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웹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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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3년 발표된 최초의 성공적인 그래픽 웹 브라우저. 現 파이어폭스의 전신.
2. 상세
NCSA의 마크 앤드리슨과 에릭 비나가 만들었다. 최초의 그래픽 웹 브라우저는 아니었지만[1] 최초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브라우저인 것은 이견이 없다. 또한 브라우저 중 최초로 HTML 페이지에 있는 그림을 텍스트와 함께 표시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이 점이 상당히 효과가 있었던 듯(다른 브라우저는 그림을 별도의 창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이걸 만든 이유가, 자신의 유머가 유머 사이트에서 통하지 않자, "아~ 재밌는 짤과 같이 보면 내 유머도 먹힐 텐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월드 와이드 웹의 발전으로 인해, 1990년대 초반 텔넷, FTP, 고퍼, 이메일 등 제한된 서비스만 가능한 인터넷에 그림과 음악 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몇몇 연구자 내지 애호가들 이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월드 와이드 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후 마크 앤드리슨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코퍼레이션를 설립하였고, 여기서 만든 넷스케이프는 한 때 웹을 호령하였으며 현재의 모질라와 모질라 파이어폭스로 이어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초기 모자이크의 기술과 상표를 라이선스한 스파이글래스를 기반으로 개발을 시작하였으니, 모자이크가 현재의 웹 브라우저 및 인터넷에 남긴 발자취는 정말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오페라의 프레스토 엔진이 탈락한 현 상황에서는 상용 브라우저의 족보는 모자이크 계열(겍코, Goanna)들과 KHTML 계열(WebKit, 블링크)들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HTML5와 웹 표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원이 중단되고, 완전히 새로운 엔진인 EdgeHTML을 거쳐 크로뮴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대체되었고, 모질라 파이어폭스도 기존 게코 엔진의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컴포넌트 상당수를 (아예 언어 레벨부터 완전히 다른) Servo 엔진 기반으로 교체하였다. 따라서 사실상 이제 모자이크 계열 엔진은 더 이상 주류로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6까지만 해도 도움말 메뉴의 익스플로러 정보 보기를 하면 모자이크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