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
1. 개요
무색, 무미, 무향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증류주(스피리츠).어딜가든 이 치열하고, 지독한 전투에서 식량, 의료품, 장비, 탄약과 같은 지원 보급품들은 매우 중요한 기본이며, 이것들의 재고수량이 얼마만큼 있느냐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갈린다. 그러나 여기서 제일 중요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보드카'''다. 전쟁에서 보드카는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다! 얼마나 가혹한 동장군이 찾아와도, 보드카 한병을 전우들과 돌려 마시면, 곧바로 온몸이 화끈하게 데워져서 마치 다 같이 바냐(ба́ня)[2]
에 들어온 느낌이다. '''큰 부상을 당했을 때에도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마셔도 좋고, 상처나 수술을 마친 수술부위에 뿌려도 좋으며, 의료용 수술도구를 담가 놓으면 깨끗하게 소독도 할 수 있고, 피난민이나 그 지역 사람들이 독일군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면 그들에게 포상으로 보드카 한 병을 줘도 좋다.''' 이럴 때 보드카는 전쟁으로 인해 불쏘시개 만한 가치도 없어진 종이쪼가리보다, 좋은 화폐 역할이 된다. 또한 T-34와 T-44같은 전차들, I-16, LaGG-3같은 전투기들과 폭격기들, 심지어 내가 몰고 다니는 지휘차량에도 보드카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연료와 섞어도 되고, 아예 그냥 전차와 전투기 연료통에 보드카만 넣어도 얼마든지 기동이 된다.''' 탱크 데산트로 올라간 보병들에게 전차장이 해치를 열고, 연료부족 신호를 주면, 전차 뒤에 놓여 있는 보드카 상자나, 각각 보병들의 품속에 있는걸 꺼내기도 하고, 방금 입에 대고 마시고 있던 걸 곧바로 엔진에 번갈아 가면서 넣으면, 수 천 킬로 동안을 멈추지도 쉬지 않고도, 엔진을 기동시킬 수 있다. 덕분에 발트에서 바르샤바까지의 진격은 문제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겨울에는 반드시 연료와 보드카를 같이 섞어 쓰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연료가 얼지도 않고, 터지지도 않는다. 그에 비해 꽁꽁 얼어서 동사된 저 독일놈들과 그들의 전차와 전투기들은 하나같이 얼음사탕(아이스 캔디)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다. 서부전선의 연합군들도 전차와 수송차량, 전투기들이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진격속도가 많이 더디어졌다고 하길래, 보드카와 그에 맞는 사용 설명서를 좀 보내주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배은망덕한 전보를 보냈다. 요약하자면 아마 이런 내용이 었을 것이다. "장난치지 마라!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알고나 있는거냐? 술 마시고 전투 수송기에 술이나 실어 보내줄 시간 여유가 있으면, 지상 폭격기에다가 폭탄이나 더 실어서 기동시켜라!" 였다. 이런 천하의 바보천치들!
폴란드와 러시아 사이에 원조 논쟁이 존재하는 술이다. 기록상 최초의 등장은 1405년 폴란드의 법원 판결문이므로 보통 폴란드 측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 추세이나 정작 1982년의 국제조정재판소에서는 보드카의 기원을 러시아로 인정했다.출처 어원은 '지즈데냐 바다'(Жизденя вода)로 생명의 물[4] , 여기서 물을 뜻하는 '바다(вода)'의 어근인 'вод-'에 '작은, 적은'을 의미하는 미소 접미사 '-к-'와 여성명사의 마지막에 붙는 '-а'가 더해져 '보드카Водка'가 되었다. 러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소련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외국으로 피난한 사람들에 의해 널리 퍼졌다.참고자료
보통 러시아가 보드카로 유명하지만 원조라 주장하(고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폴란드도 동급으로 보드카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상당하다. 유명한 브랜드로는 프리미엄 보드카인 벨베디어나, 한국 사람에게 선물용으로 유명한 쇼팽 등이 있다. 폴란드인들도 집에서 자주 보드카를 증류하는데, 나이 든 사람들이 사는 가정에서는 흔한 모양이다. 후술할 스피리터스는 실제 쉽게 보이는 술 중 하나다(물론 물을 타서 마신다). 폴란드와 러시아는 역사적 이유로 서로 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폴란드에서는 러시아 보드카를 일부러 멀리하고 깔보는 경향도 보인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러시아 보드카를 더 쳐주는 것이 현실이다.
가격 대비 독한 술로도 유명하다. 1894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의 공식 보드카 도수는 40%다. 왜냐하면 이 정도의 도수가 몸에 가장 잘 흡수되며 해(害)도 적고 최상의 술맛을 낸다고 하는 이유에서다. 주기율표로 유명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당시 계량청 국장으로 있을 때 정한 것이고, 그것을 근거로 광고하는 보드카도 있다. 그러나 멘델레예프는 생리학자가 아니라 화학자고, 19세기 말이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어떤 생체기전을 분석해 만들어진 수치가 아니라 음주가들의 선호도를 조합해 결정한 수치일 것이다. 실제로 세계의 다양한 전통 증류주들의 도수는 거의 40도 전후에 몰려 있다.
보통은 40도짜리를 마시지만, 도수는 47~95도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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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보드카인 스피리터스(Spirytus)는 알코올 농도가 '''96.5'''%라서, 영하 80도에서도 얼지 않는다.[5] 당연히 이걸 생으로 마시진 않고 보통 물에 희석시켜 먹는다.
알코올 농도가 이 정도로 높아지면 공비혼합물이라 해서, 더 이상 증류로는 농도를 높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당연히 불이라도 댕겼다간 확 타오른다. 알코올 농도를 생각한다면 다른 술과는 달리 에탄올 수용액이 아니라 물의 에탄올 용액이라 칭해야 할 정도.[6] 더군다나 마신 것만으로도 무지막지한 도수 때문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술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는 듯하다. 이 술이 돌아다니는 것은 유통이 가능한 국가에서 개인이 반입했거나, 수집품 용도로 국내에 반입된 경우뿐이다. 가끔 보따리상이 들고온 것들이 남대문 등지에 소량 풀리기도 한다. 맛을 평가하자면 가장 순수한 알콜이 그대로 식도부터 직장까지 흘러 내려가며 내장을 태워버리는 덕택에 자신의 장기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3잔 이상 마시지도 못하고 마시면 인사불성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혹여나 구해서 마실 생각이 있는 경우, 장을 보호할 행동(음주 전 식사 혹은 위장벽 보호를 위한 음료섭취)[7] 을 한 다음에 음용하길 바란다.
