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야 코토

 

1.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설 춘금초(春琴抄)의 주인공


1.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설 춘금초(春琴抄)의 주인공


소설에서는 본명보다 예명인 슌킨(春琴)으로 주로 칭해진다. 거문고샤미센의 달인으로 20세에 교습소를 열었을 정도.
부유한 약재상 집 둘째딸로 뛰어난 재색을 타고 났지만 어린시절 병으로 실명한다. 실명 후 사스케라는 충실한 하인의 수발을 받으며 생활하게 되는데 결벽증이 심하고 거만하며 까탈스러워서 그 성격을 견딜 수 있었던 사람은 사스케 정도. 그 덕에 여기저기 원한을 사 누군지도 알 수 없는 자의 소행으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게된다. 그러나 주변 반응은 '언젠가 그럴 줄 알았다'... (그리고 화상을 입은 얼굴을 사스케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그녀의 말에 사스케는...)
슌킨과 사스케의 BDSM적인 주종/사제관계(연인관계?)가 소설의 메인 테마. 소설 내에서의 행동을 보면 진성 츤데레... 2.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듯 하다.

2. 아가씨, 발끈하다의 주인공


요제프 츤데레 박사형 쌍극형 퍼스널리티 장애, 줄여서 츤데레(…)라는 병을 지니고 있는 소녀.
외모는 금발[1]+로리+트윈테일 지능은 또래들보다도 특이하게 높아서, 정신연령은 비교적 높다. 본가 쪽은 정·재계의 상당한 흑막으로, 영향력이 큰 듯하다. 자유롭게 쓰라고 준 카드의 잔액이 500만 엔이다(…). 말 그대로 아가씨. 5권에서는 초등학생인 주제에 주식으로 1억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거나, 과거에 방송국 취재를 끌어들여서 자기가 다니던 학교 전체를 파탄으로 몰고 간 후덜덜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흔한 츤데레 캐릭터를 연상하기 쉽지만, 이 만화의 세계관에서 츤데레는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해치고 마는''' 위험한 병이기 때문에 매번 엽기적인 사건을 만들어내는 캐릭터이다(…).
츤데레 질병, 즉, 호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혹은 물건이나 동물)을 보면 발작을 일으켜서 폭력을 행사하고, 결과적으로 자기가 호감이 간 상대에게 본심과는 다르게 심각한 중상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는 바람에 수많은 사고를 쳤고, 자신을 상처 입혔다. 이 때문에 직접적인 애정 표현이나 신체접촉을 받지 못해 상당히 언행이 솔직하지 못하고 공격적이며, 차에 치인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는 등 맛이 간 모습을 자주 보인다.[2]
물론 코토도 막장이지만, 주변 인물이나 가정사는 더욱 막장이다.
코토네 가족은 부모님도 츤데레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서로를 해치지 않기 위하여''' 따로 떨어져서 살고 있다. [3] 지금 코토와 함께 사는 것은, 부모님이 데려다준 '''가짜 가족'''. 심지어 이 가족들은 코토의 츤데레[4]가 발병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서 미묘하고 시시한 가족'''을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생일 때마다 코토가 즐거워하지 않도록 세계구급으로 시시한 선물을 사오고, 뭐라고 말하기 힘든 미묘한 맛의 케이크를 개발하느라 진땀을 쏟는 식이다.
그런데 더욱 막장인 것은, 부모님이 데려다준 가짜가족이 코토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정말로 코토를 사랑해버렸다간 그녀가 폭주해서 서로를 상처 입히는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코토에게 억지로 사랑하지 않는 척 연기를 하고 있다는… 한 마디로 츤데레를 이렇게까지 우울하게 해석할 수 있느냐 싶을 정도로 막장스러운 캐릭터다. 물론 이 가족의 노력은 결실을 보고, 양아버지가 쓴 기록을 본 코토는 양어머니를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며 울 수 있었다.
1화만 본다면 히로인 위치에 있었지만, 이후 전개 때문에 도리어 카바시마보다도 주인공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자신의 병인 츤데레를 극복하고 세상에서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고민하고 찾아내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이 그야말로 눈물 깊다. 그로 인해서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건에 휘말리고, 자신도 다른 아이들을 상처 입히면서 점점 더 수렁에 빠진다(…).
그나마 상처 입는 데 익숙한 카바시마를 만나면서 그들 형제를 돕는 것으로 구원을 받고 싶어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고 꼬여만 가는 듯. 타츠타 요스케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미묘. 카바시마 반타로에 대해서는 영원히 벌레 이하로 생각하는 듯. 이 만화 특징상 다들 사이좋게 막장의 길로 가고 있긴 하지만, 정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 검은 가발과 옷으로 변장하고 니에코라는 이름으로 여름방학동안 행복을 맛보았지만, 카바시마를 골려주려는 몰래카메라였던 그 계획이, 사실은 자기 자신에게 '이건 어디까지나 카바시마를 골려주려는 것뿐이다'라는 '''암시를 줘서''' 발작이 일어나지 않게 자신을 속이고 있었을 뿐[5], 진심으로 기뻐하던 나날이라는 것을 불운한 사건으로 인해 깨달아 버리고 다시 발작, 카바시마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이후 니에코라는 가명으로 카바시마의 문자친구가 되고, 사실은 상냥하고 강한 그를 동경하고 있었다는 간접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후 반타로가 자기 동생 앞에서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빛나지는 않지만 빠져가는 밑바닥의 사람이 디디딜 바닥이 되어주고 누군가가 드리운 절망의 그림자에 함께 웅크려주고 설사 걸레가 되더라도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히어로로써의 진정한 초M으로 각성하는 장면을 몰래 보게 되고 새삼스레 반해 버렸다.[6]
[1] 할아버지 쪽 유전, 독일계 미국인[2] 이 고양이 사건이야말로 서글픔의 극치인데, 다른 존재에게 애정을 쏟을 수 없던 코토가 가까스로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었던 건 차에 치여 죽어가고 있던 고양이, 더는 상처받을 수도, 자신이 상처를 줄 수도 없는 존재뿐이었다. 그것도 대여섯 살짜리 꼬마애가…[3] 아직 초등학생에 지나지 않는 딸이 츤데레가 발동하여 자신이 다니던 학교를 파멸시켰을 정도인데, 마찬가지로 츤데레병에다 뛰어난 능력까지 갖춘 부모님이 한 가족으로 산다면… 코토의 할아버지 또한 츤데레로, 이쪽은 자신의 병을 억제하기 위해서 역으로 감정을 죽이고 나름대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지만 그게 너무나도 비뚤어져 있었다. 새 부모에게 입양되는 코토에게 '타인을 벌레처럼 여겨라-경멸해라'라는, 아마 자신이 겨우겨우 터득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그 말 때문에 코토는 더욱더 방황한다.[4]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해치는 증세[5] 작중 츤데레 발작은 본인이 '기쁘다.' '사랑스럽다.' 같은 감정을 자각하고 있을 때 에만 발작하는 듯하기 때문에, 이런 자기최면으로 발작을 피할 수 있었다.[6] 이때 연출이 컬러 페이지까지 동원해가며 굉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