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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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는 베스트셀러 작가, TV 쇼 진행자, 영화 출연 등으로 미국민들에게 인지도 높은 셀럽이었으며, 상당한 부동산 재벌임과 동시에 말 그대로 미국 상류층, 그 중에서도 여피족 라이프의 전형이었다.'''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공화당의 슬로건.[6]
미국 역사상 두번째 최고령으로 취임한 대통령이자[7]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부동산을 포함해 가장 보유 자산이 많은 대통령 기록을 보유 중이며[8] 로널드 레이건에 이은 미국 역대 두 번째 셀럽 출신 대통령이다.[9]
2. 생애
1946년 뉴욕에서 부동산 재벌인 프레드 트럼프의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메리 앤 매클라우드 트럼프(Mary Anne MacLeod Trump)는 스코틀랜드에서 온 이민자였고 그의 친할아버지 프레더릭 트럼프(Frederick Trump)와 친할머니인 엘리자베스 크라이스트 트럼프(Elizabeth Christ Trump)는 당시 바이에른 왕국 칼슈타트(Kallstadt)에서 온 독일계 이민자였다.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는 1999년 기준 최저 20억 달러(원화 2조 3,000억 원) ~ 30억 달러(원화 3조 5,000억 원)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었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는 뉴욕 군사학교를 졸업한 후 USC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접고 포덤 대학교에서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경제학과로 편입해 졸업한 후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는 길을 택했다. #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병역을 5번 미뤄서 병역을 기피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샀지만 결과적으로 2차례 재검을 통해 합법적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10] # 단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고문까지 당했던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을 향하여 "잡혀서 전쟁 영웅이라니 난 잡히지 않은 군인이 좋다"라는 말 등을 하여 비판을 받았다.# 취임 이후로도 관례를 어기고 오랫동안 교전지대에 위치한 군부대 방문을 미루어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적들이 본인을 죽일까 두려워서 방문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보도가 나왔다. #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의 법적 정당성과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까지 반대하는 이란과의 군사적 마찰 강행 때문에 반-트럼프 진영으로부터 치킨 호크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친-트럼프 진영에서는 트럼프가 치킨호크가 아니다는 근거로 이라크 전쟁 반대를 예시로 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반대 여론이 높아졌던 2004년에 와서야 이라크 전쟁을 강력하게 반대하기 시작했으며, 그전에는 중립적이거나 동의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기 소유의 회사를 4번 파산시킨 전력이 있는 기업인이기도 하다. 1991년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을 당시 돈으로 10억 달러 넘게 빚더미에 올려 앉히고는 파산 신청을 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 해인 1992년 트럼프 플라자 호텔(부채 5억 5천 달러), 2004년 트럼프 호텔과 트럼프 카지노(부채 18억 달러), 2009년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채권 이자를 내지 못해 파산)에 이르기까지 회사들을 파산시켰다. 참고로 카지노를 파산시킨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타지마할' 카지노의 실패 이후 은행의 신뢰를 잃은 트럼프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는데 굳이 큰 돈을 쏟아부어 부동산 등 각종 사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자신을 이름으로 네이밍 스폰서를 하는 것이 더 큰 이득이라는 것이었다. 이후 피자 광고, 햄버거 광고 등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TV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다. 시카고를 비롯한 많은 미국 주요 도시들에는 트럼프의 이름이 크게 걸려있는 빌딩들이 하나씩은 있는데 이건 트럼프가 지은 건물이라서가 아니라 트럼프가 자기 이름을 빌려준 것이다. 이 밖에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책들을 몇 권 내기도 했다.
부동산 사업뿐만 아니라 연예 쪽 사업도 했는데,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를 소유하기도 했다. 2014년에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했는데 바로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USA가 트럼프에게 물을 붓는다.[11] 또한, 모델 에이전시도 갖고 있다.
종합적 측면에서 봤을 때 비범한 인물임은 틀림없다는 의견이 있다. 트럼프만한, 혹은 그 이상의 금수저들은 많다.[12] 하지만 그중에서 트럼프처럼 방송, 저술, 정치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는 극히 드물 것이다. 아버지에게서 상속받은 재산을 보면 금수저이지만, 미국 대통령까지 오른 것은 그의 능력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래서 졸부는 더욱 아니다. 졸부의 뜻은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을 말하고, 의미가 확장되어 '''갑자기 생긴 재산만큼 품격이 따라오지 못하여 손가락질 받을 행동을 하는 부자'''를 얕잡아 부르는 말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아버지 대부터 대부호였으므로 갑자기 부자가 된 건 아니다. '''그냥 똘끼 충만한 금수저일 뿐이다.''' 아버지 회사에서 여러 수업을 받았으니 재벌 2세라 부르는 것이 맞다. 워낙 돌발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언행들 때문에 까이지, 이미 1980년대 낸 자서전이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로 성공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1990년대 무리한 투자를 했다가 그 당시 죽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다.
기업인으로서의 행보가 주가 되어 연방 상하원 의원과 정부 공직은 물론이고, 주지사나 지방 의회 의원과 같이 자치 단체 경력도 없어 정치 경력은 전무했다. 사실 정계진출 생각은 1980년대부터 했던 것을 보이며 2000년대 초반에는 개혁당에 입당해서 출마...할 뻔했다. 2000년대 즈음에는 사실상 민주당의 성향과 100% 일치했다고 봐도 된다. 의료보험 개혁을 찬성하고, 유색 인종에게 호의적인 발언을 하고, 낙태가 처벌받아서는 안된다며 옹호했다. 실제로도 2001년부터 2009년까지는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러나 2008년 대선에서는 매케인을 지지했다. 그러니까 2010년대 이전가지만 해도 정치적으로 스토롱맨이나 하는 취급은 별로 없었다(...).
경제적으로도 감세와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점에서는 리버테리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나, 보호무역과 관세를 통해 자국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통제하려는 모습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면모를 찾을 수 있다. 즉 트럼프의 성향은 그 스스로의 표현처럼 "예측 불가능(unpredictable)"하다. 이것이 기득권에게는 혼란을 주었고 지지층에게는 주류 정치와 타협하지 않는, 현재 미국의 문제점을 정확히 직시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2018년 5월 기준 여론조사에 발표한 트럼프 정부의 지지율은 약 41.2%~42.3%, 반감도는 52.5%~52.9%로 나타났다. # 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론은 나쁘고, 공화당 지지자들의 여론은 좋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언론과 진영에 따라 우호와 비판이 극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뉴스 매체를 보더라도 감정적, 편향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는 2018년 미국 중간선거를 통해 명확해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제 분야는 호평이나 난민 문제는 잡음이 많고, 사회 분야는 비판이 많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노가 강하며 이 현상을 '''블루웨이브'''라고 부르고 있다.[13][14]
11월 6일, 여느 중간선거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심판선거로 작용했던 2018년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졌고, 중간 선거 역사상 100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분노한 민주당과 지키려는 공화당이 아주 거세게 붙은 것인데, 결과는 복잡하지만 트럼프 대통령한테 불리해졌다는 평이 있다. 상원은 민주당이 방어하는 형태였으나, 공화당이 2석을 더 가져가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43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얻어 과반수로 하원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매우 곤란해졌는데,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때문에 본인의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린 것은 둘째치고 본인과 본인 측근들의 혐의를 조사 중인 뮬러특검의 종결이 힘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자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두고 미국 역사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을 일으켜 민주당과 치열한 대립 후 2019년 2월 19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법적인 절차에 들어가 7월 연방대법원의 합헌판정을 받아 국방부예산전용으로 국경장벽 건설을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하여 조지 H. W. 부시 이후 28년만의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다.
2021년 1월 20일 정오를 기해 미국 대통령직에서 퇴임했다.
3. 정치
3.1. 역대 선거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공화당의 슬로건
'''KEEP AMERICA GREAT!'''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공화당의 슬로건
3.2. 대통령 당선
본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트럼프의 평판 탓에 선거 직전까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덕분에 클린턴 캠프가 트럼프 후보의 "선거 결과 불복과 미국 통합 등 당선 이후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기사가 뜰 정도. 전문가들과 주요 여론 기관, 언론 등에서도 모두 힐러리의 승률을 80~90%로 잡고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가 승리하여 전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덤으로 끝을 모르고 무너져 가던 미국 공화당에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생겼다.
이날 오전 2시 30분경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10명을 추가하며 과반수인 277명을 확보해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됐다.''' 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선거인단들은 오는 12월 19일 자신이 미리 지정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게 되고 공식 발표는 1월 6일. 선거인단수에서 우위를 점한 트럼프의 실제 당선 발표가 이때 이뤄진 것이다. 대통령 취임식은 2017년 1월 20일이었다.
공직 경험이 없는 첫 번째 대통령, 두 번째 셀럽 출신 대통령[15] , 그리고 역대 5번째로 전체 득표수에서는 졌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앞서 대선에서 이긴 대통령이 됐다.
선거가 끝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 시간 10일 백악관에서 90분 동안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백악관 집무실 벽난로 앞에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눴다. 둘의 표정이 썩 좋지 않은데, 이는 상기 서술되어 있으니 알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조직, 국제 관계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고 향후 2개월 동안 트럼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권 인수를 순조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함께 협력해 미국이 직면한 노선을 다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도 원래 10~15분 정도 회동을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서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야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래서 1시간 30분으로 길어졌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이 대단한 영광이었고 더욱 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국 증시가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미 달러화 가치도 연일 상승세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 주가가 폭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던 예측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아직 트럼프의 정책 구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현재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많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1년 동안 사상 최고 기록을 보이고 있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반면 미국 채권시장은 잔뜩 움츠러들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26%까지 상승하며 올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0.4%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미국 시장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국채 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연일 채권을 내다파느라 비상이 걸렸다.[16]
10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즉시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공약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DACA) 무효화'''를 꼽았다. 불법 이민자를 쫓아내겠다며 강경한 법 집행을 약속한 트럼프에게 ‘불법이민 미성년자와 그 가족의 합법적 이민 전환을 돕는다’는 행정명령은 당장 철폐해야 할 대상이다. 트럼프는 불법이민자 추방을 위한 추가예산 편성을 의회에 요구할 수 있는데,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주류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경제, 사회정책 측면에서는 트럼프가 기존 공화당 세력과 보조를 맞춘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완화 정책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반 월가’노선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금융시장 규제책인 도드-프랭크법 폐기를 공언한 것도 월가 금융자본의 이해와 맞아떨어진다. CNBC는 이날 “트럼프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을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올렸다”며 “월가와의 화해를 도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 진영이 “재앙”이라 주장한 건강보험개혁안, ‘오바마케어’에 대한 폐기 및 대체 공약 역시 단순히 수정하는 것으로 완화시켜버렸다.