유명 유튜브 방송인 우마가 스피리터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챌린지를 했다. 문제는 입에 넣자마자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콜라가 동시에 입에 들어간 것 마냥 자동 분출하는 탓에 연속 실패했다가 아주 조금만 따라서 마셔보니 술 내려가는 뜨뜻한 느낌이 위까지 내려온다고. 손에 묻혀서 비벼보니 엄청나게 증발이 잘된다고 한다. 그리고 에탄올이 밀도가 물의 0.79배라서인지 병의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고 했다.
2위는 미국 보드카인 에버 클리어(95도, 75.5도), 3위는 불가리아의 발칸 보드카(88도). 20도짜리 보드카도 있긴 한데 사실상 보드카라고 쳐줄 수 없을 정도로 구리다..
한국에서야 외국의 술이기 때문에 수입산이므로 다소 비싼 느낌이지만 본국인 러시아나 동구권 국가에서 보드카는 한국에서의 소주와 같은 싸구려 술의 입지이다.[8][9]
딱히 술의 맛은 없고 알콜 마신다는 느낌이 강하다고들 하는데, 보드카를 위스키처럼 물에 희석해 마시면 그 전까지 못 느끼던 맛과 향들이 올라온다. 그래도 원칙상 보드카는 (에탄올 맛을 제외한) 아무런 맛도, 향도 없을수록 최상품이다. 쉽게 말해 아무런 특징이 없다는게 특징인 증류주.
칵테일 베이스로도 많이 쓰인다. 클래식 칵테일을 비롯하여 현대적인 컨템포러리 칵테일 중에서도 보드카를 기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보드카가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다른 술에 비하면 무색, 무향, 무미이기 때문이다. 위스키처럼 고유의 강한 색/향/맛이 있는 술을 베이스로 쓰면 베이스의 색/향/맛이 압도하므로 칵테일의 묘미를 살리기 어렵다. 물론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사람에 따라 목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다. 미국 등지에선 애초에 보드카 사면 십중팔구 뭔가에 말아먹기 때문에 특히 소위 “주유소 보드카”[10] 위주로 섞어마시기 편하라고 아스파탐을 어느정도 섞는다. 사이다와 섞은 “보드카 소다”를 마실 때 당도가 맞춰진다.
무색(無色), 무미(無味), 무향(無香)이 보드카의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맛과 향을 살짝 가미한 보드카도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다. 흡사 과일맛 소주가 인기를 잠시 끌었던 것과 같은 이치.
동구권 사람들은 물만큼이나 많이 마시는 술이라서 그런지 보드카 한잔 하자는 수신호도 존재한다. 예시 1 예시 2 한국으로 치면 술 한잔 하자는 의미에서 손가락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시늉을 하는 수신호를 하는 것과 같은 케이스.
2. 특징
엔트리급 이상의 나름 제대로 된 40도 보드카는 그 자체로 가성비가 훌륭한 명주의 특징을 지닌다.
- 다른 향을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알코올 수용액의 역겨운 악취가 없다.
- 다른 맛을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알코올 수용액의 역겨운 첫맛이 없다.
- 자극성이 굉장히 적어서 안주없이도 스트레이트로 넘길 수있다.
'''허나 맛이 지극히 훌륭한 것과 별개로, 주흥을 목적으로 폭음하는 한국식 음주에는 맞지 않다.''' 도수에 비해 지극히 자극성이 적고 순한 만큼 주흥이 그만큼 올라오지를 않는다. 애초에 이름이 생명의 '물'이고 러시아 사람들이 물만큼 퍼마시는건 다 이유가 있다. 다만 주흥만 일어나지 않는다는거지 알코올이 흡수가 안된다는게 아니며 대량으로 흡수된 알코올은 그대로 뇌신경계 전반에 독성으로 작용한다. 보드카로 취기를 느껴보자고 스트레이트로 퍼먹다가는 어느 순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엄청난 현기증을 느끼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있다. 한국인이 러시아인들과 술먹다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건 주량이 딸려서가 아니고 다 이런 이유가 있다. 주취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고량주나 소맥을 마시는게 더 나을 수 있다.
3. 제조
이론적으로는 전분이나 설탕을 함유한 '''아무 작물'''이나 써서 만들 수 있다.[11] 기본적으로 호밀 또는 밀과 같은 주식용 곡물로 만든 것을 레귤러로 치지만 중국의 고량주처럼 수수나 옥수수로 만드는 것도 일단 가능은 하다. 다만 곡물 작황이 좋지 않아서 곡물을 쓰기 어려울 때에는 구황식품인 감자로 보드카를 만들기도 하긴 하는데, 감자는 무게 대비 수분과 섬유질의 함량이 너무 많아서 완전히 썩혀야 당화시킬만한 녹말을 모을 수있기 때문에 밑술 자체가 썩은 악취가 심할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곡물 보드카보다 질이 떨어진다. 감자를 주재료로 쓴 보드카는 굉장히 번거로운 여과과정을 여러번 거쳐야 마실만해지는데, 이 여과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연히 토나오는 감자썩은 맛이 난다. 여차하면 원당, 콩, 포도, 쌀, 사탕무로 만들기도 한다. 이런 느슨한 원재료 규정 때문에 유럽 연합에서 무역분쟁이 터질 뻔 했다. 전통적인 방식인 곡물로 보드카를 만들던 업체들이 곡물 이외의 재료로 보드카를 만들던 후발주자들을 견제하려 들었고, 이게 단순히 동서 유럽이 아닌 미국과 남미 대륙까지 얽힌 문제로 비화할 뻔했다. 결국엔 어찌어찌 협상해서 잘 넘어가긴 했지만.
