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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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유격수로 드래프트되었을 당시의 맷 부시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
매튜 브라이언 부시 (Matthew Brian Bush)
생년월일
1986년 2월 8일 (38세)
국적
미국
출신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신체 조건
175Cm / 81Kg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번(SD)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2016~)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순위'''
델몬 영
(탬파베이 레이스)

'''맷 부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저스틴 업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 개요
2. 커리어
2.1.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전
2.2. 2016년
2.3. 2017년
2.4. 2018년 이후
3. 플레이 스타일
4. 연도별 성적


1. 개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불펜 투수로, 과거사가 상당히 파란만장한 선수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탬파베이 레이스에겐 어찌보면 최악의 금지어.'''
그야말로 악마의 재능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로, 10년 넘게 막장인생으로 방황하면서도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100마일 속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면 이 선수가 멘탈이 제대로 된 선수여서 제대로 된 성장과정을 밟았으면 어느 정도였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선수이다.

2. 커리어



2.1.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전


고교 시절 고교야구를 초토화시키는 특급 선수였다. 유격수&투수로 뛰며 샌디에이고 지역의 최고 고교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아마야구 지도자를 하며 그를 지켜보던 토니 그윈의 동생 크리스 그윈이 그의 성공을 장담할 정도의 유망주. 그 해 드래프트 최대어는 올드도미니언대학의 저스틴 벌랜더와 롱비치대학의 제러드 위버 그리고 플로리다 주립대의 스티븐 드류였는데, 위버와 드류의 뒤에는 일찌감치 스캇 보라스가 있었고 샌디에이고 지역 출신의 홈보이라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해 결국 파드리스는 이 둘을 거르고 부시를 선택했다. 그래도 부시도 이 둘 못잖은 재능덩어리였으므로 샌디에이고의 선택은 훌륭한 것처럼 보였다.[1]
그리하여 2004년 드래프트의 전체 1라운드 1픽, 유격수로 지명되었으나 지명된 지 2주만에 피닉스에서 술먹고 폭행사건을 일으켰고[2], 음주운전, 폭행 등 해마다 큰 사고를 일으켰고 유격수로서 성적도 신통치 않아, 샌디에이고는 투수 전향을 제의했고 꽤 강속구 투수가 되는 데 성공했으나 그것도 잠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도 못한 채 금새 토미존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토미존 재활 도중에 또 술먹고 폭행사고를 일으켰고 결국 샌디에이고는 부시를 포기하고 클리프 플로이드를 영입하자마자 40인 로스터를 비우기 위해 바로 지명할당 시킨 후 토론토로 트레이드해버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스프링캠프에서 또 술을 먹고 문제를 일으켜 템파베이 레이스로 떠넘겼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로 팀을 옮겼으나 이번에는 음주 뺑소니 살인사건을 일으켰다. 자신의 차도 아닌, 팀 동료 브랜든 가이어의 차를 운전하다 노인을 치고 도주한 것. 피해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결국 플로리다 주 교도소에서 3년 반 정도 실형을 살게 되며 여기서도 방출당했고 역사상 3번째로 메이저리그를 밟지 못한 전체 1픽이 되는 듯 했다.[3] 그러나 교도에서 출소한 후 부시의 어깨는 유격수 1라운더 1픽 답게 여전히 강력했고, 그를 알아본 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시가 일하는 식당뒤 주차장에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결국 부시는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MLB 도전 기회를 얻게 되고, 영화처럼 그 기회를 살리는 데에 성공한다.
흔히 KBO의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논할 때 자주 등판하는 선수. 음주운전이 예비 살인이니 어쩌니 하는 것도 아니고 부시는 진짜로 음주뺑소니로 사람을 죽여서 감방을 다녀왔는데도 메이저리그에서 잘 활약하고 있다. 주로 한국이 유명인의 잘못에 너무 엄격하다고 비판할 때 예시로 거론된다.
한국은 한번 죄를 지으면 죄값을 치르고 반성을 하더라도 범죄자란 낙인을 찍고 조리돌림을 하지만 미국은 문화적으로 잘못을 저질렀어도 죄를 인정하고 죄값을 제대로 치르기만 한다면 사회복귀를 할 기회를 주는 데에 굉장히 관대한 편이다. 부시 외에도 리그 내 여러 금지약물 복용자나 야구외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영구결번 등 존경과 명예를 얻는 것은 이런 문화의 차이가 있기 때문. 물론 저렇게 죄를 용서 안하는 문화에서는 애초에 사람이 처음부터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조심하니 범죄율 자체가 낮아지는 장점도 있으므로, 어느쪽이 옳고 그르다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가치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2.2. 2016년


