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13
1. 개요
Messier 13 / NGC 6205
'''헤르쿨레스 대(大)성단'''은 헤르쿨레스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이다. 섀플리-소여 집중도 분류에 의하면 V형[1] 구상성단이다.
2. 역사
1714년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처음 발견하였고 "달이 없고 맑은 날, 맨 눈으로 볼 수 있다."라고 기록하였다. 1764년 6월 1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메시에 천체 목록에 13번째 천체로 추가 하였다.
3. 특징
M13은 M3와 M5와 더불어 북반구에서 가장 크고 밝은 구상성단으로 꼽힌다. 지구에서 25,0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170광년의 직경 내에 50만 개의 별들이 밀집되어 있다. 겉보기 등급이 5.8등급이므로 맑은 날에 광해가 적은 지역에서는 맨눈으로도 확인 할 수 있으며 작은 망원경으로는 주변부를 분해하여 볼 수 있고, 대구경의 망원경으로는 중심부의 별들을 분해하여 볼 수 있다.
대개의 구상성단이 그렇듯이 M13도 나이가 매우 많은 붉은계열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추정나이는 약 120억년이다. 그러나 성단 내에 젊고 푸른 별들이 관측 되기도 하였다. 다만 이러한 별들은 새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빽빽하게 뭉쳐진 별들이 서로 합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진 '청색 낙오성'이라는 종류의 별들로 추측되고 있다. 중심부 별들의 밀도는 태양 주변 별들의 밀도에 약 500배에 달할 정도로 빽빽하게 차있다.
M13은 1974년에 외계생명체 탐사의 후보로도 정해져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으로 인류에 대한 정보, DNA, 원자번호, 지구의 위치정보 및 기타정보가 보내지기도 하였다. 현재 M13은 264km/s의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4.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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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하늘에서 거문고자리 베가를 찾은 후 목동자리 아크투루스방향으로 시선을 이동하면 마치 장구처럼 생긴 헤르쿨레스자리를 찾을 수 있다. 장구 모양에서 비교적 쭉 뻗은 선을 이루는 에타와 제타 사이의 1/3지점에 있다. 근처에 있는 NGC 6207은 12등급의 은하로 M13의 북동쪽으로 28분 떨어져 있다. 헤르쿨레스 대성단은 구상성단중에서도 상당히 밝은 편이고, 어지간한 파인더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서 구상성단에 대한 감을 익히기 좋다.
5. 다른 메시에 천체 목록
6. 관련 문서
[1] 중간 정도의 집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