보드카를 만드려면 먼저 전분이 풍부한 곡물과 효소를 섞어 당화시킨다. 당화가 끝나면 효모를 추가해 발효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밑술을 증류한 후 활성탄으로 여과하여 냄새와 맛을 없앤다. 때문에 실제 마셔보면 사카린이나 올리고당 등의 첨가물이 빠진 소주의 느낌에 가깝고 맛이 매우 깔끔하다. 한국인들에게 도수 높은 술로 통하는 고량주나 위스키와 달리 향이 없어 언듯 보기엔 이게 정말 고도주인가 의심할 수 있지만 일단 마셔보면 알게 된다. 그러나 이 깔끔함이 보드카의 특징으로, 때문에 다른 것과 안 섞어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탓에 보드카에 길들여진 동유럽 / 북유럽인들은 술에 향미가 들어가는 와인이나 동양의 술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나마 받아들이는건 같은 곡주 계열인 맥주 정도.
대다수의 보드카는 연속증류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법상으로 희석식 소주와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마트에서 파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보드카에 물과 설탕을 타면 희석식 소주와 비슷한 맛이 난다. 그 명칭 때문에 희석식 소주가 무슨 물에 공업용 알코올을 타서(...) 만드는 술인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희석식 소주도 그 원료가 되는 주정은 보드카처럼 연속증류 방식으로, 즉 엄연히 증류를 통해 만든다. 차이는 희석 여부와 감미료의 유무 뿐. 저가형 보드카 중에는 그 맛이 희석식 소주만도 못해서 스트레이트로는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물건도 분명 존재한다. 연속증류가 아닌 단식증류 방식으로 만드는 보드카도 있지만 이런 보드카는 프리미엄급으로 취급되며, 가격도 일반 보드카보다 비싸다.
서유럽 / 남유럽의 대표 술인 와인이 '오래 숙성시킬수록' 명품으로 취급받는 것처럼 동유럽 / 북유럽의 대표 술인 보드카는 '많이 증류할수록' 명품으로 취급받는다. 실제로 증류를 많이 할수록 알콜이 더 순수해지기 때문에 알콜 특유의 역한 맛은 줄어들어서 더 맛있어지며 더불어 증류 과정이 늘어날수록 가격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4. 표기법
흔히 '워커/워트카'라고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식 표기인 'ウォツカ'때문이다. 보드카(Водка)에서 В(베)는 영어의 V, д(데)는 영어의 D와 비슷하다. 다만, 실제로 발음할 때는 д가 뒤의 к(영어의 K에 해당)의 영향을 받아 영어의 T처럼 발음한. 즉, 실제로는 봇카(VOTKA) 정도로 발음하는 셈.[12] 러시아어의 В는 영어의 v보다는 약한 발음이기에 비러시아인이 듣기에는 w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한국어의 '워' 발음과는 확연히 다르다.
러시아어 표기법에 따르면 '봇카', 폴란드어 표기법으로는 원칙적으로 '붓카'라고 쓰는 것이 맞지만 이미 '보드카'라는 단어가 많이 쓰여 관용적 표기로 인정하여 '보드카'를 표준 표기로 정했다. 당연하지만 외국인과 대화할떈 한국인들끼리 대화할때처럼 '보 드 카' 하면 절대 못알아들으니 하다못해 '봇(V 발음) 카'라고 발음해보자. 그나마 알아들을 확률이 증가한다.
5. 마시는 법
보드카를 마시는 가장 정성적인 방법은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이다. 알콜 도수 40% 용액이 어는 점은 -26.95 °C이기 때문에 가정집 냉장고 수준으로는 절대 얼지 않으며,[13] 오히려 차가울수록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두는것은 매우 권장할만한 행위이다. 특히 보드카를 마셔본적 없는 초심자일수록 냉동실에 최대한 얼리고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14]
최대한 차갑게 만들어서 마시는 보드카는 그야말로 입과 목에서 시베리아애서 떠먹는 샘물과도 같은 느낌의 청량감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왜 이 술의 어원이 생명의 '물'인지를 알 수 있는 작명. 그러나 어설프게 식힌 보드카나 뜨뜻미지근한 보드카를 마시면 입에 대는 그 순간부터 불길이 솟아오르고, 그걸 마시면 보드카가 식도를 넘어 위장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식도에도 그 뜨뜻한 느낌을 남겨버리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본인의 내장 구조를 파악하게 될 수 있다(...). 물론 언제나 최대한도로 차갑게 식혀먹는게 절대적인 정석은 아니며, 실제로 동구권에서도 냉동실이 아닌 냉장실에 보관하다 마시는 경우나 심하면 그냥 주방에서 보관하다가 따마시는[15] 사람도 있는 등 덜 차가운 보드카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술한 이유로 초심자에게는 처음부터 덜 차가운 보드카로 입문하는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으며 가장 차가운 보드카로 시작해서 본인에게 맞는 온도의 보드카를 찾아서 마셔보는것도 방법이다.
물론 이 방법은 보드카를 개중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렇게 먹는다고 보드카가 마법처럼 달콤해지는 그런건 절대 아니므로 너무 과신하지는 말자. 보드카는 일부 특수한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감미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 만큼 알콜 특유의 씁쓸한 맛을 진하게 남기므로[16] 익숙하지 않다면 이렇게 해서 먹어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문제는 익숙함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이 작정하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거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
이런 향취적인 이유 외에도 보드카를 냉동실에 넣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다름아닌 짝퉁 내지 저질 보드카를 감별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기도 하다. 상기하였듯 알콜 도수가 40%가 되어야 보드카이기 때문에 저가나 저질 보드카는 알코올 도수를 낮추거나 다른 첨가물을 넣기도 하는데 그러면 냉동실에 넣는 순간 얼어붙기 때문에 이걸로 감별하는 목적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딱 한가지, 얼지는 않는데 에탄올이 아닌 메탄올로 만든 물건이라면 그냥 존재 자체가 위험하니 감별이고 뭐고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운 좋으면' 실명, 심하면 즉사하는 물건이다.[17]
온도를 낮추는 것 외에는 어떤 안주와 먹느냐도 문제인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보드카중 하나인 스톨리치나야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법은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넣어 둔 후, 살로[18] 를 안주로 하여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의견이 갈리니 주의.
서양에서는 캐비어와 항상 함께하는 술인데, 그 이유는 와인이 상어알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고[19] 딱히 어울리는 다른 술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동구권에서도 캐비어를 보드카와 먹는 편인데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원래 마시던 술이 보드카라서(...).
