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토

 


[image]
'''Mojito.'''
1. 개요
2. 레시피 & 팁
3. 관련 상품


1. 개요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하자"'''

안상구(이병헌 분), 내부자들에서[1]

[2]

칵테일의 하나. 본래 쿠바의 전통 음료였다.
기본적으로 럼 피즈에 민트를 첨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민트의 시원한 청량감에 의해 훨씬 산뜻한 맛을 낸다. 라임과 민트의 밝은 초록색이 으깬 얼음에 의해 돋보여 시각적으로도 청량감을 준다.
맛은 달달하고 시금털털하면서 뒷맛은 살짝 씁스름 하다. 나름 입체적인 맛이다.
민트라는 특수한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국내의 시중 바에서는 아무래도 찾아보기 힘들며, 이태원이나 압구정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의 바를 잘 뒤져보면 가끔 취급하는 곳을 볼 수 있었다. 칵테일이 제법 대중화된 2014년 이후에는 거의 모든 바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름은 마법의 부적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Mojo에서 유래했다. 다이키리와 함께 헤밍웨이가 사랑한 두 가지의 칵테일 중 하나로 꼽힌다. '''"나의 모히토는 라 보데기타에서, 나의 다이키리는 엘 플로리디타에서."'''(My mojito in La Bodeguita, my daiquiri in El Floridita.)라는 어록으로도 유명하다. 헤밍웨이가 약 8년간 거주했던 생가가 아직도 관광상품으로 남아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키웨스트 섬에서도 주문량이 많기로 손꼽히는 칵테일이다. 게다가 미국의 최남단인 키웨스트는 쿠바와 90여 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니, 키웨스트 해변에서 마시는 모히토의 맛은 여러가지 정취를 느끼게 한다.
안톤버그 초콜릿으로도 나왔다.

2. 레시피 & 팁



제이미 올리버의 모히토 제조법.
자세한 제조법은 아래와 같다.
[image]
*럼 - 1 1/2oz (45ml)
*민트 잎 - 4~5 leaves[3]
*설탕 - 2 tsp
*라임 - 1/2개
*탄산수 - full up
잔 안에서 라임을 찧어 즙을 짜낸 다음, 설탕과 민트 잎을 넣고 찧는다.[4] 이후 잘게 부순 얼음과 럼을 글라스에 넣고 잘 섞어준 뒤, 나머지를 탄산수로 채운다. 이후 취향에 따라 라임 조각, 민트 잎, 줄기 등으로 가니쉬해주면 완성.
라임 대신 레몬을 사용하고 골드 럼을 쓰거나, 레몬 껍질과 화이트 럼을 쓰는 빌드도 있다. NeoType의 일상 칵테일 : 모히토(Mojito)
위의 레시피에서 설탕, 라임, 탄산수를 칠성사이다, 킨사이다, 7up, 스프라이트 등으로 대체할 수는 있고[5], 럼+민트를 크렘 드 멘트로 대체 가능하지만[6], 편법이 그렇듯 실제 모히토와는 차이가 있다. 일단 혼합비부터가 다르니 맛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정규방송 MLT-01에서 백종원은 라임+설탕+탄산수를 사이다로, 민트를 썬 깻잎으로, 럼을 소주로(...) 대체하면 어지간히 비슷하다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설명했다. 부인에게도 써먹은 방법이라고 한다.[7] 헌데 만들어진 모습은 술이라기보다 동치미를 연상시켜서 채팅 참여자들은 모두 깻잎 동치미 같다고 말했으며, 완성 후 시음 때도 컵이 없다보니 사발에 담아 마셔서 진짜로 동치미 느낌을 자아냈다. 후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제조법을 올려놨다.#
집에서 직접 키우지 않는 이상 민트라는 재료를 구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의외로 이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잘 팔지 않기 때문인데, 식물 자체는 생명력이 질기지만, 잎을 채집하면 하룻밤만에 말라버리는 탓에 유통하기가 까다로워서 그렇다...였지만 2019년 기준으로는 대형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천원 정도 가격에 민트를 구할 수 있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의 신선 식품 코너에도 가면 찾을 수 있다.[8] 그런 식품관에서는 풀떼기를 아주 소량으로 포장하여 3~4천원을 받고 있지만, 꽃집에서 흔히 파는 허브 화분이 2~3천원 정도 한다! 사실 칵테일을 취미로 하는 사람 중 민트 계열 허브 화분을 기르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민트 자체가 소량 구매하기엔 어려운데다 돈도 깨지기 때문에, 물만 풍부하게 줘도 알아서 잘 자라는 민트를 화분에 길러 놓고 땡길 때마다 조금 뜯어서 칵테일 재료로 쓰는 식이다. 애플민트 등은 웬만한 꽃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도 하고, 거의 잡초 수준의 생명력이라 물만 잘 주고 햇볕만 쬐어주면 알아서 쑥쑥 자라기에 초보라도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다. 만약 민트 잎이 필요없고 맛만 내고 싶으면 시중에 파는 박하차 티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 한 가지 팁으로는 탄산수 대신 진로믹서에서 나온 카린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린스는 단맛이 첨가된 라임 탄산수로, 다수의 재료를 구하거나 관리하기가 곤란한 홈바에서는 라임과 시럽을 대체할 수도 있다. 또한 단맛을 좋아한다면 이것으로 대체함으로써 음료수같은 모히또를 즐길 수 있다!
완전 야매식으로 갈 경우 시판용 모히토 시럽(...)을 갖다가 만드는 방법도 있다. [9]

