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들러

 

Muddler.

칵테일의 도구 중 하나.
민트#s-1 잎이나 레몬 껍질 등을 글라스 안에서 으깨 즙을 내는 데 사용하는 물건이며, 롱 드링크 칵테일에 장식용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컵 안의 레몬, 라임 조각 등을 손님의 취향에 맞게 즙을 내어 먹으라는 의도.
흔히 모히토 등의 칵테일을 만들때 사용된다.
최근 바에서는 보기 힘들게 된 물건이다. 이유는 단순히 바텐더들이 쓰기 싫어해서(…). 하이볼 안에 잎사귀 등을 넣고 머들러로 빻는데 이게 시간도 걸리고 상당히 귀찮다.
모히토를 만들 때도 모히토 믹서와 을 대충 섞고 민트 잎은 가니쉬 정도로 끝내는 게 업계의 대세… 물론 맛은 제대로 만든 것에 비하면 조잡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주문하지 않게 되고, 이 순환이 반복되면서 머들러를 사용하는 칵테일은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추세.
나무위키에선 첫 작성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칵테일 핀(스위즐 스틱)과 중복되는 설명으로 잘못 기재되어 있었다(…)(애초에 'muddler' 라는 단어 자체가 빻고 찧는 물건이라는 뜻). 아무도 관심이 없었거나 혹은 모르고 있었거나.
이 툴이 얼마나 마이너한 물건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안습.
한쪽에는 찧기 위한 작은 강판이 달려 있고, 한쪽은 막자와 유사한 둥글고 굵은 형태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포장에 칵테일 용도에만 쓰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문구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