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미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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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극장판
1. 소개
2. 작중 행적
2.1. TVA판
2.2. 극장판 1기
2.3. 극장판 2기
3. 인간관계
4. 여담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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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사키 (森美(もりみ (さき)'''
'''나이'''
21세
'''신장'''
162cm
'''생일'''
1989년 1월 6일[1]
'''가족'''
언니 모리미 아사코
형부 모리미 료스케
'''성우'''
[image]하야미 사오리
[image]이지영
[image]리아 클라크

'''세상을 구하려는 남자를 구원하는 소녀.'''[2]

애니메이션 동쪽의 에덴여주인공. 대학 졸업을 앞둔 평범한 여대생으로 대학교 서클 '동쪽의 에덴'의 일원이다.[3]
차분하고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 타키자와 아키라와의 첫 대면에서 도움받은 보답으로 코트와 목도리까지 건네주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걸 보면 붙임성도 꽤 있다. 말투가 사근사근하고 조용해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말수가 많지는 않아도 할 말은 하는 편이다.[4] 이후 작중 행적을 고려하면 행동력도 나쁘지 않고 한 번 결심하면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심지를 지닌 인물.

2. 작중 행적




2.1. TVA판


졸업 기념 여행으로 미국에 왔다가, 일행을 두고 홀로 워싱턴 D.C.에 왔다. 그 후 백악관 앞에서 곤경에 처했다가 타키자와 아키라를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 여권을 찾으러 아키라를 쫓아왔다가[5] 이후 세레손 게임에 관련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부모님은 예전에 돌아가시고, 언니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 본인은 대학에 가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할 생각을 했지만, 언니의 지원으로 대학을 다니게 됐다. 졸업 후 형부의 도움으로 취직 자리도 결정되었으니 겉으로 보기엔 나름대로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면접에 갔다 노골적인 모욕을 당하고 떨어지고 말았고, 이에 부당함을 느끼며 취직 활동 대신 타키자와 아키라와 함께 행동하며 다른 서클 멤버들도 참여시키게 된다.
이러한 그녀의 행보는 사실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사키는 평범함의 한 꺼풀 뒤에 특이한 재능[6]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면접에 참석하기 이전에도 현실에 대해 일종의 초연함 내지는 지쳐있는 기색을 보이곤 했다. 오오스기 사토시와의 대화 중 그가 다소 속물적인 발언을 하자 "오오스기 군의 말은 맞다고 생각해"라며 미묘한 뉘앙스로 대답하는 것이 그 예.
게다가 사실 언니 부부와는 사이는 좋지만, 그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걱정하고 그 부담에 자신이 짓눌려 있는 것도 모자라 '''형부를 좋아한다는 사실'''[7]에 심리적인 고통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사키가 자기 집으로 오라는 타키자와의 제안을 받아들여 집을 떠나고,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그의 이상에 공감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타키자와와 NO.11과의 대화를 엿들음으로써 그의 핸드폰이 특별한 것임을 가장 먼저 알아챈다. 후반부에서는 NO.1, 2, 10과의 대화 내용을 타키자와가 들려주어 우활한 월요일의 진상과 기억을 잃기 전 그의 진의를 깨닫게 된다. 최종화에서는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에서도 피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고 타키자와와 같이 움직이기를 택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블레스 휴대폰과 그가 비밀이 많은 남자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유일하게 타키자와 아키라를 믿어준 인물.''' 그녀가 보여준 신뢰는 타키자와가 다시 한 번 스스로 손해보는 역할을 맡기로 결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리고 타키자와는 기억을 지운 뒤, 자신의 세레손 핸드폰을 그녀의 주머니에 넣어 준다.