3. 관련 상품


세계적인 럼 회사인 바카디에서 모히토를 병입해서 판다. 도수는 일반적인 럼보다 훨씬 낮은 18도이고,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구하기 쉽다.
Trader Joe's에서 무알콜 버전의 모히토를 병입해서 판다.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무알콜 모히토(Mojito), 트레이더 조
이 칵테일의 맛을 넣었다고 KT&G에서는 '보헴 시가 모히토'라는 담배가 나오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3년 들어 담배 이름에 담배가 독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단어, 그리고 음식이나 향을 가리키는 단어를 쓰는 게 금지되면서 '보헴 시가 쿠바나'로 개명되었다.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취급하는 곳이 늘더니 급기야 2011년 5월 카페베네에서 무알콜 모히토를 판다고 나섰다. # 6,500원. 일단 소비자반응은 2011년 여름 신메뉴 중 가장 좋다는 모양이다. 럼만 넣으면 모히토가 될지도 모른다(...). 영수증에는 모히토 에이드로 표기돼 있으며 딱히 칵테일 느낌은 들지않는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는 않다. #
이 음료가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뒤로는 롯데마트, 이마트 같은 곳의 수입 주류 코너에서 완성된 모히또를 병째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은 싼 편이지만 기성품으로서의 퀄리티를 크게 뛰어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들이 추가로 라임 정도만 곁들여주면 썩 괜찮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시쳇말로 평타는 칠 수 있는 것들이므로 민트를 구하고 보존하는 것이 성가시다거나 아예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시는게 어려울 경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GS25에서 현대카드가 디자인한 ICE CUP 시리즈의 일환으로 아이스 모히토를 팔고 있다. 편의점제 물건답게 너무 달달하단 것을 빼면 맛은 사과주스 베이스에 약간의 시트러스 맛(레몬 즙 농축액이 들어가 있다.)과 민트향이 첨가된 느낌이다. 아무래도 본래의 칵테일과는 어느정도 동떨어진 논 알코올 에디션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서울우유에서 피나콜라다(파인애플과 코코넛 칵테일)와 함께 무 알코올 모히토를 음료로 만들어 판매중이다. 편의점 기준 1,200원. 그런데 이쪽도 무진장 달다.
파스쿠찌에서도 레몬 모히또 그라니따 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가격은 6500원. 슬러시 형태인데, 맛은 레몬향+민트 약간.
미니스톱에도 아이스컵과 버전의 모히토가 나왔다. 미니스톱답게 그냥 음료액은 500원, 얼음까지 해서 1000원이다. 단맛이 적고 청량감이 좋다. 칼로리는 65칼로리. 다만 모든 미니스톱 지점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CU에서도 자체 PB 상품으로 "모히또레몬라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340ml로 출시되었는데, 라임맛과 민트의 향을 적절히 살려냈지만 여지 없이 매우 달다. 설탕에 듬뿍 절여진 라 보데기타를 보는 기분이 든다.
