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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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
SLR 로드스터
1. 개요
2. 제원
3. 파생형
3.1. SLR 722 에디션
3.1.1. 722 크라운 에디션
3.2. SLR 722 GT
3.3. SLR MSO 에디션
3.4. SLR Stirling Moss
4. 여담
5. 기타
6. 둘러보기

'''Mercedes-Benz S'''port '''L'''eicht '''R'''ennsport[1] '''McLaren'''

1. 개요


메르세데스-벤츠맥라렌이 합작하여 만든 슈퍼카다. 벤츠의 클래식 레이스카인 300 SLR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된 SLR 맥라렌은 벤츠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벤츠의 이미지 리더였다. F1의 파트너 쉽 관계가 영향을 끼쳐서 맥라렌이 개발에 참여했다. 당시 F1에서 벤츠-맥라렌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고, 벤츠입장에서는 맥라렌의 뛰어난 개발능력과 인지도를 합쳐 새로운 수퍼카를 내놓는 것이 좋을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AMG의 5439cc V8 수퍼차저 엔진이 올라가며 626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2] 플랫폼은 메르세데스-벤츠 SL 5세대(R230) 전기형의 차대를 가져다 썼으며, 롱 노즈 숏 데크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GT카의 요소를 담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 벤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시작점이다.
문은 밖으로 밀고 위로 올려야된다. 이를 'VLS 도어'라고 하는데, 열리는 형태 때문에 '버터플라이 도어' 라고도 한다.[3] 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옆공간이 없으면 열기 난감하다고 한다. SLR 맥라렌은 2009년 SLR 스털링 모스 이후로 단종되었으며, 그 후속작인 SLS AMG는 SLR의 모티브를 계승하여 전설적인 스포츠카 300SLR의 공도용 모델인 300SL의 롱 노즈 숏 데크 스타일을 채용함과 동시에 300SL의 상징이었던 걸윙 도어가 달려있다.

2. 제원


'''차량 제원'''
'''모델명'''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
'''생산년도'''
2003년~2010년
'''엔진형식'''
SOHC V8 슈퍼차져
'''미션형식'''
자동 5단
'''구동방식'''
FMR (프론트미드십)
'''배기량'''
5,439cc
'''최고출력'''
626ps/6,500rpm
'''최고마력'''
626마력
'''제로백 (0→100km/h)'''
3.8초
'''제로이백 (0→200km/h)'''
10.6초
'''제로삼백 (0→300km/h)'''
28.8초
'''최고속도'''
334km/h
'''연비'''
5.4km/L
'''승차인원'''
2
'''공차중량'''
1,768Kg

3. 파생형



3.1. SLR 722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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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에디션
722 S 로드스터
2007년에 발표된 SLR 722 에디션은 기존에 발매된 SLR 맥라렌의 고성능 스페셜 모델로, 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서 스털링모스 경이 탑승한 300SLR 레이스카에 붙어 있던 차량 번호인 722를 가져와 만들어진 모델이다.
722 에디션은 기존 SLR 맥라렌의 626마력보다 33마력이 향상된 659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엔 단 3.6초면 충분하다. 또한 최고 시속은 337km/h에 달하는데, 기존 SLR에 비해 약 3km/h 정도 빠른 수치이다. 이와 더불어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프론트 립 스포일러를 장착하였으며, 카본 등의 경량 소재를 사용한 경량화로 인해 기존 SLR에 비하여 44kg이 줄어들었다.
2009년에는 722에디션의 로드스터 버전인 SLR 722 S 로드스터가 발표되었으며, 722 에디션과 같은 엔진을 사용해 0-100km/h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335km/h 정도라고 한다. 쿠페 모델 대비 가속시간이 0.1초 느리고 최고속도가 2km/h 정도 느린 수준이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722 에디션은 전 세계에서 단 300대[4]만이 생산되었으며, 가격은 8억원대를 호가한다(국내에는 2~3대 존재.)
마이클 조던이 이차의 오너였으며 현재는 차를 판매중이라고 한다.

3.1.1. 722 크라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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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본사에서 완성되어 다임러로 옮겨져 직접 판매되었던 차량이다. 722 에디션으로 생산된 버젼중, 그중 일부 10대가 선택되어 다시 만들어진 자동차로, 사우디 아라비아 왕족에 의해 동료 왕족에게 선물해주기 위해 의뢰되었다. 이 희귀한 SLR은 이 차를 상징하는 크라운 로고와 검은색의 실버 컬러의 휠을 특징으로 한다.

