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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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밋과 함께 길을 나서는 모습. 배경은 빅 타운 근처다.
1. 개요
Lone Wanderer. 폴아웃 3의 주인공. 정확히는 폴아웃 시리즈의 3세대 주인공이자 최연소 주인공이다. 아기 때의 성우는 토드 하워드의 아들인 제이크 하워드.
2. 설명
전쟁 후 미국의 수도 워싱턴, 그러니까 수도 황무지 출신이며, 2258년 7월 13일[1] 에 태어났고, 2277년 기준으로 19세이며, 비록 4에서는 언급이 없지만, 폴아웃 4 시점에서는 29세다. 1살 차이긴 하지만 폴아웃 주인공 중 유일하게 십대 청소년이다.[2]
이름과 성별, 인종 생김새(백인, 흑인, 히스패닉, 황인종 등 자기 마음대로 만들 수 있으며, 디폴트 네임은 알버트(Albert).https://www.youtube.com/watch?v=rU6o18xX4Yc1분9초 참조바람. [3] 유일한 가족은 아버지인 제임스 교수밖에 없다. 어머니 캐서린은 주인공이 태어난 뒤 곧바로 별세했다. 여담이지만 남캐일 경우 아버지인 제임스를 빼다박은 것으로 나오고, 여캐일 경우 어머니인 캐서린을 빼닮은 것으로 나온다.[4] 메인퀘 종반에 얻게 되는 제임스의 홀로테이프에서 언급된다.
모습과 성별을 플레이어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폴아웃 3의 주인공을 묘사할 땐 볼트 101 점프슈트, 특히 모이라 브라운이 주는 개조된 볼트 101 점프슈트을 입은 걸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엔딩 장면에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모호한 호리호리한 뒷모습만 나온다.[5]
다만 트레일러나 팬아트 등에서 주로 묘사되는 모습은 깍두기 머리를 한 백인 남캐. 참고로 실험작인 밴 뷰렌에서는 볼트 죄수가 컨셉이었다.
호칭은 볼트 거주자(Vault Dweller), 101 키드, 101, 틴에이져 에서 게임의 진행에 따라 황무지의 구세주나 악의 화신, 마더쉽 제타의 함장, 어떤 망할 도시의 지배자(혹은 챔피언), 알래스카의 영웅 등의 명칭을 추가로 얻는다. 게임 내에서 공식 명칭은 '외로운 방랑자'.
성품은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이 다 그렇듯이 플레이어가 하기 나름이라 위대한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지독한 악당도 될 수 있다. 다만 메인퀘의 흐름이나 그 외 요소들(황무지인의 생존 비결 등)을 보면 구원자라고 볼 수 있다.
3. 행보
3.1. 폴아웃 3
프로젝트 퓨리티를 연구하는 두 과학자인 제임스와 캐서린의 아이이다. 서기 2258년 7월 13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제퍼슨 기념관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머니인 캐서린은 출산한 뒤 기력을 소진해 결국 사망하게 되며, 아버지는 프로젝트 퓨리티의 완성보다는 주인공의 안전을 위해서 볼트 101에 들어가게 되어 볼트 101에서 살게 된다.[6] 볼트 101에서 19살까지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프로젝트 퓨리티의 재개를 위해서 볼트를 탈출하자 볼트 거주민들에게 한패로 의심받아 험한 꼴을 당할 상황이였고 결국 덩달아서 어쩔 수 없이 소꿉친구인 아마타의 도움을 받아 볼트 101을 탈출하게 된다.
그의 고향인 볼트 101의 문은 굳게 닫혔고, 우선 터미널의 기록과 아버지가 남긴 홀로테이프의 내용을 따라 근처의 메가톤이라는, 핵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세운 작은 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콜린 모리아티라는 쪼잔한 살롱 주인에게 자신이 원래 볼트 출신이 아닌 바깥 출신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에게 아버지가 갤럭시 뉴스 라디오 방송국으로 향했다는 정보를 얻고, 방사능으로 가득한 핵전쟁 이후의 폐허, 워싱턴 D.C.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와중에 방송국으로 지원가던 동부 BoS의 최정예 부대 라이언즈 프라이드(Lyon's Pride. pride에는 '사자 무리'라는 뜻도 있다)와 조우하게 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갤럭시 뉴스 라디오의 DJ 쓰리 독을 만나게 된다.. 이후 그에게 아버지가 이곳을 거쳐 남쪽의 리벳 시티라는 곳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랜 역경 끝에 리벳 시티에 도착, 그의 출산을 도와준 과학자이자 아버지의 동료인 매디슨 리 교수를 알게 된다. 그녀에게 아버지가 프로젝트 퓨리티의 재건을 위해 다시금 슈퍼 뮤턴트들이 점거한 '제퍼슨 기념관'으로 탐사를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제퍼슨 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신이 태어난 곳에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곳곳에 남겨진 아버지의 기록들과 생전 부모님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담긴 홀로테이프를 듣고 아버지의 행적을 알게 된다.
