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딘 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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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din Solus
유전공학박사 겸 교수 → 살라리안 STG 정보원(제노페이지 개량 전담) → 의사 → STG 고문
종족
살라리안
담당성우
마이클 비티(매스 이펙트 2)
윌리엄 살예스(매스 이펙트 3)[1]
1. 개요
2. 과거
3.1. 충성 미션
3.2. 성능
4. 매스 이펙트 3
4.1. 서케쉬에서
4.2. 투창카에서
5. 기타


1. 개요


매스 이펙트 2부터 등장하는 살라리안 분대원. 셰퍼드 트릴로지의 유일한 살라리안 동료이다. 연령은 40세 가량으로 살라리안으로서는 굉장히 지긋한 나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유전공학자 겸 교수로써, 제노페이지를 개량해 크로건의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작업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살라리안 특유의 유연한 감정회복능력과 영민한 사고력, 결과지향적인 성향을 한데 지녔다. 목적 추구에 있어서는 사사로운 감정을 확실하게 분리하는 편. 다만 그렇다고 해서 계산적인 냉혈한은 아니라 인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으며, 윤리에 대한 고민과 개인적인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일면이 있다. '옳은 일'을 행하는 데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다는 뚜렷한 주관이 특징.
호리호리한 외모와 우스꽝스럽고 너디한 인상, 박사라는 직책 때문에 마치 책상물림 샌님처럼 보이지만, STG 경력이 증명하듯 전투에도 일가견이 있다.
STG를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상부에 연줄이 닿아있는지, 중요한 소식들을 제법 많이 꿰고 있는 듯하다. 일례로 웬만한 사람들은 짐작조차 하지 못한 것과 달리, 서버루스의 수장이 일루시브 맨이라는 것을 훤히 알고 있었다.
원래는 다른 살라리언과 마찬가지로 머리에 두 개의 뿔을 가졌지만, 투창카로 작전을 떠날 때 사고를 당해 뿔 하나가 잘렸다. 피부가 탱탱한 다른 살라리언과 달리 얼굴엔 주름과 흉터가 가득하다. 생각에 잠길 때 눈을 가늘게 뜨곤 하는데, 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또한 품사를 마구 생략하고 짧은 단위의 문장으로 핵심만 전달하는 독특한 말투를 구사한다.



2. 과거


제노페이지 살포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크로건은 자연적으로 제노페이지에 내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크로건 인구는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에 살라리안 정부는 크로건이 다시금 세력을 회복하고 전란을 벌일 가능성을 우려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모르딘은 제노페이지를 개량하여 약점을 보완할 것을 제안하고, 곧바로 작업에 착수하여 한 달만에 새로운 제노페이지를 완성, 직접 STG 인력과 함께 투창카로 침투하여 병원체를 퍼뜨리고 크로건의 출산을 제한하는 데 쐐기를 박는다.
투창카에서의 작전 도중 모르딘은 목적지에서 크로건 무리와 전투를 벌이다가, 한 여성 크로건이 '수없이 많은 크로건 어미들이 아기를 사산하면서 끊임없이 고통받는다'며 증오와 원망을 쏟아내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뒤이은 폭발로 모르딘이 뭐라 대꾸할 새도 없이 상황은 종결되며, 이후 모르딘은 크로건은 억제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단단히 다지지만 이 여성 크로건과의 대화는 모르딘의 마음에 틈을 남기게 된다. [2]

3. 매스 이펙트 2


"사람을 돕는 방법은 많아요. 어떤 때는 환자를 살리고, 다른 때는 위험인물을 처치하기도 하고. 어느 쪽이던 도움이 되지요. (Lots of ways to help people. Sometimes heal patients; sometimes execute dangerous people. Either way helps.)"