반대로 과격한 보호무역주의 공약은 어느 정도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실제로 NAFTA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6개월 뒤부터 NAFTA가 무효화된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무역정책학 교수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에 “트럼프가 NAFTA를 완전히 폐기하기는 어려울 지라도 내수 생산을 장려하고 역외무역을 어렵게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협정 자체가 아닌 그 정신(spirit)을 죽일 것”이라 예상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공약은 의회가 예산을 편성해 동의해야 한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와 긴축정책을 표방하는 공화당 주류가 수십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장벽 설치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는 “멕시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미국 대통령이라 해도 이렇게 멕시코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도 많지 않다.
그리고 장벽 건설은 선거용 발언이었을 가능성도 높고, (물론 선거용 발언이어도 한번 던진 농담 수준이 아닌 분명한 공약이었으므로, 이걸 안 지켰을 때의 반발은 트럼프 본인이 책임져야 하겠지만) 굳이 하겠다면 휴전선 버금가는 철조망 설치 정도로 끝나는 게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막상 추진하려고 들면 공화당의 아성 텍사스는 모르겠지만, 민주당 텃밭이자 히스패닉 출신이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그리고 애리조나 부분의 국경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원주민 부족의 반발이 뻔하다. 특히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자치권을 가진 원주민들의 반발을 초법적인 국왕이 아닌 대통령인 트럼프가 어떻게 하기는 엄청나게 어렵다.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봉을 1달러[17] 만 받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미국 9세 소년이 대통령이 백악관 전기세와 수도세를 못 낼까봐 3달러를 기부했지만 당연히 되돌려 받고 그 돈을 저금했다는 듯.사실 백악관은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시설이라 세금에서 관리비가 나간다. 그러나 임기중에 반복해서 본인 소유의 호텔 및 시설 등을 국가 예산으로 이용하며 대통령 연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돈을 이용했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다.
또한 자녀들에게 최고 수준의 기밀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해졌고, 여론이 좋지 않자 해당 뉴스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으나, 2018년에 이방카 트럼프에게 기밀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몰래 부여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NAFTA 재협상이나 탈퇴를 선언하는 등 첫 200일간 미국의 무역정책을 구조조정하는 '200일 계획'을 정권인수위원회가 마련했다고 한다. CNN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수위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는 "트럼프의 무역 관련 계획은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세계화 세력들과 절연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 년의 유화적 무역정책을 뒤집으며, 새로운 무역협정들은 미국 노동자와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일 계획은 5개의 주요원칙에 기반을 뒀다.
첫째가 NAFTA의 재협상 또는 탈퇴, 둘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 셋째 불공정 수입의 중단, 넷째 불공정 무역관행의 중단, 다섯째 양자 무역협정의 추진 등이다. 이 밖에 부대 원칙으로 제조업 일자리의 유지와 회복을 위한 법인세 인하와 기업 및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 또는 제거가 포함됐다.
메모는 이미 사문화되다시피 한 TPP는 트럼프가 굳이 행동을 취할 필요가 없는 만큼 NAFTA 등에 주목할 것을 지적하면서 취임 첫날과 100일, 200일 트럼프가 취해야 할 조치를 나열했다. 취임 첫날의 경우, 트럼프는 NAFTA 개정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NAFTA 탈퇴 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탈퇴를 위해 어떤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등을 연구하도록 지시한다.
아울러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통화정책과 원산지 문제, 환경 및 안전기준 등을 포함한 NAFTA 개정 의사를 통보한다. 또 통화정책에 관한 법안을 발의하는 한편 미국의 해외투자위원회 등에 무역 상대국들의 유해한 관행과 식품 안전, 국제적 인수합병의 호혜성 등을 조사하도록 지시한다.
100일째에는 NAFTA 재협상이 계속된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는지 주시하면서 양자 무역협상을 통해 환율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중국에 대한 엄중 단속을 추진한다. 또 정보당국이 미·중 무역관계를 점검하도록 한다. 취임 200일째에는 트럼프는 NAFTA의 공식 탈퇴를 고려하면서 양자 무역협정의 추진을 지속한다. 이 메모는 NAFTA 탈퇴의 부정적 결과도 지적했다. 다만 미국이 캐나다 및 멕시코와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한다면 그 부정적 여파는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15일에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인도 사업 파트너들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개인 사업과 대통령 직무 사이에 이해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취임하자마자 3개월 이내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공석 2개를 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21일. 언론이 자신의 정책을 왜곡 보도할 것을 우려해 미디어를 통한 소통으로 영상을 공개했다고 발표하였다. 요약 내용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고 대신 미국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정한 양자 무역협상'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하는 등 무역·에너지·규제·안보·이민·공직윤리 등 6개 부문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비자 악용 사례를 조사, 에너지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퇴직 공무원의 부정직한 로비 활동을 금지시킬 것이라 말했다. 24일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플로리다[18] 에서 가족들과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 제조 및 냉난방 시스템 업체 캐리어는 11월 30일 멕시코로의 이전 계획을 수정, 1100개의 일자리와 시설을 남겨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트럼프 인수위 측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해온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당선자와의 노력으로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과 실제 캐리어의 이전 협상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나오고 있다. 캐리어가 1100개의 일자리를 남겨두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인디애나 주 정부는 7백만 달러의 세제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그럼에도 캐리어는 1300명의 일자리와 나머지 공장 시설은 예정대로 멕시코로 이전할 방침이다.
캐리어의 모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 불이익을 고려해 세제 혜택을 챙기며 ‘성의만 보였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트럼프의 정책에 대해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먼저 민간 기업의 경영권을 존중하는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 무엇보다 이런 전략이 과연 미국인들의 삶의 질을 진정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다.
트럼프는 캐리어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주 정부로부터 연간 70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10년간 받기로 했다. 또한,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법인세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문제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인디애나주 주민들이 캐리어 공장을 유지하는 비용을 지불하는 등, 대기업의 세금 감면에 대한 혜택을 대신 서민들이 메꿔야 하는 셈이 되어서, 결국 노동자가 아닌 대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3.2.1. 내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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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13일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낙점했다. 비서실장에 프리버스를 지명한 것은 일단 변혁보다는 안정을 택했음을 뜻한다. 프리버스는 의원 경력은 없지만 2011년부터 공화당 전국위원회를 이끌며 당내 다양한 세력들로부터 고루 인기를 얻어 온 '무난한' 인물이다. 시작부터 풍랑을 일으키기보다는 워싱턴(의회) 쪽과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트럼프로선 무역협정 재협상 등 그의 핵심 공약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선 좋든 싫든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버스 신임 비서실장은 유세 과정에서 특히 사이가 나빴던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메신저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는 데 적임자다.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공화당 주류 세력에 던져 안심시키려 했다는 해석이다. 그동안 비서실장 물망에 올랐던 스티브 배넌은 극우파 인터넷매체 브라이트바트뉴스의 공동 창업자로 대표적인 매파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주류 세력을 대놓고 비난하는가 하면 이민정책 등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를 비서실장에 기용할 경우 공화당 의회 세력이 반발하고 나설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강경파 배넌을 비서실장에는 기용하지 않았지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선임고문이란 자리로 배려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트럼프는 이날 인선 발표 성명에서도 "연방정부의 모습을 일신하기 위해 두 사람이 동등한 파트너로 일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워싱턴 변혁'을 기대했던 지지층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배넌의 영향력을 남겨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뉴욕 타임스 등의 외신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내각 구성에 차질이 심각하다고 보도하였다. 공화당 내에서도 뜻밖의 대통령의 당선이라서 그런지 정치적 기반이 빈약한 트럼프로서는 내각구성에 대하여 충분한 인재를 찾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버락 오바마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정치 경력이 부족하지만 미국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민들이 트럼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15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서 트럼프의 내각구성에 대하여 인재부족에 대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관련하여 트럼프는 인수위를 구성하여 오바마 정부에게 빨리 인수인계를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는 대선이 끝난 지 1주일이 지나서야 서명을 하였다. 하지만 참모진은 내각 구성을 위한 차관급 인사를 찾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히는 등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대선 도중 부통령 후보가 바뀌면서 그에 따른 참모진의 신규 영입과 기존 인사 해고를 하면서 내전화되었고 신임 내각 후보들은 과거 극우성향이나 반미단체에 컨설팅을 하는 등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내용으로 반대가 극심한 상황이다. 1월 하순 취임을 앞둔 트럼프 내각으로서는 60여 일 남은 상황이라 인수인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 하다.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공화당 하원의원을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지명할 전망이라고 한다. 또 법무부 장관직에 내정된 제프 세션스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을 거쳐 상원에 입성한 강성 보수 성향 인사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직에 내정된 마이클 플린 전 DIA(국방정보국) 국장은 퇴역 육군 중장 출신으로 2012~2014년 당시 국방정보국을 이끌었다. 플린 전 국장은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외교·안보자문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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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교육장관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 교육 개혁가인 베치 디보스를 앉혔고, 트럼프에 대해 "유치원에서 하지 말라고 배운 것들을 저지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던 여성 주지사인 니키 헤일리를 유엔대사 자리에 앉혔다. 유엔 대사 자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오바마 정권이 임명한 수전 라이스, 서맨사 파워에 이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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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밋 롬니는 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의 행보를 비판하며 "그는 거짓된 사람이다."라는 등 '''트럼프가 숨도 쉬지 못하게''' 지속적으로 비난하고는 했다. 그런데 그런 롬니가 트럼프에게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롬니가 정말 국무장관이 되고 싶다면, 그동안 트럼프를 비난했던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롬니를 국무장관으로 확정 지을 생각으로 보였으나....결국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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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국방장관으로 퇴역 해병대 대장이었고 중부통합전투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를 임명하였다. 미국은 문민통제 원칙에 따라 '''현역 군인은 퇴역한 지 10년 이후에야 국방장관이 될 수 있는 원칙'''이 있는데,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이 원칙을 깨고 전역한 지 3년밖에 안 된 데다 '''미친 개'''라는 별명이 있는 극도 강경파인 매티스를 국방장관에 임명한 것은 오바마 정권하에서 쌓였던 군부의 불만이 트럼프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앞으로 미국의 문민통제 원칙을 크게 흔드는 매우 좋지 않은 선례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 원칙이 깨진 것은 2차대전 직후 조지 C. 마셜 장군이 현역 원수로서 국방장관을 지낸 사례에 이어 67년 만이다.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오바마케어 반대론자인 톰 프라이스 하원의원을 지명하고,# 교통장관은 대만계 미국인 일레인 차오[19] 로 지명했다.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에 월스트리트 출신 스티븐 므누신과 윌버 로스를 각각 지명했다. 두 명 모두 트럼프가 유세동안 계속해서 비판했던 월가 출신이라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의 이전 발언과 이번 인사는 매우 불일치하다. 선거 유세 때 그는 월가의 헤지펀드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월가에 과세 하겠다" "월가에는 거품이 있다" "나는 월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의 돈을 일절 받지 않았다" "월가 사람들은 수많은 노동자에게 가난과 슬픔의 고통만을 남겼다"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었다.[20]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매티스처럼 퇴역 해병대 대장으로 남부통합전투사령관을 지낸 존 켈리를 내정했다. 해병대 출신이 2명이나 국가안보의 핵심라인에 들어가게 된 셈인데, 트럼프가 미합중국 해병대의 호전적인 기풍을 선호한다는 추측이 있다.
