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야마 카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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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야마시노 PD
2.2. 마술사에 대한 적의
3. 평가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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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乃山 金成 / Roger Retinz'''

1. 개요


역전재판 6 테마곡 '''이상한 사람'''


역전재판 6의 등장인물. 역전 마술쇼에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2.1. 야마시노 PD


니도미 TV[1]의 프로듀서로 나루호도 미누키의 최신 마술쇼 '아루마지키 랜드의 미누키'를 특별 방송하고자 한다.
'잭 야마시노'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본 게임 내에서는 시노야마보다는 야마시노로 더 자주 불리는 편.
유행어는 '시쿠요로'. '잘 부탁해'라는 뜻의 '요로시쿠'의 순서를 바꾼 것. 시노야마 → 야마시노와 바뀐 글자 순서가 같다.[2]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탁해잘부'로 번역되었다.
겉보기에는 경박해보이는 이미지지만 알고보면 꽤나 수완가이다. 하지만 본편에서는 그야말로 플레이어의 암을 유발시키는 짜증나는 캐릭터로 나온다. 가히 코나카 마사루급의 황금만능주의 밥맛. 높으신 분에게는 굽신굽신 거리면서 자기보다 낮아보이는 사람에게는 거들먹 거리며 대놓고 무시하는 질이 나쁜 사람이다.
나나노 미미와는 내연 관계인지 아니면 서로 이용만 하려는 관계인지는 조금 묘하지만 미미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은근히 M의 기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연기인지 진심인지는 불명.
팬들 사이에선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혹은 조니 뎁(#)을 닮았다는 말이 많다. 수염을 기른 외견도 외견이거니와 능글맞은 이미지의 연예계 종사자라는 점도 비슷하다.

2.2. 마술사에 대한 적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마술사를 경멸하고 특히나 아루마지키 일족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사람이 왜 미누키랑 계약했는지 의문이다. 덤으로 어째선지, 곳곳에서 마술사와 같은 손놀림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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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6 테마곡 '''Mr. 멘요 ~가면의 마술사(仮面の魔術師)'''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의 이방인

'''역전 마술쇼'''

역전의 의식
'''???'''

'''시노야마 카네나리'''

