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한자: 聖堂
영어: church[1] /cathedral[2] /chapel[3]
프랑스어: église/cathédrale
독일어: Kirche/Kathedrale
스페인어: iglesia[4] /catedral[5] /capilla[6]
러시아어: церковь[7] /собор[8] /капелл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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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독교 신자들이 종교 전례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이는 공간적 의미의 장소. 한국어에서는 주로 가톨릭과 정교회의 전례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말하며, 성공회의 전례 장소도 성당이라고 한다.[11]
2. 특징
한국어에서 교회는 개신교회 건물, 성당은 정교회나 천주교회 건물을 뜻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교회(敎會)'의 원 뜻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모임, 혹은 그 신자들의 공동체'이므로, 우리나라에서처럼 '개신교 집회 장소'를 가리키는 말처럼 쓰이는 것은 상당히 어폐가 있다.[12] 또한 개신교 신자들의 모임 뿐 아니라, 천주교/정교회 신자들의 모임도 교회이다.[13] 서양에서 'church'라고 하면 각 교파의 지역별 우세 정도에 따라 가톨릭이나 정교회의 성당, 개신교의 교회 모두를 가리킬 수 있다. 아무튼 한국에서의 교회, 성당의 의미가 독특한 건 사실이다.
천주교/정교회에서 혼인성사가 7성사 가운데 하나인 것은, 단순히 뭔가 있어 보이게 결혼식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가장 작은 규모의 신앙 공동체'''인 "가정"이라는 "교회"가 새로이 탄생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천주교/정교회 성당과 개신교 예배당의 가장 큰 차이는 성체를 모시는 감실의 유무이다. 즉 같은 교회 건물이지만 천주교/정교회의 교회가 개신교의 교회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성체를 모신다는 것이기 때문에 개신교처럼 그냥 교회라고 하지 않고 성당(즉 성체를 모신 교회당)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성공회의 경우 앵글로-가톨릭의 영향이 강한 지역은 전례 장소에 감실이 있지만, 복음주의의 영향이 강한 곳은 감실이 없다. 대한성공회는 앵글로-가톨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거의 모든 예배 장소에 감실이 있다.
여담으로 유교 건축물 중에도 한자도 같은 성당(聖堂)이 있다. 공자에게 제사 지내는 사당인 문묘를 특별히 따로 부를 때 쓰는 말로 일본의 유시마성당이 대표적인 케이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말이다.
3. 종류
3.1. 주교좌 성당(대성당, cathedral)
성당은 그 지위에 따라서 보통 성당과 '''주교좌 성당'''(cathedral)으로 나뉜다. 주교좌 성당은 안에 그 지역 신앙 공동체의 모든 책임을 지는 주교가 앉는 주교좌가 있는 성당을 말한다. 이를 테면 명동성당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인데, 자세히 보면 제대 옆쪽에 의자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주교좌. 주교좌 성당은 대성당(Cathedral<영>, Dom<독>)이라고도 불린다.
명동성당을 예로 들자면 정식 명칭은 <서울대교구 주교좌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성당>이지만 보통 명동(대)성당이라고 불린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는 명동대성당의 주보성인을 일컫는다. 이름이 길다 보니 명동대성당 측에서도 그냥 명동대성당이라고 한다.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도 줄여서 성공회 서울대성당, 또는 그냥 서울대성당[14] 이라고 부른다.
주교좌 성당이라고 모두 대성당은 아니다. 가톨릭 교회의 교계제도에는 교구보다 큰 관구[15] 라는 조직이 있어 관구장을 겸하는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은 대성당으로 불리며, 일반 주교좌 성당은 그냥 성당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명동성당의 경우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하지만[16] 그 외의 주교좌 성당은 그 교구 내에서 세워진지 가장 오래된 성당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크기로는 이후에 세워진 성당보다 작은 경우도 많다. 즉 대짜가 붙나 안 붙느냐 하는 것과 건물 크기는 거의 무관하다.
3.2. 경당(소성당, chapel)
주교좌 성당(cathedral)과 성당(church) 보다 작은 것으로 경당(소성당, chapel)이 있다. Chapel은 원래 투르의 성 마르티노의 망토를 뜻하는 cappa(cappella)의 축소형에서 파생된 명칭이며, 경당은 교회의 측면 회랑 끝이나 회랑 주위에 만들어져 제대를 갖춘 작은 압시드를 가리키기도 한다.[17] 교황이나 주교 등 고위 성직자가 사용하거나 또는 각 가정이나 병원·학교·수도원 등에 있는 작은 성당을 경당이라고 한다. 독립 건물일 수도 있고, 큰 건물의 일부이거나 아예 방 하나 둘 규모로 작을 수도 있다. 가톨릭계 병원이나 시설에 있는 환지와 보호자, 직원을 위한 곳이 그 예. 미사 담당 신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시설에서 행정 교육 상담 등 다른 임무를 하며 미사만 집전하는 것이지 경당 전담이 아니다. (전담 사제가 있으면 경당이 아니라 성당으로 승격된다.) 구역 본당 신부나 수도원 소속 신부,[18] 가까운 데 사는 은퇴한 신부가 주일에 한해 와서 집전을 한다.[19] 큰 스키장이나 리조트 등에서는 관할 지역 성당이 주말마다 방을 빌려 투숙객을 위한 임시 경당으로 쓰기도 한다.[20]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한 시스티나 경당(Sistine Chapel)이 대표적인 예이다. 문헌에 따라 성당 또는 소성당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경당(Chapel)이 정확한 표기이다.