육군 중장 출신인 플린 국가안보보좌관까지 합치면 안보라인이 전부 군 장성 출신으로 가득차게 되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매우 호전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 하는 고립주의 정책으로 모든 분쟁지역에서 다 발을 빼고 있다.
중소기업청(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청장으로 '''빈스 맥마흔의 부인''' 린다 맥마흔을 지명했다. 심지어는 공화당에서도 지나친 보은인사다.[21] WWE가 중소기업이냐 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또 골드만삭스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인 게리 콘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지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선 기간 "대통령이 되면 로비와 월스트리트를 규제해 워싱턴의 오물을 빼내겠다"며 월가와 정가의 결탁을 비판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행보이며 저런 말을 듣고 그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뒤통수치는 행보다.
트럼프가 대선 내내 강조했던 기득권층 타파, Drain The Swamp가 내각진들의 윤곽이 보여지면서 거짓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재무장관 므누신, 상무장관 로스는 월가 출신에 친월가적 성향의 기득권들이다. 교통장관에 지명된 차오는 이미 부시 정권 때 노동부 장관이었다. 기득권 인사들을 그대로 유지 및 기용하고 있다.
노동부 장관에 패스트푸드 기업 'CKE 레스토랑'의 최고경영자 앤드루 퍼즈더가 지명됐다. 퍼즈더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양대 노동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적용대상 확대에 반대하고 있어, 노동자 권익 증대를 위한 노동장관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트럼프의 유력 지지자였던 백인 노동자를 뒤통수 치는 행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초기에는 인상에 반대하다가 '소폭' 인상 쪽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이 공약에 전혀 맞지 않는 인물을 지명한 것이다.
트럼프의 초대 내각 인선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퓨리서치 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각료 인선과 고위 공직자 임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이는 오바마(2008년 12월, 71%), 조지 W 부시(2001년 1월, 58%) 등 지난 30여 년간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외교사령탑인 국무장관에는 결국 엑슨모빌의 CEO인 렉스 틸러슨이 지명되었다. 틸러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대표적인 친러파 사업가로. 트럼프-푸틴 밀월관계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본인부터가 중국에 더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주변 인사부터 내각 구성원들도 반중 일색으로 채워져 있다. 실제로 트럼프 캠프에는 대만계 출신들이 많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리티지 재단 등 보수성향 싱크탱크의 반중 성향 학자들이 트럼프 본인과 그의 측근들에게 집중적으로 조언을 해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두 그룹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트럼프의 전화통화를 성사시켰다고 한다.
특히 트럼프가 대선준비를 하면서 의존한 피터 나바로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윌버 로스 회장이 모두 각각 국가무역위원장, 상무부 장관에 지명되었고 이들도 반중성향이 매우 강한 인사들이다. WTO의 중국 가입 승인 비판, 중국의 환율조작 비판 등은 모두 이들이 줄곧 주장해왔던 것들이다. 특히 나바로 교수는 하루빨리 중국을 주저앉혀야 세계가 구원받는다는 개인적인 신념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레이건 정권 말기에 미국마저 위협하던 신흥대국 일본을 삽시간에 잃어버린 20년, 30년으로 허덕이는 신세로 추락시킨 장본인들이 트럼프 정부 일선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CNBC, WSJ의 이어지는 보도에 따르면 실무진까지 물갈이가 되고 있는 상황이며 조기에 무역전쟁 국면으로 치달을 우려까지 있다고 할 정도다.
주요 장관 지명자들도 반중 성향이 짙다. 대표적으로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접근하지 말 것을 주장했으며, 로스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 최대 시장인 미국을 잘 대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양국 외교의 근간이자 중국의 역린인 하나의 중국(One-China Policy)까지 송두리째 뒤흔드는 상황에서 더 말할 것도 없겠지만 앞으로 미중관계의 전망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3.3. 대통령 재임기
3.3.1. 행정명령
3.4. 정치적 성향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일관된 정치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때마다 사람들 입맛에 맞게 또는 자기 기분에 따라 즉흥적인 발언을 일삼는다. 그나마도 자신에 대한 유불리에 따라서 과거의 발언들을 손바닥 뒤집듯 손쉽게 번복하는 사람이다. 아래의 정치성향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 취임후에는 자신의 선거공약 중에 상당수를 아예 무시해버렸다. 이래서 유권자들중에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트럼프그렛이 나타나고 있다."내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힐 때, 나는 현실주의자였다. 무능하면서도, 현상유지에 급급하며, 줄기차게 반대만 하면서, 내게 맞서려는 사람들을 안다. 유세장에서는 거창한 말만 늘어놓다가 막상 자리에 오르면 형편없는 패자처럼 행동하는 정치인들. 공정성을 잃은 나머지 '사실'과 '의견'을 구분도 못하는 언론인들. 20%의 미국인들이 무직이거나 부실한 일자리에 있는데도 합법적으로 일할 사람들이 가져야 할 일자리를 뺏는 불법이민자들. 오랫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시급한 국내 문제, 예산안 통과 같은 기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의회."
"이 나라의 토대인 중산층과 빈곤에 허덕이는 4,500만 미국인들은 지난 20년 동안 소득감소에 시달렸다. 당연히 현실에 대한 환멸과 분노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변호사들, 판사들, 심사숙고하는 '현자'들도 민주주의의 보루인 우리의 헌법을 마구 유린하고 있다. 방만한 태도로 정책결정자처럼 행동한다. 우리가 뽑은 관료들이 당파 싸움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략) 나는 오바마케어가 의료보험 문제에 대한 값비싸고 터무니없는 해결책이며, 이것이 훨씬 나은 대안으로 대체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중동에서 수조 달러를 낭비하고도 최고 우방인 이스라엘을 소외시킨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게다가 세계평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러시아의 절친한 친구인 이란과 쓸데없고 값비싼 핵 협약을 맺었다. 미국이 자유세계와 비자유세계의 리더라는 명제가 사라졌다. (중략) 이렇게 내가 한 말들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언론과 정치인, 그리고 우리 사회 리더들은 내게 두려움에 사로 잡힌 반응을 보였다. 나는 그들의 금전적 도움도 필요 없고, 말과 행동도 허락 받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단지 올바른 일만 하면 된다."
저서 <불구가 된 미국> 中
대선 전후로 가장 입장변화가 적었던 스탠스는 '''강경 보편 동화주의'''로 미국 내 소수자들이 자체적인 문화권을 형성하기보다 '미국인'이라는 정체성하에 한 문화권으로 합쳐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22] 트럼프의 이념은 정통 공화당과 괴리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정당이라는 껍질이 필요했고, 공화당에 들어가 당원들을 차례로 꺾어 당을 접수하고 2016년 대선에 출마하였다. 덕분에 기존 보수 정치인들은 이에 반발했고, 민주당, 공화당, 언론 모두에 공격 받는 '''아웃사이더'''가 되었으나, 그럼에도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트럼프의 성향은 진보 또는 보수로 나누기 애매하다. 국제정치 전문가 이춘근 박사는 트럼프의 성향을 "우파" 또는 "좌파"로 나누기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그나마 가장 명확한 설명으로는 대중의 호불호를 따라가는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23] 내셔널리즘적인 발언을 많이 하고 지속적으로 고립주의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당적도 공화당과 민주당을 여러 번 오갔고 미국의 정치자금 감시단체 CRP에 의하면 약 20년 동안 민주당 후보, 공화당 후보 모두에게 선거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24]
성소수자 지지를 선언했으나 임기 초부터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는 규제와 복지 제도를 폐지했으며##, 본인 회사 내 간부급 인물로 유색인종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2016년 대선 이전에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발언 때문에 문제가 됐다.#[25]
서로 상반되는 여러 언행을 한다. 낙태 문제에 대해서 2016년 3월 30일에 낙태를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이후 옹호하고, 대선 당시 성소수자 지지를 선언하다 당선 후에는 임기 초부터 LGBT 인권을 보호하는 규제와 복지 제도를 폐지했으며, 기후변화협약을 폐기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당선 이후에는 "인간과 기후변화는 연관성이 있다."라고 발언했으나 결과적으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고, 테러범에 대한 물고문 등의 수사법을 부활시키겠다는 과거 주장을 철회했으며[26] 트럼프를 반대한 인사들을 주요 자리에 발탁하고, 언론 기관에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듯했으나 본인과 친한 폭스사에만 발언권을 주는 등 여전히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힐러리를 기소하겠다는 주장을 철회했다가 민주당이 경합주 재검표에 참가하자 12월 2일, 클린턴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변칙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3.4.1. 대 특정 계층 행보
3.4.2. 기후변화에 대한 입장
트럼프는 인류 활동에 의해 기후온난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거짓말로 치부하고 공약으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백지화를 선언했다.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는 자연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합의[27] 가 형성된 사실인데다, 세계학생에너지회의 등 여러 단체에서 다루어진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석유산업과 탄광업 등 일부 산업의 입장을 대변하여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인류에 큰 위협이 될수도 있는 일이다. 파리기후협약처럼 많은 국가가 합의를 이루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실천은 더 어려운 일인데 어렵게 이루어 놓은 합의조차 백지화한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공동 대처가 트럼프 재임기간 최소 4년 그 이상 미루어지게 될 것이고 그 여파가 어떨 것인지는 예상하기 어렵다.[28]
우려한 대로 트럼프는 대표적인 '''지구 온난화 허구설자'''인 마이런 에벨 기업경쟁력연구소(CEI)[29] 소장을 대통령직 인수위 기후환경분과 정책담당에 임명했다.#
당선 이후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강경한 공약들을 뒤집고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 등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었으나 2017년 5월 31일 급작스럽게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다.
