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독트린

 

1. 소개
2. 주요 내용
3. 배경
4. 기타


1. 소개


Monroe Doctrine
제5대 미국 대통령 제임스 먼로에 의해 주창된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정책 선언.

2. 주요 내용


1823년 12월 3일, 제임스 먼로 대통령은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노선을 밝혔다. 유럽 국가가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을 식민지화 하려고 한다거나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면 이를 미국에 대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대응하겠다는 내용과 미국 역시 유럽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즉 "아메리카는 미국의 영역이니 유럽은 꺼져!"라는 것. 다만, 미국은 당시 육해상 모두에서 이를 견지할 군사력이 전무했기 때문에 이상주의적 선언으로 보면 된다. 아메리카 대륙은 고사하고 전임자인 제임스 메디슨 때 1812 전쟁(미영전쟁)에선 영국군에게 메디슨 대통령의 저녁식사즈음 백악관까지 점령 당할 정도로 국력이 약했다. 고로 당시에는 유럽 열강으로부터, 특히 영국으로부터 무시 당할 수밖에 없는 외교정책이었다.
추가로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이 영국과 동맹을 맺으려고 노력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미국-스페인 전쟁 정도부터 실질적으로 이를 지켜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 옳다.

3. 배경


이런 먼로 독트린이 나온 배경은 건국이 마무리되면서 나온 미국의 안정화와 자신감, 그리고 외부로의 팽창 욕구가 작용했다. 경제적으로 제조업이 발전하고 기계화가 진행되면서 미국경제의 성장이 시작되었고 미영전쟁으로 치고박았던 영국과의 분쟁은 전후 처리조약들의 체결로 국경이 안정되면서 전쟁의 위협도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슬슬 외부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가까운 중남미에 영향력을 강화하려 했다.
때를 같이해 먼로의 재임기중 중남미에서는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먼로는 이러한 아메리카 대륙의 신생 독립국들이 유럽의 간섭을 받거나 다시 식민지화 되는 것을 막 겠다는 것을 먼로 독트린으로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당초 미국의 외교정책은 고립주의였는데, 먼로 독트린은 이를 아메리카 대륙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고립적 팽창주의'의 시작점이 되었다.

4. 기타


메테르니히는 이 선언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고 하며 유럽의 반응도 크게 메테르니히와 다르지 않았다. 유럽의 입장에선 미국이 신생국가인데다 군사력도 변변찮은 미국이 유럽에 아메리카 대륙을 내버려두란 선언이 우습게 들렸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영국도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상업적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 먼로 독트린을 지지했었다. 유럽 국가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쉽게 손을 대지 못한 것은 영국의 막강한 해군이 막고 있었기 때문이지 당시 미국의 영향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결국 100여년이 지나서 유럽은 미국에게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