이후 수도 황무지 서쪽 저 건너로 스테니슬로 브라운이라는 과학자를 찾아 G.E.C.K.이라는 도구를 얻기 위해 사라진 아버지, 제임스의 발길을 추적하고 볼트 112에 도착해서 스테니슬로 브라운의 가상현실을 뚫고 마침내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다시금 리벳 시티로 돌아와 아버지를 도와 프로젝트 퓨리티를 재건하나, 주인공이 잠시 하수도로 내려간 사이 전쟁 전 정부의 직통을 이었다고 자칭하는 집단 엔클레이브가 무력을 앞세워 시설을 점거해 프로젝트 퓨리티와 관련된 자료와 함께 엔클레이브의 산하로 들어올 것을 요구하고, 이에 맞서 아버지는 제어실에 방사능을 풀어 엔클레이브 지휘관 어텀 대령과 함께 자결한다. 결국 프로젝트 퓨리티 시설은 엔클레이브의 손에 넘어가고 외로운 방랑자는 닥터 리와 일행들과 함께 지하수로로 탈출해 시타델에 주둔한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도움을 요청한다.
BoS의 선량하고 진보적인 온건파 엘더, 오윈 라이언스의 지원으로 BoS의 단원 겸 그의 든든한 오른팔이 된 외로운 방랑자는 서쪽의 볼트 87에 프로젝트 퓨리티의 중요 도구인 G.E.C.K.이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리틀 램프라이트를 거쳐 슈퍼 뮤턴트들의 총본산이자 방사능 소굴인 볼트 87 내부로 잠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성적인 온건파 슈퍼 뮤턴트 포크스와 만나 영원한 맹우가 되고 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G.E.C.K.을 발견한다.[7]
하지만 그의 뒤를 밟은 엔클레이브의 지도자 어거스투스 어텀 대령과 엔클레이브 군에 붙잡혀, 간신히 찾은 G.E.C.K.은 강탈당하고 외로운 방랑자는 포로가 되어 레이븐 락이라는 거점에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갖은 고문을 당했지만 끝내 프로젝트 퓨리티의 암호는 숨기고 거짓 정보만 알려준다.[진짜] 이후 엔클레이브의 명목상 지도자인 존 헨리 이든 대통령에 의해 감옥에서 풀려나와 그와 마주하며 '프로젝트 퓨리티에 FEV 바이러스를 풀어 변이체를 모조리 죽여라'는 지령을 받게 되나 외로운 방랑자의 손에 의해 이든은 제거되고[8] 레이븐 락은 붕괴되어 버린다.
이후 시타델로 돌아온 외로운 방랑자는 오윈 라이언스에게 FEV 바이러스를 전해준 뒤 엔클레이브와의 전면전에 돌입하게 되고, 최정예 부대인 라이언즈 프라이드의 대원으로 인정받아 첫번째 히든 카드이자 무적의 최종병기 리버티 프라임을 앞세운 BoS를 도와 엔클레이브를 쓸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제퍼슨 기념관의 정화 장치가 다량의 방사능을 배출하게 되었고 누군가 방사능으로 가득찬 정화 실험실 내부로 들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장치를 가동시키지 않으면 정화 장치가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결국 동료들을 뒤로 하여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방사능으로 가득한 실험실로 걸어들어가 아버지의 유산인 프로젝트 퓨리티의 완성과 인류의 미래, 수도 황무지의 상처 치유와 성장을 위해, 그(녀)가 태어난 곳인 제퍼슨 기념관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같은 곳에서 최후를 맞게 되었다.[9]
여담이지만 본편의 행보는 폴아웃의 볼트 거주자, 폴아웃2에서의 선택받은 자 등 클래식 주인공들의 업적(?)을 합쳐놓은 듯 하다. 볼트 거주자가 깨끗한 물을 위해(=프로젝트 퓨리티) 모험을 떠나고 마스터의 슈퍼뮤턴트 계획을 저지(=볼트 87의 정보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제공)하며, 선택받은 자 역시 모험의 도중에 엔클레이브를 붕괴(=레이븐 락, 아담스 공군 기지 폭파)시키는 과정과 흡사하다. 이는 폴아웃 3가 1편의 후속작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인 듯 하다.
또한 DLC에서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 Operation Anchorage: 가상 세계에서 받은 통증이 현실로 피드백 되고 진행 도중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 초 리얼 가상 현실을 체험하게 된다.
- The Pitt: 잔뜩 오염되고 돌연변이와 무법자들이 판치는 위험한 동네에서 잠시 노예생활도 해본다.
- Point Lookout: 남부행 배 한번 잘못 탔다가 뇌의 일부가 잘려져 나가기도 하고 온갖 해괴한 현상이 벌어지는 곳에서 두 지독한 라이벌들의 싸움에 동조하기도 한다.
- Mothership Zeta: 외계인들한테 납치당해서 졸지에 외계인 함선을 탈취해서 외계인들과 함포 사격전을 하는 등 온갖 괴이한 일들을 겪게 된다.
- Broken Steel: 아버지를 죽인 원수, 엔클레이브 세력에게 복수를 하고 마침내 황무지 최악의 적 중 하나를 멸절시키고 황무지의 평화를 구한 대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한다.