6. 여담
하도 유명한 물건이다보니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민간에서 사실상 화폐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20] 이는 심지어 현재에도 유효한 상황이라 어느 학교에서 교직원들에게 급료로 지급할 돈이 없어서 돈 대신 보드카를 월급으로 지급하자 교직원들의 부인들은 월급을 마셔버리라는 거냐며 반발한적도 있다. 주로 경제가 어렵던 1990년대에 있었던 일로, 이 당시에는 사정이 어려운 회사는 물론이고 관공서에서도 월급 대신에 물건을 주었던 것이 매우 흔했는데 정말 별의 별 물건들이 월급이라며 지불되었다. 속옷이나 핫도그, 면도기, 화장지 따위가 월급으로 나오던 시절이었다.그나마 보드카 정도면 그나마 수요도 있고, 현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졌을때이니 그나마 나은셈이었다.(...)
한편 동구권에서는 보드카가 워낙 대중적인 탓에 보드카 미만급 술은 술로 쳐주지 않는 풍습이 존재하기도 한다. 가령 맥주는 한동안 아예 술 취급도 못받아서 미성년자조차 콜라를 구입하듯 아무 제한 없이 구입할 수 있을 정도였다. 즉 다른 곳에서 '술은 마시고 싶은데 돈이 없거나 혹은 알코올을 먹고 싶지 않다면' 무알콜 맥주를 마시는 것처럼 동구권에서는 '술(보드카)은 마시고 싶은데 돈이 없거나 혹은 알코올을 먹고 싶지 않다면' 맥주를 마시는 식이다. 같은 맥락에서 다른 나라 같으면 무알콜 맥주 정도 취급인 전통 음료 크바스는 명백하에 알코올 음료임에도 가정집에서 어린아이를 위해 담가주는 청량음료 취급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술을 전투식량에 포함하던 관습 때문에 소련군에서는 병사들에게 정식 보급품으로 지급되었다. 특히 독소전쟁 당시에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부대원들에게 하루에 100ml씩 의무적으로 지급하라고 스탈린이 승인까지 내렸고 주코프도 위에서 나온 것처럼 야전에서의 범용성에 오만가치 찬사를 보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사고 현장에 투입된 예비군들과 광부들에게는 방사능 피폭에 대비해서 요오드를 넣은 보드카를 무한정으로 보급해서 물처럼 마셨다. [21]
의외로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에서도 대체통용화폐로 사용되었는데 상당한 고가품이었다.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 끼니마다 톱밥 섞인 빵이 제공되었는데 그게 담배 3개비와 같은 가격이었고 담배 300개비(15갑)가 보드카 1병과 같은 가격이었다. 이에 블라덱 슈피겔만은 열심히 담배를 모아다 보드카로 바꿔서 간수에게 뇌물을 주고 아냐를 생활여건이 그나마 나은 탄약공장으로 보내려 시도했으나 담배를 중간에 누군가가 도둑질해가서 헛고생이 되어버리고 만다.
러시아에서는 도수 40도로도 만족 못하는 사람들이, 혹은 보드카 값을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이 야매로 직접 만든 밀주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러시아어로 '''사마곤'''(Самогон -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 이 밀주는 출처가 의심스러운 저질 재료에 위생상태도 불량한 게 많다. 구소련 해체 이후 이러한 밀주가 상당히 늘었는데, 러시아 경제위기 때에는 '''본드를 증류해서''' 사마곤을 제조한 사람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본인들은 값이 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마실 만한 중등품 보드카 한 병이 한화로 약 8,000원 정도지만 러시아 물가+러시아 남자들의 주량으론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접할 기회가 있어도 마시지 말 것. 물론 나름 최소한의 구색과 위생은 신경써서 만들거나, 단지 높은 도수를 원해 시중에 나온 보드카를 한번 더 증류했을 뿐이거나,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어르신들이 좋은 재료와 장비로 직접 담그고 증류한 고급품도 있다. 웬만하면 안 마시는 게 좋으나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 주는 것이면 마셔보는 것도 괜찮다.
온라인 상으로 국내외 가리지 않고, 불곰, 사회주의, 공산주의같은 2세계 느낌이 농후한 단어와 같이 러시아나 소련의 기상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자주 언급되는 일종의 밈으로서의 역할도 하고있다. 예를들자면 Soviet March을 배경음으로 깔고 "이 노래를 듣고 마시던 물이 '''보드카로 바뀌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통영에서 러시아인 선원 3명이 독극물인 메탄올을 마시는 바람에 실명한 사고가 있었는데, 보드카에 익숙했던 선원들이 소주가 싱겁게 느껴져 에탄올을 사서 타 마시려다 이들을 공장 직원으로 오해한 약국 직원이 알코올을 달라는 말에 메탄올을 주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은 보드카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어 '''정상회담'''을 망친 적이 꽤 많다. 영상 여객기에서 하도 마셔대서 곯아 떨어지는 바람에 아일랜드 총리와 아예 회담을 못한 적이 있었으며, 독일에서는 국빈 방문 기념 오찬 자리에서 러시아 민요가 연주되자 악단 지휘자의 지휘봉을 뺏어서 직접 지휘를 했다. 이 장면은 독일 TV에 '''생방송'''으로 나오기까지 했다. 그리고 술에 떡이 되어 근처 공연장에 난입해서 가수 사이에서 신나게 춤추기도 했고... 하여튼 황당한 일화를 많이 남겼다. 8월 쿠데타를 무너뜨린 계기가 된, 옐친이 탱크 위에서 한 간지나는 연설도 보드카 먹다가 쿠데타 소식 듣고 술김에 빡쳐서 한 것이라는 도시전설이 돌 정도로 옐친은 대단한 술고래였다.
의외로 러시아인들은 보리스 옐친의 이런 막장 행동을 그다지 싫어하지 않았는데 "'''우리 두목님이면 당연히 저 정도 술은 마셔야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옐친의 전임자 고르바초프가 러시아인의 평균수명을 늘려보겠다는 이유로 보드카를 금지했다가 자신의 대중적 인기에 치명타를 가한 것도 이 인기의 한 원인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러시아인에게 보드카를 금지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치명적이다.