'''???'''
후시기 나오히토를 살해한 진범으로, 그 정체는 10년 전[3]아루마지키 텐사이에게 파문당한 '''진짜 Mr. 멘요'''다. 피해자인 후시기 나오히토는 그가 계획에 써먹기 위해 2년 전부터 육성한 2대째 Mr. 멘요였다.
Mr. 멘요가 파문되기 전 아루마지키 마술쇼 포스터를 보면 Mr. 멘요의 오른팔 팔뚝에 상처가 있는데, 스샷에서 보다시피 소매를 걷은 야마시노의 팔에도 동일한 상처가 나 있다. 반면 후시기의 사진에는 팔뚝의 상처가 없다. 이를 지적한 오도로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다.
정체가 드러난 뒤부터는 동전 튕기기나 불꽃 마술을 시전하는 등 대놓고 마술사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4] 다만 마술을 할 때는 다치지 않은 왼쪽 팔만을 사용한다. 모순을 지적받으면 어깨에 메고 있던 붉은 망토를 둘러 얼굴을 감싸기도 한다. 정면에서는 나름 간지나는 모습이지만 본래 망토 길이부터가 짧은지라 그 상태로 뒷모습을 비추면 반바지 차림에 망토를 부여잡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있는 모습이 다 드러나는 탓에 뭔가 깬다.
그의 살해 동기는 자신을 파문한 아루마지키 텐사이에게 원한을 품고, 미누키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것으로 아루마지키 일족 전체를 범죄자 일족 같은 식으로 포장하려고 한 것이다.[5] 그러니까 피해자인 후시기 나오히토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으면서 단지 미누키를 살인범으로 몰기 위한 수단으로 죽여 버린 것'''. 그야말로 시리즈 내에서 손꼽히는 악질적인 살인 동기다. 후시기는 진짜 Mr. 멘요인 야마시노를 마술사로서 존경했던 사람이었고 야마시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야마시노에게는 처음부터 복수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미누키는 '''사람에게 꿈을 주는 마술을 살인에 써먹다니 그 꼴을 보건대 왜 파문되었는지 알 만하다'''는 내용으로, 정말 분노를 담아서 깠다.
여기에 미누키가 속한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의 파산을 위해 쇼가 실패하면 3억 엔을 배상한다는 거짓 계약서까지[6] 트릭으로 작성시켰다.[7]
또한, 작중 내내 방송국 프로듀서라는 직위를 잘 이용했는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방송 영상을 조작하는 건 기본이고 미누키를 모든 방송을 동원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고 하였고, 사무소 및 모든 물품들을 재판도 시작하기 전에 가압류 처리하는가 하면 생방송으로 사무소를 방문해서 일행에 대한 전 일본의 적의를 일으키는 등 악질적인 행동을 했다. 여기서 그가 나루호도가 출국하고 없는 틈을 노렸다는 사실까지 드러난다. 재판 중에도 자기 지위를 이용해 바람잡이를 동원했다.
자신은 살해 과정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고, 알리바이마저 철저하게 미리 만들어둬서 진짜 마술사처럼 모두를 농락하는 데 성공했다. 정말 여러모로 철저하게 준비한 게, 몰래카메라 쇼라는 명분으로 마치 자신이 준비한 게 사건과 전혀 관련 없어보이게 한 뒤에, 몰래카메라 쇼의 존재를 돈으로 비밀유지시켜서 입을 아예 묶었다. 사건과 별 관련도 없어보이는 증언을 위해서 돈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반쯤 증언을 봉쇄한 셈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에 대한 증언이 나오기 전까지도 몰래카메라 쇼라는 명분으로 준비된 사항들은 모두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였다. 예상 외로 몹시 단단한 멘탈을 보인 미누키와 그런 미누키에게 감명받은 나나노 미미의 용기있는 증언이 아니었으면 이 몰래카메라 쇼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을 거다.
2화에서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상당한 지능범으로, 살인이 계획대로 실행됐을 경우에는 증거가 전혀 없는 '''완전범죄'''가 가능했다. 하지만, 결국 나나노 미미의 증언과 사소한 실수로 인해 그도 실수를 하게 되고 그걸로 덜미를 잡혀서 진범임이 드러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철저히 믿은 알리바이인, 현장에는 없었다는 사실이 역으로 소거법을 통해 자신을 지목하게 되어 버렸다.
진범인 게 입증되어도 처음엔 태연해 보이는데, 왠지 모르게 아루마지키보다 나은 마술을 보여주겠다면서 법정을 마술공연장으로 세팅한다. 브레이크신이 좀 쓸데없이 과장되어 있긴 한데... 어쨌든 아루마지키여 멸망하라고 외치면서 아루마지키 일족을 상징하는 가면(유우미, 바란, , 텐사이)을 걸치고 있는 망토 속에서 하나씩 꺼내 불사른다. "이제 유일한 후계자 미누키만 없애면..."이라고 하면서 미누키 가면을 꺼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자신(Mr. 멘요)의 가면이 나오고, 당황해서 다시 가면을 꺼냈을 때는 피에 젖은 자신의 가면[8]이 나온다. 이후, '''"나쁜 건 내가 아냐! 나는 잘못이 없어! 나도 피해자란 말이야!!"''' 라고 외치다가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들이 자신을 찍는 연출에 패닉 상태가 되어 리타이어한다.시노야마 카네나리 브레이크신
이후 참으로 찌질하게 퇴장하는데, 미누키에게서 사람을 죽이는 마술사는 마술사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듣자 미누키가 자신의 트릭을 알아채지 못한 것을 거론하며 미누키야말로 마술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하하고는 아루마지키는 자신에게 패배했다며 정신승리하고 연행된다.[9] 나중에 오도로키는 야마시노 때문에 상처를 받은 미누키를 격려하며, 아루마지키 텐사이의 노트에 쓰여있는 진짜 마술사는 언제나 웃는 법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그를 완전히 부정한다.

