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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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교에서 사용되는 의식용 법구이자 타악기. 목어에서 유래되었다.
2. 상세
불교계에서 목탁은 매우 흔하여 자주 들을 수 있고, 법회나 예불, 독경 시에도 자주 연주된다. 연주방법은 우드블록과도 유사하게, 속이 비어 있는 목어의 겉면을 박자에 맞추어 가볍게 두들기면 된다. 빈 속에서 공명이 일어나기 때문에 굉장히 투명하고 맑은 소리가 나며, 소리에 관통력이 있다. 서구에도 목탁을 보고 템플블록이라는 유사한 악기를 만들기도 했다.
작은 것은 손잡이가 있어서 직접 들고, 큰 것은 주로 바닥에 놓고 막대로 두드려 소리를 낸다. 큰 것 중 일부는 실제로 물고기 모양으로 조각하고 화려하게 채색하기도 한다.
가끔은 소(?!)가 입으로 목어와 유사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런 소가 있으면 동네 주민들이 '우보살'이란 별명을 붙이곤 한다.
3. 종류
참고로 현대 일본에는 특이한 목탁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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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 편하게 만든 목탁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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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두드리기 전용 목탁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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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면 부처가 아니라 울트라맨이 나타날 거 같은 목탁이라든가...* 링크에 나오다시피 실제 일본 절에서 행사시 팔았던 물건이다(...).
한국에는 머리로 치는 목탁도 있다. 전남 보성군 대원사에 크게 하나 걸렸다.
4. 기타
모든 불교 종파나 사찰에서 목탁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일본 밀교에서는 목탁을 쓰지 않는 곳도 많다. 또한 한국의 옛 이북 5도나 일본에서는 목탁과 함께 좌종(坐鐘)[1] 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 원불교에서도 죽비, 경종 등과 더불어 주요 법요 도구로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일본 조동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원불교대사전 링크
서브컬처계에서의 목탁 능력자로는 이말년 서유기에 등장하는 현장법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볼 것. 뉴 바이블의 석보살이 목탁을 목탁채와 함께 무기로 사용하는 데 13화의 범죄자가 석보살을 배신할 때 그 범죄자의 머리를 목탁으로 박살낸 것과 18화 때 자신이 제자로 영입한 범죄자와 참선하다 제이와 그 제자들에 의해 옥중절 내부에서 60일 동안 감금당했을 당시 오종근[2] 이 중태로 죽자 그 시체를 먹자는 한 제자의 머리를 목탁으로 박살내고 하나 남아있는 생선을 집으려 드는 제자들의 머리를 목탁으로 족족 박살낸 것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