여러모로 그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은 '환경회의주의' 입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보니 환경운동가들은 안 그래도 요새 심해지던 기후변화를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킨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한다. '''이 양반이 재선되는 순간 지구는 끝이다'''라고 말하기도.
3.4.3. 석탄산업에 대한 입장
석탄 산업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고, 중서부 유권자들에게 '석탄을 다시 부흥시키고, 관련 일자리를 늘리겠다'라는 공약을 하며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3주의 시골 유권자들에게 매우 큰 지지를 얻었다. 특히 뒤의 두 주는 트럼프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이기 때문에 이런 그의 공약은 실제로 매우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석탄이라는 물건이 화석 연료 중에서도 가장 환경에 악영향을 많이 끼치는 연료라서 환경단체와 자연과학자들은 매우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석탄 위주 정책이 환경 규제 폐지와 맞물린다면 대기권에 어마어마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주의자들에게는 다행히도, 하지만 이 공약으로 그를 뽑아준 유권자들에게는 불행하게도, 트럼프의 석탄 위주 정책이 과연 효과를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석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가장 큰 원인은 역대 민주당 정부의 환경주의 정책이 아니라, 석탄의 경제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태양에너지와 천연가스 화력발전이 석탄보다 싸다는 보도가 있고, 따라서 이미 시장 원리에 따라 더 싼 에너지로 전환된 산업, 발전 구조를 일부러 되돌리려면 상당한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해야만 한다. 그것도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발전이 더딘 분야에 투입되는 보조금도 아니고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산업을 억지로 되살리려고 투입하는 보조금이라면 그 효용성이 낮다.
그리고 설사 석탄 사용량이 늘어난다고 해도, 와이오밍의 노천광 석탄은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3주의 석탄 산업에 치명타를 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노천광은 필요 노동력도 적기 때문에 고용 효과는 훨씬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3.4.4. 사형제에 대한 입장
강력하게 찬성한다. 센트럴 파크 강간 사건 당시 기업가였던 트럼프는 누명 쓴 청소년들을 나이에 상관없이 사형시키자고 주장하며 신문에 전면광고를 냈다. 대통령 선거 때는 경찰을 살해한 범죄자는 사형시키자고 주장했다.
2017년 맨해튼 차량 테러, 피츠버그 총기난사 사건같은 테러 때마다 범인들을 사형시키자고 발언하였다. 실제로 사형 구형을 늘리겠다고 한다.#
3.4.5. 외교
3.5. 언론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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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 스폰지밥의 '폭력은 안 돼요!' 에피소드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유명한 짤방.
10월 23일, 트럼프 승률 7%, "트럼프가 패배에 불복할 가능성 고려"
8월 16일, 트럼프 승률 10%, "트럼프는 여전히 언론 탓"
'''역사상 가장 언론에 적대적인 대통령 중 하나.'''[30]
트럼프는 미국 주류 기득권에 반하는 행동으로 2015년 출마 직후부터 당시 공화당 지도부와 적대적이었으며, 민주당과 언론과도 맞서 싸워야 했다. 특히 '''주류 언론들과 아주 험악한 관계'''에 있다. 출마 이전 과거부터도 트럼프는 메이저 언론들과 원수지간이었는지라 이로 인해 트럼프와 척을 졌거나 피해를 입은 언론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트럼프에 대해 신랄한 어조로 공격적인 보도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될 지경이었다. 미국 뉴스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365일, 24시간 내내 나오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럼프를 아웃사이더라고 칭하는 이유는 기득권 정치와 언론에 비친화적인 성향에 기인한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부터 서로 자극적인 정책 공약을 내세우면서 세간의 관심은 그들의 공약의 이행 여부보다는 파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31] 이는 공화당내 경선에서도 드러났는데 2016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후보자 성향을 참고. 이들은 경선에서 서로 자극적인 공약을 내세우면서 세간의 관심을 이끌었다.[32] 또한 기득권 정치와 언론에 대립하는 트럼프를 좋게 볼 수 없어 보도가 편향된 것은 사실이나, 트럼프가 몇몇은 어그로를 끈 것도 틀리지 않다.
그중에서도 앙숙인 매체들은 CNN, 워싱턴 포스트, 허핑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ABC 등 폴리티코, 월스트리트 저널, CBS 등이며, 여론조사기관은 PPP가 있다. 폭스 뉴스와는 공화당 경선 당시 사이가 최악이었으나, 경선 후 조금 화해한 상태로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 외 블룸버그, 마켓워치,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경제언론사도 적대했지만[33] ,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는 창업주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힐러리를 지지하면서 트럼프를 까는 기사를 몇 번 쓰기도 했다. 이후 주요 언론은 트럼프의 승률이 10% 이하라는 등 '''힐러리의 압승 예측'''을 전 세계에 보도하며 그를 견제했다. 한국 네티즌들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는지, 트럼프 당선 이후 네이버 뉴스 댓글에서는 "언론이 그동안 속인 것이냐?" 등이 베스트 댓글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역 사업가이지만 선거 기간 동안에는 월 스트리트와 사이가 아주 안 좋았고 후원금도 거의 없었다. 2016년 대선 때 진보 좌파 성향의 군소 후보였던 질 스타인은 트위터에서 2016년 7월 월 스트리트로부터 후원액이 힐러리가 4,850만 달러(약 485억 원), 트럼프는 1.9만 달러(약 1,900만 원), 자신은 0달러라면서 월 스트리트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지지층은 당선 후에도 잘못된 언론 보도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15일에는 "트럼프, 자녀들에 1급 기밀 취급권 검토"#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언론 메인에 걸릴 만큼 이슈가 되었으나 트럼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출처인 CBS 기사를 따라가면 그저 "소식통"이라고 적혔을 뿐, 증거나 정황이 없다. 그러나 2018년 5월 24일, 이반카 트럼프는 1급 기밀 취급권을 가지게 됐고, '''트럼프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사실에 대해서 백악관은 설명하기를 거부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대선 3일 전 미국인 52%는 언론이 힐러리에게 편향적, 38%는 균형적, 8%는 트럼프에게 편향적이라 답했다. 전부터 미국인들은 언론이 중립을 잃었다고 비판하고 있었으며, 선을 넘은 수준으로 트럼프의 발언을 지나치게 공격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한국 언론도 마찬가지였는데, 한국 언론 특성상 CNN 등 트럼프에게 적대적인 언론의 기사를 번역해 작성하는 수준이라, 네이버 또는 다음 뉴스 등 한국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섞인 여론을 퍼뜨리는 경향이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의 전문가들조차 미국의 언론 행태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니어스에 출연했던 변호사 임윤선 또한 관련 방송에서 "미국 뉴스를 쭉 지켜봤는데 트럼프의 좋은 것은 감추고 나쁜 것만 보도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에 편승한 한국 언론까지 트럼프에게 지나친 수준으로 부당하게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이 아이는 미래의 일꾼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공사장 인부가 될 놈"''' 등 한 적도 없는 발언이 인터넷에서 퍼져 나가, 한국 정치에서까지 사용되며 트럼프 비난 여론을 키워갔다.
물론 실제로 몇몇은 잘못된 발언들을 했고, 사적에서 발언한 부분은 처음에는 왜곡이라고 주장했으나, 녹음된 청취록이 공개되어 트럼프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트럼프 성추문 사건으로, 트럼프 측은 증거도 없었고, 이미 여성들이 기소를 취소하거나 '트럼프가 맞고소 안 하면 나도 고소할 생각은 없다'며 숨어버렸다고 주장했으나, 액세스 할리우드의 빌리 부시의 녹음테이프가 공개되면서 트럼프가 직접 '''푸시게이트(Pussygate)가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트럼프가 맞고소로 위협하자 해당 인물들이 모두 숨었다고 주장했으나, 서머 저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부분을 두고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JTBC는 "실제 결과는 그간 트럼프의 주장이 맞았다."며 사실상 트럼프의 발언을 인정한 방송을 보도한바 있다. 이정도면 트럼프에 대한 미국과 미국에 편승한 한국 언론 보도의 객관성이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트럼프는 수개월간 워싱턴 포스트와 폴리티코의 캠프 취재를 사절하기도 했다. 이렇게 주류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도, 트럼프는 어느 한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인들의 '''언론 불신'''과 관계가 있다. 2016년 9월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에서 언론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32%에 불과하고, 공화당원에서는 고작 14%, 무당파 유권자들 중에서도 30%만 신뢰한다. 폭스뉴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주류언론이 민주당에 우호적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원조차 51%만 언론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언론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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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C/WSJ 10월 8일 ~ 10월 9일 LV 447명 #
언론에서 힐러리가 11% 앞섰다고 말하는 바로 그 여론조사이다. 하지만 조사기관이 월스트리트 저널인 데다가, 전국 여론조사 표본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447명 표본이라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심지어 이 여론조사는 겉으로는 NBC/WSJ지만 실제로는 하트(Hart)라는 힐러리를 지지하는 슈퍼팩 기관에서 조사한 것이라는것이 밝혀져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만약 한국에서 특정 정당을 공개 지지하는 단체에서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를 해서, 마치 유명 방송사/유력신문에서 조사한 것처럼 발표했다면? 그것은 부당한 것이다.