외로운 방랑자 성향상 적대할만 하지만 수도 황무지 무대인지라 상대하지 못한 적은 인스티튜트의 코서와 신스그리고 카이사르의 군단뿐. [10] 물론 이땐 신스도 인스티튜트도 아직 초기컨셉이라서 지역은 커먼웰스만 언급되고 신스도 그냥 안드로이드라고만 언급된다. 일단 폴아웃 4에서 공개된 설정을 따르면 아미타지가 코서의 위치긴 하다. 레일로드도 나오지만 이 때 그냥 멋모르고 지나가는 수준이고 그마저도 리벳 시티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3.2. Broken Steel에서의 행보
일단 본편에선 프로젝트 퓨리티를 작동시킨 뒤 주인공은 쓰러진 뒤 사망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브로큰 스틸을 깔면 혼수상태로 구조, 2주 뒤에 시타델에서 깨어난다. 당시 상황은 비록 엔클레이브의 중심은 잡았으나 아직 잔당과 정예 부대가 강력한 세력을 떨치고 있었고, 황무지의 치안을 담당하는 BoS가 그들을 상대로 교전을 벌이는 중이었다.
정식 엔딩이라 할 수 있는 선 엔딩 기준으로 주인공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나이트이자 프로젝트 퓨리티를 성공으로 이끌고 엔클레이브 잔당까지 거의 뿌리뽑은 희대의 영웅으로 거듭난다.
다만, 브로큰 스틸에서 시타델을 파괴해 버리면 황무지의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브라더후드의 몰락(Fall Of Brotherhood) 루트는 페러렐 월드이므로 본래 설정과는 무관할뿐더러 진 엔딩이라 할 수 없다. (생각해보자. 삼엄한 엔클레이브의 경계망을 힘겹게 뚫고, 그들의 본거지로 침투하여, 그들의 슈퍼무기를 탈취해, 아군기지를 폭격하는 거다.) 정석(엔클레이브의 종말(End Of Enclave) 루트)대로 아담스 공군 기지를 폭파시켜(+리버티 프라임의 복수) 엔클레이브를 수도 황무지에서 그 영향력을 영구히 지워버리면 수도 황무지의 위대한 우상이 된다. 일을 끝낸 뒤 일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자신의 직장으로 하되 잠시 떠나 수도 황무지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고자 다시 한번 기약없는 방랑을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인정과 의리로 똘똘 뭉쳐있는지라 완전히 관계를 끊은 것은 아니고, 좁게는 돈을 벌기 위해, 넓게는 황무지의 재건과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발전을 돕기 위해 카메라와 슈퍼뮤턴트 혈액 샘플을 제공해 준다.
4. 폴아웃 4
베데스다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외로운 방랑자 역시 후속작에서 잘 언급되지 않는 편이다. 그나마 자사 베데스다의 타 작품인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는 전작의 주인공들의 전설이 후속작에서 알음알음 등장하는 편이지만, 폴아웃 4에서는 작중 등장했던 인물들 몇몇이 다시 등장했으나 외로운 방랑자만 언급이 없다.[11]
다만 동부 브라더후드가 폴아웃 4에서 멀쩡히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본판과 브로큰 스틸에서 예상대로 선량한 쪽으로 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오윈이 타계하고 사라 라이언스가 전사했다는 것으로 보아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손 털고 어디론가 사라진 모양이다. 더구나 아서 맥슨이 엘더가 된 이후 다시 기술중심주의로 변해가는 BoS에 외지인이나 다름없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오윈 휘하의 온건파인 외로운 방랑자가 남고 싶어 할 이유가 없으니.... 심지어 최악의 상황으론 아서를 비롯한 강경파(+복귀한 아웃캐스트)들에 의해 강경파에게 밀려나서 안 나온다는 가설도 있었다.
3 스토리상 외로운 방랑자와 무조건 얽히는 매디슨 리나 맥크래디 마저 외로운 방랑자는 언급하지 않는다. 심지어 '''터널 스테이크''' 같은 놈들도 언급이 되는데 굳이 언급이 안되는 이유는 불명. 브로큰 스틸 퀘스트까지 완수했을 때 오윈 라이언스가 오늘의 이 일은 서기들로 하여금 기록하게 해 영원히 전해지게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담스 공군기지 전투만 언급될 뿐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어떤''' 언급도 없다. 사실 BoS 루트를 타다 보면 맥슨이 직접 연설하기도 하는 데다가 분명히 이들은 동부 BoS임에도 이상하리만치 라이언스 부녀에 관한 언급이 거의 없다. 터미널 기록을 통해 사라가 전사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그 외에 랜덤 인카운터로 라이언스한테 질렸다는 단원 및 맥슨에게 회의를 느껴 탈퇴했다는 전직 단원이 나오긴 하나 방랑자 이야기는 일절 없다.
물론 베데스다가 방랑자의 3편 이후 행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기에 정확한 사실은 알 도리가 없다. 3편과의 접점이 상당수 있는 폴아웃 4지만 배경이 수도 황무지와 먼 커먼웰스임을 감안해도 방랑자의 흔적은 사실상 없다. 더미 데이터 안에 볼트 101 슈트가 있는 것도 확인되었으나, DLC가 전부 출시되고서도 작중에서 그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외로 폴아웃 4의 어느 동료가 외로운 방랑자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항목 참고.
