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춘

 

1. 개요
2. 나경은의 별명
3. 무한도전의 대표명
4. 그 밖에


1. 개요


문화방송의 약자인 MBC의 각 문자를 한국사람의 이름 식으로 적당히 끼워맞춘 것이다.
유래는 하단의 항목...이지만 사실상 밑의 장소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2. 나경은의 별명


퀴즈의 달인 시절 무한도전에서 나경은이 "사내방송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출연자들을 상대로 한 멘트를 사내방송 형태로 했는데, 본인의 정체를 묻는 질문에 "사내방송입니다, M.B.C."라고만 말하며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신비주의 전략으로 당시 정체를 절대 밝히지 않자 멤버들은 '''MBC'''를 '''이름의 이니셜'''로 가정하고 마봉춘이라고 지었다.[1]
당시에는 무한도전 멤버 6명 전부가 결혼을 하지 않은 총각이었기 때문에 모두들 마봉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별 난리를 다 쳤다. 이 때 방송분 중에 나경은이 이미 유재석에게 호감을 가졌음을 보여준 내용이 있는데, 출연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는 말에 '있다.'라고 대답하고, 그 범위가 나이 많은 순으로 세 명 즉 유재석이 포함된다. 거기에 가끔 관심을 끌기 위해 안부를 묻는 질문에 항상 '사내 방송입니다. M.B.C.'로 대답하지만 유재석만은 '안녕하세요.'나 '유재석 화이팅' 등으로 관심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은 다들 알다시피 결혼에 골인했다.
참고로 MBC를 마봉춘으로 만든 장본인은 이윤석이다. 근데 봉춘까지는 다른 멤버들이 만든 것이고, 이윤석은 문봉춘에서 마봉춘으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이윤석이 '혼자' 만든 것은 아니다.
그 뒤 퀴즈의 달인이 끝나고 무한도전으로 개편되었는데, 스튜디오 녹화 비중이 많이 줄어들고 야외 녹화 비중이 많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가끔 나경은이 등장하곤 하지만 이제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그 횟수가 많지 않다.
2006년 연말에 '제1회 무한도전 어워드'를 하면서 시상자로 마봉춘이 나온다고 하여 출연자들을 술렁이게 하였는데, 제작진이 '''진짜 마봉춘이란 본명을 가진''' 일반 시민분을 시상자로 섭외했다. 멤버들 반응은 할 말을 잃은 표정으로 입만 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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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은 무한도전에서 실제로 방송이 된 화면을 캡처해서 올린 것입니다. 실제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
정작 마봉춘 선생님께서는 무한도전에서 본인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자녀분들이 무한도전을 보고 MBC 예능국으로 항의 전화를 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을 고의적으로 도용한 것이 아니고 재미를 주는 버라이어티 쇼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셔서 그냥 넘어가 주셨다고 한다.[2]

3. 무한도전의 대표명


무한도전 초창기 ~ 중기까지 많은 곳에서 뭔가 대표명이 필요할때 인용되었다. 봉춘 서커스 특집, 봉춘반점 등등 많은 곳에서 마봉춘을 끌어다 사용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인용된 곳은 추석 차례상 특집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마봉춘에서 따온 '마씨 가문 며느리들'이란 설정에서 사용되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무한도전에서 사용하는 대표명은 '무한' 내지 '무도'쪽이 주류가 되고, 마봉춘의 인용 빈도는 갈수록 줄어들어가고 있다. 사실 '무한'도 마봉춘과 함께 전부터 자주 쓰여왔으나, 마봉춘의 빈도가 줄어드는 반면 무한의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것이 무한상사. 아예 대표명이 필요할 땐 무한상사의 사업 중 하나라는 나름대로 세계관 설정이 생겨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4. 그 밖에


무한도전에서 사용빈도가 거의 사라진 대신에,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중 시청자 사연을 토대로 30대 후반~40대 초반 직장인의 애환을 다루는 콩트 '마봉춘의 아침'의 주인공 이름이 '''마봉춘 과장'''으로 설정되어 있다. 전현무 본인이 연기한다.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에서는 '''돌아와요 마봉춘'''이란 슬로건이 등장했다.[3] 또한 여기에 역시 총파업 결의를 다짐한 KBS의 역두문자어인 '''고봉순'''까지 붙여서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돌마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장겸 해임 이후 MBC의 파업이 끝나면서 KBS 새노조에서는 '''돌아오라 리셋 고봉순'''(돌리고)이라고 부르면서 파업을 이어나갔다.
또 위의 파업 시기에 MBC의 몇몇 직원들이 '''마봉춘 세탁소'''라는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MBC의 각종 논란들을 유머화시켜서 풍자하는(...)[4] 동영상이 올라오는 페이지이다.

[1] 당연하지만 여기서 말한 MBC는 그저 방송국 이름, 그러니깐 문화방송이다.[2] 물론 위의 민간인 그 자체를 도용한 것이 아니니 애초에 '도용'이라고는 할 수 없다.[3] 당시 MBC는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엠병신'''이라는 멸칭으로 한참 불리던 시기였다.[4] 공식적으로는(?) 세탁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