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커뮤니티
1. 개요
이용자가 줄어들어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지 않는 커뮤니티를 이르는 총칭. 커뮤니티가 문을 닫는 경우는 망한 커뮤니티 외에도 '문닫은 커뮤니티'와 같은 다른 명칭으로 부르며, 주로 사람이 바글바글거렸던 시기에 비해 글리젠이 떨어지거나 글의 재미나 퀄리티가 예전만 못한 커뮤니티를 망한 커뮤니티라고 표현한다.
디시에서는 망한 갤러리를 '''망갤'''[1] 이라고 부르며 여러 게시판을 두고 있는 커뮤니티에선 '''망게'''라고 부른다.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 등지에선 망한 카페를 '''망캎''', '''망카페'''라고 부른다. 커뮤니티라는 말이 오글거리는 사람들은 망한 사이트라고 하기도 한다.
2. 원인
커뮤니티가 망하는 이유에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망해서 위의 현상이 일어나는지 저러한 현상이 벌어져서 망하는건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다. 하지만 망하지 않으려면 위의 현상을 막는 것밖에 답이 없다.
- 재미 없는 글
애초에 1회성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처음에 흥하다가 곧 약빨이 딸려서 망할수도 있다. 허언증 갤러리가 그 예로 단발성 떡밥을 노리고 만든 커뮤니티기에 그 수명이 길지 않았다.
- 제재 없는 불법
- 뉴비 없는 게시판
사실 떡밥이 식는건 불가항력적인 일로 커뮤니티가 망해도 할 말은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뉴비배척으로 뉴비가 유입되지 않아 망한다면 그건 정말 아무 할 말도 없는거다. 커뮤니티가 뉴비를 배척하게 되는건 일종의 선민의식과 약간의 귀차니즘이다. 뉴비가 올드비에가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올드비가 귀찮아서 ''' "알아서 찾아보세요" '''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뉴비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또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면서 만든 규칙을 처음 온 뉴비가 어쩌다 한번 어겼다고 해서 바로 차단하는 것도 뉴비 유입률을 줄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 올드비 없는 댓글란
올드비가 사라지게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는 분위기의 변화다. 조용하던 커뮤니티에 갑자기 사람들이 유입되게 되면 올드비들은 급격하게 바뀐 분위기와 주류에서 비주류 소수자들로 전락해버린 자신들의 상황이 싫어서 급격하게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철도 갤러리가 대표적.
- 개념 없는 운영자
루리웹의 경우엔 운영자가 축출되면서 커뮤니티의 몰락을 막을 수 있었고 리그베다 위키의 경우엔 아예 망했다.
중고나라 로마법 사건의 경우에는 딱히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망하지도 않았지만 옛날부터 중고딩나라로 불려왔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그 위상이 크게 실추되었다.
3. 망한 커뮤니티를 살리는 방법
망한 커뮤니티를 살리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커뮤니티에 망조가 들면 뉴비의 유입이 끊기게 되고 커뮤니티는 친목질에 빠져들게 된다. 그 결과 뉴비 유입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되고 글리젠 수도 급감한다. 이에따라 사이트가 재미없어지고 운영자도 관리에서 손을 놓고 나몰라라 하게 된다. 물론 사례가 없지는 않다. 문명메트로폴리스라는 카페는 오랫동안 침체기를 걷다가 문명 5가 출시되면서 회원수가 3배로 급증하였다.
카페가 망했다면 카페 매매로 살릴 수 있긴 하다. 다만 그냥 유저들하고 URL만 좀비처럼 살릴뿐 절대 살린게 아니지만.
어찌어찌 살렸다고 해도 해당 커뮤니티의 목적만 이전과 같을 뿐, 커뮤니티의 정관이나 운영진 등이 모두 바뀌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 만든 커뮤니티라 보면 된다.
[1] 마영전 갤러리를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