팬들에겐 아쉬운 일이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모드로 일부나마 구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폴아웃 4/모드/타 작품 참조. [12]
5. 그 외
자신에게 무책임하다고 할 수 있는 아버지의 유지를 성실히 받들어서 프로젝트 퓨리티의 성공을 위해서 스스로 희생까지 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랑을 계속하고 있지만 볼트 106에서 본 환각 속에 볼트 101에 관련된 추억이 재생되며, 볼트 101에 문제가 생기자 쫓겨난 곳임에도 지체없이 돌아간 것을 보아 정이 매우 많은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릴 적에는 그리 사교성이 좋지 않았다. 16세 시점에 G.O.A.T 시험을 치러 교실에 들어서서 친구들에게 말을 걸면 다 무시하거나 너와 난 친구가 아니라고 하며, 너 같은 얼간이와는 말을 섞기 싫다고 한다.[13]
그리고 그가 제작에 협력한 황무지인의 생존 비결(The Wasteland Survival Guide)은 크게 대박나서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에는 모하비 황무지에도 들어오게 되고, 폴아웃 4 시점에는 커먼웰스에도 들어오게 된다!
후속작에서 BoS가 멀쩡히 등장하고 맥크래디도 별 말 없는 것으로 보아 정식 루트는 프로젝트 퓨리티에 FEV를 섞어넣지 않는 쪽인 것으로 보인다.
사족으로 주인공의 출생일인 7월 13일은 구약 성경의 미가 7장 13절에서 따온 것으로 내용은 "Not withstanding the land shall be desolate because of them that dwell therein, for the fruit of their doings."(그러나 그 땅은 그 곳의 거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또 그들이 행한 열매로 인하여 황폐케 되리라)"이다.
5.1. 비극의 주인공
전체 스토리나 DLC를 통틀어도 애인은 고사하고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진정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 등장인물은 유대감이 좋다면 위안이 되겠지만, 대부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데다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로 만난 관계이다. 동료들 또한 언제든지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는 정도. 크로스는 그냥 친구의 자식이니 도와주는 것이고, 제리코나 카론은 고용된 용병이고 클로버는 노예다. RL-3 또한 그냥 구입한 로봇이며 제대로 친구라고 부를 만한 놈이라면 그나마 버치 들로리아가 있긴 하지만 이놈은 탈출 당시 SOS 요청할 때 빼면 이렇다할 도움이 안 될뿐더러 어릴 적에 방랑자를 빵셔틀 취급하던 양아치다. 여기까지만 봐도 확실히 폴아웃: 뉴 베가스의 4세대 주인공인 배달부와 비교될 정도다. 본작의 특성을 보면 폴아웃의 원로 주인공인 '볼트 거주자'와 2세대인 '선택받은 자'의 뒤를 잇는 3세대 주인공인데, 그 볼트 거주자의 후손으로 부족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선택받은 자에 비해서 굉장히 안습하다.
이는 외로운 방랑자의 복잡한 태생과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개박살나서 날아가버린 수도 황무지의 개막장 상황에 기인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볼트 거주자는 볼트 출신이라 같은 볼트 거주민들에게 유명인사로 신뢰받고 있었고, 그 후손인 선택받은 자는 같이 나고 자란 부족민들이 있었고, 배달부는 아예 토종 황무지인으로 황무지를 자기집처럼 돌아다녔고, 유일한 생존자는 전쟁 전 군인/변호사 출신 시민이어서 그나마 방랑자와 같은 이방인이 었지만 '''커먼웰스 자체가 자기 고향인데다가''' 워낙 전쟁전의 시설들과 관련자들이 많이 생존해 있었기에 여행을 할때도 그닥 외롭지 않았다. 게다가 공통적으로 여태까지의 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역사에 길게 남을 업적을 세우거나 유명인사가 되는 반면''', 외로운 방랑자는 비록 출생은 황무지 출신이되 실질적으로 자란 곳은 볼트라는 복잡한 태생을 지니고 있었으며, 때문에 자신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볼트 101의 입장에서는 외부에서 들어온 잠재적 위험분자로 여겨져 거리가 있었고, 실질적 고향이자 현재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황무지의 입장에서는 볼트에서 나온 이상한 사람이라 주인공의 선행을 응원하는 일부 개념파나 출신 성분보다는 인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모집하는 조직이 현저하게 적거나 야예 전멸한 수도황무지에서는 어울리기 힘든, 즉 어느 곳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이레귤러였기 때문이다. 만약 방랑자가 모하비 황무지나 커먼웰스 같이 방랑자를 받아들일 만한 개념차거나 혹은 정상적인 조직들이 넘처나는 곳에서 살았다면 역사가 2,3번 바뀌었을수도 있다.
결국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건 애완견인 도그밋과[14] , 볼트 출신이란 공통점에 자유를 선사해준 슈퍼 뮤턴트인 포크스, 집을 마련하면 곁에서 자신을 정성스레 모셔주는 집사로봇 정도 밖에 없다는 안습한 인생. 때문에 포인트 룩아웃의 환상에서도 '어머니를 여의고 친한 친구 하나 없이 황무지를 전전하는'이란 대목이 나온다. 그나마 집사로봇은 목마를 때 물도 주고 심심하고 울적할 때 웃겨주고 머리가 엉망일 때는 이발까지 맡아서 해주는 등 집에서 주인공을 정성껏 모셔주니 위안이 되겠지만, 포크스나 도그밋은 수도 황무지에서만 함께 행동한다. 특히 더 핏, 포인트 룩아웃에선 그야말로 나홀로 모험을 한다.
