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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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 1967년 10월 25일 도쿄 출생. 1988년에 데뷔하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만화계의 거장으로 개성있는 그림체와 독특한 구성으로 단번에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은 핑퐁과 철콘 근크리트. 핑퐁이나 푸른 청춘 같은 경우 영화화 되기도 했고 철콘 근크리트나 핑퐁이 애니화 되기도 했다. 천재 만화가라고 평가받는다. 죽도 사무라이는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철콘 근크리트는 아이스너상을 받았다.[1]
2. 특징
유행하는 그림체하고 거리감이 있지만, 엄청난 뎃생력과 드로잉, 역동적인 카메라 앵글과 탁월한 연출력, 그리고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만화가다.
사실 일반적인 망가 그림체보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그림처럼 사실에 가까우면서도 특유의 만화적인 느낌까지 놓치지 않은 형태의 극화체가 단순화된 망가체보다 훨씬 그리기 어렵고,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믿기 힘들겠다면 당장이라도 사진 없이, 자료를 보지 않고 누군가를 사실적으로 그려보면 알 수 있다. 쉽사리 그리지 못하거나 형태가 깨져버리거나 구도가 틀리기 십상이다. 인체의 구조, 비례 등을 외우고 그를 상황에 맞게 변동하는 능력을 갖춰야만 능숙하게 쓸 수 있는 그림체다. 그런 점에서 마츠모토 타이요의 연구와 노력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미술 입시는 망가체보다는 마츠모토 타이요처럼 인간에 가까운 형태로 그리는것을 더 선호한다. 상업적인 면을 지닌 망가 그림체를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일본의 입시와는 다르게 상업적인 면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아서 극화체가 점수를 더 좋게 받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도 다수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우울하고 등장인물들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 설정이 많다 보니 대중적 인기는 없는 편이다...이런 우울함이 작품성이 좋다는 반응도 있긴 하다.
의외지만 시간이 가면서 화풍이 변한 편이다. 초기엔 선을 굵고 명징하게 썼다면 핑퐁부터 선이 얇게 자글자글해지고 잔선을 많이 써서 디테일을 표현하는 스타일로 변모했고 넘버 파이브를 기점으로 근작으로 갈수록 선이 정돈되면서 동양화를 연상시키게 하는 유려한 필체로 변한다. 채색 방법도 많이 변한 편.
3. 국내 출간작
4. 여담
- 어머니가 시인 쿠도 나오코 이고, 아내가 만화가 토노 사호 이며 역시 만화가인 이노우에 산타 [3] 가 마츠모토 타이요의 사촌이다. 예술가가 바글바글한 집안.
- 10대를 축구부에서 보내 스포츠를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스포츠 만화를 꽤 많이 그렸다. 권투, 탁구, 야구 등. 본인은 언젠가 골프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