스프라이트의 바리에이션인 스프라이트 아이스라는 제품은 기존 스프라이트의 라임향에 민트향을 더해서 모히토 컨셉으로 2015년 여름 출시되었다.
뒤이어, 2016년 여름 이디야에서도 청포도 모히또와 리얼 모히또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둘다 민트잎이 한두 장 띄워지며, 청포도는 단맛시, 라임은 신맛이 좀더 두드러진다. 물론 양쪽 다 청량감을 방해할 만큼 맛이 강하진 않다. 청포도와 라임을 갈아서 넣는지 알갱이가 느껴진다. 라임쪽이 조금 더 많은 편이다. 앙쪽 모두 여름에 어울리는 훌륭한 청량감을 제공한다.
믹스테일 모히또맛은 모히또 맛이 나지 않는다.
아이스바 버전으로 해태그룹의 모히또 바가 존재하는데, 기본적으로 오렌지, 레몬, 라임을 합쳐놓은 듯한 청량감 있는 시트러스 계열 맛 아이스크림이다. 꽤나 인기가 있는지 인근 중·대형마트 등지에서 빙과류 특별 세일 행사가 같은 것을 하면 수량이 많이 떨어져 있는 종류 중 하나이기도 히다.
여담으로 음료는 아니지만 카스크라는 회사에서 모히토라는 이름을 붙인 헬멧을 출시했다. 철자도 Mojito로 똑같은데, 모지토라고 읽는 사람들이 대다수. j가 스페인어로는 한국어의 ㅈ 발음보다 ㅎ 발음보다 유사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그런 듯하다.
역시나 음료는 커녕 식품도 아니지만, 모히또향 치약이 있다. # 모히토가 라임+민트인지라 기본 베이스가 민트인 치약에다가 라임향을 첨가하는 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향 조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첫 사용시 기겁하게 되지만 적응하면 괜찮은 물건이라고 한다.

[1] 국내에서는 2015년 뜬금없이 이 영화의 인상적인 명대사로 유명해졌다.[2] 당시 이 대사로 인해 모히토 판매량이 무시무시하게 급상승했다. 다만 몰디브는 뒤에 나오다보니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었다.[3] 국제 바텐더 협회 IBA 기준으로는 3장[4] 이렇게 재료들을 찧는 과정을 머들링이라고 부른다.[5] 나랑드 사이다는 안된다. 아스파탐 특유의 '''찜찜한 단맛'''이 식감을 떨어트리기 때문. 라임맛이 아닌 레몬맛으로 하려면 데미소다 레몬맛 또는 오란씨 레몬맛을 쓰면 된다.[6] 극단적으로는 사이다+크렘 드 멘트로 끝내기도 한다.[7] 실제로 백종원은 동갑내기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아내와 중매를 봤을 때 아내가 그날 차를 운전하고 왔지만 모히토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하자 흔쾌히 받아들였고, 만족스럽게 마셔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한다. 이후는 당연히 결혼까지 골인했다.[8] 이조차도 지방 백화점에는 없는 경우가... [9] 시럽의 특성상 한 병만 사도 어차피 한 잔 만들 때 넣는 시럽의 양은 결국 소량인 관계로 큰 거 하나 사두면 죽어라 우려먹을 수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