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79
1. 개요
메시에 79(Messier 79, M79, NGC 1904)는 토끼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이다. 1780년 피에르 메생(Pierre Méchain)이 발견하였다. 섀플리-소여 집중도 분류에 따르면 V형 구상성단이다. M54와 함께 우리 은하 외부 헤일로에 위치한 구상성단 중 하나이다.
2. 역사
1780년 10월 26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생이 발견하였다. 메생은 발견 후 동업자이자 친구인 샤를 메시에에게 보고하였고 메시에는 1780년 12월 17일 메생이 기록한 위치에서 M79를 발견하였고 관측 후 ''별이 없는 성운''이라는 글과 함께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한다.
1784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M79를 관측한 뒤 별로 이루어진 성단임을 입증하였다. 그는 1806년 1월 13일 다시 한번 M79를 관측한 뒤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
1800년대 초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은 M79를 관측한 뒤 기록을 남겼고 GC 1112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1835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이 M79를 관측한 뒤 기록을 남겼다.
3. 특징
메시에 79는 지구에서 41,000광년, 우리 은하 중심에서 60,000광년 떨어져 있어 은하 중심 반대편 반구의 헤일로에 위치해 있으며 사실상 우리 은하가 아닌 우리 은하의 위성은하에 속해있다. 메시에 천체 목록의 구상성단 중에서는 M54와 함께 둘 뿐이다. 천문학자들은 M79가 큰개자리 왜소은하의 일원이며 우리 은하에 합병되어 우리 은하로 강제로 이주하게 될 천체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원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는 성단은 NGC 1851, NGC 2298, NGC 2808이 있다.
M79는 약 117억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시직경 8.7', 실제 약 100광년의 영역에 10개의 거문고자리 RR형 변광성을 비롯한 약 13개의 변광성을 포함, 약 15만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단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40만배이다. M79는 현재 약 200km/s의 속도로 지구와 멀어지고 있다.
성단을 이루는 별들은 대개 적색거성을 비롯한 늙고 오래된 붉은 별들이지만 다른 성단이나 별들과의 상호작용 및 충돌로 인해 청색낙오성을 비롯한 푸르고 젊은 별들도 성단 내에 많이 존재한다.
망막에 CCD가 달려있어 빛이 저장되지 않는 이상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 고정된 쌍안경이나 파인더스코프로는 둥근 성운상을 볼 수 있다. 4인치 정도의 망원경으로는 저배율에서 둥근 성운상을 볼 수 있으나 100배 이상의 고배율에서는 성단 주변부의 별들이 조금 분해되어 보인다. 8인치 이상에서는 주변부의 별들이 쉬이 분해되어 보이며 12인치 이상에서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분해되어 보인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토끼자리 베타(β) 니할(Nihal, βLep)에서 서쪽으로 4m, 남쪽으로 3° 45' 떨어져 있다.
토끼자리 알파(α) 아르네브(Arneb, αLep)와 베타를 잇는 선을 베타방향으로 연장하면 5등급의 토끼자리 41 별이 있다. M79는 토끼자리 41에서 북동쪽으로 35' 떨어져 있다. 파인더로 토끼자리 41을 찾으면 같은 시야 안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