제노페이지 개량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모르딘은 STG를 떠나, 오메가에 병원을 차려 환자를 돌보는 데 전념하게 된다. STG와의 연줄을 통해 방어를 공고히 하고, 자신을 위협하려 드는 블루 선 용병단이나 볼차 무리를 깔끔히 처치하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오메가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듯하다. 아리아 틸로크도 모르딘을 좋게 보았다는 모양.
셰퍼드 소령이 모르딘을 영입하기 위해 오메가에 방문했을 때, 마침 오메가에는 콜렉터가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염병이 만연해 병원이 자리잡은 구역이 폐쇄되고 모르딘은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였다. [3] 모르딘은 셰퍼드에게 환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신이 개발한 백신을 공기 중에 살포하고, 역병을 퍼뜨리는 볼차를 처리해줄 것을 부탁한다. 신뢰의 표시로 카니펙스 권총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셰퍼드가 일을 마무리하면 병원을 조수한테 맡긴 뒤 셰퍼드의 팀에 합류한다.
노르망디에 탑승한 후로는 기술실에 자리잡고 각종 장비와 기자재의 개발을 담당하며, 콜렉터에 맞서는 방법을 연구하는데 힘을 쏟는다. 콜렉터가 부리는 곤충형 생물인 시커 스웜을 퇴치하는 장비를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업적. 모르딘을 영입하기 전까지는 기술실이 개방되지 않아 어떤 업그레이드도 불가능하며, 따라서 미란다는 제일 먼저 모르딘을 영입하기를 추천한다.
셰퍼드가 연애 중이라면 셰퍼드에게 성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파트너에 따라 제각기 다른 조언을 해주며, 특히나 이종족과의 관계에서 조심해야할 것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뭐라 말도 하기 전에 잽싸게 눈치채고 나서는 것을 두고 지금 나 놀리는 거냐고 셰퍼드가 황당해하면, 조롱의 의도는 없다고 유달리 진지하게 응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
게임 후반부에 모르딘에게 찾아가면, 리퍼가 프로시언을 콜렉터로 변모시킨 과정에 대한 그의 소견을 들어볼 수 있다. 모르딘은 그들의 정신 문물이 깡그리 말소된 것을 심히 유감스러워하면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개인적 관심을 드러내며, 자신도 '길버트와 설리반'을 즐겨부르고는 한다며 예술은 지성체의 철학적 사유의 진화와 생장에 대한 관심, 각종 관찰과 관점과 해석을 반영한다는 열변을 토한다. 셰퍼드가 '잠깐, 노래를 하신다고요?' 라며 엉뚱한 부분을 걸고 넘어지면, 즉석에서 노래를 한 곡조 시원하게 뽑아부르기도 한다. 길버트와 설리반의 1987년도 코믹 오페라인 <펜잔스의 해적들>'의 '장군의 노래(The Major-General's Song)'를 패러디한 것이다.
아래는 노래 가사 전문.
I am the very model of a scientist Salarian!
나는 모범적인 살라리안 과학자!
I've studied species, Turian, Asari, and Batarian.
튜리언도, 아사리도, 바타리안도 연구했지.
I'm quite good at genetics (as a subset of biology),
생물학의 하위분야인 유전학에 뛰어나지.
because I am an expert (which I know is a tautology).
왜냐면 나는 뛰어난 전문가니까(동어 반복인건 나도 알아).
My xenoscience studies range from urban to agrarian-
나의 이종과학 연구는 농경생활에서 도시사회까지를 전부 다루지-
I am the very model of a scientist Salarian!
나는 모범적인 살라리안 과학자!
섀도 브로커의 소굴 DLC 클리어 후 볼 수 있는 분대원 자료에서는 이렇게 쓰여있다.
전 샐러리언 특수부대 소속 교수. 화려한 이력을 갖춤. 제노페이지 개량을 통해 크로건의 사산율을 다시 99.9%로 고정시킴. 최근 셰퍼드와의 협동은 명백히 속죄를 위한 것으로 보임.