2.2. 극장판 1기


극장판에서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미사일 요격 사건 이후 그녀 또한 세간의 화젯거리가 되었던 듯. 약 반년 동안 노블레스 휴대폰에 음성 메시지만 남기고 사라진 타키자와 아키라를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있었다. 과감하게 창업을 시작한 동쪽의 에덴 일을 돕고 있으며 거처는 아마 에덴의 사무실이자 타키자와의 자택인 쇼핑몰로 짐작된다.
이후 그를 찾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몇 번이나 왕복하던 도중 누군가의 작업으로 뉴욕에서 테러리스트 취급을 당할 뻔 하기도 한다. 다행히 어찌어찌 빠져나와 그라운드 제로에 도착해 생각에 잠겨 있는데, 실수로 권총을 떨어트려 허둥지둥하다 어떤 일본인이 말을 걸어 뒤돌아 보니 그곳에는 '''타키자와가 서 있었다.''' 사키는 매우 놀라지만, 정작 그는 TVA판 마지막에 기억을 지웠기에 그녀를 몰라보는 안습한 상황이었다.
갑자기 나타나 그녀를 도와주고 가버리려는 타키자와에게 사키는 용기를 내어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껏 내가 찾고 있던 건 당신이라는 고백을 한다.''' 타키자와는 이 말에 놀라면서도 뭔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그녀에게 집에 가자는 이야기를 한다. 사키는 타키자와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의 아파트로 향하지만 쥬이스에게 엉뚱한 명령을 내린 다른 세레손 덕에 아파트는 폭발하고 만다. 결국 둘은 지낼 곳을 위해 그가 근무하는 영화관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이 때 사키는 망을 보러 나가는 타키자와를 붙잡으며 "또 사라져 버리는 거야?"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드러낸다. 그러자 타키자와는 왜 자신이 그 날 브루클린에 있었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기억은 잃었지만 영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던 그는 한 번 헤어진 두 남녀가 그라운드 제로를 배경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의 타이틀을 기억해내기 위해 그곳에 갔었고, 사키를 만남으로써 '''그것은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
그리고 다음날, 두 사람은 함께 첼시 지구 유원지에서 회전목마를 타며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다른 세레손의 습격으로 인해 둘만의 시간은 방해를 받고, 시라토리 다이아나 쿠로하를 만나 도움을 받고 타키자와와 함께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일본으로 귀환하게 된다.

2.3. 극장판 2기


극장판 2기에서는 타키자와 아키라와 함께 일본에 돌아온 후 그의 친모를 찾아서 종횡무진하게 된다. 이 때 타키자와의 개를 데려오며 그녀가 과거 짝사랑했음을 밝힌 형부와 조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키는 이미 타키자와의 친모를 찾는 데 정신이 팔려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이로 미루어 보아 TVA 후반부 즈음부터 이미 타키자와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천신만고 어머니를 끝에 찾아내지만, 결국 둘의 만남을 성사시키지는 못한다. 사키는 그녀가 그의 친모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타키자와에게 그것을 말하는 걸 잠시 망설이는데, 이 사실을 말해준다면 그가 또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8]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타키자와에서 친모에 대한 소식을 전한다. 그나마 조금 남아 있던 과거의 흔적도 쥬이스에 의해 죄다 조작되었고, 이제는 실마리조차 알 길이 없어진 그의 과거를 '''사키가 조금이나마 밝혀 준 것.''' 타키자와는 사키에게 매우 고마워함과 동시에 아직 꼭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또 다시 떠나려고 한다. 사라지는 타키자와를 망연히 보던 사키는 곧 전력으로 뛰어가 그를 붙잡고 이번에는 먼저 '''그에게 키스한다.''' 그리고 할 일을 끝내면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그 증거로 그에게 세레손 핸드폰을 받는다.
그 이후 에필로그에서의 독백에 따르면 반년 동안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전처럼 쓸쓸해 보이지 않으며, 동쪽의 에덴 동료들과 함께 분명 어디선가 열심히 이 거리를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을 타키자와 아키라를 밝은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사키가 입은 옷은 타키자와와 처음 만났을 때 입었던 옷과 동일하며, 크레딧 영상 후 등장하는 타키자와 또한 그녀를 처음 만났을[9] 때와 같은 옷을 입고 있다.
작중 행적을 종합해 보면 그야말로 '''세상을 구하려는 남자를 구원하는 소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3. 인간관계


