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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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박물관
2.1. 한국관
3. 스케일
4. 입장료
5. 기타
6. 논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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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
홈페이지 #
미국 뉴욕크고 아름다운 미술관. 센트럴 파크 동쪽에 붙어있다.
2017년 2월 7일 소장하고 있는 375,000여 점의 작품의 사진을 퍼블릭 도메인으로 디지털 공개하였다.#

2. 박물관


르네상스 시대의 북부 이탈리아 건물을 방째 뜯어다 놓는다든가 중세 성당의 제대를 통째로 뜯어온다거나 심지어는 이집트 신전을 통째로 가져온다든가.. 등 스케일이 거대한 박물관이다. 이집트, 중국, 일본 등 컬렉션도 상당한 양과 질을 자랑하며, 유럽의 중세 물품이나 근대 회화 작품도 어느 박물관에 뒤지지 않는다. 박물관의 주요한 인기 품목으로는 통째로 뜯어온 이집트의 덴두르 신전이나 인상파나 빈 분리파의 회화 작품들 등이 있다. 중세의 갑옷과 무기들을 모아놓은 곳도 가볼 만하다.

2.1. 한국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동양 미술에 강한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한국 관련 유물들을 여럿 소장한 박물관이기도 하다. 소장품도 도자기부터 회화, 가구, 갑옷 등 비교적 다양한 편. 한국에서 한국 역사에 관한 특별 전시를 하는 경우에 종종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소장품들을 빌려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특별전을 할 때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소장품을 대여하기도 한다. 다만 메트로폴리탄의 한국관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에 대표적인 몇가지 정도만 볼 수 있다. (작은 방 하나 정도의 규모..) 사실 한국 문화재가 여기에 너무 많으면 그만큼 해외 유출이 많이 됐다는 의미니 그거대로 문제다. 한국관은 보스턴 미술관이 더 잘되어있다. 1962년에는 모나리자미국 순회 전시를 이곳에서 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신라 금귀걸이는 한국 측에서는 도굴 반출 문화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박물관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구매한 것이라며 한국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서로 민감한 사항이 얽힌 문제다보니 2013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황금의 나라, 신라’전을 특별기획했을 때 자체 소장하고 있던 이 문화재들은 양국의 협의 하에 전시회에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3. 스케일


워낙 규모가 커서 대충대충 구경하는 식으로라도 하루 관람으로 대부분을 보기엔 시간이 상당히 부족하고, 8:45분에 폐관하는 요일인 금토에 걸쳐 이틀은 봐야 만족스러웠다는 것이 중평[1].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오디오가이드에서는 동선을 따라 주요작품'''만''' 관람하는 데에 90분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로 날짜가 기록된 스티커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중간에 나갔다 들어와도 입장료를 다시 지불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이건 본관만 본다는 가정하에 그런 거고, 브루어라는 근처의 별관과 클로이스터라고 멘하튼 섬 북쪽에 위치한 또다른 별관도 있고 입장료를 중복으로 지불할 필요가 없으니 여유가 된다면 한번 가보자. (미드타운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가는 데만 1시간쯤 걸린다. 주요 종교 관련 물품이 많다.)
옥상의 루프 가든에서 보는 센트럴 파크 주위의 풍경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관람하다 지치면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4. 입장료


2018년 기준으로 성인 입장료는 25달러, 65세 이상 노인은 17달러, 학생은 12달러다.
원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입장료는 권장 입장료는 안내되어 있지만 그만큼 내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 내도 괜찮은 기부금 형식'''이었다.''', 그래서 도네이션이라고 말하고 딱 1달러만 넣고 들어가는 팁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물관 운영비 압박으로 2018년 3월 1일 부로 수정된 입장료 정책이 적용된다. 기존 기부금 형식의 입장료는 뉴욕주 거주자 및 코네티컷, 뉴저지 주 학생들에게만 유효하며, 외부인들은 정가에 입장권을 구매해야한다. 그 대신 정가에 구매한 티켓은 3일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현대 전시 위주인 멧 브로이어와 중세 전시 위주 별관인 클로이스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입장권은 3일 동안 유효하더라도 오디오 가이드는 입장할 때 매번 대여비(7달러)를 내야 한다.

5. 기타


여담이지만 박물관 내부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니 참고하면 좋다. 다만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제공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회선의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미국 특유의 커버리지(…)인진 몰라도 좀 구석지거나 작은 전시관에서는 아예 안 터질 때도 있다.
또한 근처에 클림트 등 빈 분리파 시기 전후의 그림을 소장하는 Neue Gallery나 Frick Collection등의 중소규모 미술관도 가까이에 있으니 놓치지 말자. 다만 Neue gallery는 2011년 8월인 현재 3층을 리노베이션 중이라 관람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좀 적다. 대신 무료 입장 중. 그나마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했던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
여담인데 1957년 한국 관련 미술 전시회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좀 씁쓸한 게 당시 재미교포 일부가 못사는 조선시대 유물 전시 반대라든지 개신교 종교 드립으로 반대시위를 열어 경향신문 사설로 '''조상의 흔적도 모르고 욕이나 하는 뿌리없는 것들'''이라고 신나게 욕먹었다. 미국에서도 저런 이뭐병도 아니고 비웃음을 듣었고 흐지부지되었으며 그 시위에 참여한 일부 재미교포를 20여 년이 지나서 인터뷰하려고 할 때 그들 자신도 쪽팔렸는지 인터뷰를 거절하고 달아났다고 한다.
2013년 11월 4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신라: 한국의 황금왕국{Silla; Korea's Golden Kingdom}'이라는 제목으로 신라시대 유물전시회가 열렸다. 당연히 한국 예술의 아이돌도 참가했는데 문화재청이 훼손을 염려해 반출에 난색을 표했으나 메트로폴리탄측의 끊임없는 설득으로 반가사유상의 뉴욕행을 승락받을 수 있었다.
현지시간 2019년 5월 28일 기준 오디오 가이드에 한국어로 번역된 소개가 많지 않다. 세금 포함 7.56달러인데 영어를 잘 하지 않는다면 오디오 가이드를 사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오디오 가이드북을 샀다면 지도대신 나눠주는 오디오 가이드책자를 들고다니자. 건물 안 전시실에 대해 지도와 완벽히 똑같이 적혀있다. 전시실에 대해서만 그렇다는 것을 유의하자. 그리고 지도에도 그렇고 오디오 가이드 책자에도 그렇고 어디에 어떤게 있다라는 건 한마디도 안 적혀있다.

6. 논란


https://news.joins.com/article/18225118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507/kd20150713160701125630.htm
만리장성이 평안남도 인근까지 이어져 있는 지도가 버젓이 전시되어있다.
중국은 예전부터 만리장성이 한반도내까지 들어와있다고 역사왜곡을 해왔는데 그게먹혀들어간것이다.
저 지도는 '''현재도 전시되어있다.'''
더큰문제는 다른곳도 그렇다는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0423066000371

[1] 평일 기준 이틀은 빠릿빠릿하게 휙휙 지나갈 때에나 그렇고, 적당 적당히 제대로 보려면 적어도 나흘은 잡아두어야 편하다. 각각의 테마관만 해도 규모가 어머어머하다. 이 글을 편집한 위키러는 1층만 이틀에 걸쳐 9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메트로폴리탄은 종합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좋은 박물관이므로 박물관을 좋아한다면 이 정도 시간을 투자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