10월 18일, 미국 100대 언론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힐러리 지지 43개, '''트럼프 지지 0개'''로 나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언론을 적으로 둔 대통령 후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이런 언론과 미디어의 집중포화를 모두 견뎌내며 결국 대선에서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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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화당 대선 후보에서 트럼프의 승률을 20%로 '''가장 높게 잡았던 전문가'''[34] 는 트럼프가 압도적인 기세로 공화당 경선에서 후보로 뽑히자, "나는 정치 게임의 룰이 바뀌었음을 모르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위처럼 최장집 교수의 발언을 보면, 트럼프는 타고난 사업가적 기질로 현재 미국 국민들의 불만을 제대로 캐치하고 있었으며, 민주당에 몸 담았었으면서도 공화당에 들어가, 당원들을 싸그리 무너뜨리고, 진보도, 보수도 아닌 짬뽕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그간 워싱턴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공격하자는 전략이었다. 그야말로 반항적이고 미치광이다운 전략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실제로 실현시켰다."트럼프는 민주적, 보수적 요소가 뒤섞여 있으며, 이런 아웃사이더 요소로 기득권 정치인들을 공격할 수 있었다. 기존 미국의 정당 체제[35]
로는 신자유주의가 불러온 국민들의 사회적인 불만을 해결할 수 없었을 것이다. 트럼프는 버니 샌더스처럼 기존 정당 밖에서 나타난 아웃사이더들의 반란이었고, 이는 당료 중심 정당을 공격한 포퓰리스트의 도전이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는 미치광이 이미지로 기존 양당이 대변해주지 못했던 요구를, 상궤를 벗어나 파격적인 형태와 전략으로 승부했고, 결국 기득권 정치에 실망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런 와중에도 딸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출산 휴가, 육아 수당, 양성 임금 평등을 주장하며 여성들의 표까지도 가능한 최대로 모으려 했다.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현재 각종 진보 언론에서는 마치 트럼프가 여성들에게 온갖 저주라도 받고 있는 듯이 보도하는데, 실제 득표율을 보면 과장된 부분이 많다. 과거 공화당 후보들과 비교하더라도 트럼프의 여성 득표율은 약 1% 하락 했는데, 이걸로 여성의 민심을 완전 잃었다고 보도하는 것은 과장이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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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성 42%, 백인 여성 53%, 트럼프에 투표
흑인, 아시아, 백인, 히스패닉을 모두 포함한 전체 여성 지지율을 보면, '''2008년 존 매케인 43%, 2012년 밋 롬니 43%, 2016년 트럼프 42%'''로 나온다. 애초에 공화당 후보 자체가 여성들에게 선호되지 않으며, 원래 여성의 지지율이 낮았던 것인데 언론은 트럼프한테만 여성 지지율이 최악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는 백인 여성에게 만큼은 53%로, 힐러리 43%보다 훨씬 많은 표를 얻었다. 오히려 상대가 '''강력한 여성 후보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여성정책을 내세운 힐러리'''였음을 감안하면 1% 하락은 엄청난 선방이며, 충격적인 결과로 봐야하는 것이다.
당선 이후에는 자신을 적대했던 뉴욕 타임스에 직접 방문하는 등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듯 했으나#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언론이 야당 같다며, 자신을 과도하게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자신에 적대적인 언론사들을 '가짜 뉴스' 매체라 비난하더니 급기야 프레스 게글(press gaggle) 브리핑에서 '''이들 언론사들의 취재를 불허해(!)''' 언론인들의 큰 분노와 반발을 사고 있다. 기사
2017년 10월 18일 폴리티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6%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뉴스미디어가 트럼프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원문기사 반면에 뉴스미디어를 신뢰한다고 믿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는데, 이는 최근 십여 년간 미국 뉴스미디어의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급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충격적인 결과이다. 그동안 계속 자신에게 적대적인 뉴스미디어를 가짜뉴스라고 깎아내리던 트럼프의 근성이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단지 11%만이 미디어가 트럼프에 대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고 있고, 반면에 공화당 지지자들은 대부분(76%)이 가짜뉴스라고 응답했다.
비록 트럼프의 바람대로 본인 지지층 사이에서 언론의 신뢰도가 바닥인 것은 사실이나, 그 언론이 트럼프의 주장처럼 왜곡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2017년 문서에 기재되어 있듯이, 트럼프가 가짜 뉴스라고 지목한 내용 대부분이 FBI 조사와 법원 판결에 의해서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추세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오줌 파티'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가짜 뉴스라고 일관성 있게 뉴스미디어를 비난했으나, 이는 미국 정보공동체의 조사 결과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 정부가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를 선호했으며, 그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미국 대선에 개입했음을 확인했다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청문회 앞에서도 이 사실을 다시 증언했고, 러시아 정부는 지금도 개입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저지른 11개의 사법방해에 대한 증거를 나열했다.### 즉 언론의 신뢰도와는 별개로 트럼프에 대한 보도 자체가 사실에 기인한 것임은 분명하며 가짜 뉴스와는 거리가 멀다. 이 외에도 본인 자녀들에 대한 1급 기밀 취급권, 푸시게이트, 러시아 게이트 등, '''트럼프가 기존에 가짜 뉴스라고 지목한 보도 내용 모두가 사실'''로 밝혀졌거나,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3.5.1. 관련 문서
3.6. 퇴임 이후
4. 금연, 금주#s-1
도널드 트럼프 본인은 '''절대 술과 담배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술을 안 마시는 이유는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해 폐인이 되어서 사망했기 때문이다. 도널드는 예전엔 술을 종종 즐겼으나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을 보고 트라우마에 걸려 절대로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술을 입에 댄 적이 없다고 한다. 2020년 기준으로 지금도 술이라면 질색을 한다.
그 때문에 정상회담을 할 때 상대방 정상도 술을 못 마신다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이 술을 안 먹는데 자기가 술을 먹을 수는 없으니... 트럼프의 이런 식성 때문에 정상회담 한 번 당첨되면 의전 맞추기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로 의전에서 제일 어려운 게 채식주의자나 혐주, 혐연가이다.[36]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은 예외. 푸틴은 기 싸움을 자주 하기도 하고 러시아와 회담을 하는 나라의 사이가 별로 안 좋으면 자기 맘대로 행동 하는 편이기에 푸틴은 트럼프 면전에서도 열심히 말술을 말아먹었다.
담배 역시 피우지 않는다고 한다. 백악관 내에서 담배 피우다가 적발된 관료들은 다 해임시켰다고... 당연히 장관들도 백악관 보좌관들도 트럼프 앞에서는 담배 냄새 안 풍기게 철저히 입을 가글하거나, 아예 일부 인사는 이걸 계기로 금연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고 즐기는 기호 식품이 없는 건 아니다. 트럼프는 평소 만찬장에서 보통 오렌지주스를 시키며, 평소엔 코카콜라를 즐긴다고 한다. 집무실 책상에 아예 누르면 백악관 직원이 코카콜라 제로를 내오게 하는, '''빨간 단추'''를 설치했다고 한다. 당뇨가 있다 보니, 설탕이 없는 제로 콜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5. 성격
'''지나칠 정도로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자존심이 강한 독불장군.''' 항상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감히 그 누구도 자신보다 앞설 수 없고 또한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자신이 받지 못한 칭찬을 누군가가 받으면 자신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 어떻게든 당사자의 약점을 찾아내 악랄하게 물고 늘어질 뿐만 아니라,[37] 자신을 비판하려는 자가 있으면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간에 그 사람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아끼지 않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밟아 버리려고 한다.[38]
트럼프는 어린 시절부터 일반적인 성향이 아니었는데, 극단적인 수준으로 자신감이 넘쳤으며 그 누구도 존경하거나 롤모델로 삼지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의 극단적 자기애는 사업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으로 드러난다. 트럼프의 성격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자신감이 병적인 수준으로 높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규정한다. 또한 패배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는데. '''"나는 무조건 이기는 싸움만 한다"'''는 연설 발언은 유명하다.
트럼프의 저서에서 성향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트럼프는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역사를 공부하는 것에도 부정적이었고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외 트럼프를 잘 아는 이들의 일화를 들어보면 자존감이 강하고 망신을 당하는 문제에 대단히 민감하다고 한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한 은행장이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고주망태가 돼 사람들의 손에 실려 나간 일에 반감을 보였으며, "최악의 연설을 한 그를 방에서 끌고 나와야만 했는데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트럼프는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거둔 배우 아세니오 홀을 보는 관점도 달랐다. 홀이 대중으로부터 극심한 굴욕을 당했다고 생각한 트럼프에게 홀은 그저 하찮은 존재로 평가됐다. NYT는 트럼프가 무시를 당하거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면서 "대중 앞에서 창피를 당하는 것을 꺼리는 내재된 공포심이 삶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좋은 평판을 받는 것이 제일 낫지만, 그럴 수 없다면 평판이 아예 없는 것보다, 비난받는 것이 낫다"'''라고 말할 정도로 주목 받는 것을 선호했고, 자신에 대한 비판도 이점으로 활용했다.