보드카 특유의 독한 맛을 역으로 이용해서 매운 걸 먹었을때 중화시키는 서양의 민간요법도 존재한다. 방법은 매운 걸 먹고 보드카를 마셔서 혀를 마비시키는 것. Mythbusters에서 실제로 가능한가 실험을 해봤는데 마비가 되면서 매운맛이 덜 느껴지긴 한다고 한다. 문제는 마비되기 직전에 혀가 자극돼서 매운게 엄청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기름 성분이므로 알코올에 잘 녹아서 매운것을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 마비되어 덜 느껴지는것이 아니라 혀에 남은 매운 성분을 씻어주므로 덜 매워 지는것. 매운 음식을 먹고 소주를 마셔도 마찬가지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러시아 거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러시아산 보드카를 구할 수 있다. 가격대는 13,000~35,000원 정도인 듯. 인근의 몽골타워에서는 소염보, 블랙펄 등 몽골 보드카를 판매한다. 가격대는 40,000원.
KGB는 보드카를 희석, 맛과 향을 첨가한 RTD로 도수도 5도 정도로 낮다. 이걸 마신 다음 '나 보드카 마셔봤다!'고 하는 건 무리. 더욱이 이건 뉴질랜드 제품이며 대형 마트에선 맥주 코너에 배치해 팔고 있다.
몽골에서도 러시아 수준으로 보드카를 많이 마시는데, 몽골 전통 증류주인 말젖으로 만든 시밍 아르히와 러시아에서 들어온 밀로 만든 차강 아르히 두 종루가 있다.
7. 보드카와 건강
보드카가 널리 퍼진 러시아에서는 보드카 과음이 남성들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러시아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타 유럽국가에 비해 거의 10년 이상 짧은데,[22] 많은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이유 중의 하나로 보드카를 위시한 과도한 음주문화를 지적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이 짧아진 데는 음주문화뿐 아니라 소련이 붕괴한 이후 한동안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 탓도 있었지만, 남녀 평균 수명이 12년(러시아 여성의 평균 수명이 77세 정도)[23] 이나 차이나는 것을 보면 보드카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주류판매를 규제하고 보드카 소비량도 조금씩이나마 줄어들면서 러시아 남성의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남성 평균수명이 60세에 못미쳤던것이 2018년에는 남성 평균수명이 68세 정도로 증가했다. 다만 남성 수명이 크게 늘어났다고는 해도 여전히 러시아의 경제력이나 국제적인 영향력을 감안하면 크게 낮은 편이고, 중국에 비해서도 낮다.
보드카로 사망한 사람 중에는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 바로 보리스 옐친. 물론 그는 70대 후반에 사망했으니 그렇게까지 빨리 죽은 건 아니다. 아무튼 보드카 좀 적당히 먹으라고 국가가 나설 지경이었다. 워낙 강한 술인 보드카조차 거의 생수 수준으로 취급되다보니 러시아에서는 2011년까지 맥주와 같은 낮은 도수의 술은 편의점에서 '''음료로 취급되어 연령제한 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러시아에서 알코올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알코올 도수가 매우 높은 음료이기 때문에 한번 마시면 몸이 엄청 뜨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러시아인들이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마시는 보드카가 생명의 물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쳐서 러시아 남성들의 평균 수명과 사망 원인이 제일 높은 질병 중에 하나가 바로 간암이라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 때문에 알코올 중독 역시 심각한 문제인데 퇴역 군인들의 경우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수전증 환자가 꽤 많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마시면 방사능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는 말이 있었지만''' 보드카의 효과가 아니라 아이오딘에 대한 효과가 와전된 것이다. 다만 아이오딘을 보드카에 타서 지급한건 사실이다. 어차피 사기 진작을 위해 술을 보급하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넣은 것. 그나마 이 조치로 아이오딘 방사성 물질에 대한 내성을 가질 수는 있었지만 나머지 방사성 물질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
2020년 코로나19가 퍼지자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대통령은 코로나 예방에 보드카가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했는데 막상 해당 발언을 했을때가 보드카를 잘 마시기로 소문난 국가인 러시아와 폴란드, 발트 3국 일대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기 때문에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러시아 보건부에서도 보드카는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코멘트를 내놨다.
제조과정의 특성상, 보드카는 순수한 물과 에탄올을 제외한 착향료나 당분등의 불순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알코올의 소비량만 조절한다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보드카가 다른 주류들보다 오히려 낮은 편에 속한다. 보드카이기에 러시아인의 건강에 악영향을 준것이 아니라 주류 섭취량 자체 부터가 문제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안그래도 기름진 러시아 음식과 결부되어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식을 유발한다는것도 문제다.
8. 대중매체에서의 보드카
폴란드가 자랑하는 판타지 소설/게임 더 위쳐 시리즈에서도 등장인물들이 보드카를 마셔댄다. 물론 맥주와 와인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여성과의 로맨틱한 밤에 곁들이는 술은 와인이지만, 남자들끼리 "한 잔 할까"할 때의 기본 술은 항상 보드카이다. 그야말로 한국의 희석식 소주와 같은 위치.
소설 녹정기에서 소피아 공주가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휘하 병사들에게 '복특가'라는 술을 나눠준다. 물론 이는 보드카를 한자로 음차한 것.
명탐정 코난의 1화부터 등장하는 검은 조직의 일원인 워커가 바로 이 보드카에서 따온 것이다. 상술했다시피 일본에서는 보드카를 웍카(ウォッカ)라고 발음하기 때문.[24]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등장인물 에리 카사모토는 스피리터스 보드카를 좋아한다.
스타크래프트의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좋아하는 술이다.
만화 그랑블루에서 자주 나오는 술 역시 스피리터스 보드카다. 그래서인지 자주 물이라고 잔을 주면 거기에 불을 붙여 물인지 스피리터스인지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대부분 물이라고 준 잔에는 불이 붙는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선 리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구입 가능한 술 교역품이다.
강철의 왈츠에서는 소련의 음식으로 등장하는데 국내에서는 양주로 번역했다.
모바일 게임 테이스티 사가에는 슬라브 계통의 여성으로 의인화된 보드카 식신이 있다.
걸즈 앤 판처 극장판에는 '논 알코올 보드카'가 나온다.