3.1. 충성 미션


호라이즌 임무를 클리어하고 나면 모딘이 면담을 청한다. 내용인즉슨 자신과 함께 제노페이지 개량 연구에 참가했던 자신의 제자인 메일런이 블러드 팩 용병단에게 납치되어 현재 투창카에 억류되었다는 것. 모르딘은 크로건이 메일런의 제노페이지 개발 이력을 알게 되면 그를 해할 것이 우려되니 구출을 도와달라 부탁한다.
이에 셰퍼드 일행은 투창카로 발길을 돌려, 얼드넛 부족의 정보를 전해듣고 메일런이 웨얼록 부족에게 잡혀 오래된 크로건의 병원에 갇혀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셰퍼드와 모르딘은 블러드 팩과 웨얼록 부족을 격파하며 병원으로 나아가며, 웨얼록 부족이 제노페이지의 치료제를 개발해 세력을 불리고 침략에 나설 계획을 가졌음을 파악한다.
병원에는 실험체로 쓰이다 악성 종양으로 인해 사망한 인간[4]을 비롯해, 잔인한 실험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가득했다. 이를 본 모르딘은 자신은 지성 있는 생명체에는 절대 실험을 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역겨워한다. 한편 이들 중에는 불임 치료를 위해 스스로 실험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크로건 여성도 있어, 모르딘에게 투창카에서의 옛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셰퍼드와 모르딘은 끝내 메일런을 찾아내나, 그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것에 놀라게 된다. 알고보니 메일런은 자진해서 제노페이지를 치료하고 있었던 것. 메일런은 나름대로의 죄의식과 크로건이 생존했을 때의 또다른 가능성, 즉 크로건의 활동이 적절한 수준으로 왕성했다면 다른 종족 역시 평화에 젖어 느슨해지지 않았을 것이고, 새렌 알테리어스나 게스의 위협 역시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제노페이지 개량 작업에 따른 것은 순전히 상급자인 모르딘의 권위를 거스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반항적인 어투로 항변한다.
잔인한 실험에 격분한 모르딘은 메일런의 생각이 단순한 추정에 불과하며, 제노페이지의 살포는 분명한 근거에 의한 것이었다고 일축한 뒤 권총으로 메일런을 사살하려 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파라곤 마우스 액션으로 모르딘에게 살인자가 되지 말라며 만류할 수도 있고, 그냥 방치해 죽게 내버려둘 수도 있다. 만일 자비를 베풀면, 모르딘은 메일런에게 오메가에 병원이라도 차려보라며 그를 떠나보낸다.
이후 모르딘은 메일런의 실험물이 차후에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셰퍼드의 의견을 구한다.
  • 데이터를 파괴한다.
  • 만일을 대비해서 데이터를 저장한다.
  • 크로건을 돕기 위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 모딘에게 제노페이지는 올바른 일이었다고 말하고 데이터를 파괴한다.
선택지는 위와 같이 네 가지나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삭제 혹은 보존으로 간단하게 귀결되니 큰 차이가 없다. 이 선택은 후속작에 제법 중요하게 반영되니 신중히 골라보자.
메일런의 데이터를 처리하면 모딘이 빨리 이곳에서 떠나자고 하는데, 잠시 주위를 둘러보겠다고 한 뒤 메일런의 단말기를 해킹하면 3000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3.2. 성능


왕년에는 능수능란한 STG였다지만, 살라리안으로서는 굉장한 고령이라서인지 전투원으로서 성능은 좋지 못하다.
사용 무기는 권총과 기관단총. 즉 자체 화력이 떨어진다. 그나마 주력 기술인 소각이 아머를 대상으로 피해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생체 대상들을 패닉시키는 우수한 기술이지만, 모르딘의 패시브 스킬에 파워 관련 보너스가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 또한 빙결은 사실상 잉여 스킬로, 심지어 모르딘 본인이 빙결의 상위호환이나 다름 없는 신경마비(Neural Shock)를 충성 스킬로 가지고 나온다는 점이 거의 넌센스 수준. 패시브 스킬이 쉴드량을 조금 올려준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방면에서 사마라의 하위호환에 가깝다.[5]

4. 매스 이펙트 3


'''"나 아니면 안 되지. 다른 이라면 망쳤을 게야.(Had to be me. Someone else might have gotten it wrong.)"'''

전작에서 살아남았다면, 중요: 서케쉬 임무의 STG 기지 지하 연구소에서 셰퍼드와 재회하게 된다. 전작의 동료들 중에서도 유달리 비중이 높아, 매스 이펙트 3 초반의 이야기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만일 전작에서 모르딘이 죽었다면 셰퍼드 일행을 맞이하는 파독 윅스라는 모르딘의 옛 동료가 모르딘의 자리를 대신한다. 모딘이 생존한 경우에도 얼굴은 비춘다.

