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1. 개요
2. 유행
3. 키우기
4. 번식
5. 종류


1. 개요


'''몬스테라'''
Monstera deliciosa
이명: ''Swiss cheese plant'''
''Monstera delicios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Magnoliophyta)

외떡잎식물강(Liliopsida)

택사목 (Alismatales)

천남성과 (Araceae)

몬스테라속 (Monstera)

'''M. deliciosa'''
[image]
Monstera deliciosa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 관엽식물로 길이는 90~10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달걀 모양의 구멍이 있다. 옥수수 이삭같이 생긴 꽃은 향기가 있어 식용하며 과실은 맛과 향기가 좋다. 먹어본 사람들의 말로는 바나나파인애플의 중간맛이라고 한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온실에서 가꾼다. 봉래초라고도 한다.

2. 유행


2016년~2017년 들어 급격하게 유행이 시작됐다. 북유럽풍의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플랜테리어 붐이 일어나게 되는데, 플랜트+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식물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것이다. 잡지같은 데에서 보면 모델하우스 같이 예쁜 집에 하나씩 있는 식물인데 이것이 한국에 유행이 되기 시작하면서 너도 나도 찾기 시작했다. 키우기 쉬우면서 잎이 커 존재감이 있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식물로 산세베리아, 보스턴고사리 등과 거의 비슷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Classic house plant이다. 리얼함과 꾸며짐의 미국 인테리어의 중간지점인 GTA 5의 예를 들면, 프랭클린의 옛날 집, 처음부터 부잣집인 마이클의 집에서도 몬스테라가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1]
악마의 덩굴이라고도 불리우는 스킨답서스와 친척인 천남성과로, 무지막지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엄청나게 잘 자라고, 크기도 엄청나게 커진다. 한국에서도 사실 80~90년대쯤에 잠깐 개업축하화분으로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커지는데다 개업축하화분의 특성상 관리를 제대로 안하기 때문에 너저분해져 사람들이 점점 기피하게 되자 점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화원에서도 재고로 떠안고 있기에는 너무 부피는 크고 처치곤란이라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폐기처분(!)까지 했었던 역사가 있다고 한다. 2017년 들어 광풍이 돌아 여기저기서 몬스테라를 찾자 화원을 오래 운영한 주인분들은 그 고릿적에 유행하던걸 왜 이제와서 찾냐며 이상하게 보기도 한다고 한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다.
원래는 번식도 무지하게 쉽고, 키우기도 쉽고 원산지인 멕시코 뿐 아니라 환경 적합한 동남아시아만 가도 널린게 몬스테라라 수입하기도 쉬워서 가격이 비쌀 이유가 전혀 없는데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몇 차례 공구로 물량도 풀리고 관심도 서서히 줄어들고 하면서 서서히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생장점이 있는 줄기를 물에 꽂아넣고 뿌리가 날 때 까지 키우는 수경재배용 낱장 잎도 판매되고 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이파리 한장에 평균 5000~9000원 선이니 역시 비싼 편이다. 그래도 한 장만 물병에 꽂아 두어도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긴 한다.

3. 키우기


어느 정도 건조해도 잘 살고, 어느 정도 과습해도 잘 산다. 그냥 커다란 스킨답서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반에는 스킨답서스처럼 구멍 없는 잎이 나오지만 점점 새 잎이 나면서 구멍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아예 찢어진 잎이 나온다. 이는 잎이 근 1m에 다다를 정도로 크다보니 바람에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야자수의 잎이 갈라져 나오는 것과 비슷한 이치), 덩굴이다 보니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아래에 있는 자신의 잎들에게 빛을 나눠주기 위해 나중에 나오는 잎(=덩굴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잎)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다. 스킨같은 잎만 나온다고 초조해하지 말고 키우다보면 언젠가는 구멍나고 찢어진 잎이 나온다. 야생에서도 어릴 땐 둥글고 나무줄기에 착 달라붙는 잎만 나오다가 성숙해야 구멍난 잎이 난다.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주고 금방금방 자라기 때문에 화분 크기는 넉넉하게 잡아주는게 좋다. 화분 크기가 작으면 제대로 성장을 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랄 때 까지는 넉넉한 화분에 심어주되, 어느 정도 이상 자라나면 분 크기를 제한해주는게 좋다. 왜냐하면 괜히 몬스테라가 아닌 것이, 정말로 Monster다. 내버려두면 밑도 끝도 없이 커지며 화분이 작다고 아우성을 친다. 여느 관엽이 다 그렇듯 물부족보다는 과습이 훨씬 위험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겉 흙이 손가락 1~2마디 정도 말랐을 때 화분 물구멍 아래로 물이 줄줄 새어 나올 정도로 흠뻑 주면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거의 검지손가락 하나 정도 마를 정도로 물주기를 늦춰도 된다. 물론 추워진다고 해도 5~10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동사하므로 당연히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
반음지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냥 직사광선에서 잎이 탈 뿐이다. 직사광선만 피해 최대한 밝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유리창 1~2장, 얇은 커튼, 불투명한 유리창, 방충망 등을 거친 햇빛). 빛이 닿지 않는 일반 형광등은 반음지가 아니라 그냥 음지다. 거기서도 살아가긴 하는데... 그런 곳에서 키우고 싶다면 얼마 안가 화분 설거지를 해야 하거나 기대했던 모습과는 달리 못생긴 모습으로 웃자라 오히려 미관을 해치거나 여러 모로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차라리 조화를 두는 것이 낫다.

4. 번식


생장점이라고 하는데, 식물의 새 잎이나 줄기, 뿌리 등이 자라나는 부분인데 보통 잎이 있고 줄기가 있으며 마디가 나뉘어 있는데 그 마디부분이 생장점인 경우가 많다. 생장점을 포함한 마디를 잘라 흙에 파묻어 주거나(삽목), 물에 꽂아주면(물꽂이, 수경재배) 뿌리가 나서 번식을 하게 된다. 실생번식도 하는데 국내에서 씨앗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삽목이 훨씬 쉽기 때문에 대부분 삽목으로 번식한다. 쇼핑사이트 등지에서 수경재배용 절화 몬스테라를 구매하면 되는데, 반드시 기근이나 마디줄기가 달려 있는 것으로 사야한다. 마디줄기 없이 잎대만 있는 것은 물에 꽂아놓고 한 달 정도 감상은 할 수 있지만 절대로 번식이 되지 않는다.

5. 종류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몬스테라 종류만 서술한다.
*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 몬스테라 카스테니얀 - 구멍 없이 주름이 져 있는 소형종
* 몬스테라 아단소니 - 잎에 구멍이 뚫린 소형종
* 몬스테라 알보 바리에가타 - 잎에 구멍이 있고 흰 무늬가 있는 종

[1] 아마 대부분의 위키러들은 관심이 없어서 있는 줄도 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