Workers & Resources: Soviet Republic에서는 단순히 알코올로 분류되지만 일단 주민들의 스탯에 있는 알콜중독 수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https://youtu.be/c19HRM0x-lA
보드카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25]
9. 칵테일 레시피
구성성분이 타 스피리츠에 비해 단순하다 보니 정말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과실음료와 조합해도 문제가 없는 맛이며, 다른 스피리츠를 대체한 레시피도 만들 수 있다. 피나 콜라다의 럼을 보드카로 바꾼 치치라던가 마티니의 진을 보드카로 바꾼 보드카티니(본드 마티니)가 대표적인 예. 특별히 독특한 향이 튀지 않는다는 점에서 서양에서는 럼과 함께 담금주의 기주로도 많이 사용된다.
- 와인과 혼합
- 위스키와 혼합
- 리큐르와 혼합
보드카 + 커피 리큐르(깔루아 등) = 블랙 러시안[26]
블랙 러시안 + 크림 또는 우유 = 화이트 러시안
보드카 + 피치 트리 + 블루 큐라소 + 우유[27] = 블루 스카이
보드카 + 크렘 드 카카오 + 크림 = 폴라 베어
블랙 러시안 + 크림 또는 우유 = 화이트 러시안
보드카 + 피치 트리 + 블루 큐라소 + 우유[27] = 블루 스카이
보드카 + 크렘 드 카카오 + 크림 = 폴라 베어
- 탄산음료와 혼합
보드카 + 토닉워터 = 보드카토닉
보드카 + 레몬슬라이스(or레몬즙) + 인스턴트커피 한스푼 + 토닉워터
보드카 + 라임 쥬스 + 토닉워터
보드카 + 사이다 + 레몬슬라이스
보드카 + 진저에일 + 라임 조각 = 모스코 뮬
보드카 + 콜라 = 보드카콕
보드카 + 레몬슬라이스(or레몬즙) + 인스턴트커피 한스푼 + 토닉워터
보드카 + 라임 쥬스 + 토닉워터
보드카 + 사이다 + 레몬슬라이스
보드카 + 진저에일 + 라임 조각 = 모스코 뮬
보드카 + 콜라 = 보드카콕
보드카 + 오렌지 주스 = 스크루드라이버#s-2
보드카 + 오렌지 주스 + 그레나딘 시럽 = 보드카 선라이즈
보드카 + 라임 주스 = 슬레지해머#s-2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케이프 코드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자몽 주스 = 시브리즈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오렌지 주스 = 마드라스
보드카 + 라임 주스 + 크랜베리 주스 = 코스모폴리탄(칵테일)
이 외의 자세한 레시피는 칵테일 항목 참조.보드카 + 오렌지 주스 + 그레나딘 시럽 = 보드카 선라이즈
보드카 + 라임 주스 = 슬레지해머#s-2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케이프 코드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자몽 주스 = 시브리즈
보드카 + 크랜베리 주스 + 오렌지 주스 = 마드라스
보드카 + 라임 주스 + 크랜베리 주스 = 코스모폴리탄(칵테일)
10. 유명상표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많은 브랜드와 셀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있다. 아래 서술은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들 위주로 기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해외 자료들도 참고하여 즐거운 알콜 생활을 보내보자. 11가지 가성비 보드카(영문) 10가지 대중적인 프리미엄 보드카(영문)
- 고르바초브(Gorbatschow) - 독일산.
- 벨렌카야(Belenkaya) - 러시아산. 벨루가 그룹에서 생산하는 러시아 LUX등급의 보드카이다.
- 그레이 구스(Grey Goose) - 생산은 원료[29] 때문에 프랑스에서 하지만, 만든 사람은 미국인 주류기획자 시드니 프랭크. 이미 예거마이스터로 대박을 냈던 술 개발자가 미국 시장을 노려 만든 또다른 대히트작이다.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병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패리스 힐튼의 애주로도 유명하다. 남대문 시장에서는 7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어 시락보다 좀 더 비싸다. 참고로 특이하게 병뚜껑이 코르크인데, 이 때문에 일단 개봉한 다음에 장기보관하면 서서히 자연 증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뉴 암스테르담 - 미국산. 미국 내 보드카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다. 2019년 12월 기준, 홈플러스에서 750mL에 13,900원이라는 매우 싼 가격에 독점 판매중이다. 품질은 가격에 비해서 매우 혜자로운 수준. 사실 한국의 높은 주세와 복마전이나 다름없는 유통, 고가 마케팅 때문에 보드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비싸게 책정된 것이지, 일반적인 보드카라면 저정도 가격이 정상이다.
- 단츠카(Danzka) - 덴마크산. 특이하게도 보온병 같이 생긴 알루미늄병에 들어있다. 하지만 외관과는 다르게 더 빨리 차게 해서 마시기 위함이다. 주정 재료도 전통적으로 보드카에 많이 쓰는 감자나 여러 잡곡 주정 대신 전부 밀 주정으로만 쓴다.
- 러시안 스탠다드(Русский Стандарт, Russkiy Standart, Russian Standard) - 1998년에 프리미엄 보드카 시장을 얻기 위해 만든 브랜드로 멘델레예프가 정한 표준을 지킨다는 것을 강조한다. 러시아어로는 루스끼 스탄다르트지만 통용은 수출명인 러시안 스탠다드. 현재 스톨리치나야와 강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 중인 프리미엄 보드카이다.
- 레이카(Reyka) - 아이슬란드산
- 루스코바(Ruskova) - 러시아산.
- 바이칼
- 바이킹피오르드(Vikingfjord) - 노르웨이산
- 벨루가(Beluga) - 대표적인 러시아산 고급 보드카. 이름처럼 철갑상어 입체스티커가 붙어 있다. 한국에서도 근래 출시되었다. 700ml 용량에 보급형인 벨루가 노블이 11만원, 고급형 45만원으로 보드카중에서도 상당히 비싼편. 거의 꼬냑과 필적할 가격대이다.
- 벨베디어(Belvedere) - 벨루가의 라이벌격 되는 보드카로 폴란드의 고급 보드카이다. 병에 하얀 사슴뿔 같이 눈이 쌓인 나뭇가지가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 소비에스키(Sobieksi) - 폴란드산
- 스노우 레오파드(Snow Leopard) - 폴란드의 프리미엄 보드카. 판매 수익금 15%를 눈표범 보호재단에 기부한다고 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19,000원대에서 판매 중.
