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오
Market O
1. 개요
오리온그룹에서 만든 질소과자 및 레스토랑 브랜드다.
사실상 이름만 다를 뿐 닥터유와 궤를 같이한다. 단, 닥터유처럼 기존 제품에 이름 붙이고 가격을 올리는 짓은 안한다는 점은 그나마 양심적이다. 허나 한국 과자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포장만 고급스럽게 바꾸고 내용물에는 고급/천연 식재료를 소량 집어넣어 기존이랑 대동소이한 퀄리티에 양은 조금만 넣어 과자 가격을 미친 듯이 올리는 데는 결국 닥터유와 함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원래는 오리온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였다. 그런데 레스토랑 사업이 신통치 않았었는지, 아니면 사업확장 차원이었는지, 같은 브랜드의 과자를 만들기 팔기 시작해서 식당+과자의 특이한 브랜드가 되었다.
레스토랑 시작일은 2003년경. 마켓오에서 프렌치후라이 종이에 since 2003이라 명시되어 있다. 과자 출시일은 2008년 12월.#
과자 쪽에서는 고가 과자로서의 입지를 가지고 있고, 오리온의 인지도 때문에 괜찮게 팔리는 축이다. 건강을 내세우며 고급/천연 식재료를 썼다고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뭐 그래봤자 양산형 과자임에는 변함이 없다. 즉 제과점에서 만든 것이 아닌 공장에서 만든 과자다.
그리고 애시당초 과자인만큼 건강에 좋을 것은 기대를 말도록. 마켓 오 리얼 브라우니의 영양성분 표기에 의하면, 1개당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다.
결국 1곽에 들어있는 4개를 집어먹으면 밥 한공기를 넘는 칼로리 + 하루 권장량 15g를 넘는 포화지방도 같이 처묵처묵하게 된다.
게다가 그래봐야 과자인 주제에 가격은 말도 안 되게 비싸다. 조그만 브라우니 네 점에 2500원쯤. 그 가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는 계산이었는지 포장에 허세도 엄청나게 심하다. 상자 안에 '파손방지용 완충재'를 빼고 개별포장을 다 뜯고 나서 보면 과자의 양이 상자 부피의 1/4도 안 될 정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82%가 빈 공간'''이라 한다. 질소과자 참고.
하여간, 고가 과자의 하나에 머무르나 했는데, 일본 관광객들 대상으로 대박이 났다. 2011년의 한류 열풍 때문이라는 설, 포장이 고급스러워 선물(오미야게)로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는데 그보다는 일본인 입맛에 맞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의외로 선물을 주고 받는 일에 까다로운 일본인들에게 주기에 제일 적합한 선물이기도 하다. 사실 완충제 찌끄레기같은 포장방식은 차치하고서라도 디자인 자체가 레트로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하앍댈만한 디자인이다.
폭풍 쇼핑 동영상
2012년을 전후해서는 일본에 정식으로 수입, 판매중이다. 포장은 영양표기등 필수표기사항인 주요표기사항을 제외하고는 한국어 포장 그대로 판매 중이다. 인기가 꽤 있는 편인지 수입품 전문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수퍼마켓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낱개로 팔고 있다. 빅 브라우니를 상자는 뜯어내고 낱개포장을 100~120엔 정도 가격에 판다. 인기는 그럭저럭 있는 편. 맛도 있으면서 낱개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게 인기의 요인인 듯하다.
2. 마켓 오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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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2008년부터 베니건스 일부 매장에 마켓오 브랜드가 추가되었다. 베니건스가 서양식 중심이라면 마켓오는 웰빙 중심이였다.
적자가 누적되던 베니건스를 바른손에게 넘기고 난 뒤 도곡점과 방이점을 인수받아 한 때 최대 5개의 매장을 운영했었다. 그나마도 수도권에 집중되었었다.
고정 메뉴가 없다는 점과 미친듯한 높은 가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휴할인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면서 덕분에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2014년 매장이 하나 둘씩 폐점되면서 현재는 2개의 매장만 남아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매장도 땅값이 비싼 강남구 소재 매장이다.
2.1. 매장현황
베니건스로부터 브랜드를 떨어져 나와 건진 매장이 바로 도곡점과 방이점이였다. 이후, 방이점은 폐점되었다.
- 압구정점
- 도곡점
3. 마켓 오 네이처
2018년 9월 새로 런칭한 브랜드. 주력 상품으로는 오!그래놀라가 있다.[1]
[1] 국내 최초로 콘플레이크가 들어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