4.1. 서케쉬에서


비록 메일런의 연구가 잔혹하고 비인도적이기는 했으나 실험에 자원한 크로건 여성 중에는 치료에 성공한 이들이 몇 있었다. 살라리안 지도자 댈러트래스는 만일에 대비해 이들을 미리 빼돌려 STG 기지에 숨겨두었는데 어째서인지 이 정보가 새나가 얼드넛 부족장에게 닿게 되었고, 셰퍼드는 이 여성들을 통해 제노페이지 치료의 길을 열고 크로건의 조력을 얻고자 이들을 탈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STG 기지를 찾아간 셰퍼드는 모르딘과 예상 밖의 재회를 이루고, 모르딘은 자신이 STG 고문으로 지명되어 크로건 여성들을 살피고 있었다며 근황을 전하는 동시에 이들에 대한 정보를 얼드넛 부족장에게 귀띔해준 것이 다름아닌 자신임을 알린다.
셰퍼드 일행이 도착했을 즘에는 오직 한 명의 크로건 여성만이 살아남은 상태였고, 모르딘은 이 여성의 생체 물질로부터 제노페이지 치료제를 합성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한다.
그러나 셰퍼드가 여성을 데리고 떠나려는 찰나, 별안간 서버루스 병력이 강습해 STG 기지는 혼란에 빠진다. 다급해진 셰퍼드가 여성 크로건을 풀어줄 것을 독촉하자 샐러리언 연구원이 긴급상황 행동방침에 어긋난다며 거부하는데, 모르딘은 옴니툴로 그를 제압해버리고는 크로건 여성과 함께 승강기에 올라타 탈출에 협조한다.
셰퍼드 일행은 그 뒤를 따르며 서버루스의 공격을 물리치고, 이후 모르딘은 크로건 여성과 함께 노르망디의 의무실에 머무르며 크로건 여성의 검진과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본명을 밝히려 하지 않는 크로건 여성에게 '이브'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는데, 노르망디가 인간의 함선인지라 인간의 창세 신화에서 적절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승선 이후 의무실에서 모르딘에게 여러가지 화제로 이야기해볼 수 있다. 이전에는 제노페이지를 적극 옹호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생각을 고쳐먹었냐고 물으면, '과거에 제노페이지를 사용해 크로건을 억제한 것이 옳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단지 리퍼의 위협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맞춰 경로를 수정한 것'이라는 요지의 답변을 한다. 셰퍼드가 그게 다냐고 물으면서 개인적인 동기는 없냐고 속마음을 좀 더 들추면, 자신이 노쇠하기는 해도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며, 다른 살라리안 연구자들은 제노페이지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미숙한 이들에게 맡겨 실패하는 걸 보느니 자기 손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는 심경을 드러낸다.
유쾌하고 솔직한 성격은 여전해서, 의무실에 들르다 보면 재밌는 대화 몇 가지를 들을 수 있다. 전작에서 셰퍼드에게 그랬듯 조커에게 EDI 와의 관계에서 유의할 것을 일러주기도 하고(...) 이브 앞에서 괜히 각종 시술의 부작용을 노골적인 용어로 마구 떠벌렸다가 한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브에게 신명나는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는데, 이를 들은 이브는 무척이나 즐거워한다.
모든 일을 마무리한 뒤에는 뭘 하면서 지낼 거냐는 셰퍼드의 질문에는, 햇볕 짱짱한 바닷가에서 조개껍질이나 줍고 놀겠다며 소탈하게 대답한다. 셰퍼드가 "그것만으로는 한 시간 안에 미쳐버릴 것"이라고 농을 걸면 조개껍질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해 보겠다며 웃으며 대꾸한다.

4.2. 투창카에서


이브 탈환 이후 얼드넛 부족장과 튜리안 프라이마크 빅터스가 셰퍼드에게 떠맡긴 임무 중 하나를 클리어하면, 모르딘은 치료제 합성에 성공하겠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고, 이를 전 크로건에게 효율적으로 퍼뜨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한참을 고민하던 모딘은 이전에 살라리안이 투창카의 대기 방사능 오염을 정화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 '슈라우드'를 떠올리고, 이윽고 튜리안이 슈라우드를 통해 제노페이지를 살포했던 것을 생각해내며 이를 다시, 이번에는 정반대의 용도로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치료제가 거의 완성되고, 셰퍼드 분대와 모르딘, 이브, 얼드넛 족장 및 부족원들이 다함께 투창카에 상륙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는 찰나, 셰퍼드에게 살라리안 댈러트래스가 은밀히 통신을 요청해 뒷거래를 제안한다. 말인즉 살라리안은 슈라우드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이를 막기 위해 수 년 전 STG를 통해 설비를 사보타주했으며, 만일 셰퍼드가 이를 묵인하고 치료제를 퍼뜨리지 않는다면 크루시블 건조에 살라리안 기술자를 대폭 지원해주겠다는 것. 이후 셰퍼드는 선택지를 통해 이 사실을 미리 알릴 수도, 함구해 치료제 살포를 방해할 수도 있다.
슈라우드 인근에는 리퍼가 자리잡고 있었고, 모르딘은 셰퍼드가 리퍼를 상대하는 사이에 이브와 함께 슈라우드에 틈입해 치료제 생성의 마지막 단계에 착수한다. 셰퍼드가 트레셔모우를 성공적으로 유인해 리퍼를 제거한 뒤 슈라우드에 들어설 때, 모르딘은 치료제를 완성한 뒤 이브를 내보내고[6]혼자서 살포를 준비한다.
그러나 슈라우드는 전투의 여파로 인해 붕괴되기에 이르고, 설상가상으로 STG의 조작으로 인한 이상 고온으로 치료제가 변질되고 말 위험이 닥친다. STG가 원격 제어를 할 수도 없게 조치해놓은 터라, 모르딘은 슈라우드 상층부에 올라가 수동 조작을 거쳐 치료제 살포를 마무리하겠다고 마음먹는다다. 시간이 촉박하여 설령 살포에 성공하더라도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을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으나, 모르딘은 자신이 시작한 일을 매듭짓기 위해 용단을 내리고 뜻을 굽히지 않는다.