예전 문서에서는 크기를 언급하였는데, 틀렸다고는 할 수 없어도 오해의 소지는 있다. 예외적인 경우이기는 하지만 시스티나 경당의 경우 크기가 일반 성당 못지 않다. 단지 크기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소성당과 경당의 구분이 모호해지는데, 용도(대상자)로 구분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일반 본당에서 평일 미사 봉헌 등에 주로 사용하는 소성당은 불특정 신자 일반이 모두 사용하는 곳이며, 경당은 앞의 정의에서 볼 수 있듯이 고위 성직자 또는 각 가정, 병원·학교·수도원 등에 특정인이 사용하는 것을 상정한 성당으로 이해하면 크게 틀림이 없을 것이다.[21] 대략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시설에 전담 사제와 감실, 그리고 그 감실에 성체가 모셔져 있으면 성당, 감실만 있으면 경당, 감실도 없으면 공소가 된다.[22]
여담으로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공묘도 성당이라고 한다. 한글/한자 모두 똑같다. 현재 국내에서는 공묘의 뜻으로는 거의 쓰지 않지만, 이 때문에 일본 여행객들이 일본의 공묘인 유시마 성당을 보고 종종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4. 가치
'''중, 근세 유럽의 건축설계기술의 집대성'''으로 굉장한 예술, 건축,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현대와는 달리 과거 중세 유럽에는 아무런 음향기기가 없었다. 당연히 그리스도교에서는 성가를 위주로 진행되는 미사를 봉헌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폈다. 그렇지만 안 할 수도 없고, 미사를 하자니 음악 버프가 너무나도 딸린다. 마이크도, 스피커도 없는 그런 악조건 속에서 어떻게 미사를 드렸을까? 답은 성당의 건축구조 자체에 있다.
위로 높이 솟은 반원형의 천장은 소리를 다시 반사시켜 준다. 기둥들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소리의 울림을 조절해 주고, 빈틈없게 꼼꼼히 만들어진 벽 또한 모든 소리를 되돌려 줬다. 소리는 결코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크게 울렸다. 이는 한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성당 모든 곳이 그러하다.
O Magnum Mysterium: 영국 가톨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가대
Jovan Harmosin: 마케도니아 정교회 성가대
좀 장황하게 묘사했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건물 전체가 오페라 하우스'''라는 것. 그야말로 중세 유럽의 모든 건축설계사상이 집계되어 있다. 아무리 전문적으로 육성된 성가대들의 밑바탕이 있다고 하지만, 성당의 전문적인 건축구조가 아니었다면 거대하고 웅장한 성가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 외에도 중세 유럽이 그리스도교(정확히는 가톨릭)를 중심으로 돌아간 데서 볼 수 있듯이, 유럽 그리스도교 문화는 성당 및 수도원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성당 및 수도원은 그들이 소유한 토지, 오랜 세월 동안 각국의 지배층 및 순례자들이 바친 헌납금 덕분에 막대한 재부를 손에 넣었고, 이러한 경제력은 주머니 사정이 궁한 왕들의 표적이 되었다. 필리프 4세가 아비뇽 유수를 일으키고 헨리 8세가 수장령을 선포해 교회를 공격한 원인 중 하나가 돈 문제였던 것.
포도주를 빚는 일부터 시작해서 성가대의 육성, 신학 연구 등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러한 부업(?)들은 성당 중심 문화의 대표적 산물이라 할 수 있겠다. 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고.
4.1. 예술적 가치
물론 성당은 음향적인 실용성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서 또한 높이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고, 하늘을 향해 높이 뻗은 여러 가지 양식[23] 의 첨탑, 성당 곳곳의 석조장식물, 벽에 그려진 명화 등등… 모든 게 다 천국을 직간접적으로나마 묘사한 것이다. 이 묘사를 위해 미켈란젤로가 교황의 명령을 받아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서 후에 세계 3대 성화(聖畵)라 불리게 되는 천지창조를 그리게 된 건 유명한 일화다.
- 오랜 건축 기간
이 중에서는 2016년 현재 '''아직도 건설 중'''인 성당도 있다. 바로 천재 건축가로 알려진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가정 성당으로, 1883년에 건설을 시작했는데 언제 완공될지는 아직 모르며 대략 2026년쯤에 완공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건설비는 초기에는 기부금, 관광지로 유명해진 후부터는 관광수입으로 충당한다.
