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렉스 스미스
1. 개요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단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외야수.
2. 커리어
플로리다의 주도(州都) 탤러해시 태생으로 제임스 S. 리카즈 고등학교에서 미식축구와 야구를 병행했다. 2011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되었으나 계약하지 않고 산타페 대학교로 진학했으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2012년 드래프트에서는 5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되었고, 최종적으로 계약하면서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이후 2014년 하이싱글A까지 올라갔으며, 3할대 타율과 타율에 비해 9푼~1할가량 높은 출루율을 보여주며 리드오프로서의 포텐셜을 보여줬다.
그러다 2014년 12월, 저스틴 업튼 트레이드때 유망주 패키지[3] 의 일원으로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트레이드 이후 더블A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트리플A로 승격되었고, 2016년에는 트리플A에서 딱 3경기 뛰고 4월 초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4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루었다. 이후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으며 뛰다가 6월 말 부상으로 이탈해 약 2달간 결장했고, 9월 초 더블A에서 리햅을 가지고 9월 중순 다시 메이저로 올라왔다. 다만 부상 전에 비해서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2017년 1월 두 차례의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유망주 2대3 트레이드로 시애틀로 소속이 옮겨진 뒤,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드류 스마일리를 보내는 조건으로 스미스와 라이언 야브로,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데려오는 딜을 성사시키면서 최종적으로는 레이스 소속이 되었다. [4] 레이스 외야진은 이미 케빈 키어마이어라는 부동의 주전 중견수가 건재하고, 코리 디커슨,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있는데다 시즌을 앞두고는 피터 보저스가 영입되고 시즌 중에는 콜비 라스무스가 합류하는 등, 경쟁자들이 하나같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는 합류했지만 4월 중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5월 말에 잠깐 콜업됐다가 케빈 키어마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6월 9일 다시 콜업되었으며, 8월 18일 키어마이어의 복귀와 함께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되었다가 9월 확장엔트리때 콜업되어 메이저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출장 슬래시라인 .270/.329/.355에 2홈런 12타점 16도루(5실패)를 기록했으며, wRC+는 88에 머물렀다. 전시즌에 비하면 타율과 출루율이 오르긴 했는데 마이너때에 비해 크게 오른 삼진률은 그대로인 반면 볼넷이 줄어들었다는게 불안요소. 그리고 장타가 줄어들면서 wOBA는 2016시즌이랑 비교해서 거기서 거기였다. 하지만 이제 메이저 2년차인 선수고 외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발을 이용해 작전 전문 요원으로서도 가치가 높은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시즌이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코리 디커슨은 DFA후 트레이드, 스티븐 수자 주니어는 삼각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보저스 역시 성적부진으로 연장계약에 실패한 가운데 카를로스 고메즈와 디나드 스팬이 영입되며 올 해도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돌입한 시즌에서 눈에 띄게 좋아진 타격 지표들을 보여주면서 어느새 팀 외야진의 필수로 자리잡았다. 좌익수로 출발했으나 4월 중순 케빈 키어마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스미스가 중견수를 맡게 되었고, 키어마이어가 돌아왔더니 스팬은 트레이드로 떠났고 고메즈는 삽질중인 가운데 스미스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찍으면서 자리만 코너외야로 옮겼을 뿐 주전 자리에는 변화가 없었다. 볼넷이 다시 늘어났고 그에 비해 삼진률은 감소했으며, 키어마이어 복귀 이후에는 타출장 3/4/5를 넘어서는 성적을 기록하고 특히나 올스타전 이후 기간동안 OPS가 1에 육박하는 성적을 내면서 어느새 시즌 OPS가 8할대를 찍었고 wRC+는 126을 기록중이다. 타율은 AL 전체 8위, 출루율은 AL 전체 10위를 기록중이며, 기존 장점이던 주루툴 역시 27도루 9실패로 성공률 75%를 찍으면서 준수한 모습을 유지중. 팬그래프의 베이스런닝 수치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10위를 기록중이다. 2017년에 비해 LD%는 약 5%, Hard%는 약 7.5%가 늘어난 것에서 볼 수 있듯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타구의 질이 좋아졌고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 다만 반대급부로 수비 지표가 하락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허나 페이스가 한창 좋던 8월 말 부상을 당해 DL에 다녀왔고, 9월 한달간 페이스가 영 올라오지 못하면서 결국 8할대 OPS 유지는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타출장 .296/.367/.406 2홈런 40타점 wRC+ 117을 기록했으며, 40도루(12실패)를 기록해 위트 메리필드(45도루)에 이어 AL 도루 2위를 기록했다. 막판에 성적을 많이 까먹긴 했어도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한 성적 향상을 보여줬고 시즌 중반에 잘 풀릴 때는 어마어마한 타격페이스를 보여준 만큼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2018년 11월 8일 2대3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다시 한번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마이너 시절에는 장타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컨택과 선구안을 모두 갖춘 리드오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다만 메이저 콜업 이후에는 컨택과 선구안 모두 미묘하게 기대에는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볼넷은 줄어든 반면 삼진률은 22%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2018년에는 타격에 눈을 뜨면서 볼넷은 늘고 삼진은 줄었으며, 라인드라이브 타구들을 늘리는데 성공하면서 장타를 포함해 타격 관련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수비의 경우 메인 포지션은 중견수지만 좌익수나 우익수 역시 소화할 수 있고, 발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수비범위도 넓다. 다만 어깨는 확실히 약한 편. 2018년에는 타격이 좋아진 반면 수비툴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졌다. 키어마이어의 부상 기간동안 중견수로서는 2017년과 비교해서 크게 나빠지지는 않았는데 코너에 나왔을 때의 수비력이 하락한 모습.
주루툴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발이 매우 빠르며, 주루 센스가 안 좋은것도 아니라 팬그래프의 베이스러닝 수치는 리그 10위 안쪽에 들어간다. 도루 능력 역시나 좋아서 풀타임을 소화한 2018년에는 40도루를 기록했고, 도루 성공률도 75%는 넘긴다. 발이 빠르다보니 3루타도 상당히 많이 만들어내는데 2016년과 2017년에는 시즌 절반도 채 안뛰고 3루타 4개를 만들어냈으며 2018년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증가로 장타가 늘어난 것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9월 1일까지 벌써 9개의 3루타를 기록해 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4. 연도별 성적
[1] 5'10" / 180lbs[2] 기본적으로는 중견수를 가장 선호하지만 좌중우 모두 소화 가능하다. 현재 탬파베이에서는 케빈 키어마이어라는 붙박이 중견수의 존재로 우익수 출전 비중이 높다.[3] 말렉스 스미스, 더스틴 피터슨, 맥스 프리드, 제이스 피터슨[4] 스마일리는 트레이드 이후 팔꿈치 부상-토미 존 서저리 테크를 타면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계약이 만료되며 시애틀에서는 단 1경기도 뛰지 않았다(...). 반면 스미스와 야브로는 2017~2018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탬파의 로스터에 정착하면서 활약중인데다가 나이도 더 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