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1. 개요
1985년에 박영춘이 설립하여 바른손 카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대한민국의 기업.
처음에는 주로 팬시 상품을 판매하였다가 차츰 규모가 커지면서 문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여 크리 아트라는 사업명으로도 사업을 했으며 2005년 3월, 바른손 엔터테인먼트(Barunson Entertainment)를 출범시켰으나 2012년에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MSTeam Entertainment)로 변경했다. 이후 외식업에도 뛰어들어 2009년 베니건스를 인수해 외식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2011년 수능에 수능샤프를 지급했는데, 이게 중국산이었다. 게다가 심사용과 실제 제품의 질도 달랐다. 자세한거는 2011 수능참고.
2014~16년도에 문구/팬시, 베니건스 등 과거 사업들은 종료하거나 분리하였으며, 따라서 아래의 문구관련 내용들은 현재의 (주)바른손과는 관련이 없거나 적다.
현 시점에서는 2005년도부터 이어온 문화콘텐츠사업을 강조하며 게임과 영화를 중심으로 투자/배급/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VR이나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과 융합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제작에 있어서는 계열사인 바른손이앤에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생충 외에 자회사였던 넷게임즈가 개발한 HIT(게임) 시리즈를 만들었다.[2][3]
2019년들어서는 화장품 수출업체인 Jolse의 인수를 결정하면서 헬스앤뷰티 산업으로도 진출하였다. 추구하는 방향이 문화와 기술의 융합인 만큼 이를 미디어를 넘어 현실 상품에도 이으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2. 연혁
주요 연혁은 아래와 같다.
- 1985년 바른손 팬시 설립
- 2005년 바른손 영화사업부를 출범
- 2010년 베니건스 브랜드 인수 후 외식사업을 시작
- 2015년 바른식감, 몬테리아 등 F&B브랜드 출범
- 2016년 영화제작스튜디오 폴룩스를 인수, 베니건스 사업철수를 결정
- 2017년 VR사업을 확대, 부산국제영화제 VR섹션을 주관
- 2018년 블록체인사업 진출
- 2019년 Jolse를 인수하여 바른손 헬스앤뷰티 산업으로 진출중[4]
3. 바른손 팬시/문구 (비계열)
상기 언급된대로 현재의 (주)바른손 계열사들과는 연관이 적거나 없는 사업.
2014년도에 문구부분은 물적분할해 '팬시앤아트'를 설립한 뒤 같은 해 '팬시스토리'에 매각하였고, 연하장은 '바른컴퍼니'가 바른손 카드[5] 라는 브랜드로 이어가고 있다. 양측 다 기존 사업지속을 위하여 브랜드명만 공유할 뿐 그룹사로 인식되지 않는다.
3.1. 문구 캐릭터 사업
[image]
1985년 국내 첫 캐릭터로 평가되는 부부 보이(Boo Boo Boy)로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금다래-신머루는 이원복이 격찬(90년 초반에 낸 한국만화 관련 서적에서 외산 캐릭터 인기를 능가한다면서 한국색 캐릭터로 귀여움과 아기자기를 다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 밖에 태비 치로, 리틀 토미, 떠버기같은 캐릭터로 90년 초중반까지 엄청난 인기를 차지했으며 2000년대에는 샤오샤오를 한글화해서 유통하기도 했다.
1990년대 초반 중고교 문구점 앞에서도 바른손 편지지 및 온갖 캐릭터 상품이 팔렸을 정도로 꽤 인기가 좋았다. 당시 모닝글로리나 아트박스와 더불어 바른손 팬시 개별 판매점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다만 모닝글로리는 주로 노트 판매 및 필기구 위주로 사업하다보니 캐릭터 적으로 크게 어필하지 못했으며 아트 박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적 사업이니 뭐니 추억으로 기억하는 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제품 품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건 유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값도 비쌌다. 1990년 초반 캐릭터 티셔츠가 2만원 이상으로 팔렸다. 그 시절 물가로 치자면 상당한 고가임에도 품질은 아주 나빴다. 커터칼이나 볼펜이나 샤프도 캐릭터 들어가 있다고 그다지 품질도 안좋은 게 비슷한 제품의 2~3배에 달하는 값을 내서 팔았기에 악명이 자자했다.