'''1라운드 지명 이후 14년만에 밟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불펜으로 시즌을 출발하였고, 데뷔전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마쳤다.
이후 타고난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지 점점 출장이 늘어났고, 결국 데뷔시즌에 텍사스 불펜의 핵심으로까지 거듭났다.
시즌 성적은 58경기 61.2이닝 44피안타 4피홈런 14볼넷 61탈삼진 WHIP 0.94 18실점 17자책점 7승 2패 22홀드 ERA 2.48.
최종적으론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 다음 해를 기대하게 했다.
시즌이후 선발전환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일단 불안한 편인 텍사스 불펜진에서 그나마 잘 던지는 불펜의 핵심인 이유도 있고, 작은 체구로 인해 선발로 뛸 수 있겠냐는 의구심이 있기도 하여, 일단 2017년은 그대로 불펜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2.3. 2017년


2017년에도 불펜에서 솔리드한 활약을 펼쳐주었는데, 기존 마무리 샘 다이슨의 부진을 틈타 시즌 중반부터는 마무리 자리까지 꿰찼다. 그러나 클로저로 승격한 이후엔 거짓말처럼 슬럼프에 시달렸고 방어율도 4.03으로 수직상승해, 소포모어 징크스를 제대로 치뤘다.
결국 마무리를 내려놓고 본래 보직인 셋업맨으로 돌아온 후엔 그나마 성적이 다시 반등해, 최종적으로 시즌 52.1이닝 3승 4패 10세이브 10홀드 ERA 3.78로 작년보다는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다이슨의 부진과 부시의 마무리 안착 실패가 2017년 시즌 텍사스의 추락에 한 축을 담당했고, 텍사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오승환과 린스컴에게 오퍼를 넣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임시 마무리는 클라우디오가 잘 땜빵해주었지만, 아무래도 클로저로서는 이례적인 좌완이기 때문에 주전 마무리로 1년을 가기엔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 오승환과는 알다시피 메디컬에서 틀어졌고, 린스컴을 불펜으로 활용할 모양인 듯.

2.4. 2018년 이후


팔꿈치 염좌로 6월 중순 이후 등판하지 못했고 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생긴게 확인되 수술을 받았고 시즌 후 12월에 논텐더로 방출된 뒤에 약 2주 뒤에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재활 때문에 잘해야 시즌 막판에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계약을 맺은 것. 2019년은 DL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2019년 6월 다시 마이너리그 로스터에 등록되었으나 한 달만에 팔꿈치를 다치면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어서 2019년에도 뛸수 없게 되었다. 19년 연말엔 레인저스와 토미존 재활 이후까지 커버하는 2년짜리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아직 그에 대한 신뢰는 여전한 듯.

3. 플레이 스타일


175cm라는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가꾼 근육질의 몸과 타고난 강견을 가지고 있어 평균 97~99마일, 최고 100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90~93마일대를 형성하는 고속슬라이더를 던진다.

4.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탈삼진
WHIP
ERA+
bWAR
2016
TEX
58
7
2
1
22
61.2
2.48
61
0.94
184
2.1
2017
57
3
4
10
10
52.1
3.78
58
1.45
128
0.2
2018
21
0
0
0
3
23.0
4.70
19
1.61
104
0.3
<color=#373a3c> '''통산'''
<color=#373a3c> 3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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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373a3c> 10
<color=#373a3c> 6
<color=#373a3c>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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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373a3c> 1.25
<color=#373a3c> 141
<color=#373a3c> 2.5

[1] 이 당시 2순위가 바로 다름아닌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 참고로 이 당시 부시를 저렇게까지 사전에 염두에 두고 픽을 한 데에는 파드리스가 샌디에이고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려는 취지가 가장 컸었다고 한다. 문제는 후술되었듯이 부시가 그 이후에 어마어마한 사고를 저지르는 바람에...[2] 미국은 만 21세에야 합법적으로 술 구매가 가능하다. 고등학교 졸업반에 지명받았던 부시는 술을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던 것![3] 이 때 같이 1라운드에 지명된 '''저스틴 벌랜더'''와 '''제러드 위버'''가 리그를 폭격하면서 샌디에이고는 한동안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그리고 이후 텍사스에서나마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하면서 저 타이틀만은 면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메이저리그를 밟지 못한 전체 1픽의 주인공은 마크 어펠이 가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