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술
1. 개요
'맛술'이라 하면 크게 세 가지 의미로 통용된다.
2. 의미
2.1. 요리주의 통칭
가장 넓은 의미의 맛술은 음식을 요리할 때 사용하는 술의 통칭이다. 어느 문화권이나 잡내를 없애고 향을 내기 위해 조리에 술을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적이며, 요리의 밑간을 하는 용도 외에도 럼이나 와인을 졸여 만드는 방식, 도수 높은 술에 불을 붙이는 방식(플람베) 등 아주 다양하게 사용된다. 이 경우 높은 온도에 알콜이 증발하여 향만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걸 먹는다고 취할 일은 없다. 다만 알콜이 100% 전부 증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실험 논문이 있으므로 알콜에 취약한 산모나 아동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참조
한식에서도 잡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인다. 고기나 생선요리 같은 곳에는 대체로 들어간다.
한중일 등지에서는 청주계열 술들이 주로 사용되고 유럽, 북미 등 서양 요리에는 와인이 자주 사용된다. 이 외에 제과제빵에는 럼을 많이 사용하며 일부 프랑스요리에서는 브랜디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드카나 증류식 소주와 같은 증류주는 잘 쓰지 않는다. 요리주는 자체의 향이 중요한데 보드카나 증류식 소주로도 재료의 잡내를 잡을 수는 있지만, 청주나 와인과 같은 양조주에 비해 향이 약해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2.2. 미림
미림은 단맛이 나는 일본의 술로, 요리에 주로 사용한다. 자세한 것은 미림 항목 참조.
2.3. 요리용으로 양념한 술
한편 한식에서 요리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양념한 술을 맛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림과 혼동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쨌든 대량생산되어 마트에서 판매하는 맛술 혹은 미림은 일본의 전통주가 아닌, 희석식 소주에 조미를 한 형태. 즉 전통 소주와 희석식 소주의 차이와 같다.
양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이지만 주류이기 때문에 19세 미만은 구입할 수 없다. 실제로 알콜도수를 보면 10~19도 정도로, 맥주에 비하면 꽤 높다. 이로 인해 학교 실습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시판되는 것은 이쪽. 요리용이 아니라 음주 자체를 위해 마시려면 못 마실 것은 없겠지만 어차피 요리용이니 단맛과 감칠맛이 아주 강해서 느끼한 맛이다. 용량대 가격비도 높은 편이다.
3. 요리에서 알코올의 역할
요리에서 알코올은 아주 오랜시간 끓여야 증발되며, 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맛술의 용도
4. 만드는 방법
- 술1.8리터에 설탕 한 큰술, 5cm×5cm의 다시마 네 장, 뚜껑이 있는 냄비를 준비한다.
-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리고 불을 붙인다.
- 냄비에 설탕을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린 후 소주를 넣는다.
- 소주가 가열되면 불을 붙인다.
- 불이 붙자마자 바로 뚜껑을 덮고 가스레인지를 끈다.
- 다시마를 넣고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