성가정 성당의 뒤를 잇는 성당은 1892년에 건설을 시작한 뉴욕의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으로 2012년 현재 3분의 2 정도 지어진 상태이며 2050년 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곳이 하나 있다. 천진암 대성당이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소재 천진암 성지는 1779년부터 남인 계열 유학자 정약용, 이벽(세례자 요한), 이승훈(베드로) 등이 모여 천주교 서적을 읽던 곳으로 천주교 수원교구 변기영 베드로 몬시뇰 주도로 1978년부터 성전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300주년이 되는 207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 (세계)문화유산
한편, 샤르트르 대성당, 쾰른 대성당처럼 단독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우도 있지만, 노트르담 대성당(파리), 성 베드로 대성당(바티칸), 두오모(피렌체)와 같이 구시가지 전체 또는 일부가 집단적으로 (역사지구 등의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거나 사그라다 파밀리아(바르셀로나)와 같이 다른 건축물(또는 작품)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속에 포함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주교가 전래된 지 230여년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 앞의 100여년 동안은 박해기간으로 건축은커녕 산간벽지에서 숨어 살아야 했던 만큼 교회 건축물이 만들어진 시기는 대개 대한제국 시대와 일제강점기이다. 이 시기에 지어진 교회 건축물 가운데 문화재청에 의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모두 35곳으로 그 세부 내용을 보면 사적 7곳, 시도 유형문화재 6곳, 시도 기념물 14곳, 시도 문화재 자료 8곳이다.
자료 :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4.2. 스테인드 글라스
'''한국의 동네 교회 예배당에 붙어있는 셀로판 테이프 따위를 생각하면 안 된다.'''[24] 유럽의 제대로 된 성당에 설치된 스테인드 글라스는 당시 일자무식이던 농민들을 위해 성경 속 세상을 현실에 구현한 것으로서, 정말 하느님의 계시를 받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유럽의 고딕 성당을 가능하면 날이 밝을 때 관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스테인드 글라스다. 햇빛이 비치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관람자에게 하느님의 계시를 받는다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4.3. 외벽 및 기둥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유럽의 제대로 건축된 성당/교회는 마치 큰 쇼핑몰 짓듯이 수년 안에 후다닥 짓는 게 아니라 수십, 수백년에 걸쳐서 인부들이 정말 신앙심을 담아서 짓기 때문에[25] 빈틈을 남겨두지 않는다.
천국에 닿고 싶은 소망으로 하늘을 향해 치솟은 고딕 성당의 첨탑은 위로 올라가며 계속 외벽, 기둥의 모습이 변한다. 당시에 기계 없이 손으로 벽돌 하나 하나를 만들었음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고딕 성당의 외벽, 기둥, 천장, 그 모든 것을 이루는 돌덩어리 하나 하나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이라고 볼 수가 있다.
5. 성당 건축의 양식
- 로마네스크 양식 (10~12세기): 고딕 이전 양식 또는 롬바르드 양식이라고도 한다. 고대 말기 이후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웅장한 건축양식이다. 대표적인 특징으로 반원형 아치인 돔을 들 수 있다. 요새처럼 두껍게 만든 벽(특히 서쪽 측벽), 작은 창문, 입방체 모양의 기둥 머리도 전형적인 특징이다. 로마네스크 시대 초기에는 천장을 우물 반자처럼 평평한 격자 형태로 만들었으나 훗날 교차 돔으로 바뀌어 넓고 큰 공간 위에 반원형 천장을 씌웠다. 조각과 그림들은 대담하고 강렬한 모티브를 보인다. 마인츠, 슈파이어, 보름스에 있는 대성당이 로마네스크 건축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로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들 수 있다.
- 고딕 양식(12~16세기): 화려한 세부 장식과 신앙적인 분위기, 수직선의 강조, 금세종 장식이 두드러진 건축 양식이다. 형태상으로는 반원형 아치, 입방체형 기둥머리, 원형 아치, 치아 형태나 입방체형 프리즈가 특징이다. 벽은 보조 기둥이나 장식용 아케이드로 구획했다. 뾰족아치, 기둥, 버팀목, 교차 리브 돔, 원형 장미창과 납유리창을 통해 빛이 흘러들게 했다. 명동대성당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 르네상스 양식(14~16세기):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미술과 학문이 부활한 시기이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건축은 명확하게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균형미가 조화를 이룬다. 건축의 평면도는 단순하고 이상적인 가하학적 형태(정방형, 원형)로 설계되었다. 기둥, 붙임기둥, 기둥머리, 박공 등은 그리스 고전 양식에서 취한 것들이다. 수평면을 강조했고, 고대 양식을 모방하여 기둥 몸체에 홈을 파거나 매끄럽게 만들었으며, 주랑 대신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창에 붙이는 격자인 트레이서리와 아라베스크를 화려하게 장식했고 후기에 와서는 소용돌이 장식과 쇠장식 등으로 치장했다.