3.2. SLR 722 GT



3.3. SLR MSO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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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SLR 722S에서 더 진화된, 맥라렌에서 생산된 SLR 중 오직 25대만 다시 만들어진 버젼이다.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12C와 722 GT에서 영감을 얻은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의 범퍼와 본넷, 측면의 공기 배출구로 구성되어 있고, 후술된 SLR 스털링 모스의 휠이 장착된다. 일반 SLR에 비해 무게가 거의 50kg이나 적게 나가며 개량된 서스펜션과 모든 차체가 회색으로 칠해져 있다. 쿠페와 로드스터 버젼도 존재하며 로드스터 버젼은 25대 중 단 6대만 존재한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셋업이 업그레이드되고 수정되었으며, 맞춤형 MSO 엔진 튜닝과 더불어 측면 배기 파이프에 맞춤형 배기 시스템이 들어간다. 정확한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SLR 722S의 640마력보다 훨씬 더 많은 750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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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 한 대만 생산된 SLR MSO 맥라렌 에디션도 있는데, 본래는 미국 사양의 SLR 722S 로드스터로 생산되었지만 다시 맥라렌 에디션으로 바꾸기 위해 맥라렌 본사가 있는 서리로 운송되어 다시 만들어졌다.[5] 이 차는 맥라렌 오렌지, 블랙 컬러의 투톤 페인트 작업 등이 이뤄진, 맥라렌이 자체적으로 완성한 유일한 차이며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터쿨러 업그레이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으로 인해 100마력이 추가로 향상되었으며 이는 기존보다 0.7초 빠른 2.9초 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새 프론트 펜더, 조정식 스포일러가 달린 데크 리드, 사이드 미러, 프론트 스포일러, 후드 슬랫, 새 프론트 펜더, 업그레이드된 리어 디퓨저가 장착된 언더바디 등 수많은 카본파이버 파트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맥라렌에서 차의 색채 배색을 염두에 두고 브레이크 캘리퍼를 맥라렌 오렌지로, 테일파이프는 검은색으로 도장했으며, 내부는 탄소 섬유 도어 실, 맥라렌 로고가 수놓인 헤드레스트, 다이아몬드 무늬의 검은 알칸타라의 리홀더 시트 및 도어 패널, 일부 내부 트림, 새 맥라렌 오렌지 안전 벨트, 오렌지 컬러 스티칭 등 여러 가지 업데이트도 같이 제공되었다.

3.4. SLR Stirling M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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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서 스털링 모스 경의 이름을 딴 SLR의 파생형 모델. 지붕과 앞유리도 없는 스피드스터 형태의 자동차이다.[6] 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한국인 디자이너 윤일현 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덮을 수 있는 덮개를 제공한다.
기존 모델에 비하여 200kg 정도의 무게를 덜어낸 스털링 모스는 약 650마력에 0-100km 가속은 3.5초 미만이고 최고 속도는 350km/ h이다. 722 에디션과 큰 차이가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유리가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되어 얼굴과 실내로 바람이 들이치지 않지만 고속주행에는 헬멧이 요구된다.
스털링 모스 에디션은 2009년 등장하여 722 에디션의 딱 절반인 75대만이 한정으로 판매되었으며 약 13억(120만 달러)에 달한다.
국내에도 1대가 들어와 있다.

4. 여담


SLR은 고든 머레이와 맥라렌,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관계가 불편해지게 만든 차다. 고든 머레이는 F1 기술 책임자로 일하며 무게 밸런스 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고든 머레이를 괴롭힌 차는 직렬4기통 엔진을 이용한 브라밤 팀의 BT-55다. 엔진 구조 문제로 무게 밸런스를 잡기 힘들었던 이유로 고든 머레이가 실패작으로 생각했었다.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SLR은 차대의 베이스가 된 SL 자체도 무게 밸런스 면에서 그리 좋은 차가 아닌데 커다란 V8 슈퍼차저 엔진까지 욱여넣었으니 무게 밸런스가 다 망가져버려 스포츠카로써 운동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것이다.
이 와중에 메르세데스-벤츠 측에서 제시하는 낮은 차량 단가 책정에 가벼운 차량 중량 달성, 밸런스 문제 및 공기역학을 거스르는 디자인의 컨버터블 설계 의뢰 등의 무리한 요구는 고든 머레이 입장에 있어서는 불합리했고 본인의 생각대로 일을 진행하기에 제약적인 부분이 많아 힘들었다고 한다.
개발자와 경영자의 의견차이 때문에 SLR 맥라렌에는 당시 슈퍼카에 많이 장착되던 6단 싱글클러치 미션이나 수동 변속기가 아닌, 5단 토크컨버터 방식 자동변속기가 들어간 건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사항들 때문에 맥라렌 및 메르세데스-벤츠 측 관계자들과 싸우다시피 하고 SLR과 컨버터블 버전 의뢰를 마지막으로 맥라렌에서 나온다.
고든 머레이는 퇴사한 이후에 자신의 이름을 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gordon murray automotive)를 설립한다. 맥라렌 입장에서 SLR은 공학적으로 실패할수 밖에 없었던 모델이 되었고, 벤츠 입장에서는 예상했던 7년간 3500대 판매라는 목표를 채우지 못한 모델이 되었다.

5. 기타


배기구가 옆에 달려서 차량규정을 통과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병행수입으로 들어온 SLR쿠페나 로드스터들은 인증을 잘 받고 돌아다니고 있다.
탑기어 코리아에서 연정훈이 로드스터 버전을 한 번 시승해 보고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LR의 중고가격은 미국에서 4~5억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동시대 슈퍼카인 엔초페라리나 포르쉐 카레라GT에 비해 가치가 조금 밀린다. 전용 엔진의 부재, 너무 많은 한정판, 상대적으로 약한 슈퍼카시장에서 벤츠의 네임밸류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마이바흐가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에 밀린것처럼 SLR의 중고가격은 벤츠라는 이름값의 한계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6. 둘러보기





[1] Sport Light Racing을 의미한다.[2] 후속작인 SLS AMG의 최고출력은 571마력, 손자뻘 되는 AMG GT는 476마력(GT S 모델은 510마력)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이 들어갔다.[3] 이외에도 BMW 사의 i8이 SLR 맥라렌과 비슷한 도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에 쓰이는, 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의 '''"시저 도어"'''나 코닉세그에 들어가는 '''"다이히드럴 싱크로헬릭스 도어"'''도 VLS 도어의 한 종류이다.[4] 722 쿠페 150대와 722 S 로드스터 150대를 합친 수치이다.[5] 이 방식은 예전에 닛산이 스카이라인 R34를 Z튠으로 바꿀때 썼던 방식이다.[6] 비슷한 차량으로는 아벤타도르 J, 로터스 3-일레븐, 페라리 몬자 SP1/SP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