사람을 휘말리게 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범행의 동기 자체는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라 평가가 미묘하다. 덕이 높은 고고한 승려의 이미지이지만 의외로 아내를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생사람도 잡는 막나가는 사람.
이 인물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도 많다. 이유야 어찌됐건 수행기간동안 홈스테이한 가족같이 지낸 마요이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고, 그 누명에 의해 마요이는 사실상 사형이 확정된 재판을 서게 됐다. 물론 사랑하는 아내와 어디까지나 손님인 마요이 둘 중 하나를 반드시 희생해야 한다면 마요이를 택하는 건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요점은 그런 인물을 아내를 사랑한 인물로 조명해 아름다운 이야기로 묘사했으니 연출과 행적에 괴리감을 느끼는 것. 게다가 엄연히 쿠라인 왕국 시민이 아닌 외국 인인 마요이를 대상으로 해서 자칫하면 국제문제로 까지 번질 수도 있었던 사항이었다.
사건의 범인으로서는 매우 지능적인 인물로, 불과 하루 만에 저 모든 트릭을 생각해 내고 자신의 죽음까지 결단하여 전부 실행에 옮겼다. 실제 나루호도가 마루멜 사건만으로는 무죄를 따내지 못하고 마요이가 유죄를 받는 초유의 전개가 일어난다.[9] 이후 오가무 사건까지 연계하여 모든 진실이 밝혀졌지만 범인으로서 나루호도를 유죄까지 몰아넣은 무시무시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영매시의 외모가 워낙 강렬하여 세간에는 마요이에게 빙의한 장발변태로만 기억되고 있다.
'''マルメル·アータム / Tahrust Inmee'''
1. 개요
역전재판 6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역전의 의식의 피해자이자 사라 아탐의 남편. 토리히메(鳥姫)의 의식을 관장하는 사제로, 의식 중에 살해당했다. 사인은 복부를 흉기로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
마요이의 수행을 도와주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요이가 그의 집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이름이 공개되어 있지만 모두 제사장으로 부른다. 꽤 명망이 높았는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 하는 쿠라인 국민들이 많았다. 심지어 여왕인 가란 시가타르 쿠라인도 특별히 그의 아내인 사라를 왕궁으로 데려와 고인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 의식도 했을 정도. 나중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서도 쿠라인 백성들의 지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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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시작 전에 죽은 피해자이지만, 마요이의 영매를 통해 직접 증언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여태껏 여자만 영매해와서 안 밝혀졌던 진실이 밝혀지는데, 남자를 영매할 경우 '''몸도 남자로 바뀐다'''. 마치 마요이로 여장한 것 같은 비주얼 때문에 안 그래도 심히 반응이 난감해지는데, 상의탈의까지 해버려서 플레이어들을 곤혹하게 만든다. 그리고 영매대상의 신체능력도 반영되는지, 마요이의 몸으로 엄청나게 유연한 요가 자세를 취한다. 왼발이 어깨를 걸치고 뒤통수 위까지 올라간다.
모순을 지적하면 영혼이 빠져나가려 하다가 다시 돌아온다. 툭하면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거리는 모션도 있는데 겉모습이 겉모습인지라 상당히 부담스럽다. 가끔 나루호도에게 "갈!"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음성지원이 된다. 나중에 밝혀지는 진상은 비극적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는 마요이의 몸을 빌려 벌어지는 저 괴이한 연출들에 그저 실소만 나오는 블랙 코미디 같은 에피소드.[1]
한편 기껏 영매를 했는데도 진범에 대해 알 수 있을 법한 정보를 제공하기는 커녕 여전히 마요이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다. 또한 오가무의 죽음에 대해서도 이상하게 자세히 알고 있는 등 수상한 구석을 보이기도 한다.
여담으로 긴 머리를 갖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하며 긴 머리카락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가끔씩 마요이의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자랑하기도 한다.