- 마니에리스모(16세기 중기~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과장에서부터 시작하여 극단적인 부자연스러움과 기교로 치우쳤다. 인위적이고 장식적이며 긴장감이 팽배한 양식이 주도했다.
- 바로크 양식(17세기): 가톨릭의 자극으로 미술과 건축의 다양한 형식을 통합하여 사실적이고 극적인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풍부한 곡선, 동적인 평면이나 정면, 창틀과 코니스(돌림띠)에서 이런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스터코[26] 를 많이 사용했고 벌거벗은 어린 소년상이 많다. 르네상스 양식에 운동감, 형태의 과장, 화려함을 보태었다. 건축의 나머지 부분이 중심을 향해 통일되고 십자 교차부 위에 천장을 씌웠다. 공간이 넓어지고 측랑에 경당을 설치하여 횡면을 강조했다. 스터코와 목재를 사용한 경쾌한 모양의 풍부한 장식은 이후 로코코 양식으로 발전했다.
- 로코코 양식(18세기 중기~후기): 극단적인 장식과 경쾌한 양식이 특징이다. 루이 15세의 궁전에서 볼 수 있다.
- 고전주의 양식(1750-1850): 바로크와 로코코에 대한 반발로 고대 그리스의 엄격한 형식미로 돌아가려는 양식이다. 성당은 축 시스템의 중심부가 되었고 동쪽을 향해 짓던 전통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성당 탑과 돔이 강조되었다. 고전주의 형식의 건축은 밝고 날렵하며 날카롭게 다듬어진 인상을 준다.
6. 성당의 내부구조
6.1. 서방교회[27]
전세계적으로 서방교회 성당의 내부구조는 거의 다 비슷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천주교의 성당들을 예시로 들었다.
6.2. 정교회
정교회식 성당 건축은 기본적으로 7세기 이전에는 가톨릭 교회와 동일한 바실리카 양식을 사용해왔으나, 서유럽에서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 등으로 건축 양식이 바뀌어 나가면서 그 건축양상도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톨릭과 정교회의 성당은 닮은 점이 훨씬 더 많다. 본 항목에서는 정교회 성당이 가톨릭 성당과 두드러지게 다른 부분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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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의 성당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 배랑: 그리스어로는 나르씨카스(ο Νάρθηκας)라고 불리는 부분으로 성당에 들어서면 나오는 현관과 같은 개념의 공간이다. 오래된 정교회 성당을 보면 이 배랑 부분이 상당히 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에는 성체성사를 행하기 전에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신자들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천주교에서도 세례성사를 받은 사람만이 성체를 영할 수 있으며 트리엔트 미사에도 말씀의 전례가 끝나면 비신자들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선 거의 사라진 풍습이라 현대에 지어지는 정교회 성당들은 배랑을 매우 간소화해서 짓는다.
- 본당: 배랑을 지나면 나오는 큰 공간이다. 천장 한복판에는 만물의 창조자 그리스도 이콘이 그려진 돔이 있고 그 밑에는 그리스어로 호로스(ο Χόρος)라고 부르는 큰 원형의 샹들리에가 있다. 원래 정교회 성당에서는 서서 성찬예배를 드리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의자가 없으나, 한국의 정교회 성당에는 그리스 정교회의 영향을 받아 의자가 있다. 하지만 러시아 등 동구권의 성당들에는 여전히 의자가 없으며, 최소 2시간씩 하는 예배시간 내내 서 있어야 한다.
정교회 성당에는 천주교에서 입당할 때 사용하는 성수반은 없으며, 정교회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가면 앞에 있는 이콘에 목례를 하든 이콘의 손 부분에 입맞춤을 하거나 공경을 표한 다음에 옆에 있는, 그리스어로 마누알리아(μανουάλια)라고 부르는 촛대에 초를 봉헌한 다음에 들어간다.
[image]- 지성소: 정교회 성당에서 가장 특색 있는 부분이다. 이곳은 이코노스타시(η Εικονοστάση)라는 이콘으로 장식된 벽으로 막혀 있으며, 평상시에는 닫혀 있다가 성찬예배를 할 때만 열리는 곳으로, 구약성경에서 언급하는 예루살렘 성전의 구조를 재현한 것이다. 이곳에 제단과 감실이 있으며, 사제와 부제, 복사만 출입한다.
7. 대한민국의 성당
7.1. 북한의 성당
북한은 실질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없으며, 이들 성당은 어디까지나 국제 사회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 차원에서 설립된 것들이다. 정교회의 경우 러시아와의 관계로 인해 사제가 상주하고 있지만 가톨릭은 사제가 없어 미사를 집전하지 못한다.
