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 마이야 스트론스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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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PSYCHO-PASS 3》의 등장인물.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의 아내. 케이와는 동갑이며, 같은 러시아계 귀화 일본인이자 전직 군인이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안과 치료를 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PSYCHO-PASS 3
방영 전에는 남편인 케이가 기혼자 설정이라 이름만 먼저 공개되었다가, 2화에서 퇴근 후 귀가한 케이에게 차를 주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3화에서는 눈을 치료하기 위해 케이와 함께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다. 담당의에 따르면 의안으로는 어렵지만 최신 수술로 회복할 수 있으며, 감시관의 아내인 만큼 최고의 의료진을 준비해 주겠다고 했다. 집에 놀러 온 신도 아라타 및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데, 1급 시각장애인이지만 러시아 요리를 기반으로 한 요리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아라타가 "푸드 프린터를 쓰는게 마이한테는 더 편하지 않아?"라고 말하자 케이가 순간 발끈할 정도. 이에 대해 마이는 프린터로는 고향의 음식맛을 만들 수 없고, 엄마가 가르쳐준 요리를 잊고 싶지 않다고 한다. 고향과 사는 나라는 다를지언정, 정체성을 잊고 싶지 않다는 연출. 이후 케이가 야쿠시지 후보자의 선거팀[2] 에게 홧김에 손찌검을 해 정직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케이에게 잔소리를 한다. 케이는 마이코를 걱정시키기 싫어서 그녀에게 사실을 숨긴 모양.
5화에서는 케이가 키사라기 마오를 폭탄 테러로부터 감싸다가 부상을 입었는데, 그녀에게 별로 안 다쳤다고 또 거짓말하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도 안해준 것을 속상해했는지 잠시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또한 시력 회복을 위해 눈 수술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 6화에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며칠 후면 눈이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으나... 잠입 수사 중 발각된 케이를 협박할 인질로 삼기 위해서인지 결국 헤븐즈 리프 조직원들에 의해 어디론가로 이송된다.
이후 7화에서는 고문을 받고 있는 케이를 도발하기 위한 인질로 사로잡힌 채 그의 앞에 끌려 나온다. 그 후 다시 구금 시설에 넣어졌고, 그 곳에서 케이와 함께 잠입 수사 중 발각된 키사라기 마오와 조우한다. 시각장애는 선천적인 것은 아니고, 러시아에 징집 당했을 때 폭발 사고에 휘말려 시력을 잃었다고. 이윽고 기노자 노부치카와 스고 텟페이의 도움으로 구속에서 풀린 케이가 마이코와 키사라기를 구해내지만, 곧 다시 포위당해 토리에게 인질로 잡힌다. 이후 마이코를 찾아 온 케이와 권총으로 그녀를 압박하는 토리가 대치 중인 상황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수갑을 푼 뒤 체술로 그의 권총을 빼앗고는 총알 세 방을 토리에게 맞춰 그를 죽인다.'''[3] 하지만 그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총으로 사람까지 죽였기 때문에 사이코패스가 악화되었고, 사건 종료 후 교정시설에 수감된다.
8화에선 여전히 교정시설에 수감되어 있으며 급격한 이민자 여론 탓인지 퇴원 또한 허가되지 않는다. 이 문제가 이그나토프 감시관이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1계가 수사차 방문한 에노미야의 옛 거처에서 만난 호무라 시즈카가 자신을 살려주고 13th 인스펙터가 되는 대가로 부인을 꺼내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4] 그의 힘으로 퇴원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지만, 시력 같은 경우는 수술이 성공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수술을 받자마자 사건에 휘말리고 곧바로 교정시설에 수감되었던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본인 또한 그렇게 생각했는지 아라타와의 통화에서 "하지만 그래도 나는 세상을 보고 싶어. 세상이 나쁜 것은 아니니깐."이라며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아라타에게 남편한테 한 대 맞았으면 아라타가 한 대 때리라며 그렇게 해서 화해하면 된다고 조언을 해준다.
극장판 전까지는 아라타, 케이, 마이코가 삼각관계였던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극장판 말미에서 아라타에 따르면 오히려 케이와 마이코가 잘 될 수 있도록 등을 밀어줬던 것이 아라타였다고 한다.
3. 기타
- 신도 아라타의 아버지 신도 아츠시,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의 형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가 휘말린 사건과 동일한 사건으로 가족을[5] 잃은 듯 하다. 여담으로 아라타는 그녀를 '마이쨩'[6] 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마이코 또한 아라타를 '아쨩'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 케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귀화한 준일본인으로 어릴적부터 케이, 아라타와 함께 자라왔다. 상술했듯 두 사람이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고 있고, 과거 회상 시점에서도 케이와 아라타 두 사람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나온건 이 때문. 작중에서 "진실이 무엇이든 서로를 믿겠다는 약속을 잊지 말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라타 및 케이와는 달리 그녀의 경력 사항이 나오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라타와 케이가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보아 마이코 또한 같은 중학교를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 현재는 단발이지만, 시력을 잃기 전에는 긴 포니테일이었다.
[1] 남편인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와 성이 다른데, 러시아도 남편(혹은 드물게 아내)의 성을 따르는 풍습이 있긴 하지만 일본처럼 부부 동성을 법적으로 강제하지는 않고 있다.[2] 토도로키 텐마의 이복동생이다.[3] 토리를 죽인 이후 케이와 재회 당시의 대화를 보면 지난 수술로 시력이 회복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6화의 회상 장면에서 그녀 역시 군에 징집당했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동작이 컴뱃 삼보나 시스테마 계열 권총 무장해제술과 흡사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술을 익혔음을 짐작할 수 있다.[4] 아즈사와 코이치는 콩그레스맨이 되기 위해 시로가네 하루키와 만나서 자기 어필을 하고 있었는데, 호무라가 막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호무라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지으려 했으나 거절 당하고 패스파인더를 사용해서 호무라 시즈카를 암살하려 했다.[5] 언급으로 봐선 아마도 어머니.[6] 일본 이름인 마이코, 러시아 이름인 마이야 어느 쪽을 불러도 마이가 공통되기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