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호발
莫護跋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서진 때 선비족의 수령. 모용선비의 시조. 모용목연의 아버지이자 모용외의 증조부.
모용부를 세운 인물이지만 그가 부족을 건국할 당시에는 모용이라는 성씨는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러 부를 이끌고 조위의 요서에 들어와 살았다가 238년, 사마의가 이끄는 위나라의 군사와 고구려에서 파견한 연합군이 공손연을 공격할 때 사마의를 따라 종군해 공을 세우면서 '''솔의왕'''으로 임명되었으며, 극성 북쪽에서 부를 처음으로 건국해 대릉하 유역을 근거지로 삼고 주위의 선비 집단을 거느리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당시에 연, 대 땅에서 보요관을 많이 쓰고 다니자 막호발이 이를 보고 좋아해 머리를 거두어묶고 이 관을 따라 쓰고 다녔으며, 여러 부 사람들이 그를 '''보요'''라 부르면서 뒤에는 그 음이 와전되어 '''모용'''이 되었다거나 하늘과 땅을 흠모하고 해, 달, 별의 용모를 계승했다고 해서 '''모용'''을 성씨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