8. 다른 나라의 유명한 성당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유명한 성당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에는 ★ 표시를 해 두었다(집단으로, 예를 들면 피렌체와 같이, 구시가지 (일부)가 역사지구 등의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우가 상당히 있는데, 이런 경우에 그 유산에는 (유명한) (여러) 성당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어떤 성당이 포함되었는지는 일일이 확인해봐야. 대체로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성당은 포함됨). 그리고 해당 국가의 군주와 배우자들이 안장된 왕실묘지 역할을 하는 곳에는 ☆ 표시를 해 두었다.
8.1. 그리스
- 미트로폴레오스 대성당 (아테네)
- 카프니카레아 성당 (아테네)
- (아테네) ★ (아크로폴리스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유산 중 일부): 동로마 제국 시대에는 성당으로 쓰였다.
- (에페소스): 로마 제국 시대에 성당으로 쓰였다.
- 메테오라 수도원과 부속성당들 (칼람바카) ★
8.2. 네덜란드
- 성 얀 대성당 (스헤르토헨보스)
8.3. 독일
- 쾰른 대성당 (쾰른) ★
- 아헨 대성당 (아헨) ★
- 울름 대성당 (울름)
- 마인츠 대성당 (마인츠)
- 슈파이어 대성당 (슈파이어) ★☆
- 성모 교회 (뤼베크)
- 프라우엔키르헤 (드레스덴)
- 프라우엔키르헤 (뮌헨)
- 프라우엔키르헤 (뉘른베르크)
- 성 니콜라스 교회 (라이프치히)
- 성 미카엘 교회 (함부르크)
-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베를린)
-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프라이부르크)
8.4. 러시아
- 성 바실리 성당 (모스크바) ★ (크레믈린과 붉은 광장이란 이름으로 지정된 유산 중 일부)
- 아르한겔스키 대성당(대천사 대성당) (모스크바) ☆
- 우스펜스키 대성당(성모승천 대성당) (모스크바)
- 체르코프 리조폴로제니야 성당(그리스도 십자가 내림 성당) (모스크바)
- 12사도 성당 (모스크바)
- 블라고베셴스키 대성당(수태고지 대성당) (모스크바)
-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모스크바)
- 노보데비치 수도원 (모스크바)
- 성 이사악 대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 ★
- 스몰니 수도원 (상트페테르부르크)
- 카잔 대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
- 피의 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 ★
-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 ★☆
- 키지 포고스트 (키지 섬) ★ : 이곳에 있는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은 목재만 사용한 18세기의 성당으로 오늘날까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크기도 엄청나서 높이가 약 40m 정도, 못 하나 쓰지 않고 지어진 성당이라는 점도 기적이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어 있다. 참고로 남극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도 순 나무로만 만들어져 있다.
-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 (노브고로드)
8.5. 미국
- 그리스도 대성당 (캘리포니아 오렌지 군): 개혁교회 예배당이었다가 가톨릭의 주교좌 성당으로 변모한 독특한 역사가 있다.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뉴욕)
-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뉴욕): 미완성의 성당. 전체 성당 중에서는 4위. 성공회 성당과 고딕 성당 중에서는 가장 크다.
8.6. 벨기에
- 성모 마리아 대성당(안트베르펀 대성당) (안트베르펀) ★ (벨기에와 프랑스의 벨프리란 이름으로 지정된 유산의 일부)
- 성모 마리아 성당(라컨 성당) (라컨) ☆
- 성 바보 대성당 (헨트)
- 성 미카엘과 성 구둘라 대성당(브뤼셀 대성당) (브뤼셀)
8.7. 스페인
- 부르고스 대성당 (부르고스) ★
-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Sagrada Família; 바르셀로나) ★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들이란 이름으로 지정된 유산 중 일부)
- 세비야 대성당 (세비야) ★: 전체와 가톨릭 성당 면적 크기 중 3위. 2위는 브라질의 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Our Lady of Aparecida. 부피로 계산할 경우 아래에 있는 코트디부아르 평화의 노트르담 대성당에게 밀려버린다.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올드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유산 중 일부): 12사도 중 한 명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다. '엘 카미노(El Camino)'라는 성지순례의 종착역으로도 유명하다.
- 살라망카 대성당 (살라망카) ★ (살라망카 올드시티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유산 중 일부)
- 전몰자의 계곡 성 십자가 대성당 (산로렌소데엘에스코리알):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한 후 좌우 화합이라는 미명 아래 공화파 포로들을 노역시켜 건설했다.
8.8. 영국
-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런던) ★☆
- 세인트 폴 대성당 (런던): 성공회 성당 중 건물 크기로는 2위. 넬슨과 웰링턴이 묻혀있다.
- 캔터베리 대성당 (캔터베리) ★
- 솔즈베리 대성당 (솔즈베리)
- 더럼 대성당 (더럼) ★
- 웰즈 대성당 (웰즈)
- 일리 대성당 (일리)
- 요크 대성당 (요크)
- 에든버러 대성당 ★ (에든버러)
- 리버풀 대성당 (리버풀): 성공회와 가톨릭이 각각 성당을 소유하고 있다. 성공회 성당은 고딕 리바이벌 양식인데, 가톨릭 성당은 특이하게도 현대건축 형식으로 지어져 있다.
