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1. 의미
1.1. 작품 속에서의 아가씨
1.1.1. 아가씨인 캐릭터
2.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3. 남국 도미니온의 등장인물


1. 의미


예전엔 양반가의 미혼 여식을 부르는 존칭이었다(영어에선 milady(英-밀레디, 美-마이레이디[1])). 하지만 신분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본래 의미로는 사용되지 않게 됐고, 장성한 여자아이를 두고 귀족의 영애와 같이 아름답게 잘 자랐다고 표현하거나(EX: 아가씨가 다 되었네~.) 미혼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을 부르거나, 또는 결혼한 여자가 손아래 시누이를 부르는 말로 오랜 기간 쓰여 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 특성상 공동체 주의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대두되어 모르는 사람을 부를 일 자체가 적어져 쓸 일이 줄었다. 그래도 사어까지는 아니라 2020년대 신문과 출판물 등에도 종종 보이며 실생활에도 쓰인다. 다만 '미혼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을 부르기에는 해당 표현이 유흥업소 종사 여성들을 일컫는 말로써 자주 쓰이며[2] 인식이 나빠진 탓에 사람과 세대에 따라서는 불쾌하게 들리기도 한다. 젊은 사람들은 '''저기요'''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결혼한 여자가 손아래 시누이를 대상으로 쓰는 아가씨의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존댓말을 쓰는 것을 예의로 보고 있다. 시누이 입장에서도 오빠의 부인인 '새언니'에게 나이에 관계없이 존댓말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규범이기 때문에[3] 서로 맞존대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서로 유달리 사이가 좋거나 상호합의가 되어 서로 편하게 말을 하는 경우도 흔하지는 않지만 존재한다.
최근에는 아가씨라는 호칭이 어색하다고 '고모'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나의 자식에게 아가씨는 고모가 되는 것에 기대어 부르는 일종의 '종자식 호칭'이다. 다만 규범상으로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여담으로 아가씨랑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더 불만이 많은 호칭으로 도련님이 있다. 북한에서는 "봉건 잔재 청산"으로 아가씨, 도련님 같은 호칭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동무 항목 참조.

1.1. 작품 속에서의 아가씨


お嬢様(おじょうさま, 오죠사마)
오죠사마(아가씨)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등을 통해 이렇게 불리는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집사가 있고 좋은 리무진을 타고 다니는 부잣집 재벌 2세 여성이나 지체높은 명문가의 여식을 가리킨다. 즉, 금수저 집안의 따님. 이 말이 ○○아가씨, ○○의 따님이라 불리는데서 유래했다. 반면 한국에서 번역한 아가씨라는 단어는 주로 모르는 젊은 여성을 칭할때 쓰는 용어라 용례가 더 넓다. 주로 금수저 집안의 따님임을 부각하고 싶으면 영애나 영양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영애라는 단어는 이바닥에선 사실상 비뚤어진 의미로 쓰고 있다는게...
서사에서의 역할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고압적이고 제멋대로에 콧대높은 오만방자 유형,[4] 다른 하나는 교양넘치고 개념있고 집안교육 잘받은 예의바른 숙녀 유형,[5] 가끔은 굉장히 서민적이고 털털한 유형[6]도 있다. 귀한 집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어린 아이같이 떼를 쓰는 철부지도 많으며 세상물정에 둔하거나 경제감각에 어긋나있는 점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금발 혹은 롤빵머리 속성과도 종종 겹치는데 츤데레도 많다. 돈 많고 콧대 높은 부잣집 아가씨라는 속성이 츤데레와 정확히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엘리트도 많으며 , 간혹 귀족 가문의 여식들이 아가씨로 나오기도 한다.
집사메이드들을 부하처럼 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집사나 메이드가 한 명일 경우 십중팔구 확립된 캐릭터로 등장하며 두 명 이상일 경우 십중팔구 모두 엑스트라로 남게 된다.
본격 집사물이나 메이드물이 아닌 이상 아가씨 캐릭터는 조연으로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주연이나 히로인일 경우는 아예 1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을 찍어서 먼저 들이대지만 주인공이 관심없거나 냉담하거나 무서워해서 연애진도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연애물인 경우가 대부분. 아무래도 평범함을 자부하는 주인공이 아가씨라는 캐릭터와는 신분상으로도 어울리지 않다는 사회적 통념에 따라 선택할 히로인 대열에서 애초부터 탈락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의 배경에 따라서는 일부 예외가 있을 수도 있는데,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의 히로인은 집안 배경상 모두가 이 아가씨에 해당되며, 취작의 등장 여성들도 모두 부유한 재력을 가진 아가씨들이다. 하야테처럼!을 보면 수많은 아가씨들이 나온다.
도련님과 마찬가지로 혼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1.1.1. 아가씨인 캐릭터



2.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3. 남국 도미니온의 등장인물


본명은 사나다 유미. 탐험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상한 지식은 많은데 상식이 미묘하게 없는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마치 온실에서 자란 양반가의 규수 같아 아가씨로 불리게 된다. 주인공인 알로하와 친했던 사이 같으나 주인공은 기억 상실을 겪고 있어 알지 못한다.

[1]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에서 히컵이 아스트리드를,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에 나오는 블랙캣레이디버그를 부르는 표현[2]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어변천사에서 흔한 현상. 예컨대 중국어에서도 '소저'(샤오지에)가 젊은 여성을 뜻하는 호칭이었다가 술집 아가씨를 뜻하는 단어로 변질되어 쓰이고 있다.[3] 여기서 '나'의 입장인 여성이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오빠의 배우자'를 '올케'라고 부르며 존대하지 않는 경우가 현실에 있긴 하지만, 규범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나이와는 관계없이 '나의 오빠의 배우자'는 나에게 손윗사람이 되므로 호칭을 '새언니'로 쓰면서 존댓말을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다. 설령 나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이라 해도 '나의 아버지의 배우자' 된 사람은 나에게는 '새어머니'로서 나는 그녀에게 응당 존댓말을 써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로 이해하면 된다.[4] 서사에서의 역할이 악역이거나 츤데레인 경우. 코믹성이 강한 작품에서는 허당 내지 봉변당하는 장면이 많은 캐릭으로 나와 감초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영애라는 표현이 이런 유형의 악역 여성을 칭하는 대명사로 굳어졌다.[5] 서사에서의 역할이 조력자 혹은 주인공인 경우.[6] 이 경우는 대부분 주인공이거나 핵심 조력자.[7] 그녀의 과거 단간론파 키리기리에서는 할아버지가 사회, 정치적으로 명망 높은 탐정이면서도 토가미 뱌쿠야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재력가이다. 또한 아버지는 키보가미네 학원 원장이다. 사미다레 유이가 그녀의 언행을 보면서 귀족의 집안에서 자란 공주님같다고 언급했다.[8] 다만 이쪽은 워낙 털털하고 내숭 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분명 출신과 스펙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도 톱을 달리는, 에이스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앨리트 중의 앨리트 아가씨이지만, 사텐, 우이하루, 카미조 등 주변인들에게 '콧대가 높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털털한 성격이 아가씨답지 않다'는 첫인상의 평을 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