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키트
1. 개요
메르키트는 12세기에 존재했던 몽골 제국을 구성하는 5대 몽골 부족 중 하나이다.
2. 상세
역사에는 신당서에서 첫 등장하며 현재까지 그들의 기원은 몽골화된 튀르크계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몽골 초원 중 오콘강 하류에서 셀렝가 초원에 이르는 지역이 그들의 근거지였다. 이곳은 지금의 부랴트이다.
12세기 중반 카마그 몽골의 카간 예수게이는 메르키트족 출신의 남편 칠레두와 함께 시집으로 가던 울구누트 족의 여인 호엘룬을 납치해서 자기 아내로 삼아 테무진을 낳는데, 거꾸로 테무진은 아내 보르테를 메르키트 족 칠게르에게 한동안 빼앗기고, 이 일은 향후 몽골 제국의 대칸 계승 문제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정도로 타타르만큼 몽골부족연합과 철천지 원수로서 몽골에 미친 영향이 크다.
그렇게 20여년간 치열하게 대립하다가 결국 테무진이 이끄는 몽골부족연합에 패배하고 1206년 테무진이 칭기즈 칸이 되면서 몽골 제국의 일원으로 대부분 흡수된다.
이후 잔당들은 조지아 지역까지 도망갔다가 수부타이의 추격대의 공격을 받아 족장 토크토아가 전사하고 패주하고 1217년에 몰래 세력을 키워 덤비다가 주치에게 패해 전멸하였다. 메르키트족 수장의 한 아들은 궁술이 뛰어나서 주치가 살려두려 했으나 칭기즈 칸은 오히려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을 염려하여 처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