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장

 

萬獸山莊
김용의 소설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가문.
주인은 다섯 형제이며, 대대로 맹수를 길러 생계를 유지하는 집안이다. 모두 맹수를 훈련시키면서 무공의 초식을 익혔으며, 셋째 사숙강이 맹수를 잡으로 산에 들어갔다가 기인으로부터 심오한 내공을 배워 다른 형제들에게도 알려줘서 더욱 뛰어난 실력자가 될 수 있었다. 다섯 형제는 호표사상원(虎豹獅象猿)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그 중 사숙강이 가장 뛰어났다.
사자, 호랑이, 표범, 이리, 코끼리, 원숭이, 오랑우탄 등을 기르며, 그 수는 종류별로 100마리에 달한다. 특수 제작한 가죽모자를 쓴 사람은 공격하지 않도록 조련시켜두고 있다.
사숙강의 병을 고치기 위해 구미영호(九尾靈狐)를 찾고 있었다. 구미영호는 원래 흑룡담(黑龍潭)이라는 사방 수리가 되는 진흙 늪에 살고 있는데, 사람이고 짐승이고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구미영호는 발바닥이 넓고 몸이 민첩하여 위를 뛰어다닐수 있다. 잡으러 들어갈 수도 없었기 대문에 의심이 많아 쉽게 유인하기 위해 천 마리가 넘는 닭을 하루에 한 마리씩 구워서 냄새를 풍겨 가까스로 숲으로 꾀어내 포위했다.
하지만 양과와 싸우기 위해 지나가던 서산 일굴귀가 그들의 영역을 지나게 되자 다툼이 벌어져 구미영호가 도망치자 서산 일굴귀와 싸우게 된다. 양과가 나타나 그들을 모두 제압하고 오해를 풀게 되자 서산 일굴귀와 친우가 된다.
곽양의 생일잔치에 방문하여, 선물로 양과가 700명의 고수를 이끌고 전멸시킨 몽골군 선발대의 귀를 푸대에 담아서 가져온다.
처음에 서산 일굴귀와 함께 양과에게 쪽도 못쓰고 당해서 약해 보이지만 사실 양과가 너무 강했을 뿐 상당한 실력자로 형제 중 가장 고강한 내공을 지닌 사숙강의 경우 야율제도 깜짝 놀랐을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 백액산군(白額山君) 사백위(史伯威)
한 쌍의 호두쌍구(虎頭雙鉤)를 무기로 쓴다. 오른쪽 갈고리는 무게가 18근, 왼쪽 갈고리는 17근이다. 100마리 호랑이를 이끌고 다닌다.
  • 관견자(管見子) 사중맹(史仲猛)
강관(鋼管)을 무기로 쓴다. 제미곤(齊眉棍)보다 약간 짧고 가운데가 텅 비어 있으며 초식이 매우 기괴하다. 100마리 표범을 이끌고 다닌다.
  • 청갑사왕(靑甲獅王) 사숙강(史叔剛)
형제들 중 가장 먼저 기연을 얻어서 심오한 내공을 배운 만큼, 상당한 내공을 지니고 있다. 곽도에게 부상을 입어 구미영호의 피가 필요하게 되었다. 양과의 도움을 받아 내상을 치료한다. 100마리 사자를 이끌고 다닌다.
  • 대력신(大力神) 사계강(史季强)
이름 그대로 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칼을 무기로 쓴다.
'''백 마리 코끼리'''를 이끌고 다닌다. 고대 카르타고에 필적할 전력.(…)
  • 팔수선원(八手仙猿) 사소첩(史少捷)
판관필을 무기로 쓴다.
100마리 커다란 원숭이를 이끌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