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78
1. 개요
메시에 78(Messier 78, M78, NGC 2068)은 오리온자리에 있는 반사성운이다. 1780년 피에르 메셍이 발견하였다. 메시에 천체 목록에서 유일한 반사성운이다.
2. 역사
1780년 초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이 처음 발견하였다. 그는 동업자이자 친구인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메시에는 같은 해 12월 17일 M78을 관측하였다. ''밝은 핵을 성운끼가 감싸고 있다.''라는 메모와 함께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한다.
1783년 12월 19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관측한 뒤 기록을 남겼다.
1830년대 초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고 GC에 추가한다.
1836년 10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다.
1919년 미국의 천문학자 베스토.B.슬라이퍼(Vesto.B.Slipher)가 M78의 스펙트럼을 분석하여 M78이 반사성운임을 알아냈다.
3. 특징
메시에 78은 지구에서 1,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반사성운으로 오리온자리에 있는 여러개의 딥스카이 천체들 중 하나이다.
M78은 겉보기등급 10등급에 분광형 B를 가진 뜨겁고 푸른 HD 38563A와 HD 38563B라고 명명된 두 별의 빛을 먼지구름과 가스가 반사하여 빛난다. 이 가스와 먼지구름은 현재 약 5광년의 지름을 갖고 있으며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M78을 적외선으로 관측하여 분자구름 속에서 최소 192개의 별들을 발견하였다. 그 중 45개의 별들은 황소자리 T 변광성(T Tauri Variables)이라 불리우는 별들인데 현재 전주계열성(Pre-Main Sequence) 상태의 별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미래에 주변의 가스와 먼지구름을 밀어내고 주계열성(Main Sequence)으로 진화하게 된다.
2004년 1월 23일 미국의 천문학자 제이 맥네일(Jay McNeil)이 M78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성운을 찾아내었다. 이 성운은 한 젊은 별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데 밝기가 크게 변동한다. 현재는 맥네일 성운(McNeil's Nebula)이라고 불린다.
맨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쌍안경이나 파인더스코프로는 좋은 조건의 하늘에서 흐릿한 빛구름을 볼 수 있다. 4인치 정도의 망원경으로는 M78을 밝게 하는 두 별이 빛구름에 감싸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성운의 짙고 옅음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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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자리와 주변의 천체들이 잘 드러나는 사진. 좋은 조건의 하늘아래 관측중이라면 주변의 천체도 도전해볼만 하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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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벨트(삼태성)의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오리온자리 델타(δ) 민타가(Mintaka, δOri)에서 동쪽으로 14.7m, 북쪽으로 22' 떨어져 있다. 민타카와 비슷한 적위에 위치하므로 동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찾을 수 있다.
또 삼태성의 제일 왼쪽 별인 오리온자리 제타(ζ) 알니탁(Alnitak, ζOri)에서 동쪽으로 5.9m, 북쪽으로 2° 떨어져 있다. 알니탁과 알니탁 남서쪽에 위치한 사중성인 오리온자리 시그마(σ)를 잇는 직선을 알니탁 방향으로 약 2.5배 연장하면 찾을 수 있다.
5. 기타
울트라맨들의 고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M78성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