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메리필드
1. 개요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주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드래프트 순위에서 볼 수 있듯 기대치도 낮았지만 늦은 나이에야 기량이 만개해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암흑기에 빠진 로열스의 주축 선수로 성장한 만성형 선수다.
2. 커리어
2.1. 마이너 시절
아마추어 시절에는 스피드를 제외하고 특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1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9라운드 269순위에 지명되었다.
마이너에서도 성장이 그리 빠르진 않았고 2014년이 되어서야 트리플 A에 도달할 수 있었다. 대신 마이너 통산 143도루를 했을 정도로 스피드는 빨랐고 포수 제외 모든 포지션을 맡았을 정도로 유틸리티 능력이 좋았다.
트리플 A에서도 대략 3년간 다듬어졌고 만 27세인 2016년에 메이저에 콜업되었다.
2.2. 캔자스시티 로열스
2.2.1. 2016년
시즌 중반인 5월 18일에 콜업되었지만 주전 뎁스가 얇았던 로얄스의 특성 상 금방 주전을 차지할 수 있었다. 파워와 선구안은 아쉽지만 신인 치고는 좋은 컨택, 유틸리티 능력, 좋은 주루 능력을 보여주며 훌륭한 활약을 했다. 최종 성적은 81경기 88안타 2홈런 29타점 44득점 8도루 .283 .323 .392를 기록했다.
2.2.2. 2017년
본격적으로 포텐셜이 터졌다. 그 동안 아쉬웠던 장타 능력이 만개하며 19홈런을 기록했고, 34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도루왕을 차지했으며, 1990년 조지 브렛 이후 팀 내 최초로 힛 포 더 사이클을 치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145경기 169안타 19홈런 78타점 80득점 34도루 .288 .324 .460를 기록했다.
2.2.3. 2018년
작년보다 더 발전하여 약점이던 볼넷 비율까지 개선되었으며 커리어 최초로 3할을 쳤다. 최종 성적은 158경기 192안타 13홈런 43도루 60타점 88득점 .304 .367 .438를 기록해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도루 2관왕을 차지했으며 MVP 득표를 받기도 했다.
2.2.4. 2019년
늦게 메이저에 올라온 탓에 최저연봉을 받는데다가 로열스의 팜이 워낙 황폐한 탓에 트레이드 설도 돌았지만, 시즌을 앞두고 팀과 4년 16.25M + 클럽 옵션 1년 10.5M 연장계약을 맺었다.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전 로스터에 선정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단연 주루 능력. 스탯캐스트 주루속도가 29ft/s로 빠르긴 하지만 엘리트 급까지는 아니다.[1] 하지만 주루 센스가 훌륭해서 2년 연속 AL 도루왕을 차지하였고 팬그래프 주루 점수 역시 최상급이다. 주 포지션은 2루수이지만 포수 제외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만능 수비수이기도 하다.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30%에 달하는 라인드라이브 히터이며 투수친화적인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면서도 한 시즌에 10개 이상 홈런을 칠 수 있는 갭 파워를 갖고 있다. 단점은 리드오프 치고 볼넷 비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