그리고 혈육이라곤 아버지 밖에 없었는데, 아버지인 제임스 박사마저 메인 퀘스트 도중에 돌아가시면서 말 그대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천애고아가 되어버린다. 그것도 모자라 학습적 고향에 문제가 생겨 문제를 해결하러 돌아갔더니 극히 일부 개념파를 제외하면, 대부분 고향을 망친 역적 취급. 고향의 문제를 깔끔히 해결하고 소꿉친구를 고향의 대표자로 만들어준 뒤에도 문제의 주범인 그는 고향에 머무를 수 없었다. 다행히도 동료가 아니래도 가족이나 친구들 못지않게 직, 간접적으로 자신의 불운을 치유하고 행운을 바라며 응원하는 좋은 사람들[15] 도 많은지라 어느 정도 위안을 될 수 있었다.
볼트 101에서도 생일날에도 친구들이 아마타를 제외하고 뚱하니 있거나, 16세 때 G.O.A.T. 시험을 치러가는데 교실에 있던 급우들에게 말을 걸면 '너와 나는 친구가 아니야.', '꺼져 너같은 찌질이랑은 말도 섞기 싫어.' 라는 대답이 나온다. 그리고 수도 황무지에서도 동료들을 해고하는 말투도 거지반 욕설 아니면 독설을 내뱉는다. [16] "꺼져 제리코[17] " "혼자 내버려 둬, 클로버.", "꺼져 포크스, 넌 해고야." 등등... 아무래도 입이 굉장히 험하거나 성격 안 좋은 녀석인듯.[18] 볼트 내에서도 '외부인'이라는 이유로 알게모르게 아이들 사이에서 차별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그간 외로운 방랑자가 겪은 일들을 감안하면 성격이 꼬인 걸 넘어 미치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인 걸 보면 저 정도로 끝난 게 다행일듯. 물론 가는 곳마다 본의아니게 일어난 수라장이라서 그렇지, 선성향 기준으로 본래 사자의 강인한 심장에 인정과 의리, 온화함과 유대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인만큼 무조건 불운하고 불행한 인물로 보면 섭해도 너무 섭하다. 그(녀)의 직장이 된 워싱턴 브라더후드도 외로운 방랑자라는 히든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의 주역+진보 사상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것. 게다가 황무지인들(이성이 있는 구울 포함)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세주처럼 나타나 도와준 덕분에 외로운 방랑자를 좋아하거나, 외로운 방랑자에게 행운을 바라거나 하는 사람들도 많다.
수도 황무지의 우상에 가까운 영웅이 되어도 Broken Steel에서는 그냥 일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단원일 뿐, 윗대가리 상전을 모시면서 이것저것 셔틀질을 한다. 그나마 온화하게 대하면 '''자네는 없어서는 안 된다네.'''와 함께 걱정해 주는 반면, 반대로 반항하면 '''아랫것 주제에 감히!!''' 소리를 듣고, 전쟁의 최전선에서부터 데스클로가 우글거리는 올드 올니, 페럴 구울 리버들이 득실득실대는 지하 선로를 뚫고 홀로 엔클레이브를 침공하거나... 그야말로 도구다.
거기다 꾹 참고 지혜와 기술을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승리의 주역으로 만들어주고도 보상이랍시고 오윈 라이언스의 '''"수고했네."''' 말 한 마디만 받고 끝내버린다. 헹가레라도 좀 해주거나 아예 오블리비언처럼 시타델에 동상을 세워주지 이것 참... 게다가 그의 업적은 BoS에 묻혀버린다.[19] (다행히 그 뒤 주인공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떠나도 그 멤버들이 가지 말라고 붙잡지도, 배신자 취급하여 공격하지도 않고 그냥 보내준다. 거기다 해피 엔딩 이후 새로운 돈벌이가 생겼는데, 카메라(리버티 프라임 수리)와 슈퍼 뮤턴트 혈액 샘플(연구용)을 가져다주면 꽤 짭짤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
결정적으로 다른 작의 주인공들이 끝에 가서는 소속 집단이나 지역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거물로 거듭나는[20] 반면, 외로운 방랑자는 그런 위치에 오르지 않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남는다. 물론 프로젝트 퓨리티를 통해 수도 황무지에 긍정적인 미래를 안겨다 주는 계기를 제공하긴 하지만 그걸로 끝이다.
