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맞아야죠
1. 개요
유래는 TEKKEN CRASH에서 한쿠마가 Ran에게 10단 콤보를 사용했는데 의외로 Ran이 대처를 못하고 밀리다가 구석에 몰려서 구석 콤보을 맞고 패배하는 상황에서 나온 코멘트다. Ran이 끝내 대처를 못하고 KO 당하기 직전, 해설을 하던 Nin은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라고 외쳤고, 이 멘트가 대히트를 친 것이다.'''"10단 콤보! 십단! 십단! 십단!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나요오오!!!! 모르면 맞아야죠!!!!"'''
본래 10단 콤보는 '''알고만 있으면''' 침착하게 가드하거나 하단이 나올 때 흘리는 식으로 쉽게 대처가 가능하다. 실제로 대회급 선수들은 웬만한 메이저 캐릭터들의 10단 콤보는 대부분 꿰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쿠마라는 대회에서 잘 나오지 않는 생소한 캐릭터 때문에 '''정말로 몰라서''' 맞은 것이다. 일반적인 이지선다는 인간 캐릭터의 중단과 하단, 정가드와 역가드, 타격, 잡기 자세를 보면서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쿠마의 경우는 몸 두꺼운 곰이 꿈틀대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별을 할 수 없었고 순식간에 당하고 말았다.
2. 상세
대전액션게임에서 상대가 대처하지 못하는 캐릭터, 패턴, 콤보, 심리전 등으로 말리게 하는 것. 한 번쯤은 당할 수 밖에 없는 전법이 포함되며 굳이 격투게임이 아니라도 대전요소가 있는 종목이라면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선택율이 낮은 캐릭터나 신 캐릭터의 대전에서 많이 나온다. 이 명언이 탄생한 계기에서도 쿠마도 시리즈 내내 셀렉율이 바닥을 기고 성능이 애매한 비주류 캐릭터였다. 이미 잘 알려진 사기 캐릭터나 강캐릭터는 이미 대전 팁이 많이 정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알아도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기 캐릭터나 강캐로 꼽히는 거지만(...).
일본에서는 '연구할 가치가 있는 패턴, 심리전, 콤보의 재료'를 일컫는 네타를 붙여 '네타살인' 혹은 '영문 모르게 죽이기'라고 한다.
최근엔 잘 쓰이진 않지만, 북미권에서 모르면 한 번쯤은 당할 수 밖에 없는 일회성 재료를 '사기극', '야바위'라는 뜻의 shenanigans라고 부르기도 한다. #
적의 기술을 몰라 당하는 것에 사용하는 경우 외에도, RPG 등등에서 이벤트나 시스템 이해를 잘못해서 손해를 볼 때도 비슷하게 사용된다.
이 대사만 패러디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유령 요원이 핵을 날릴때 "(유령의 위치를)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식으로 사용한다. 실제로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서 쓰인 적이 있다. # 이후 스타크래프트 2/아나운서에 박상현이 패러디하기도 했다.
'모르면 죽어야지'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