이름의 어원은 '말아넣는다, 머리를 깎는다'는 의미의 '마루메루'(丸める, まるめる)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머리를 민 승려라는 뜻도 있겠지만, 본 장에서 그의 행위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네이밍.
영문명 Tahrust Inmee는 읽으면 Trust in me 즉, 내 안의 믿음이 된다. 아내와는 세트인 이름. 아내는 Believe in me가 되기 때문.
모든 사건을 꾸민 진범. 피해자가 진범이라는 매우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실제로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지만 본인과 제자의 죽음 모두 마요이가 범인인 것처럼 사건을 조작한 장본인이다.
실은 살해당한 게 아니라 '''자살했다'''. 먼저 마루멜은 마요이에게는 수면제를 먹이고, 전쟁새 동상에는 새공주의 의상을 씌웠다. 이후 물의 의식이 시작되자 마루멜은 경으로 자신의 시야를 가리고 반 바퀴 돌아 전쟁새 동상의 뾰족한 날개 부분으로 달려가 그곳에 자신의 몸을 박아넣어 마치 새공주 옷을 입은 마요이에게 살해당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2][3][4]
이런 짓을 하게 된 이유는 아내 사라가 정당방위로 오가무 마이니체를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사실 아탐부부는 혁명파의 일원이었고 마루멜의 제자 오가무는 혁명파를 사냥하는 비밀경찰이었다. 2년 전 아탐부부와 혁명파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오가무가 신분을 숨기고 마루멜의 제자로 들어가는 바람에 세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혁명파 닷츠 디니겔의 탈옥을 준비하던 사라 아탐은 이 과정에서 오가무가 실은 비밀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에 오가무가 사라를 죽이려다 역으로 우연이 겹쳐 전쟁새 동상에 찔려 사망하고 만다. 이후 마루멜은 이 사실을 알고 엄청난 고뇌에 빠지게 되었다.
변호죄 때문에 사라를 변호할 사람을 찾을 수 없고[5] 마루멜 자신이 범인이라고 거짓 자백을 하더라도 사라는 반드시 마루멜을 감싸려고 할 테니 사라의 처벌은 피할 수가 없는 상황. 게다가 오가무는 비밀경찰이었기 때문에 혁명파인 부부가 의심을 받아 처벌받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이에 마루멜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우선 오가무의 시체를 기도단으로 옮겨 실제 범행현장을 숨기고 오가무의 죽음이 혁명파와 관계없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혁명파가 아니면서 동시에 자신의 집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마요이를 범인으로 내세울 것을 계획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죽음을 통해 오가무가 살해된 실제 흉기를 은폐'''하고 동시에 자신의 영혼의 신탁을 증거로 마요이가 실은 살인마였다고 누명을 씌웠던 것이다.
나루호도의 분전으로 결국 사라가 오가무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에 다다르자 오가무의 영혼의 신탁에 나온 '토리사맨' 의 주제곡을 이용해[6] 토리사맨 스트랩을 가진 마요이가 현장에 있었다는 주장을 하며 자신은 아지트의 도청기로 제대로 들었고 녹음도 되있으니 자택에서 녹음본을 가져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나 '토리사맨' 버전에 없고 ''''토노사맨'''' 버전에만 있는 특유의 북소리를 정확히 말해버리는 바람에[7] 역으로 마요이가 교환한토노사맨 워치를 가진 사라가 현장에 있었다는 결정적 증언이 되버린다. 이에 크게 당황한 마루멜은 급히 증언을 취소한다고 했지만 이미 재판장도 너무 확실해진 정황에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8] 결국 사라가 토노사맨 테마곡을 직접 들려주면서 자백을 하자 절규를 하며 쓰러진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나루호도는 왜 혁명파이면서도 변호사를 믿지 못했느냐고 물었지만 마루멜은 변호죄로 죽게 된 변호사들이 여왕 앞에 감형해달라고 비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에 변호사를 믿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최후의 순간 마루멜이 나루호도에게 그처럼 마요이에게 누명을 씌웠던 죄에 대해서 사과를 한 후 '''자신과 같은 비극적인 경우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힘 써달라'''라는 말을 남기고 아내가 건넨 제령의 곡옥에 의해 성불하며 미소짓는 장면은 역재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감동적인 장면.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쿠라인 왕국 내에서는 변호죄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고 5화에서 혁명파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혁명 항쟁을 일으키게 되는 초석이 된다.