트럼프의 첫 번째 아내 이바나 역시 굴욕을 끔찍이 싫어하는 트럼프와 관련한 일화를 얘기했다. 결혼하기 전 두 사람은 콜로라도로 스키 여행을 떠났다. 스키 실력이 상당했던 이바나는 자신의 실력을 트럼프에게 미리 귀띔해주지 않았다. 이바나는 "트럼프 앞에서 제비 돌기를 두 차례 하고선 사라졌는데 트럼프가 화가 많이 났다"며 "트럼프는 스키를 벗어 던지고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자신보다 여자친구의 실력이 뛰어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어떤 문제에서든지 자신이 '최고'여야만 한다는 관념이 인터뷰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참고로 이 때문인지 말을 할 때마다 단어 'Great' 을 매우 자주 사용한다. 트럼프의 연설들을 들어보면 그가 'great' 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지를 알 수 있다.
그의 성격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사건이 있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의 출생지가 미국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그리하여 2011년, 오바마는 백악관에 만찬식을 열어 트럼프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 유명인들을 초대했다. 이어 오바마는 자신의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며 사람들 앞에서 트럼프를 조롱했다. 이때 영상#을 보면, 트럼프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있다.[39] 해당 영상의 댓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많은 네티즌들은 백악관에서 공개적으로 조롱을 당한 이 사건이,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40]
오바마 출생지 의혹 제기부터 대선에 나서기 위한 발판이었으며, 그 시점은 이미 대선 출마가 시사되고 있던 때였기에 속으로 욕을 했을지언정 트럼프가 단순히 저 사건에 복수하겠답시고 대통령이 되었을 리는 없다. 일단 이 일화에서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는 자리였다고는 해도 오바마의 조롱은 언론이나 정치인들도 '저래도 괜찮은 것인가?' 할 정도로 강도 높은 발언이었기에 그저 웃고 넘어간다는 건 어지간한 도량 없이는 불가능한 수위이긴 했지만[41] 그 이전에 거의 원색적인 패드립 수준으로 먼저 오바마를 도발한 것이 트럼프이니 본인이 그런 소리를 들었다 한들 별 할 말은 없는 입장. 어쨌든 '이런 일화 때문에 대통령 된 것'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자존심 강한 성격은 유명하다. 다만, <화염과 분노>에선 트럼프가 대통령선거 자체를 어그로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었다가 정말로 대통령이 된 것에 공황상태에 빠졌지만, 정신을 차리고 대통령이 될 마음을 먹었단 것을 기술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나는 매우 반항적인 사람"'''이라며 "논쟁이든 육체적인 다툼이든 모든 싸움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13세였을 때는 심지어 음악교사가 음악에 대해 잘 모른다며 교사를 폭행했다고 한다. 막강한 지역 영향력을 가졌던 부모 덕에 별 문제없이 사건이 마무리 되었지만[42] , 이외에도 여러 악동적인 행보를 참다 못한 그의 부모가 그를 뉴욕 군사학교에 입학시켰다. 이후 트럼프는 군사학교를 대단히 싫어했는지, 부모에게 잘못했다고 자주 빌었다고 한다. 당시 동료들도 그가 하급생 시절에는 조직에 적응을 못하는 문제아였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그가 상급생이 되자 그는 군사학교를 대단히 좋아했다. 명령을 받는건 무척 싫어했지만 남에게 명령을 하는건 무척 즐겼기 때문에 그는 많은 노력 끝에 중대장 생도가 되었다. 그는 훗날 이 상류층을 위한 사립 군사중고등학교에서 5년간 군대에서 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군사훈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작 군대는 면제를 받았는데, 66년과 68년 징병검사 당시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68년 재검에서 1-Y(평시 면제/전시 징집) 판정을 받았고, 전시 징집 상황에 놓이자 입영연기를 거듭한 끝에 다시 재검을 신청하여 1972년에 4-F(전/평시 모두 면제)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는 젊은 시절부터 언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43] 그의 저서에는 "언론은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싸움 붙이기 좋아하는 성질", "언론이 나를 이용하듯이 나도 언론을 이용한다.", "나는 무료로 뉴욕 타임스에서 홍보한다."[44] 등 단순히 언론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사실상 '언론이 공격하면, 역으로 그들을 이용하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는 언론과 적대 관계를 형성했고, 인터넷, 신문, 텔레비전, 유튜브, SNS[45] 등에는 사실상 트럼프 이름밖에 보이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주장한 '언론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전략이 대선에도 통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언론을 엄청나게 이용하고, 관종 기질까지 보이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대표적인 게 트럼프가 대통령 된 이래 일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언론은 그렇게 싫어하면서 TV는 하루에 8시간 이상 무조건 켜 놓고, 심지어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조차 틀어 놓고, '''자기 이름이 헤드라인에 뜨는 순간, 회의를 올스톱하고 전원 TV를 경청한뒤, 뉴스 끝나면 전원이 경청 소감을 트럼프 앞에서 발표해야 한다. 그리고 회의 동안 TV에 자기 이름이 나오지 않으면 엄청나게 성질을 부린다고 한다.''' 그리고 보도 뜨면 보도 반응을 바로 트위터로 올린다. 회의가 그정도니 사적 공간에서도 자신이 TV에 나오지 않으면 백악관 가신들에게 엄청나게 성질을 부리고, 역으로 자신이 TV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주역이 되는 상황이 됐을 때는 절대 조용히 진행하지 않는다.
트럼프가 영향을 받은 몇 안되는 사례로 1970년대 매카시즘으로 유명한 로이 콘 변호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 콘은 트럼프에게 "악명도 이득이 된다"는 조언을 하였고 트럼프는 저서에도 비슷한 문구를 적기도 했다. 때문에 트럼프는 비난도 개의치 않았고, 젊은 시절에는 특히 어그로를 끌며 사람들과 다투었는데, 그는 이런 싸움들, 사업 도중 일어나는 법적 공방까지도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다. 이런 파이터적인 성향은 나이가 들면서 살짝 누그러지긴 했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여담으로 본인을 지지하는 칸예 웨스트와 성격 면에서만 보자면 거의 동일인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
6. 비판과 논란
7. 어록
8. 평가
9. 권력 기관과의 관계
일반적으로 경찰, 미군 등 보수적이고 치안과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기관이 포함된다. 트럼프는 선거 전부터 경찰과 관계자들을 아군으로 두었다는 의견이 있다. 그는 "기득권의 강력한 무기는 언론과 대기업"이며, 그들이 "클린턴 가를 중심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무부와 함께 벌인 범죄 행각을 숨기고, 그에 대항하면 거짓말을 퍼뜨리며 여론을 조작한다."고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반대로 이들의 행각과 비리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인 경찰과 수사국에는 우호적 발언을 지속해왔다. 트럼프도 분명 청렴결백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지만, 이런 음모론적 주장을 통해서 본인은 적어도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깨끗하다는 인상을 심었다는 의견도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주정부 수사국, FBI, 뮬러특검, 법원 판결 등을 통하여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둘러싼 비리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점점 미군과 수사국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있다.[출처] 실제로 2020년 기준으로 트럼프를 둘러싼 비리와 참전용사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공개로#, 미군 사이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추락했고, 비호감도가 호감도를 능가했다.#
9.1.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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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2016년 대선 초반부터 트럼프의 견고한 지지기반이었다. 현역, 예비역 미군 장병들의 복지 혜택 확대와 해외 파병 축소라는 미군들의 필요에 맞는 정책들을 주장하고, 이전부터 미군 관련 자선 행사와 후원 행사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인 덕에 초반부터 지지율을 꽤 높게 가져갔다. 또한 과거부터 군인들은 버락 오바마보다는 존 매케인 등 공화당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밀리터리 타임즈 참고.#
후마윤 칸 대위와 무슬림 비하[46] 와 퍼플 하트 망언[47] 이후 미군이 트럼프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군의 공화당 지지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실제로는 이 사건들이 발생하고 10월 조사에서도 미군의 트럼프 지지율은 힐러리보다 더블 스코어로 높았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원래 군대가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요인이 가장 크고, 그 외에도 민주당의 국방예산 감축, 대대적 인원 감축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대외 정책, 대다수 NATO 회원국들의 책임 방기에 가까운 태도들[48] 로 인해 군인들은 불만을 품었다.
트럼프는 이를 정확히 파고들었는데,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그의 비판들이 민주당 정부의 정책에 반감을 가지던 일선 미군 장병들의 지지를 끌어냈고, 이에 더해 대규모 군비 확장과 군 인력 확충, 군 현대화라는 군 장병들과 장성들이 환영할 정책을 내걸었다. 또한 막말을 섞어가며 NATO 회원국들의 책임 회피에 대해 비판하며 더 많은 국방비를 지출할 것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나, 적극적인 해외 군사 개입에 부정적인(특히 러시아와의 충돌을 피하려는) 그의 성향 또한 미군 장병과 장성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
그외 국기를 방화하면 시민권 박탈 등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TV 토론의 광고수익을 퇴역군인 단체에 기부하라는 제안 등 애국심 공략과 함께 퇴역 군인의 안위를 걱정하는 등 '''서술하자면 끝도 없을 만큼''' 많은 신경을 쓴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가 문민통제 원칙까지 깨면서 군부 강경파의 대표주자인 제임스 매티스 퇴역 해병대장을 국방장관으로, 역시 퇴역 해병대장인 존 켈리를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퇴역 육군중장인 마이클 플린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한 것도 이러한 군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트럼프의 화답으로 보였지만 이들이 예스맨 허수아비 노릇을 거부하고 철부지 트럼프에게 국방분야의 어른노릇을 자임한 결과 이내 모두 해임해 버리고 이후 트럼프는 틈만나면 퇴임한 이들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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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현역 군인들 사이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밀리터리 타임스의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43.8%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대답했으나, 43.1%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016년 5월에는 힐러리와의 양자대결에서 54%대 25%로 압도했고 2016년 9월 말에도[49] 군대 내에서 지지도가 46.1%에 반감도는 37%를 유지했으나 펜타곤과의 마찰로 반감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주로 남성 사병들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반면에 여군과 장교 사이에서는 지지도가 낮았다.
2018년 12월 기준으로 마이클 플린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죄목으로 뮬러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죄목에 대해서 연방 법원 앞에서 인정했고, 존 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은 혼돈 그 자체다"라는 말과 함께 백악관 수석비서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제임스 매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 문제를 두고 더 이상 같이 일할 수 없다고 말한 뒤 국방장관에서 물러났다.