"내 프로젝트. 내 작업물. 내 치료제. 내 책임입니다. (My project. My work. My cure. My responsibility.)"

만일 셰퍼드가 댈러트래스의 제안을 슈라우드 진입 전 미리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면, 모르딘은 다른 방도를 찾아보자는 셰퍼드의 만류를 뿌리치고 승강기에 오르고는, 만일 대화를 했었다면 "조개 껍데기, 연구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라는 너스레를 남기고, 다른 누군가라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떠난다.
전작에서 모르딘이 노래하는 것을 보았다면, 모르딘은 최후의 순간에 예의 그 노래를 나지막히 부르면서 STG의 공작을 무력화하고 치료제 살포를 성공시키나, 노래의 마지막 소절을 마저 부르지 못하고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모르딘의 장엄한 최후.

"제노페이지는 치료되었고, 크로건은 자유를 맞았다. 우리 모두를 위한 새시작이 될 게야. (Genophage cured, Krogans are free. It will be new beginning for all of us)"

전작에서 모딘의 노래를 듣지 않았다면 대신에 위와 같은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마찬가지로 폭발에 휩쓸린다.
셰퍼드가 사보타주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고 슈라우드에서 치료제 살포를 막으려 들면, 모르딘은 무언가 미심쩍은 것을 눈치채고 사정을 전부 파악한 뒤 살포를 강행하려 한다. 셰퍼드가 다시금 이전까지 제노페이지에 적극 찬동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이러느냐며 잡아채면, 모르딘은 앞서 의무실에서 나눴던 대화에서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셰퍼드에게 '''"내가 틀렸으니까!(I made a Mistake!)'''"라고 일갈하며, 그간 큰 그림에 집중하느라 실수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제 더는 통계자료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변화를 무시할 수도 없다는 말을 남기면서 이것이 자신의 책무임을 강조한다.
이 때 셰퍼드가 마음을 돌리면 모르딘은 셰퍼드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승강기에 탑승하지만, 셰퍼드가 끝까지 모르딘을 막으려 들면 셰퍼드는 모르딘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위협하고,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발을 옮기는 모르딘을 쏘게 된다. 얄궂게도 이때 사용하는 총이 카니펙스. 2편에서 모르딘을 처음 만났을 때 '신뢰의 표시'라며 넘겨주었던 바로 그 총이다. 피격된 모르딘은 승강기 안으로 쓰러지면서 단추를 눌러 상층부에 겨우 도착하지만, 결국 콘솔까지 가닿지 못해 치료제를 목전에 둔 채 숨을 거둔다.
어떤 분기를 택하던지간에, 최후에 모르딘은 셰퍼드에게 "나 아니면 안 되지. 다른 이라면 망쳤을 게야.(Had to be me. Someone else might have gotten it wrong.)"라는 말과 함께 제노페이지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친다.
모르딘의 신념을 꺾는 길이기는 하나, 만약 1편에서 렉스가 죽어 그보다 훨씬 호전적인 동생인 리브가 얼드넛의 족장이 되었고, 2편에서 메일런의 연구자료를 파괴해 이브가 사망한 경우 레니게이드 선택지가 뜨면서 "렉스가 아닌 호전적인 녀석이 족장인데다 제동을 걸 이브까지 죽었으니 치료제가 살포되면 크로건이 이후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모르딘을 설득할 수 있다. 모르딘은 숙고 끝에 이를 수긍하면서 가짜 치료제를 살포하고 잠적해 크루시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비밀 유지를 위하여 셰퍼드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그가 죽은 줄로만 알게 된다. 후에 셰퍼드에게 메시지 한 통을 보내면서 근황을 알려 오는데, 차마 미련을 놓지는 못했는지 만약 전쟁이 끝난 뒤 크로건 지도층에게서 개선 가능성이 엿보이면 다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자료를 보관해두었다고 한다.
모르딘이 전작에서 사망했을 경우 그 역할을 대체하는 파독 윅스 역시 모르딘과 비슷한 결말을 맞는데, 파독은 모든 생명체는 진화할 자격이 있다며 치료제의 당위를 주장한다. "누군가는 싸움터에서, 누군가는 자다가, 누군가는 의미없이 죽는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기회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은 모딘만큼은 못하지만 멋진 장면. 치료제를 살포한 후에는 "영원을, 위하여"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담담하게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리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모딘과 달리 비장미가 부족하고, 친밀감도 덜해서 평가가 박한 편. 하지만 모딘이 없었다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샐래리안 동료였다면 꽤 매력적이었을 인물이다.
DLC <시타델>에선 이미 죽었거나 잠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직접 등장하지 않고, 데이터패드에 음성 녹음을 한가득 남겨 셰퍼드의 아파트에 전달해 두었다. 여기에는 모르딘 특유의 노래 두 곡과 함께 모르딘이 아동 과학교육 프로그램 진행자였을 때의 녹음이 들어가 있다. 오메가에서 크로건과 결투를 벌이고 아리아 틸로크와 동침했다는 진위가 불분명한 무용담을 느와르 영화풍으로 읊어주기도 한다.