3. 평가


역전재판의 범인들 중에서도 최악의 인간말종으로, 미누키의 말대로 마술사로서의 자격조차도 없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범죄자로서의 포스와 유능함과 사악함이 워낙 강렬했기에, 악역으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계열상 그가 나온 에피소드가 2편이었을 뿐, 범죄 계획의 치밀함이나 미누키는 물론 사무소까지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간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최종 보스로 나왔더라도 손색이 없었을 범인. 알리바이 확보를 통해서 완전범죄를 꾀하였고, 거의 성공했다는 점에서는 호시이다케 아이가가 연상된다.
살인과 모략을 아무렇게나 저지르며 속물근성에 찌든 구제불능인 캐릭터 주제에 묘하게 카리스마를 발산한다는 점도 악역으로서 플러스 요소. 비록 인간성은 글러먹었지만 일류 마술사가 되겠다는 열정과 실력만은 진짜였기 때문에 자신을 마술계에서 퇴출한 아루마지키 일족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 복수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정당성과 비장감을 가진다. 특히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이후 손에 불꽃을 일으키며 아루마지키 일족에 대한 복수를 외치는 모습은 중2병적 간지의 절정. 찌질하면서도 진지하고 허술한 듯 하면서도 치밀한 양면성을 지녔지만 그의 범행동기나 수단에서는 일말의 동정의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어설픈 입체적 캐릭터들보다 훨씬 개성있는 악역이다.
대부분의 최종보스급 범인들이 스스로 실수를 저지르거나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구석이 있는데 반해, 야마시노는 미미의 몰래카메라 폭로[10]와 공연 당시의 실수가 없었다면 범행을 소거법으로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거기에다 여론을 이용한 선동이나 계약서 위조 등 아루마지키 극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해 몇 겹의 함정을 치밀하게 설치한 점은 플레이 하다 보면 혀를 내두를 수준.[11]
특히 아루마지키 일족과 악연으로 이어진 남자였기에 이 사람을 4편의 최종보스로 했어도 좋았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오곤 한다. [12]

