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프리 스타디움
1. 소개
1999년에 개장한 '''미국 최초의 축구 전용 구장이다.''' 콜럼버스 크루 SC가 창단때부터 1998년까지 오하이오 주립대 미식축구팀의 홈구장인 '''오하이오 스타디움'''을 이용하고 있다가 떠밀리듯이 지어진 구장이라는 불편한 현실이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축구전용구장 건설 트랜드를 주도한 경기장이 되었다.
2014년까지 콜럼버스 크루 스타디움(Columbus Crew Stadium)이였으나, 2015년에 스페인의 다국적 보험회사인 맙프리와 네이밍 스폰서를 맺어 현재의 이름을 가진 '''맙프리 스타디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수용인원은 20,000석 정도의 수요를 감안한 적당한 사이즈로 지어졌다. 도시에서의 접근성도 도심에서 가까운 만큼 양호한 편.
한쪽 스탠드가 콘서트를 염두해둔 형태로 지어졌으며, 이러한 디자인은 이후 건설된 토요타 파크, 토요타 스타디움에서도 반영되었다.
참고로 흠좀무한 광속공사를 한걸로도 유명한데, 1998년 8월에 착공해서 1999년 5월에 완공 후 개장, '''무려 9개월 만에 지어졌다.''' 들여진 비용은 웬만한 경기장 치고는 굉장히 적게 들인 2850만 달러. 날림공사는 아니지만 너무 빠르게 공사를 하다보니, 아직도 경기장 군데군데에 문제점이 있다. 특히 센터서클석 들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지정석이 아닌 평범한 벤치들.
2. 연고이전설에 이은 신축구장 건설
이러한 경기장 시설은 결국 화근이 되어 2018년을 마지막으로 콜럼버스 크루 SC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연고이전을 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2018년 말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구단주인 지미 해슬럼 부부가 주축이 된 새로운 구단주가 팀을 구입하겠다고 나섰고, MLS 사무국도 이를 승인하면서 구단 매입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새로운 구단주가 확정되자마자 2억 3천만 달러를 들여서 20,000석 규모의 최신식 축구전용구장을 콜럼버스 다운타운에 짓는 계획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콜럼버스 시와 프랭클린 카운티[1] 가 각각 5,000만 달러와 4,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한 가운데, 12월 말에 오하이오주도 1,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에 서명했다. #
3. 경기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한정으로 원정팀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곳인데, 여기서 미국을 상대한 팀들은 '''전부 이기지 못했다.''' 이 경기장에서 미국 국대는 '''11전 8승 3무'''라는 무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 가장 피해를 본 팀은 숙명의 라이벌인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2001년 부터 지금까지 총 4경기의 미국 VS 멕시코간의 FIFA 월드컵 지역예선이 치뤄졌는데, '''모든 경기가 미국의 2:0 승리로 끝났다.''' 덕분에 이 경기장 한정으로 도스 아 쎄로 (Dos A Cero)[2] 라는 징크스가 있을 정도며, 아예 2:0으로 미국의 승리로 끝나갈때 홈 관중들이 도스 아 쎄로 를 외치는게 관례가 되었다. 물론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미국이 멕시코를 2:0으로 이기는 등 이런 현상은 다른 경기장에서도 벌어지지만, 이 경기장에서만 특이하게 같은 결과의 징크스가 계속되는게 관점이다.
하지만 최근 2016년 11윌 11일에 일어난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무승부로 끝날 것을 베테랑인 라파엘 마르퀘즈의 결승골로 멕시코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 매치가 유달리 특별한 것은 미국 대선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소식으로 인하여 긴장감이 고조된 감이 없지 않았던게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