바른손도 나름 문구업체로서 만년필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모델명은 바른손 럭셔리. 황동 베이스에 락카칠을한 바디와 중국제 스틸닙을 착용한 물건이다. 그외 다른 만년필도 있고, 사실 그때는 모닝글로리나 마이크로코리아 부터 펜코아같은 정체를 알수없는 회사들도 만년필을 팔았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유미상사 대신 수능 샤프로 바른손 제니스 제품을 납품했지만,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던데다 샤프심이 계속 부러지는등 품질 관련 문제가 생기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원성을 샀다. 해당 문서 참조.
3.2.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제작
김창한의 만화책 '블랙젤리 스토리'를 '블랙젤리'라는 이름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화해 쥬니어네이버의 플래시 극장에서 연재했다,
3.3. 엽기송의 원조
하지만 2010년대 정도 되면 상단의 영화들 정도 제외하면 제작물들은 거의 잊혀진 상황이다. 어차피 영화의 경우는 바른손이 만들었는지 영화를 본 사람들도 모를 일이고. 하지만 2010년대에도 생명력이 남아있는 물건이 있는데, 바른손 닷컴에서 시작되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엽기송이다.
~~송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퍼진 이 노래들의 시작은 2003년 4월 바른손 닷컴에서 일하던 조재윤이 제작한 콩떼기 송이었고, 이메일 카드로 제작되던 이 테마송은 6월에 발표된 '''당근송'''이 대히트를 하면서 삽시간에 퍼졌다. 그리고 조재윤이 바른손닷컴을 떠나서 엔토이로 이적하였고, 이 엔토이 오픈과 함께 내놓은 것이 숫자송이었다.
당근송과 숫자송의 대히트는 송시리즈의 남발을 불러왔는데, 동아출판은 비타민송, 피망 닷컴은 피망송, 오뚜기는 야채송 등이 제작되었다. 그러다가 TV광고와 함께 낙농업중앙회의 우유송이 히트하면서 남발에 가까울 정도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이런 엽기송의 광풍은 국립국어원이 '엽기송'이란 단어를 2003년 신어자료집에 포함시키게 만들었다. 이후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엽기송 열풍의 원조인 당근송과 여타 엽기송들은 사람들의 추억은 물론이고, 각종 매체에서 잊을만하면 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
물론 바른손닷컴은 당근송을 만든 작곡가 조재윤의 이직 이후로 제대로 된 후속곡을 만들어내지도, 그리고 이를 통해서 사업을 제대로 벌이지도 못했다. 2010년대 들어서 바른손 닷컴은 청첩장 주문제작이나 하는 바른손 카드가 된 상황이고 전설의 당근송을 만든 바른손 뮤직카드 사이트는 폐쇄되었다.
바른손닷컴 자체는 사멸했지만,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의 바른손닷컴의 명맥은 2006년 자회사로 독립된 '''플래시온'''이 이어가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부터 당근송을 제작한 바른손닷컴의 후신임을 밝히고 있으며 정부기관이나 대기업에서도 주문을 받고 있다. 플래시온의 대표작으로는 송 시리즈 계의 장수만세인 LG사이언스랜드 과학송 시리즈가 있다. 그리고 청첩장 사이트인 바른손카드도 'e카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플래시온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
여담이지만, 두산의 해냈다 해냈어도 서울음반과 제휴해서 여기가 만든 거다.
3.4. 바른손 캐릭터
- 미니밸리
- 뽀로뽀로
- 슬리핑코
- 테비 치로
[image]
- 떠버기
- 후루찌
- 리틀토미
- 금다래 신머루
- 키씨아이
이 외에 2004년 데드라인에서 제작한 파니팡과 동년 7월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진행했다.
[1] 영화부문의 각자대표이다.[2] ENA의 관계사로는 스튜디오8, EVR, 엔투 등의 산하 스튜디오들 있으며(넷게임즈는 넥슨에 매각), 바른손 크리에이티브 등과는 관련이 없다.[3] 업력이 긴만큼 얽힌 것이 많아서 관계사 여부는 사업보고서 확인을 권장한다. 바른손과 ENA 둘다 상장사인만큼 대부분의 정보는 공개되어 있으며, 특히 법인 합병/분할 등 큰 변화에는 공시가 나게 되어있다.[4] https://www.e-grap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51[5] '바른손 카드'가 검색어 광고로 (주)바른손보다 먼저 노출되는게 함정.[6] 코믹스 연재 및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졌다. 코믹스 연재처는 팡팡, 애니메이션 방송사는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