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폴아웃 3)

 

폴아웃 3의 등장인물.
갓난아기이며, 시리즈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가장 나이가 어린 캐릭터다. 전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으로 지금은 의 지배자인 이쉬마엘 에셔의 딸이며, 실험실 같은 곳에서 에셔의 아내인 산드라 옆에 있다. 잘보면 실험대 옆에 마리가 있으며, 옆에 있는 컴퓨터가 마리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컴퓨터를 체크하거나 산드라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 이유는...

이 아이가 바로 트로그로 변이되는 질병으로부터 면역체를 가지고 있는 아이. 다시 말해 이 아이가 바로 '''질병의 치료제였던 것이다!''' 비단 트로그 변이 말고도 온갖 종류의 질병에 내성을 가지고 태어난 기적의 아기라고.
보통 우리의 주인공이 바로 아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선택하는 것이 실제적인 분기점이 된다. 미디어에게 가져다 주거나, 웨르너와 손을 끊고 에셔 편을 들어 아기를 보호하고 핏 노예들의 반란을 진압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아기를 납치할 경우 핏 레이더들이 공격해 오며, 반대로 에셔의 진짜 오른팔이 되어 그냥 두고 오히려 지켜줄 경우 웨르너의 핏 노예 반란군이 플레이어를 공격해 오고 핏 레이더는 동맹군으로 취급된다.
에셔와 만날 때 마리가 있는 오른쪽 방이 아닌 왼쪽의 에셔의 개인방으로 가서 금고를 따면 에셔가 마리에게 남기는 음성기록물을 들어볼 수 있는데. 여기서 스토리상 비중있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에셔도 처음에는 여타 레이더 같이 노예들을 착취하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었으나 마리라는 딸을 얻고 나서 딸에게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치료제의 개발과 차후 노예 해방(+반 노예제) 및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즉 핏에서의 에셔와 웨르너 사이의 갈등을 만들어낸 장본인.
어느 쪽의 선택을 하건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 후에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 아이가 갖고 놀 테디베어를 가져올 것을 부탁하는데(같은 내용의 문서가 추가된다.) 개당 30캡에 구입해주기에 무게대 가격비율이 좋은 거래로 보이지만 일단 지역이 지역이기도 하고(DLC 입구로 빠른이동-DLC 지역으로 이동-DLC 지역 내 빠른 이동-걸어서 해당 캐릭터까지) 1이라는 무게가 만만치가 않으며, 브로큰 스틸 클리어 후에 받는 카메라, 감지기 등의 교환 퀘스트가 존재해서 묻히게 된다.
그리고 포럼 등에서 논의되는 바에 따르면, 에셔 가족 입장에서는 슬프게도 이 치료제 개발은 실패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더 핏은 자체적으로 공업제품,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런 곳에서 방사능 부작용 치료제까지 개발되면 세기말 패자로 미국 전역을 평정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 이것은 곧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인 폴아웃 프렌차이즈의 종말인데 돈에 눈이 먼 베데스다가 과연 그렇게 할지(...) 비슷한 예로 판타지 세계에서 중압집권적 근대국가를 세우려다 제작진의 농간에 의해 좃망한 네버윈터가 있다. 근데 사실 그런 거 이전에 어딘가 도박 도시의 천재 기업가님 말씀대로 의료관련 기술이 도도새마냥 전멸해버린 세상인데 더 핏이 그런 걸 만들어낼 가능성은 적은 게 현실이다.
만약 만들어지게 된다면 완벽한 치료제보다는 최소한 예방접종을 통해 방지하는 차원이나 완전히 변이하지 않은 사람들의 변이 진행을 막아주는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그냥 트로그 관련만 치료할 수 있다던가. 물론 4편이 더 핏과 멀리 떨어진 보스턴 주변을 무대로 다루고 있어서 더 핏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떡밥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