다행히도 주변에 외로운 방랑자에게 행운을 바라고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드립으로는 플레이하다 보면 왜 이 살육기계에 유능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이 겨우 볼트 따위에서 찌질이 취급 받고 또 게임 내에서도 호구 취급받는지 궁금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폴아웃 4에서는 방랑자의 3편 이후 행보에 대한 언급이 없다. 라이언스 부녀 사후에 BoS 동부가 아서 맥슨이 장로(Elder)가 되면서 서부 본부처럼 강경 집단이 되어버렸고, 매디슨 리는 브로큰 스틸 시점에 이미 수도를 떠났으며 4편에선 BoS의 적인 인스티튜트에 들어갔다.[21] 하지만 맥슨 집권기의 브라더후드가 아무리 서부 물이 들었다지만 그래도 본질은 동부이고, 맥슨 자신도 오윈 라이언스 밑에서 온건파의 영향을 받고 자란 캐릭터다. 더구나 맥슨은 어렸을적부터 외로운 방랑자의 업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동경해 온 인물이었다. 그러나 BoS에 헌신한 팔라딘 댄스의 정체를 알고 난 뒤에 유일한 생존자에게 반드시 숙청하라고 아득바득 명령하는 걸 보면 그동안 성격이 호전적이고 강경하게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맥슨 및 맥슨을 따라온 형제단원, 리 박사도 4편에서 딱히 방랑자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폴아웃 4의 시점에서 죽어있다면, 다른 가능성으로는 병이나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생각해보면 폴아웃 3 엔딩에서 치사량을 가뿐히 뛰어넘는 방사능을 뒤집어 썼고, 그걸 꼴랑 2주 동안의 요양으로 회복한 뒤 엔클레이브와 격전을 벌인 것이다. 당장에야 10대의 체력으로 버틸 수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부작용이 나타났거나 방사능 관련 약을 과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에서야 주인공 보정으로 버티고 있지, 원래는 현실이고 이 세계관에서고 방사능 중독은 곧장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혹은 구울이 되었으리라는 추측도 있는데, '방사능 뒤집어 쓰고도 멀쩡해 보였지만 알고보니 구울화더라' 같은 사례가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드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면 오윈-사라 부녀의 사망과 아서 맥슨 집권 이후 변해가는 BOS와 관계를 청산하고 다시 독립적으로 황무지를 떠돌아다닐 가능성이 높다. 맥슨 집권 이후 관계를 청산해도 이상할 게 없는게, 프로젝트 퓨리티는 자기 아버지가 목숨까지 바쳐가며 이뤄내길 원했던 것이고 자신도 큰 위험을 감수하고 가까스로 성공시켰더니, 아버지와 같이 일했던 매디슨 리의 말대로 그걸 멋대로 독점해버렸다. 또한 브로큰 스틸 시점에서야 엔클레이브라는 눈앞의 당면한 적을 위해 불만이 있었더라도 표출 없이 BOS의 뜻대로 움직였다 가정해도, 그 이후 변해가는 BOS의 모습과 프로젝트 퓨리티를 멋대로 독점 한 것을 보면 관계를 청산해도 이상할 건 없다. 만약 BoS와의 관계가 파탄났다면 4편에서 브라더후드 단원들이 외로운 방랑자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것도 설명이 된다.
물론 위의 가정들은 추측일 뿐이고, 또다른 후속작에서 언급되지 않는 이상 3편 이후 외로운 방랑자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폴아웃 4의 동료 캐릭터인 디콘이 사실 외로운 방랑자가 아닐까 하는 가설이 있긴 한데, 밝혀질 일이야 영원히 없겠지만 만약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BoS의 새로운 성향이 마음에 안 들어서 관계를 청산하고 커먼웰스로 흘러들어온 케이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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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능력치
이렇게 안습하기 짝이 없는 인생사지만 최소한 생명력에 있어서는 운이 무지무지하게 좋다.''' 브로큰 스틸을 설치하면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자신이 직접 프로젝트 퓨리티를 작동시켜 엄청난 양의 방사능에 누출되어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2주 후에는 아무 이상 없이 멀쩡히 깨어나서 엔클레이브 잔당을 도륙하고 다닌다.''' 직접적인 영향권 바깥에 있던 사라 라이언스조차 혼수상태에 빠져서 2주 후가 지난 뒤에도 계속 골골대고 있을 정도의 방사능을 순수히 자신의 생명력만으로 이겨냈다는 것.[22]
폴아웃: 뉴 베가스의 주인공 배달부도 머리에 총알을 두 발 맞고 생매장당한 상태에서도 살아남는 경이로운 생명력을 보여주었지만, 분명히 방사능을 온통 뒤집어써 쓰러져도 결국 회복한 방랑자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여담이지만 Broken Steel 확장팩에서 추가된 거의 완벽한 퍽으로 '''모든 능력치 10, 스킬 100'''이라는 위업이 가능해졌다.
따지고 보면 '''역대 폴아웃 캐릭터들 중 적응력만은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외로운 방랑자는 설정상 본편 직전에서야 막 GOAT 시험을 거쳐 직업이 정해졌을 정도로 나이도 어리고 사회 경험도 부족하고 교육 수준도 시대에 동떨어진[23] 미생 그 자체였다. 게다가 편부모 가정에 그나마 있는 아버지는 과학자이고 안전한 볼트 안에서만 자라서 군사지식 따윈 거의 없을 것이다. 참고로 볼트 101에서 가장 좋은 무장이 고작 10mm 권총이다. 군사 지식을 습득하고 싶어도 여건 자체가 안 되는 환경인 것.
다른 주인공들과 비교해도 답이 나오는데 볼트 거주자는 조건은 비슷해도 적어도 성인일 때였고, 내쫓기듯 나가긴 했으나 적어도 살해위협은 없었고 볼트 내에서 어느정도 준비를 해준 상태로 나갔다. 선택받은 자는 아예 도입부부터 호된 시험을 치룰만큼 거친 원주민 출신이며, 배달부도 미국 서부를 죄다 누빈 경험자이며, 유일한 생존자는 아예 전쟁 전 군인/변호사 출신이다. 반면 외로운 방랑자는 이제 막 성년식을 치룬 풋내기에 볼트 안에서만 자란 책상물림으로 갑자기 어느 날 사전준비도 없이 황무지에 내쳐지는 가장 불리한 여건을 지니고 황무지를 누볐다.