4. 여담


이름이 굉장히 불길한데, 읽기에 따라 死の山金なり, 즉 "죽음의 산은 곧 돈일지니"라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13] 또한 야마시가 사기꾼이란 뜻이기에 야마시노P = 사기꾼인 프로듀서로 해석할 수도 있다.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사기꾼 프로듀서'와 졸부라는 뜻의 나리킨(成金)을 뒤집은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판에서는 본명이 '''로저 레틴즈'''(Roger Retinz)이고 별명은 이를 뒤집어서 '''레이팅스 라자'''(Ratings Rajah)다. 이니셜은 둘 다 R. R. 레이팅스는 시청률을 뜻하고 라자는 인도 문화권에서 왕을 뜻하는 단어다. 즉 시청률의 제왕(...)이다. 아마 짙은 피부색을 보고 인도계 미국인[14]으로 설정한 듯하다.
역전재판 6 시점에서 나루호도와 유우미밖에 모르는 사실이지만 만약 오도로키도 아루마지키 일족이란 사실이 알려졌었더라면 브레이크할 때 훨씬 멘붕하지 않았을까 하는 농담이 있다.
[1] 二ドミテレビ. 두 번 보는 TV.[2] 이런 방식의 말장난은 버블시대에 나름 트렌디하게 보이기 위한 유행 중 하나였고 특히 방송 관계자들이 많이 썼다는 듯. 이를테면 고멘고멘(미안미안)을 뒤집어서 '멘고멘고'라고 말하는 식이다. 지금도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장난식으로 쓰인다거나, 캐릭터 특성을 잡을 때 껄렁해 보이는 남자(소위 말하는 '차라오')를 묘사할 때의 말투로 자주 쓰이는 편으로 딱 시노야마에 걸맞는 특성인 셈.[3] 정확히는 13년 전이다. 4시점에서 10년 전 즉 6시점에서 약 12년 전에 아루마지키 유우미가 사고를 당했었다. 그러므로 그 이전 시간대가 아니면 유우미가 찍힌 포스터가 모순이기 때문에 영문판과 앱 버전에서는 13년 전으로 수정되었다. 또한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도 이를 수용하여 13년 전으로 번역했다.[4] 정체가 까발려지자 숨길 필요가 없다며 소매를 걷고 옷 칼라를 세워 복장은 그대로인 채 아루마지키 일족 마술사같은 스타일로 변한다. 직접 보면 전형적 아저씨 스타일의 복장을 순식간에 마술사로 탈바꿈시키는 디자이너나 모션제작진의 센스에 감탄이 나온다.[5] 사실은 굳이 포장 안 해도 아루마지키 극단은 깨끗한 집단이 아니다. 텐사이는 제자 협박과 착취, 잭은 심리 중 도주 및 살인미수, 바란은 증거 조작에 잭에게 누명을 씌운 죄에, 원래는 재산을 상속할 권리가 없는데도 중간에서 저작권을 가로채려 했다. 심지어 미누키도 잭의 탈주의 공범이고, 나루호도의 사기 포커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 내용은 하미가키 기자 정도만 알고 있을 정도로 안 알려진 내용이고, 이미 파멸한 그들을 건드리는 것보다는 미누키까지 파멸시켜서 아루마지키의 완전한 멸망을 바랬을 거다. 그러나, 미누키의 경우에는 잭의 탈주의 공범이긴 하나 당시에 너무 어렸고, 사기 포커는 애초에 돈이 안 걸린 도박이어서 그걸로 덜미를 잡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계획을 꾸민 것으로 추측된다.[6] 깜지를 이용해서 작성했다.[7] 야마시노가 너무 막나가자 당황한 오도로키코코네는 '''"변호사에게 상담해볼까?"''' 라고 하기도 했다. [8] 이 가면은, 본인이 아루마지키 일족의 피해자인 척 하지만, 사실은 무고한 피해자를 희생시킨 본인의 피에 젖은 모습이라는 해석도 있으나, 사건의 피해자인 2대 Mr. 멘요를 뜻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그의 가면이 한쪽을 가려서 양쪽이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가면인 걸 생각해보면, 이러한 양면적인 해석을 노린 것일지도 모른다.[9]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패배시킨 오도로키도 따지고 보면 아루마지키 일족이니 결국 그는 아루마지키 일족에게 패배한 것이다. 이는 작중에선 본인들도 모르는 사실로 4부터 플레이 한 플레이어만이 그가 완전히 아루마지키 일족에게 패배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법정의 분위기가 뒤집어지고 그가 증언대로 나오게 된 것은 미누키의 검 바꾸기 마술이 그 발단이었으므로 굳이 오도로키의 정체가 아니더라도 그것만으로 아루마지키 일족에게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 오도로키 역시 폐정후 이 발언을 신경쓰는 미누키를 위로하기 위해 이 부분을 언급한다.[10] 야마시노는 이것도 예측했었기에 몰래카메라 내용을 폭로하면 미미가 위약금을 물게 만들어 입막음 했었다. 다만 미미가 이를 무시하고 폭로할 줄은 예상 못한 것.[11] 다만 본인도 실수를 한 가지 저질렀는데 계약서 위조시에 미누키를 살인범으로 확실시하고자 몰래카메라를 알고 있었다는 쪽지를 준비한 것. 이 때문에 미누키한테 제대로 악감정을 품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버렸다.[12] 다만 근본적으로 4편에서는 이 남자가 나올 건덕지가 없다. 사실 미누키가 아루마지키의 이름을 정식으로 이어받은 건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 아루마지키는 죽은 거나 다름없었던 상황이라 복수를 할 꺼리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비웃었으면 비웃었지 굳이 나올 이유가 없다. [13] 혹은 본래 성이 아니라 바꾼 성인 야마시노로 해서 疾しの金なり(야마시노 카네나리-꺼림칙한 돈일지니.)로 읽는것도 가능[14] 혹은 동남아를 포함한 남아시아 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