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단테
1. 개요
나가이 고의 작품중 하나.
이 작품 이후의 작품이 데빌맨이고 그 데빌맨을 뒤이어 나온게 마징가Z라 일부에서는 이 세 작품을 데빌맨 3부작으로 부르기도 한다.
토에이 동화에서 이 작품 마왕 단테를 애니화하고 싶다고 나가이 고에게 연락하고 찾아왔고, 마왕 단테의 세계관에 당시 인기있던 가면라이더의 슈퍼파워+변신을 하는 슈퍼 히어로/다크 히어로를 덧칠해서 만들어진 대체작품이 데빌맨 애니메이션이었다. 데빌맨은 애니메이션 기획이 먼저였다. 만화는 선전용으로 그린 것이었다.
2. 특징
스토리는 데빌맨과 비슷하게 고대부터 살고있던 악마들이 외계침략자인 신에게 몰려 숨게되고 현대에 악마들의 수장 마왕 단테가 부활하며 신에게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image]
다른건 둘째치고 주인공이 단테에게 먹히기는 커녕 단테의 육체를 제압하여 단테의 머리위에 합체해서 일체화되는건 마징가 Z에 영향을 준것 같다.[1] 그 덕분인지 진 마징가 충격! Z편에서는 마징가 Z의 실루엣을 단테의 실루엣으로 바꿔 악마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2]
더불어 주인공이 히말라야에 봉인된 단테에게 잡아먹히게 되는 부분은 TV판 데빌맨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고[3] , 위에서 언급한데로 주인공이 도리어 단테의 육체를 차지하는 부분은 데빌맨에서 아키라가 아몬의 육체를 차지하는 것을 연상시킨다.
코믹스판은 최근엔 원판이건, 신판[4] 이건 구하기 쉬우니 차라리 일어를 배워 이쪽을 보는 게 훨씬 낫다.
여담이지만 연재 중에 연재 중이던 잡지가 폐간되어서 연재를 중지해야 했다.. 단 나중에 완결을 어떻게든 했다.
엔딩 부근에 나오는 반전이 상당히 충격적.
데빌맨 레이디에서는 그 정체가 대마왕 제논의 일부로 나온다.
3. 스토리
사실 악마는 인류가 태어나기 전, 원래 지구에 살고 있던 선주민족[5] 으로 외계의 침략자인 '''신'''과 대결하면서 신의 능력을 흡수하여[6] 악마의 모습으로 진화하게 된 존재였으며 진화하지 않은 선주민족은 사타니스트가 되어 악마와 협조하고 있었다. 신은 정신 생명체로 전쟁과 파괴를 갈망하는 존재였다.
단테의 경우는 단테가 신과 싸우기 위해 최첨단 제트기[7] 를 타고 나섰다가 갑자기 습격한 익룡과 티라노사우르스의 공격을 받고[8] 그때 때마침 신의 공격을 받았다가 융합해버려서 그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이 만화의 인류는, 신이 악마를 없애기 위해 원숭이를 진화시키고 자신의 일부를 '''영혼'''으로 불어넣어 이성을 부여한 존재다. 나중에 신이 부활하면서 인류의 영혼을 모두 도로 회수해가면서 전 세계의 인류는 이성을 상실하고 원숭이 수준의 지성을 지닌 야수로 퇴화해버린다.(…)
인류가 멸망할 무렵에 주인공은 강력한 악마 마왕 단테로 각성하며, 전생에 주인공의 연인이었던 악마 메두사는 소돔과 고모라의 현자였던 마왕 사탄과 다른 악마들을 이차원 공간에서 풀어준다. 그리고 주인공의 피가 이어져 있지 않은 여동생 미즈키는 신의 전사의 코어가 되어 악마들과 대결한다. 주인공 마왕 단테를 제외한 모든 악마들이 신의 전사에게 전멸하지만, 단테는 다른 모든 악마들의 힘을 이어받아 신의 전사를 쓰러뜨리고 여동생을 구출한다.
결국 살아남은건 주인공과 피가 이어져 있지 않은 여동생뿐이었다. 둘만이 살아남고[9] 선주민족은 다 사망했고 현생인류는 신의 혼이 빠져나가서 동물로 퇴화했으니 저 둘이 새로운 아담과 이브가 될 것 같다.