3. 평가
괜한 사람을 휘말리게 한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범행의 동기 자체는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라 평가가 미묘하다. 덕이 높은 고고한 승려의 이미지이지만 의외로 아내를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생사람도 잡는 막나가는 사람.
이 인물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도 많다. 이유야 어찌됐건 수행기간동안 홈스테이한 가족같이 지낸 마요이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고, 그 누명에 의해 마요이는 사실상 사형이 확정된 재판을 서게 됐다. 물론 사랑하는 아내와 어디까지나 손님인 마요이 둘 중 하나를 반드시 희생해야 한다면 마요이를 택하는 건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요점은 그런 인물을 아내를 사랑한 인물로 조명해 아름다운 이야기로 묘사했으니 연출과 행적에 괴리감을 느끼는 것. 게다가 엄연히 쿠라인 왕국 시민이 아닌 외국 인인 마요이를 대상으로 해서 자칫하면 국제문제로 까지 번질 수도 있었던 사항이었다.
사건의 범인으로서는 매우 지능적인 인물로, 불과 하루 만에 저 모든 트릭을 생각해 내고 자신의 죽음까지 결단하여 전부 실행에 옮겼다. 실제 나루호도가 마루멜 사건만으로는 무죄를 따내지 못하고 마요이가 유죄를 받는 초유의 전개가 일어난다.[9] 이후 오가무 사건까지 연계하여 모든 진실이 밝혀졌지만 범인으로서 나루호도를 유죄까지 몰아넣은 무시무시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영매시의 외모가 워낙 강렬하여 세간에는 마요이에게 빙의한 장발변태로만 기억되고 있다.
[1] 여담으로 마요이가 사제를 영매중일때 유죄판결을 받으면 언제 영매를 해제했는지 마요이로 되돌아 간 상태로 게임오버 컷신이 나온다.[2] 의식 내용에 따르면 경을 보는 사이 무녀가 옷을 갈아입게 되어 있다.[3] 마루멜의 영매 비전을 보면 새공주는 시야에 들어와 마루멜에게 접근해서 그를 찌르는 순간까지 움직임이 일절 없다. 애초에 접근한 건 마루멜이었고, 새공주의 옷 밑에 있는 건 흉기가 된 동상이었기 때문.[4] 마지막 순간에 혼신의 힘을 다해 동상에 씌운 새공주의 의상을 벗겨낸 것은 소신공양 중 불굴의 의지로 자세를 유지하며 뒤로 쓰러진 승려 틱광둑을 모티브로 하는 듯 하다. 틱광둑과 같이 마루멜도 정권에 저항하는 혁명파였으니...[5] 쿠라인의 변호죄에 의하면 죄인을 변호한 사람은 그 죄인이 유죄가 됐을 때 똑같은 처벌을 받는다. 때문에 변호사가 없어진 쿠라인에서는 정당방위를 입증하기도 어렵지만 같은 처벌을 받는 것도 감수하면서까지 그걸 입증하려 할 사람도 없다.[6] 혁명파 아지트에 있던 토리사맨 시계는 망가진 상태였다.[7] 쿠라인 왕국 사람들은 토노사맨을 잘 몰라서 그걸 접하지 않는 이상 테마곡의 차이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8] 녹음본이 있는 이상 결정적 증거가 될테니 되돌릴수도 없었다.[9] 물론 쿠라인 왕국의 법정이 워낙 변호사에게 극도로 불리한 환경인것도 한몫했다. 나유타가 엄연히 증명되지 않은 추리를 내세우는데도 재판장이 이걸 듣고 바로 유죄를 때려버렸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