5. 기타


모딘이 부르는 씐나는 노래 '과학자 살라리안'은 모딘의 성우 마이클 비티가 1985년도에 TV로 제작된 '펜잔스의 해적들'에서 코러스 역할을 맡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일찍이 '키라히 대령'과는 아는 사이로써, STG에 속해있을 때 그의 밑에서 일한 적이 있다. 키라히 대령의 말버릇인 "전선을 지켜라!(Hold the line!)"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 개인적으로는 "후딱 끝내고 집에 가자" 주의였다고. 만약 매스 이펙트2의 자살 임무에서 별동대 리더로 뽑혔을 경우, "그들에게... 내가 전선을 지켰노라고 말해줘...(Tell them… I held the line…)"라고 말하며 사망한다.
탈리와 리전, 미란다와 잭과 같이 충성 미션을 둘 다 완료했을 경우 그런트와 노르망디에서 치고 박는 씬이 계획되었었지만 개발 도중 삭제되었다. 또한 바이오틱 능력도 원래는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이 역시 삭제.
[1]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에서 생귄 역을 맡았다. 갑자기 성우가 바뀐 이유는 불명. 마이클 비티는 모르딘 역을 사랑했으나 3에서 목소리를 녹음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한동안 팬들 사이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후속 성우 역시 나무랄 데 없이 캐릭터를 잘 살려 큰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2] 코믹스 Mass Effect: Foundation[3] 이 질병은 비인간 종족에게만 효력이 있어서, 외계인 동료를 데리고 가면 콜록거리곤 한다. 애초부터 환경 차폐복을 입고 다니는 쿼리언인 탈리는 제외. 후에 모르딘이 치료제를 투여해준다.[4] 인간의 DNA는 '다양성'을 지녀 실험에 적합하다고 언급되는데, 이는 콜렉터 및 리퍼의 목적과 연관된, 차기작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떡밥이다.[5] 아머를 상대로 Reave가 소각을 대체. 심지어 Reave는 배리어에도 추가 피해를 준다. 신경마비는 Pull로 대체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사마라는 기관단총과 돌격소총을 사용하는데다 패시브 스킬로 최대 25%까지 파워 쿨타임 감소 효과를 누린다.[6] 만일 전작에서 메일런의 자료를 삭제했다면 허약해진 이브가 마지막 과정을 극복하지 못해 사망한다. 모르딘은 그만두고 싶어했으나 이브가 치료제의 완성을 촉구해 따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