- 스미노프(Smirnoff) - 현재 영국산. 1864년 모스크바에서 표트르 스미르노프가 만든 러시아산이었지만 러시아 공산화 이후 터키와 우크라이나를 전전하다 1933년 미국인 루돌프 커넷이 인수, 최종적으로는 영국 회사 디아지오가 사들이며 영국산이 되었다.
- 스톨리치나야(Столичная, Stolichnaya) - 러시아산. 뜻은 수도, 즉 모스크바를 지칭한다. 멕시코에서 방영된 스톨리치나야 광고. 뭔가 비범한 러시아의 기상이 느껴진다.[30]
- 스카이(Skyy) - 미국산.1992년 미국의 스카이 스피리츠가 개발, 1999년 이탈리아의 캄파리 그룹에 인수되어 재명명된 캄파리 아메리카에서 생산 중. 전 버전에서는 이탈리아산으로 와전되었다.
- 시락(Cîroc) - 이쪽은 주류계의 거물인 디아지오에서 기획 생산했다. 디아지오의 마케팅덕에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보드카로 다른 보드카와는 다르게 곡물을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산 포도를 원료로 하는데다가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보드카냐 오드비[31] 냐 정체성 논란이 있기도 한 술이다.
- 아틱(Artic) - 이탈리아산
- 위보로바 - 폴란드산. 이마트에서 13,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뉴암스테르담과 마찬가지로 양심적인 가격을 달고 나와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듣는다. 한국 보드카 시장의 주류인 앱솔루트나 스미노프가 그냥저냥인 품질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것이다. 위보로바도 이를 본받아서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땐 고가 마케팅으로 밀어붙였다가 시장에서 박살나고 가격을 낮췄다(...)
- 칼라시니코프 - AK-47의 개발자로 유명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론칭한 보드카 브랜드의 보드카. 상품 자체도 자체이지만 대표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의 유명세 떄문에 더 유명한 보드카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유명세를 이용하여 AK-47 총기 모양으로 만든 유리병에 보드카를 담은 한정판 보드카를 출시한바도 있다. 무기 모양답게 포장 박스도 무기 상자스럽게 만든것도 포인트.
- 커클랜드 시그니쳐 아메리칸 보드카 - 커클랜드 '프렌치' 보드카에 비하면 가격도 거의 반값 정도에 불과하고 프렌치 보드카는 독특한 특유의 향이 있는 반면 이쪽은 프렌치 보드카보다 1회 많은 6회 증류라 그런지 향을 최대한 억제시켜 그대로 마셔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칵테일로도 훌륭한 베이스 역할을 한다. 앱솔루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평도 다수 있다. 가격은 약 15,000원 전후 정도. 가격이 싸서 고급 담금소주로 활용해도 괜찮을 정도이다.
- 커클랜드 시그니쳐 프렌치 보드카 - 코스트코의 PB상품인 보드카. 그레이 구스와 같은 지역의 밀과 물로 만들며 5회 증류한다. 거의 그레이 구스급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가격 또한 1.75리터당 3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매우 가성비가 좋다. 저가 보드카와 같은 잡내나 알콜내가 거의 없고, 희석식 소주의 불쾌한 감미료 맛이 아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도수에 비해 밋밋하면서도 굉장히 깔끔하다.[32]
- 케텔 원(Ketel One) - 네덜란드산
- 커맨더(Commander), 길비스(Gilby's), 실버드래곤(Silver Dragon), 포에버(Forever) 보드카 - 국내에서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보드카들이다. 700 ml 풀 보틀 기준으로 8,000원 미만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다만 품질은 기대하지 말자. 가격이 싼 만큼 맛은 과장을 좀 보태서 '오토바이 연료' 내지는 휘발유 수준(...). 때문에 단독으로 마시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고, 칵테일의 기주로 써야 그나마 먹을 만해진다. 또한 칵테일 재료로 사용할 때도 잡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블랙 러시안처럼 보드카의 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레시피에는 부적합하며, 스크루드라이버#s-2처럼 기주의 맛이 많이 가려지는 레시피에나 어울린다.
- 폴라 아이스(Polar Ice) - 캐나다산.
- 핀란디아(Finlandia) - 핀란드산
- 바톤(Barton) - 전세계 판매 1위이며 미국에서 칵테일 기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보드카라고 알려져 있다. 나름 4번 증류한 프리미엄 보드카라고 하는데 가격은 이마트에서 8-9,000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은근히 칵테일 바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칵테일 기주로는 나쁘지 않은 듯.
- 프린스 이고르 -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이 브랜드 역시 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싼값에 적절한 보드카를 찾는 사람에게 적절한 물건. 다만 썩 괜찮은 평이나 추천을 많이 받지는 못하는 듯하다.
- 호크아이 보드카(Hawkeye Vodka) - 미국 한정으로 매우 인기있는 보드카. 값이 매우 저렴하다. 대략 10~13불 정도에 0.5갤런 즉 1.9리터를 준다는 것인데, 물과 5:5 로 희석하면 20도 짜리 3.8리터 소주가 완성된다. 근데 사실 물타는 애들은 별로 없고 거의 대부분이 오렌지 주스나 레모네이드와 섞어서 마신다. 이런 경향은 추운 윗동네로 올라가면 갈수록 더욱 큰데, 특히 공부밖에 할 게 없는 중부쪽 대학생들, 즉 미네소타, 아이오와, 오하이오, 일리노이, 위스콘신 등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에게의 인기는 정말 절대적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의 소주와 포지션이 비슷하다.