-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런던)
8.9. 예루살렘(이스라엘)
- 성묘 교회 (예루살렘) ★
8.10. 오스트리아
8.11. 이탈리아
-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로마) ★★ : 모든 가톨릭 성당의 어머니격. 유일무이한 교황좌, 즉 로마 주교좌가 이 성당에 있다.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로마) ★
-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당 (로마) ★
- 일 제수 성당 (로마)
- 산 마르코 대성당 ★ (베네치아) 베네치아 공화국의 국가 원수 전용 교회를 표방하며 지은 성당. 베네치아 주교좌 성당이 아니었다.
-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 (베네치아)
- 산 비탈레 대성당 ★ (라벤나)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피렌체 대성당) ★ (피렌체) 두오모가 빨간 성당이라, 아래 밀라노 대성당과 엮여 나온 작품도 있다.
- 산타 마리아 아순타 대성당(시에나 대성당) ★ (시에나)
- 산타 마리아 나센테 대성당(밀라노 대성당) (밀라노): 건물 크기로는 전체 5위지만 완성된 고딕 성당 중에서는 2번째. 다만 세인트 존 더 디바인이 미완성이라 이쪽을 고딕 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오모 때문에 위의 피렌체 대성당과 엮어만든 열도의 창작물도 있다.
- 피사 대성당 ★ (피사)
-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아시시) ★
- 몬레알레 대성당 ★ (시칠리아)
- 판테온 (로마): 중세 초에 성당으로 개조되었다.
8.12.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성모승천 대성당: 1901년 완공된 고딕 복고 양식 성당으로 자카르타 대주교좌 성당이다.
- 간주란 예수성심성당: 자바식 전통주의가 짙게 반영된 것으로 유명한 성당.
8.13. 바티칸
-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 로마) ★☆: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베르니니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모조리 갈려 들어간, 가톨릭 최대 규모의 성당. 한때 이보다 더 큰 성당의 건축은 금지되어 있고, 로마 시에서도 이보다 높은 건물을 못 짓는다고 했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묘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에스파냐의 'Basílica de la Santa Cruz del Valle de los Caídos(전몰자의 계곡 성 십자가 대성당)'이 조금 더 크게 만들어지는 바람에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1m 짧아지는 지점에 격벽을 짓고 '여기서부터가 성당입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였다고 한다. 이후 코트디부아르에 평화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완공됨에 따라 세계 최대의 타이틀은 넘겨주게 되었다.
- 시스티나 경당
8.14. 체코
8.15. 코트디부아르
- 평화의 노트르담 대성당 (야무수크로): 코트디부아르 초대 대통령 펠릭스 우푸에부아니가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본떠 지은 성당. 허허벌판에 성당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사진을 보면 합성 의혹을 불러일으킬 정도. 크기도 크지만, 면적에 비해 돔과 높이가 엄청 큰 가분수라서 베드로 성당을 뛰어넘어 가장 큰 성당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다만 예술성과 역사성에서 후달리고 주변 조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가분수식 조형인데다가 돔의 높이 때문에 최고 규모가 됐기 때문에 세계 최고 규모 성당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꽤 많다.
8.16. 키프로스
- 트로도스 산지의 성당들 (트로도스) ★: 총 9개의 성당이 있으며 9세기경부터 그려지기 시작한 동로마 프레스코 벽화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8.17. 터키
- (이스탄불) ★: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성당이었다. 동로마 제국 때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의해 정교회 성당으로 건립되었으나 1453년 오스만 제국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한 이후 이슬람 모스크로 재활용되었고, 이후 터키 공화국을 거치면서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가 2020년 다시 모스크로 전환되었다. 파르테논 신전의 경우도 아테네를 모시는 신전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성당으로, 그리고 모스크로 쓰였다가 베네치아군에게 작살난 후 현재에 이른다.
- 성 제오르지오 콘스탄티노폴리스 로마인의 총대주교좌 성당 (이스탄불): 현재 정교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좌 성당으로 이스탄불 구시가지에서 금각만과 접한 지역인 페네르(Fener)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16세기부터 부유한 상인, 관료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파나리오테스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주변에 다른 정교회 성당도 많은 편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가 착좌한 성당이기도 하며 매일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 수르프 아스드바자진(Surp Asdvadzadzin) 성당 (이스탄불): 아르메니아 교회의 총대주교좌 성당으로 구시가지 남쪽 쿰카프에 위치해있다. 현재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의 총대주교인 메스롭 무타피얀 2세(II. Mesrob Mutafyan)가 착좌한 성당이며 터키 내 아르메니아인들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 (셀축) ★: 사도 요한의 무덤이 위치한 성당으로 본래 건물은 유스티니아누스 시절에 증축되어 정교회 성당 중에서도 드물게 거대한 성당이었으나 13세기 초에 지진으로 붕괴되고, 그 직후 튀르크인들이 이 지방을 장악하면서 복원하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사도 요한의 무덤이 아직 남아있으며, 세계에서 순례자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뒤에 아야술룩(Ayasuluk) 성채가 위치해 있으며, 서쪽에 성 요한 사도 무덤성당이 지진으로 붕괴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 지어진 이사베이 모스크가 위치해 있다.