참고로 소돔과 고모라는 이 작품에서는 타락한 도시가 아니라 '''개념적인 도시였으며 사탄은 현자였다'''.
위 작품의 순정만화 그림체 패러디인 '진 마왕 단테'(후우가 아키라 작)라는 작품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나가이 고 본인이 마왕단테를 리메이크한 신 마왕전 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모든 설정이나 등장인물, 스토리가 원작과 거의 동일하지만 엔딩이 완전히 다르다. 신이 부활하기 위해 현생인류 속에 들어있는 혼을 회수하면서 그들의 양심이나 사랑같은 감정도 같이 흡수하게 되었고, 자신이 해온 악행에 죄책감을 느낀 신은 전투 중 주인공 일행의 공격에 스스로 당해서 육체를 버린 뒤 지구를 떠난다. 결국 소돔과 고모라의 선주인류가 지구를 되찾는다는 해피엔딩. 원작의 인류 멸망 엔딩과 달리 주인공과 메두사, 사탄을 포함한 동료들 대부분이 살아남았고, 신의 전사의 코어가 되었던 주인공의 여동생은 신이 떠난 뒤 주인공이 에너지를 넣어줘서 부활한다. 다만 혼이 빠져나간 현생인류는 결국 원작과 같이 짐승으로 퇴화하게 된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2002년 8월에 13화 짜리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는데, 작화도, 스토리 편집도 엉성하게 해서 별로 재미없다.(…)
4.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Release your mind
- 작사: KAJI KATSURA
- 작곡: 모토쿠라 히로시(元倉 宏)
- 편곡: AMAZeus
- 노래: 세키 토모카즈
- 엔딩 테마 heal
- 작사, 작곡, 노래: 쿠로키 아스카(黒木明日香)
- 편곡: ASUKA Project
4.1.2.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우에하라 쇼조
[1] 사실 주인공이 먼 옛날의 소돔과 고모라에서의 단테의 환생이다. 알고보면 죽은게 아니라 영혼이 육체로 돌아간것.[2] 사실 코믹스 연재 초기의 마징가의 얼굴을 보면 단테의 얼굴과 닮아있다.[3] 데빌맨 TV판은 만화판과 달리 등산중 기절한 후도 아키라의 몸을 데빌맨이 차지하는 내용이다[4] 나가이 고의 원작을 파탕으로 후가 아키라가 리메이크한 것으로 제목은 진·마왕 단테. 8권 완결로 우리나라에서는 해적판으로 완결까지 발매된 적이 있다. [5] 진 마왕 단테에선 지구태생은 아닌 것으로 설정되었다. 고모라는 호전적인 성향으로 전쟁을 벌인 결과 모행성이 파괴되어 이주해 온 종족들이고 소돔은 평화적인 성향이엇으나 모행성 자체의 수명이 다되어 이주한 종족들로 묘사되었다. 고모라인들은 자신들의 호전성과 그로 인한 전쟁으로 고향을 잃었던 걸 생각해 과학기술을 봉인하였고(과학기술이 없이도 지구에서 사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신체조건이 우수한 것도 한 요인) 나중에 온 소돔인들이 과학기술을 계속 사용하는 것(괴력을 지닌 고모라인들과는 달리 원숭이와 유사한 꼬리가 있는 것 외에는 육체적으로 평범한 인간수준)을 좋지 않게 여기기도 했다. 소돔인의 왕세자였던 베르제브브와 고모라인의 왕녀였던 마리아의 결혼동맹으로 화해가 이뤄지려는 순간 신의 공격이...[6] 원작에서는 여기에도 사실 반전이 있는데...신의 능력을 흡수해서 진화한 게 아니라, 신이 일부러 자기 능력의 일부를 넣어서 악마로 만든 것이었다. 너무 압도적인 싸움은 금방 끝나버리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그 정도로 전쟁과 파괴에 미쳐 있었다.[7] 훗날 마징가 Z에 나올 호버 파일더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8] 익룡이 제트기를 먹고, 티라노가 익룡의 하반신을 먹은 상태[9] 신의 전사가 파괴되어 육체를 잃은 상태였던 신은 주인공과 여동생의 에너지가 합쳐지면서 발생한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공간으로 추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