문제는 그런 미생이 한게 황무지 최강 군사집단 중 하나인 엔클레이브의 본부를 두번이나 털어먹고 프로젝트 퓨리티에 필요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슈퍼 뮤턴트 본거지인 볼트 87에 단독으로 들어가 깽판치고 피츠버그의 갈등을 해결하며 포인트 룩아웃의 희대의 병림픽을 처리하고 외계인 모선을 털어버리는 등 보통 사람은 한번 하기도 어려운 위업을 수백번이나 처리하고도 살아났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까딱하면 마을 전체가 날아가 버리는 핵폭탄을 해제하고 자기자신을 모르모트삼아 신나게 굴려 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기상천외한 연구를 돕고 돌연변이 개미 떼의 난동을 진압하고 길가는 족족 걸리적거리는 레이더들을 갈아마시는 등... 보통 비범한게 아니다. 무엇보다 외로운 방랑자의 주무대인 수도 황무지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역대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대 중에서도 위험한 곳으로 손꼽히는 장소다.
게다가 배달부는 원한다면 거대 세력 및 기타 이름 날리는 이들의 비호를 받기라도 했지 외로운 방랑자는 잘해봐야 자기 집 지키기도 빠듯한 동부 브라더후드가 전부였고 그나마도 이름답게 대부분의 경우도 혼자 다 처리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동부 브라더후드가 외로운 방랑자를 도운 게 아니고 오히려 외로운 방랑자가 동부 브라더후드를 도왔다.
그리고 의외로 기술력의 보유성도 가지고있다. Mothership Zeta가 정사가 될 경우, 외로운 방랑자는 '''우주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사람이 된다.''' 그동안 등장한 엔클레이브, 빅 엠티, 미스터 하우스, 인스티튜트 등 날고긴다는 기술력의 보고들조차 우주에 진출하는데 성공한 이들은 단 하나도 없었다.[24] 설령 우주 진출 계획이 없다 할지라도[25] , 모선에서 얻을 수 있는 기술력은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그 어떤 기술력에도 비할 바가 아니다. 당장 작중에서 나온 기술력의 수준들만 해도 상당한데, 모선의 주포인 데스 레이는 한발에 서울 전역을 세균 하나 안 남기고 초토화 시킬 만큼 강력하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인 핵무기가 산 하나 정도만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정도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하게 강한거다. 게다가 이 모선은 그걸 몇 초 정도의 쿨타임만 거치고 다시 쏠 수 있다. 더불어 이 모선은 바로 그 데스 레이를 몇 번 맞고도 버틸 수 있는 쉴드 기능도 탑재했다. 말인즉 이거 한 대만 있어도 전쟁 전 지구조차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막장이 된 전쟁 후라면말이다. 물론 여기에 작중 묘사가 생략되어서 그렇지 얼마나 더 많은 첨단 기술이 들어있을지는 알 수 없다.
[1] 미가 7장 13절: "세상은 그 주민들 때문에, 그들의 행동 때문에 황폐하게 되리라."[2] 공식 설정에서 볼트 거주자, 선택받은 자는 20세. 6번째 배달부는 최소 20대 초반, 퍽에 따라 최대 30대 중후반일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외로운 떠돌이 참조. 유일한 생존자는 적어도 30대.[3] 폴아웃 3 프리뷰 때 핍보이를 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름이 Albert라고 떴다.[4] 그래서 여캐의 경우 제임스가 외로운 방랑자만은 자신의 아내의 전철을 밟지 않고 오래오래 살길 바란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한다.[5] 다만 남자 캐릭터냐 여자 캐릭터냐에 따라 도그밋과 걸어가는 뒷모습이 차이가 나긴 한다. 몸의 라인으로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6] 사실 아버지 제임스는 프로젝트의 연구를 임시로 늦췄을 뿐 포기하지 않았으며, 전쟁 전의 과학기술이 보존된 볼트 101으로 들어가 실험을 계속했다.[7] 이 때 G.E.C.K.을 작동시키면 방사능에 피폭된 주인공이 끔살당하니 주의.[진짜] 암호는 주인공이 아기 때 아버지가 보여준 요한계시록 구절인 216. 이걸 알려주면 볼 일 끝난 어텀 대령이 주인공을 처형해서 배드 엔딩. 반대로 가짜 암호(704)를 대면 엔클레이브 측은 연구원 1명을 잃게 되고 속은 걸 안 어텀 대령은 빡쳐서 '''"이게 감히 날 조롱해?! 쓴맛 좀 보련?!"'''과 함께 비슷한 방법으로 주인공을 죽이려 하나 이든이 뜯어말린 덕분에 무사히 살아남는다.[8] 선택에 따라 살려주되 수도 황무지의 웃음거리로 만들어서 우는 소리나 하게 만들어 버릴 수 있다.[9] 포크스는 방사능 속으로 들어가도 안 죽는데 굳이 주인공이 들어갈 필요가 있었을까? 비록 주인공 덕분에 개죽음은 모면했지만, 희생하는 주인공의 최후를 그리기 위해 개연성이 희생당했다. 