- 성 베드로 동굴 성당 (하타이): 고대의 안티오키아이며 현재는 안타키야(Antakya)라고 불리는 터키 남동부 하타이도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성 베드로와 관련된 동굴 성당이다. 현재도 성 베드로 사도 축일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순례자들이 몰리고 있다.
- 성 40인 순교자 기념성당 (마르딘): 시리아 정교회의 성당으로 마르딘에 위치해 있다. 리키니우스에 의해 시와스에서 순교한 군인 40인을 기리는 성당. 참고로 (종파 막론하고)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면 입장이 아예 불가능하다.
- 성 제오르지오 기념성당 (디야르바크르):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의 성당. 한때 디야르바크르에서 가장 높은 종탑으로 유명했지만 1915~1916년에 쿠르드인과 아르메니아인의 충돌로 붕괴되어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2013년 디야르바크르 시에서 재건해 미사가 봉헌되어 현재도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2016년 현재 PKK의 테러와 터키군의 진압작전으로 인해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8.18. 폴란드
8.19. 프랑스
-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 정확한 이름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프랑스에는 '노트르담'이라고 불리는 성당이 상당히 많은데, 이 뜻은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인데 보통 성모 마리아와 동일시해서 쓰고 있다.
- 생 샤펠 성당 (파리)
- 사크레쾨르 성당 (파리)
- (파리)
- 아미앵 대성당 (아미앵) ★
- 랭스 대성당 (랭스) ★
- 보베 대성당 (보베)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스트라스부르) ★
- 샤르트르 대성당 (샤르트르) ★
- 생 드니 대성당 (생 드니) ☆
- 노트르담 뒤 오 성당(롱샹 성당) (롱샹) ★
- 생 세실 대성당 (알비) ★
- 푸르비에르 대성당 (리옹) ★
- 베들레헴 성당(페이드라루아르): 특이하게도 그렌다이저의 동상이 있다. #
8.20. 헝가리
- 에스테르곰 대성당 (에스테르곰)
9. 창작물에서의 성당
각종 창작물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주인공이 숙명의 라이벌과 운명을 건 싸움을 벌이는 장소로 애용되는데, 성당이라는 장소가 가지고 있는 성스러움이 그 싸움을 더더욱 비장해보이게 만들기 때문인 듯. 대표적인 예로는 영화 페이스 오프나 카우보이 비밥이 있다. 또한 평소에는 카리스마를 풍기는 간지폭풍의 캐릭터가, 죄책감이나 고뇌로 괴로워하며 고해소에서 고해성사를 보는 장면도 종종 등장한다. 이러면 평소에 강해보이는 캐릭터일수록 '의외로 인간적인 면도 있다'는 일종의 갭 모에를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씬 시티의 1부에서는 마브의 고해를 들어주던 신부가 악역이라,[40] 이미 다 알고 온 거였던 마브에게 끔살당하기도 한다.
영화 대부 1편 후반부에서는 마이클 콜레오네가 자신의 조카의 대부가 되어주는 의식을 성당에서 치르는데, 신 앞에서 영혼의 정결을 맹세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리 그의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신나게 총질로 살인하는 모습이 교차편집으로 나타나는 연출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퍼즐의 요소로 교회와 함께 곳곳에 비밀 장치나, 통로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동음이의어
[1] 동네마다 있는 일반 성당.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가톨릭 동네 본당은 영어로 정확히는 a Catholic parish church[2] 주교좌성당 혹은 대성당[3] 소성당 또는 경당. 또는 군부대·학교 등에 설치된 부속 성당.[4] 동네마다 있는 일반 성당[5] 주교좌성당 혹은 대성당[6] 소성당 혹은 경당[7] 동네마다 있는 일반 성당[8] 대성당·주교좌성당[9] 경당·소성당[10] 가톨릭과 성공회를 말한다. 서방교회의 나머지는 성당이라고 안 한다.[11] 대한성공회에서는 전례 장소를 '성당'이라고 하고 '교회'라고도 한다. 성공회 교인들은 크게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쓰고 있으며, 외부인들이 자기네 전례 장소에 대해 '성당'이라 하든, '교회'라 하든, 혹은 '예배당'이라 하든,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12] 쉽게 생각해서, '학회'나 '동창회'라는 단어를 '학회 건물'이나 '동창회 사무실'을 뜻할 때 쓰고 있는 것이다.[13] 천주교에서 천주'교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정교회는 말 그대로 정(正)교회(敎會)로 정통교회(orthodox church)라는 뜻이다.[14] 천주교 성당 중에는 서울대성당이라고 불릴만한 성당이 명동성당이나, 천주교인들은 명동성당을 명동대성당이라고 부를지언정 서울대성당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15]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 대구, 광주[16] 부속 건물과 시설을 포함하여 그렇고, 성당 본 건물만 치면 이후에 지은 건물이 규모가 큰 데가 훨씬 더 많다. 100년도 더 전에 지은 거니까 당연한 일.