타키자와 아키라와는 파트너 내지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관계.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첫만남부터 시작해 그와 함께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현실에 중압감을 느끼던 그녀는 타키자와와의 만남 덕에 새로운 미래를 탐색할 기회를 찾게 되었고, 타키자와는 세레손 게임에 참가해 복잡한 짐을 짊어진 상황에서 그녀를 만난 것을 계기로 신뢰할 만한 동료를 얻었고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의 편이 되어주는 사키에게 큰 힘을 얻는다.
사실 위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사키는 원래 형부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처음 타키자와를 만났을 때부터 그에게 끌리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고 이 비밀을 그에게 고백한 시점에서 기습 키스까지 받았으니 둘 사이에 있는 것이 단순한 친애가 아닌 연애 감정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극이 진행되며 사키는 타키자와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갈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존재가 된다. 그리고 극장판 완결 시점에선 사키가 먼저 그에게 키스함으로써 반쯤 '''공식적인 연인 사이'''로 확정된다.
서클 멤버들과는 두루두루 사이가 좋으며, 리더인 히라사와 카즈오미와는 작품의 몇 없는 이성적이고 차분한 캐릭터로서 조합이 안정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친한 것은 밋춍이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쿠즈하라 미쿠루로 쇼핑몰에서 자고 가게 되었을 때 언니에게 미쿠루네 집이라고 말하거나 옷을 빌려입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인다.
오오스기 사토시의 긴 짝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물론 사키는 그를 좋은 친구 내지 동료로만 보고 있다. 오오스기가 타키자와에게 미묘한 열등감 내지 경쟁심을 보이는 것도 질투심 탓으로 추정된다.

4. 여담


모리타 시노부와 닮았다고 여겨지는 타키자와 아키라처럼, 캐릭터 원안 담당이 허니와 클로버의 우미노 치카여서 그런지 야마다 아유미를 닮았다. 그러나 모리타와 타키자와는 외견부터 시작해 성격도 비슷한 점이 많은 반면 아유미와 사키는 성격이나 이미지로는 크게 공통점이 없다.
주변 인물들의 발언을 보면 대학 4년간 인기가 좋았지만 위 언급된 짝사랑 상대인 형부 때문인지 요리조리 남자들의 대쉬를 잘 피해 왔던 모양. 그런 점이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에겐 상처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극중에서 사키가 형부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묘사는 별로 없는데, 이는 작품의 전개가 우활한 월요일의 진상과 세레손 게임, 사키와 타키자와 간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름 때문인지(심지어 한자까지 같다!), 가끔 마작 만화 사키 -Saki-와 연관시키는 농담도 종종 보인다.

[1] 타키자와 아키라와 동일하게 쇼와 시대 끝물의 끌물에 태어났다. 작중에서 이 출생에 대한 대화도 있다.[2] 해당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캐치프레이즈.[3] 과거편인 드라마 CD에 나오는 사실인데, 사키는 사실 서클의 일개 회원이 아니라 '''리더'''였다. 초창기 동쪽의 에덴은 낡은 생활용품을 손질해 중고로 파는 재활용 커뮤니티였고, 여기서 사키는 팝 아트 실력을 발휘해 헌 옷에 그림을 그리는 등의 일을 했다. 사키의 그림이 낡은 물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발견한 히라사와는 그와 같은 일을 온라인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키 외 다수를 끌어들여 동쪽의 에덴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서클은 여차저차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고, 사키 역시 졸업과 취직으로 인해 고민하다가 결국 서클을 나오게 된다.[4] 극장판에서 히라사와의 "대사관에 가서 기다려라'"라는 말에 단호하게 반응한 점 등이 그렇다.[5] 첫 대면 시 아키라의 나체를 보고 놀라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만 손가락을 벌리고 주의깊게 관찰하는 대담함 내지 호기심을 보여준다.[6] 동쪽의 에덴의 리더인 히라사와 카즈오미의 언급. 겉보기엔 쓸모 없어 보이는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놀라운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7] 처음 타키자와의 쇼핑몰에서 영화를 볼 때 자기가 좋아하던 사람이 좋아하던 영화라면서 보던 영화의 포스터가 언니 빵집에 걸려 있었고, 중반에 독백으로 나는 오빠가 너무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8] TVA 이후 타키자와가 종적을 감춘 탓에 가지게 된 불안감으로 보인다. 상술한 대로 극장판 1기에서는 아예 솔직하게 "또 없어지는 거냐"라는 식으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고, 잠들었다 꺠어나 곁에 타키자와가 없자 사색이 되어서 찾으러 나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9] 가장 처음 만났을 때는 타키자와 쪽이 전라였으니(...) 따지고 보면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