- 그 외 전세계 위스키 브랜드를 알고 싶다면 밑의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1] 폴란드어의 ó는 u와 발음이 같고 무성자음 앞의 유성자음은 무성음화하므로 발음은 '부트카'라고 한다.[2] 러시아와 핀란드의 전통 사우나. 즉, 대한민국의 찜질방을 생각해보자.[3] 미합중국 해병대 버전으로 투시 롤이 있다. 장진호 전투 항목 참고.[4] 이 말은 프랑스어식으로는 오드비(eau de vie)로, 과실주를 증류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것을 솔레라에서 숙성하여 브랜디가 되는 것.[5] 참고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알코올은 80퍼센트 정도이다[6] 일반적으로 혼합물에서 더 많은 부분을 용매라고 하니까![7] 예를 들어 '''우유'''.[8] 외국에서는 당연하지만 정반대로 한국의 소주가 비싼 수입산술이 된다. 해외로 간 한국인들이 어쩌다 한국 소주가 생각나서 사려고 하면 한국에서 양주 사먹던 금액에 놀라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결국 정말정말 원할때만 조금 마실 뿐 그 외에는 현지의 술을 마시게 되는게 보통이다. [9] 한국의 소주와 비슷하게, 보드카 역시 가난의 상징으로 사용된 작품이 꽤 있다. 러시아 소설 작품 중 가난과 고난을 다룬 작품 중에는 '좁고 추운 집에서 매일 보드카를 마시며 취해있는 주정뱅이 아버지를 둔 집', '가난과 고난에 힘겨워 매일을 보드카로 버티는 사람', '밥 대신 보드카로 사는 사람'과 같은 설정이 자주 보인다.[10] 주유소 XX 하면 주유소 편의점에서 팔리는 싸구려라는 뜻이다.[11] 희석식 소주도 이런 경우. 비단 보드카 뿐만 아니라 모든 증류주가 아무 작물이나 쓸 수 있다. 다만 생산지에서 수급이 쉬운 재료, 그리고 술의 정체성 때문에 특정 작물을 고집할 뿐이다.[12] 일본식 영어 영향이 강하던 70년대 중반까지는 보드카라는 표기보다 워트카라고 쓰는 일이 더 많았다. 워커라는 표기는 소설, 신문 등 대중 매체나 방송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세간 일부 계층에서 쓰던 말로, 영어 워커와 혼동하여 생긴 것으로 보인다.[13] 다만 바로 다 안마시고 남겨둔걸 보관하면 얼어버릴 수 있다. 단순히 양이 줄어서 그런건 아니고, 뚜껑을 개봉함으로써 알코올이 증발했기 때문이다.[14] 사실 차갑게 해서 마실수록 맛이 좋은건 거의 대부분의 주류들의 공통점이다. 다만 다른 술들은 알콜 농도가 비교적 낮기 떄문에 냉동실에 넣어두면 얼어붙으므로 냉장실 정도가 적당한 반면 보드카는 첨가물도 없으면서 알콜 도수까지 높다보니 냉동실이 더 어울린다는 차이가 있다.[15] 다만 동구권은 기본 기후 자체가 춥기 때문에 실내에 냅뒀다 마신다고 해도 그 실온이 한국 가정의 실온보다 쌀쌀한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시베리아에서 제일 따뜻한 장소는 다름아닌 냉장고 안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16] 한국의 희석식 소주는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인공 감미료빨로 알콜 맛을 가리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안 그래도 낮은 도수 때문에 잘 안나는 알코올 맛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지워지는 것이다. 못믿겠다면 소주의 성분표시를 읽어보면 당당하게 '액상과당', '아스파탐' 등등 단맛이 나는 성분이 성분표에 적혀있는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막걸리조차 자연적으로는 잘 우러나지 않는 단맛을 억지로 내기 위해 이런 인공 감미료를 쓰는 상황이다.[17] 술 마시고 실명 내지 한동안 시력이 없어졌다 겨우겨우 복원됬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 메탄올로 만든 술을 마셔서 생긴 부작용 때문이다.[18] 돼지 비계를 소금에 절여 만드는 우크라이나 전통음식.[19] 와인은 다양한 유기산염이 함유된 술이고, 유기산염은 어패류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지방과 섞이며 비린내를 강조시키는 역효과를 일으킨다. 유럽권에서 와인의 위상이 매우 높다보니 그럼에도 최대한 괜찮은 방법을 찾아 해산물에는 화이트와인을 애용한다던가 하지만.. 맛의 달인에서도 특히 굴과 함께 마시는 술은 와인보다 청주가 어울린다며 몇 번이고 강조했다.[20] 90년대생인 동구권 유튜버 Life of Boris의 주인공 보리스도 '보드카 반병이면 월세를 낼 수 있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는 고르바초프가 금주법을 도입하면서 보드카값을 대폭 올렸고, 그 덕택에 일시적으로 보드카값이 월세비보다 비싸졌기 때문이다. [21] 사실 소련은 서방 세계 대비 인명 경시 풍조가 좀 있긴 했어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작업을 하긴 했다. 후일 정보가 공개되자 서방 세계에서도 당시 소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정도.[22] 2013년 WHO 조사결과에 의하면 러시아 남성들의 평균수명은 64세다. 관련 링크 러시아 보건부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65.6세이다.관련 링크 참고로 한국 남성 평균 수명이 약 77세 전후다.[23] 일반적인 나라에는 아무리 차이가 커봐야 7~8년이다.[24] 워트카라고도 한다. 그래서 노인들 중에는 보드카를 워트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이는 보드카가 일제 강점기 쯤부터 알려졌기 때문.[25]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왕좌의 게임에서 그레고르 클리게인을 연기했던 하퍼 쥴리어스 "토르" 비요른손.[26] 이름은 블랙 러시안이지만 러시아 사람들이 고안해낸 칵테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고안됐다. 혼합이 간단할 듯 하지만 이것도 순서가 있다. 먼저 잔에 커피 리큐르를 따르고 보드카를 부은 뒤 티스푼으로 두바퀴 젓는다.[27] 한두 방울 떨어뜨려 구름의 느낌을 낸다.[28] 기본적으로 온갖 주스에 섞어 먹을 수 있는데, 복숭아 주스와는 섞어 먹지 마라. 복숭아 특유의 쓴 맛과 콜라보를 이루어 어마어마한 맛이다. 근데 애초에 한국에선 복숭아 주스를 구할 길이 없으니(...). 2%같은 복숭아 음료를 생각하면 곤란하다.[29] 프랑스산 밀과 알프스 지하수[30]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군가는 카자크, 우리 카자크이다.[31] 오크통 숙성 이전의 투명한 상태의 브랜디를 말한다.[32] 물론 위스키, 고량주, 브랜디 등에 비해서는 매우 향이 약한 편이기에, 알콜 그대로의 느낌이 어느 정도 전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