시리아 철군 결정 뒤에 퇴역군인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오바마를 비난하여 오바마에게 경질당하기도 했던 육군 장군 스탠리 매크리스털은 "트럼프 대통령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 같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했고, 기자가 "당신 생각에 트럼프 대통령은 비도덕적인 인물로 보이냐?"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폭스뉴스에 자주 출현하는 전 4성 장군인 잭 킨(Jack Keane)도 트럼프 밑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으며, 시리아 철군 명령은 전략적 실수며 끔찍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육군 장군이자 CIA 국장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도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현재 다시 국방부로 돌아가서 일하기는 싫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칭찬했던 퍼트레이어스마저도 트럼프 대통령과 일하기 싫다고 말한 것이다.
2019년 1월 1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약 1달 일찍 물러나면서 국방부 직원들과 군인들에게 헌법을 보호하고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2019년 1월 8일, 다른 4성 장군인 앤서니 지니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동맹국인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재하려고 노력했으나, 몇 년이 지나도 별다른 결실이 없자 중재자 역할을 맡았던 지니는 본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사퇴가 매티스 경질과 관련 있냐는 질문에 관련이 없다고 대답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미군 철수 명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2020년 6월 3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발생한 항위 시위와 폭동을 연방군을 동원하여 진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매티스는 "도널드 트럼프는 내가 겪은 대통령들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을 뭉치려고, 아니 뭉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대통령이다. 그는 미국을 갈라놓고 있다."라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국민들을 좌우로 나눠 이간질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3년 동안 배운 게 전혀 없다며, 그의 리더십을 가리켜 발전이 없다고 평했다. 항위 시위와 폭동에 관해서는 일부가 일으킨 폭동 때문에 몇 십만 명의 미국 국민들이 평화적으로 진행하는 항위 시위까지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말했고, "내 살아생전에 미국 군대가 헌법이 보호하는 미국 국민의 권리를 박탈하기 위해서 동원될지는 꿈에도 몰랐다"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군 동원 계획을 비판했다.##
트럼프 본인은 맥아더 원수의 열열한 지지자이고, 맥아더와 트럼프는 유사점이 많은 인물이지만 매티스는 정확히 이들과 정반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9.2. 미국 경찰, 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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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강력한 우호 관계를 지내고, FBI와는 제임스 코미 해임 전까지는 우호 관계를 유지했었다. 군인보다도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왔는데, 이는 경찰뿐만 아니라 연방수사국 또한 같은 경향을 띄었다. 게다가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경찰을 변호하는 발언들을 해왔는데, "누구라도 경찰을 살해하면 무조건 사형"이라거나 "경찰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하는 등 경찰에게 대단히 우호적이었다. 반면 2016년 대선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흑인의 투표를 기대하는 민주당 입장에서 경찰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과 흑인 범죄자들과의 문제 등으로 인해 흑인 표심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50]
또한 총기 규제와도 관련이 있는데, 미국 경찰 상당수는 시민들이 총기를 무장하여 먼저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을 갖기를 바란다. 그러나 힐러리는 총기 규제 강화를 주장했고, 트럼프는 경찰처럼 총기 규제에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이처럼 총기 규제 관련 공방은 수차례나 있었다.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에 대한 선호는 압도적으로 두드러지는데, 미국 최대 경찰공제조합 2016년 9월에 Fraternal Order of Police는 공개적으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고 같은 시기에 실시된 폴리스 매거진에서 경찰 3,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4%의 경찰들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힐러리는 불과 8%로, 이는 군소후보인 게리 존슨의 5%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선거 당시 언론과 연예인은 힐러리 클린턴의 편이어서 단순히 불리한 싸움처럼 보였으나, 트럼프도 경찰이라는 확실하고 거대한 지지 계층이 있던 것이다.
밀워키군 보안관 데이비드 클라크는 본인이 흑인이지만 트럼프가 인종차별한다는 것은 헛소리이며, 흑인 범죄자들에게도 똑같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위터에 "정부, 의회, 언론이 모두 썩었다."며 트럼프를 변호 하기도 했다. 경찰 자선 협회 NEPBA도 공개 지지를 선언했고, 클린턴 행정부에서 일했던 전 CIA 국장 제임스 울시도 "나는 평생 민주당원이었으며, 클린턴은 기밀 정보, 안보를 유지할 능력이 되지 않는 것을 증명했다. 반면 트럼프는 우리가 처한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였다.#
2016년 대선 당시 FBI 내부 분위기는 아예 '''트럼프 월드''' 수준이라고 한다. 내부에서 FBI 요원들이 대놓고 트럼프 지지를 발언하며, 힐러리에 대한 비판이 극심하다고 전했다. 2016년 11월 2일에는 FBI에서 클린턴의 2001년 수사 기록을 뜬금 없이 공개해 논란이 있었다. 민주당 "FBI는 도대체 의도가 뭐냐" 결정적인 것은, 대선을 약 11일 앞두고 FBI에서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를 시작한 것이었다. 재수사 당시 힐러리의 지지율이 주춤하여 트럼프에게 힘이 실린 것이 사실이다.[51]
하지만 FBI와의 우호관계는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2017년 5월 9일 트럼프가 코미 국장을 해임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 이유를 코미의 무능함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별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청문회에서 코미 국장이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관해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기 때문에 해임당했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재임 기간 중 발생한 BLM 운동에 대해서도 경찰의 과잉진압을 계속 두둔하여, 지역 경찰들의 지지는 2020년 대선 현재까지도 굳건한 편이다.
이번 강경 지지자의 국회의사당 점거사건때도 미의회경찰들중 몇몇이 이들을 제지않고 같이사진을 찍는 행동을 한것으로 보아 내부에서 지지자들은 아직 존재하는듯하다.
10. 재산 관련
'''역대 미국 대통령중 가장 재산이 많은 대통령이다.''' # 일단 도널드 트럼프의 재산은 정확한 계산이 힘들다. 그러나 2020년 포브스 기준으로 '''25억 달러, 한화 약 2조 9,000억 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전에 정부에 신고한 재산은 총 15억 달러에 약 2억 달러의 빚이 있다는 거지만, 트럼프 캠페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정부 보고서로는 측정할 수 없는 형태로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재산에 대해 매우 민감해하며, 그의 재산을 추정할 수 있는 세입 신고서 공개를 끝끝내 거부했다. 2019년 3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이체방크에서 대출받기 위해서 본인 자산을 부풀렸다는 은행 직원들의 증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자산을 약 30억 달러로 신고했으나, 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7억 8800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트럼프의 자산을 약 100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 보고서와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높게 잡아야 15억 달러이며, 일부 부동산 가치를 약 70% 부풀렸다고 한다. 트럼프의 재산은 뉴욕 맨해튼과 같이 움직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타워’를 포함한 뉴욕 맨해튼 건물 8채가 트럼프 자산의 40%를 차지한다고 알렸다.
[출처: 중앙일보] 자산 급감한 트럼프, 그래도 웃는 이유
트럼프가 상속 또는 자수성가로 성공했는지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지가 논란이다. 그가 금수저였다는 사실만큼은 사실이나, 그가 비범한 사업가인지는 증명하기 어렵다. 오히려 정부 보고서, IRS 납세 신고서, 은행 보고서 등은 트럼프의 재산은 그가 주장했던 것보다 낮으며, 그가 진행했던 대부분의 사업도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던 아버지에 이어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었으며, 코모도어 호텔 재개발 사업 등으로 돈방석에 앉는다. 본인 말로는 자수성가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아버지에게 3000만 달러만 빌려 달라는 요청을 해서 그 자금을 빌렸다. 부모에게도 돈을 받았지만 아버지 프레드의 재산은 1999년 타계 기준 3억 달러 정도였고 1/n로 나눴다면 트럼프는 1999년에 추가로 6000만 달러 정도를 더 받았다.
2018년 10월 2일, 뉴욕타임스의 기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는 최소 4억 1천 3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탈세를 통해서 본인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그의 재산은 30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그가 정부에 보고한 재산은 15억 달러쯤이며, 그것도 약 2억 달러의 빚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트럼프 측은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고, 포브스와 정부 보고서는 트럼프의 재산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즉 현재 트럼프와 그의 자식들이 소유한 재산을 정확히 알려면 그의 납세 신고서를 봐야 하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이 절대 안 된다면서 공개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2019년 3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 건물을 짓기 위해서 '''도이체방크에 본인의 자산을 부풀려서 신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5년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서 은행에 본인의 자산을 30억 달러라고 신고했으나, 은행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7억 8800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됐다. 2010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리조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은행에 1억 달러를 요청했으나, 이때도 은행의 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일부 부동산을 약 70% 이상 부풀린 것으로 분석됐다. 비록 도이체방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을 부풀렸다고 결론 내렸지만, 자금을 융통했다고 한다. 그러나 또다시 2014년에 NFL의 버펄로 빌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본인 자산을 다시 부풀렸다고 한다. 도이체뱅크에서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금을 융통한 이유는 은행 직원 로즈메리 T. 브라블릭(Rosemary T. Vrablic)과의 연줄로 가능했다고 하며,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은행 고위 관료들은 피해 대책 모드로 전환하여 곧 시작될 조사를 위해서 준비했다고 한다.