차라리 포크스는 슈퍼뮤턴트라 슈퍼 뮤턴트가 된 어떤 과학자처럼 손가락이 커서 조작이 힘들다고 언급이라도 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 것이다.[10] 폴아웃 3에서의 3세대 신스의 경우 아미타지와 스포일러가 전부이며 그나마 1세대 신스와 2세대 신스는 아예 구경조차 못했다.[11] 사실 이건 전작 뉴 베가스도 마찬가지긴 한데. 이쪽은 서부가 배경이라 방랑자가 언급될 일이 없다. 그대신 폴아웃 2의 인물들이 등장하거나 언급되며 2의 주인공이나 그 주변인물에 대해서 조금씩 이야기가 나오긴 한다. 황무지인의 생존 비결이 아이템으로 나오는 것이 폴아웃 3와의 유일한 접점이다.[12] 사족으로 해당 모드의 외로운 방랑자 설정이 3편 이후 10년 뒤인 2287년에 커먼웰스에서 볼트 111에서 폐지를 줍다가 네이트/노라를 만나는 것.[13] 단 볼트라는 환경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 볼트 101 거주자들은 200년 가까운 세월동안 폐쇄된 환경에서만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아버지 제임스와 외로운 방랑자는 이방인이고, 폐쇄된 공동체는 사회의 안녕을 걱정하고 이념이 아닌 현실과 변화, 이방인의 유능함을 주도하는 일부 개념파를 빼면 이방인을 강하게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외로운 방랑자 본인의 성격과는 무관하게 실력이 있고 어느 정도 윗사람과 인연이 있음에도 타 볼트 주민들과는 융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16년 동안 유능한 의사였는데 탈출하면서 아주 난장판을 만들어놓았다고 주인공의 아버지에다 도매금으로 주인공까지 미움받는 것도, 이런 볼트의 폐쇄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치만 황무지에서 친구 하나 제대로 못 사귄 걸 보면 방랑자에게도 좀 복잡한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다만, 황무지 상황은 막장이라 원래 남에게 쉽게 마음을 터놓기도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특히 수도 황무지는 서부 황무지가 신세계로 보일만큼 최악의 막장이다.[14] 그렇다고 마음을 털어놓는다고 해서 정말 마음을 털어놓는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기껏해야 도그밋, 몸통 박치기![15] 정신적인 고향이 된 선의 상징 메가톤 사람들이나 쓰리독, 레귤레이터 같은 협력 조직의 조직원 등[16] 심지어는 해고를 통보할때의 대사문 선택지를 조금 부드럽게 바꿔주는 모드까지 존재할 정도니[17] 사실 제리코는 본래 살인과 약탈을 일삼는 레이더 출신인지라 외로운 방랑자에게 푸대접받아도 할 말 없다.[18] 동료들과 깊은 유대를 보여주는 차기작 주인공 배달부의 경우, 동료들과 헤어질 때는 아예 헤어지지 않고 자기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카지노 스위트룸에서 동료들을 쉬게 하거나, 못해도 당분간 따로 행동하자는 뉘앙스로 통보를 하며, 4편의 유일한 생존자는 "잠시 떨어져 있는게 좋겠어","이제 돌아가도 돼"라고 평범하게 말하는데 비해 외로운 방랑자는 아예 두번 다시 안 볼 사람 처럼 동료들을 내쫓는지라 플레이어 쪽이 괜히 동료들한테 무안해질 정도이다.[19] 허나 그래도 명색이 주인공인데, 그렇게 아쉽게 생각하면 섭섭하다! 최소한 서브 퀘스트 한정으로 주인공의 업적이 쓰리 독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파된다.[20] 볼트 거주자는 아로요를 건설하고 부족들을 이끌며, 선택받은 자는 부족을 번영시키며, 배달부는 모하비의 최고권력자가 되고, 유일한 생존자는 4대 팩션 중 한 곳의 리더나 그에 준하는 존재가 된다.[21] 4편에선 짐머 박사와 하크니스에 대한 언급은 짐머 박사가 중요한 신스를 가지러 떠나서 에이요가 국장대리로 있는것 외엔 없다.[22] 물론 그 뒤의 후유증은 또다른 문제다[23] 물론 볼트의 교육 과정이 질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G.O.A.T. 시험을 봐도 알 수 있듯 순전히 자기네들 생존에 필요한 것만 가득한, 그것도 방사능 천국인 수도황무지에서 써먹기엔 영 아니올시다인 것들 뿐이다. 근접전에 소질이 있다 하면 조리사가 되라고 하고 중장비 다루는데 소질이 있다 하면 세탁기 관리원이 되라고 하는게 볼트 교육 수준이다.[24] 정확히는 관심이 없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고 보는 쪽이 옳다. 하우스가 그나마 우주진출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쪽이였지만 이쪽은 일단 뉴 베가스를 완벽히 통제하는 걸 우선시하고 우주진출은 향후의 계획으로 잡고있는터라 갈 길이 멀다. 엔클레이브는 본토인 아메리카 대륙을 완전히 탈환하는 것만을 우선시하고있고, 씽크탱크는 그냥 미쳐돌아가고 있으므로 우주진출에 당장 제대로 손대볼 이유가 없다. [25] 허술하기 하지만 롭코 공업의 기술로 무인 우주선을 개조해 달을 향해 떠난 종교 집단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