[17] 가톨릭 대사전[18] 수도자 중에는 성품성사를 받고 신부로서 자격이 있는 수도자도 적지 않다.[19] 대한민국 가톨릭은 신부가 부족하다. 부속 경당까지 신부를 파견할 여력이 없다. 젊은이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라서 이는 더욱 악화돨 것이다.[20] 물론 지역 교회에서도 같은 일을 하긴 하나, 철저한 교구제로 본인의 관할 성당이 주소지에 따라 강제 배정되고 어느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든 내용이 똑같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아무 데나 가는 가톨릭과 달리 개신교에서는 다른 교파나 교회가 하는 예배에는 잘 가려 하지 않는 경향이 다소 있다.[21] 다만 외부인이 아예 못 들어가는 폐쇄 수도원이 아닌 이상, 시설 부속 경당의 경우에도 외부인, 내방객이 미사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 일은 거의 없다. 심지어 가톨릭에서는 비신자라도 영성체만 하지 않고 참례는 해도 된다.[22] 즉 공소에서 신자들만 있을 때 드리는 공소 예절은 성찬 전례가 없이 말씀 전례가 거행되며, 당당 사제가 공소로 미사 집전하러 갈 때엔 제병을 담은 함, 제주, 물병, 성작 등 제구를 챙겨 가지고 간다.[23] 동로마,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으로 나뉜다.[24] 실제 성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에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제작하는데, 유리를 만들 때 특수한 원료를 넣어서 색을 입힌 다음에 그걸 그림에 맞게 조각조각 잘라서 나눠 붙이는 식으로 제작한다.[25] 앞서 예로 나온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정 대성당)은 가우디의 스승이었던 비야르(F. de P. Villar)가 1882년 건축을 시작하여 아직도 짓고 있으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26] 석고, 석회, 모래를 섞어 벽돌이나 목조 건축물 벽면에 바르는 미장제[27] 가톨릭과 성공회를 말한다. 서방교회의 나머지는 성당이라고 안 한다.[28] 성수 축복식 때 보면 소금을 주걱으로 한두 국자 넣고 정성스레 섞는다.[29] 보통 독실한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는 성수를 집으로 가져가 신심용도로 쓰거나 방 또는 집을 축복하는데 쓰기도 하며 권장된다.[30] 위 오른쪽 사진처럼[31] 위 왼쪽 사진의 오른쪽은 성당에 들어갈 때 쓰는 성수반이고, 왼쪽은 성수를 성수병에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둔 것이다.[32] 그냥 허리 숙여서 인사하는 것이다. 정식적으로는 오른쪽 무릎을 굽혀서 땅에 댄 다음에 일어나는 궤배(반장궤)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궤베(반장궤)는 1970년대 이후 사라졌기 때문에 가톨릭에서 전통 라틴 미사(트리덴틴 미사)를 드리는 경우를 빼고는 보기 힘들다.물론 서구권에서 오래 생활한 신자들은 궤배를 하기도 한다.[33] 다만 복음서를 들고 있다던지 등의 이유로 절을 안 해도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제가 아니면 그럴 일 없으니 무조건 절하면 된다. 평신도의 경우 영성체 직후에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이 맞다.[34] 이를 '성시간'이라고 한다. 성체조배-묵주기도를 하며 1시간 가량 보낸다.[35] 물론 대림 시기(성탄대축일 전), 사순 시기(부활대축일 전)와 같이 특별한 때에는 미사 직전이 아닌 시간을 정해 특수 사목하는 신부님들이나, 옆 동네 신부님들을 품앗이하여 '''공동고백''' 시간을 따로 마련한다. 그 외에 연중 기간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신자들을 상대로 서울대교구의 경우 명동성당 등 10여 곳의 성당에서 '상설 고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고 24시간은 아니다. 평소보다 시간을 연장할 뿐.[36] 신학교는 이후 혜화동으로 이사를 갔다(現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 현재 원효로에는 성심수녀회 한국 본원, 성심여자중학교, 성심여자고등학교가 있다.[37] 서울에서 유일한 정교회 성당.[38] 한국 가톨릭 전래 300주년인 207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39] 성당의 성전 외에 사제관도 문화재인데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8호로 2002년 지정됐다.[40] 참고로 이 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씬 시티의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다.[41] 성황당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나 여기는 한자가 城隍堂이다. 한자로만 본다면 본 항목의 성당에서 유래한 쪽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42] 원래는 성당동이 아니지만 인근 사거리가 성당네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