2019년 5월 8일, 뉴욕 타임스에서 입수한 도널드 트럼프의 1985년부터 1994년까지의 IRS 소득 신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1년에 약 4610만 달러를 잃었고, 10년 만에 총 11억 7천만 달러를 잃으면서 가장 많은 돈을 잃은 납세자들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 즉 트럼프는 본인의 베스트셀러 "거래의 기술"을 집필할 때부터 돈을 잃고 있었던 것이고, IRS 정보에 따르면 트럼프보다 더 많은 손실을 경험한 납세자들은 오직 세 명뿐이었다. 1991년에는 손실이 급작스럽게 불어나 '''미국 전체 손실의 1%를 차지'''했고, 손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늘어났다. 덕분에 트럼프는 약 8년 동안 연방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트럼프는 기업 매수자(corporate raider)로 활동하면서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융통 받아 다른 회사의 기업경영을 탈취하겠다고 협박하여 취득한 주식을 고가로 매각해 차익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방식도 곧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이러한 방식으로 획득한 차익도 대부분 잃었다. 그러나 소득 신고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1989년에 이자수익으로 5290만 달러를 신고한 것이다. 납세자들은 채권, 은행 계좌, 모기지론 등으로부터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뉴저지 카지노 규제 기관의 정보에 따르면 트럼프는 5290만 달러를 창출할 만큼의 근원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사업에 성공했다고 좋은 정치인은 아니다. 당연히 사업은 자기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정치는 개인 수익만 얻겠다고 했다가는 막장으로 치닫는다. 특히나 정부수반이라면 임기를 마치거나 죽어서도 욕먹을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11. 가족 관계
- 조부 : 프리드리히 트룸프 (1869 ~ 1918)[62] / 조모 : 엘리자베스 크리스트 (1880 ~ 1966)[63]
- 고모 엘리자베스 트럼프 (1904 ~ 1961)
- 사촌 : 윌리엄 트럼프 월터 (1931 ~ )
- 사촌 : 존 휘틀리 월터 (1934 ~ 2018)
-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 (1905 ~ 1999) / 어머니 메리 앤 매클라우드 (1912 ~ 2000)[61]
- 첫째 누나 :메리앤 트럼프 (1937 ~ )
- 외조카 : 윌리엄 데스몬드 (1960 ~ )
- 형 :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 (1938 ~ 1981)
- 조카 : 프레드 트럼프 3세 (1963 ~ )
- 조카 : 메리 트럼프 (1965 ~ )[52]
- 둘째 누나 엘리자베스 트럼프 (1942 ~ )[53]
- 본인 도널드 존 트럼프 (1946 ~ )
- / [57]
- 첫째아들 도널드 존 트럼프 주니어 (1977 ~ ) / [54]
- 손녀 카이 메디슨 트럼프 (2007 ~ )
- 손자 도널드 존 트럼프 3세 (2009 ~ )
- 손자 트리스턴 밀로스 트럼프 (2011 ~ )
- 손자 스펜서 프레더릭 트럼프 (2012 ~ )
- 손녀 클로이 소피아 트럼프 (2014 ~ )
- 첫째딸 이방카 트럼프 (1981 ~ ) / 재러드 쿠슈너 (1981 ~ )[55]
- 손녀 아라벨라 로즈 쿠슈너 (2011 ~ )
- 손자 조지프 프레더릭 쿠슈너 (2013 ~ )
- 손자 시어도어 제임스 쿠슈너 (2016 ~ )
- 둘째아들 에릭 트럼프 (1984 ~ ) / 妻 라라 유나스카 (1982 ~ )[56]
- 손자 에릭 루크 트럼프 (2017 ~ )
- 손녀 캐롤리나 도로시 트럼프 (2019 ~ )
- 첫째아들 도널드 존 트럼프 주니어 (1977 ~ ) / [54]
- /
- 둘째딸 티파니 트럼프 (1993 ~ )
- / 妻 멜라니야 나우스 (1970 ~ )[58]
- 셋째아들 배런 트럼프 (2006 ~ )
-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 (1948 ~ 2020) [59][60]
- 첫째 누나 :메리앤 트럼프 (1937 ~ )
- 작은아버지 존 조지 트럼프 (1907 ~ 1985)
- 사촌 : 존 고든 트럼프
- 사촌 : 크리스틴 트럼프 필립
- 사촌 : 캐런 트럼프
- 고모 엘리자베스 트럼프 (1904 ~ 1961)
12. 저서
여러 책을 저술하였으며, 공저한 책도 많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당선 후 저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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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 1987)
2016년 7월에 대필 논란에 휩싸였다.# 작가 토니 슈워츠는 "트럼프 자서전은 내가 쓴 것이다. 그는 반사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나는 그 책을 쓴 것을 후회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내가 썼으며 당신이 도운 것이다. 선인세도 반씩 나눠 가졌고, 수십억의 인세도 모두 나눠가졌다. 그리고 나와 슈워츠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29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러는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을 앞두고 민주당원인 당신이 나를 흠집내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주장대로 '''책의 인세는 공평하게 나눴으며, 책의 공동 저자(Donald Trump, Tony Schwartz)로 둘 이름이 모두 올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30년 가까이 아무 말 없다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원인 토니 슈워츠가 갑자기 들고 나온 것은 분명 정치적 요소가 있다.
다만, 인세나 공동저자 표기 여부만으로 슈워츠의 발언을 정치공세로 단정짓는 것은 곤란하다. 애초에 슈워츠 인터뷰 원문[64] 기사를 보면 트럼프에 대한 주요 비판 포인트는 자신이 그를 대필했다는게 아니라 대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가 얼마나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부족한지 느끼게 됐다는 것이 포인트다. 애초에 공동 저자로 올라가 있는건 뻔히 공개되어 정보인데 이걸 굳이 공개한다고 나설 이유가 없다. 또한 29년 이후 가만히 있었다가 나선 것도 이상할게 없는게, '''사업가/연예인 트럼프와 대통령 트럼프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자 아연실색한 미국 대중들 중 상당수가 과거 "셀레브리티" 트럼프의 언행을 보고 웃고 즐겼었다. 해당 기사에 보면 슈워츠는 트럼프가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을때는 걱정할게 없다고 여겼다가 그가 승리에 점점 다가가자 불안감을 느꼈다고 한다.
즉 인터뷰에서 슈워츠가 밝혔듯이 그는 금전적인 욕심 때문에 스스로 형편없다고 생각한 인간을 그럴듯한 사람으로 포장하는데 동의를 했지만[65] 정작 이 내용으로 생긴 긍정적 이미지로 인해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될 판이니까'''[66] 해당 내용을 밝힌 것이다.
또한 트럼프가 "(슈워츠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하는건 포인트를 벗어난 해명인게 슈워츠는 공동저자 여부는 위에 언급됐다시피 이미 만천하에 공개되어 있지만 문제는 '''슈워츠는 트럼프가 쓴 부분이 아예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슈워츠의 해명은 좀 과장된 바인 것이, 전문 작가가 아닌 유명인들이 자서전 집필시 전문작가와 공동으로 집필을 하는건 아주 흔하며, 아예 자기가 쓰지 않은 책이 자서전이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좀 옛날 인물들 중 글을 모르는 인물들이나 쇠해서 글을 집필할 기력이 되지 못하는 인물들의 경우 그들의 구술을 녹취해서 작가가 글로 옮기는 형식으로 본인은 글을 쓰지 않고 자서전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고 슈워츠도 하술하듯 인터뷰를 끝내 포기하기는 했지만 도중까지는 인터뷰를 가졌고 인터뷰의 내용을 베이스로 자서전을 썼기에, 슈워츠의 거래의 기술이 트럼프의 저서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 무리한 정치공세고, 출판업계의 관념상 그의 저서라고 해 줄 수 있는 수준은 맞다. 사실 슈워츠의 비판점도 대필여부 부분이 포인트는 아니긴 하고.
여하튼 참고로 슈워츠가 트럼프에 대해 묘사한 것을 일부 인용하자면 그는 트럼프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인터뷰를 하고자 했으나 트럼프는 집중력이 극히 떨어져서 이를 매우 불편해했으며 끝내 못하겠다고 포기했다고 한다. 이 방식으로라면 자서전을 쓰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슈워츠는 포기 의사를 밝혔으나, 곧 대안으로 트럼프를 졸졸 따라다니며 그의 전화통화 등을 엿듣는 방식으로 그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트럼프가 숨쉬듯이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아차렸는데, 이 방식에 대해 그는 책에서 (트럼프가 말하는 형식으로) "나는 사람들의 환상을 이용했다. 사람들은 무언가 크고(big), 위대하고(great), 극적인(spectacular)인 것을 믿고 싶어한다. 나는 이를 사실적인 과장법(truthful hyperbole)라고 부른다. 이는 해롭지 않은 형식의 과장이고 홍보를 위한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라고 표현했다. 슈워츠는 이런 표현을 쓴 걸 후회한다고 표현했다.
슈워츠의 해당 주장에 대해 트럼프는 "토니(슈워츠)는 실력이 아주 좋아요. 그가 공동저자죠. 하지만 그는 이 책을 쓰지 않았어요. 내가 썼죠. 내가 썻습니다. 제 책입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였어요, 사업 관련 책 중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중 하나였죠. 일각에서는 사업 관련 책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사업관련 책 중 가장 많이 팔렸다는 주장은 역시나 사실이 아니다. 또한 이 일에 대해 트럼프는 슈워츠가 2센트도 없을때 부자로 만들어줬다면서 신의가 없다고 비난했다.
황당한 것은 1987년에 책이 출판된 이후 트럼프가 트럼프 타워에서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출판 기념 파티를 열었는데, 파티 개최 비용의 절반을 슈워츠에게 물리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협상 끝에 이 비용을 수천달러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슈워츠가 인터뷰를 통해 위의 내용을 까발리면서 이때부터 이 책으로 벌어들인 인세 전액을 이민과 인권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런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는 건 아니겠지만, "The Art of the Deal"가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트럼프가 인권을 제약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이 기부된다는게 마음에 드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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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씽킹(Think BIG and Kick Ass in Business and Life, 2007)
- 불구가 된 미국: 어떻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Crippled America: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 2015)
젊었을 시절의 사진들과 영상에서는 점잖은 모습이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강렬한 인상의 쇼맨십이 돋보이는 표정으로 표지를 장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럼프는 '불구가 된 미국'이라는 책에서 많은 웃는 모습들 대신 굳이 저렇게 인상이 얹짢은 표정을 표지로 정한 이유는 지금 현재 미국의 모습이 결코 웃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와 같이 책을 쓰기도 했다.
13. 여담
14. 한국에서의 호감도
15. 대중매체에서 등장
16. 소속 정당
17. 선거 이력
1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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