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런
1. 개요
Morl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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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The Amazing Spider-man(2001)에서 첫 등장했다.
마블 유니버스에서 동물 능력자(토템)들의 천적이며, 수없이 많은 동물 능력자들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불멸의 삶을 누린 빌런이다. 동유럽을 연상시키는 귀족적인 복식을 입고 있으며, 뱀파이어를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걸맞게 각색한 디자인으로 추정된다.
'''스파이더맨 최악의 포식자'''. 크레이븐 더 헌터의 디자인이 현대인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자, 새로운 '스파이더맨 사냥꾼' 기믹을 맡게 되었다. 2000년부터 등장한 스파이더 토템 설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피터 파커를 아바타로 선택한 '위대한 방직공'(The Great Weaver)이라는 우주적인 동물 토템의 숙적으로서 등장했다. 따라서 초차원적인 빌런으로 묘사된다.
2. 능력
'''동물 능력자들의 생명과 힘을 흡수한다'''. 마블 유니버스의 동물 능력자들은 정공법으로 상대할 수 없는 존재라고 묘사된다. 뱀파이어처럼 근접한 상대의 에너지를 흡수하는데, 특히 동물 능력자들은 근처에만 가도 인형처럼 무력화되어 생명력을 쭉쭉 빨릴 뿐인 상태가 된다.[1] 기본적인 스펙은 스파이더맨의 능력보다 처지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점도 없다.(힘, 스피드, 스파이더센스, 반사신경 등등)
자연적으로는 불멸의 존재에 가깝다. 죽여도 금방 부활해버리기 때문에, 동물 능력자들은 방사능으로 무력화 시키거나 다른 차원으로 추방하는 것 말고는 싸울 방법이 없는 '''초강적이다'''.
우주적인 포식자 일족이기에, 동물 능력자들을 추적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피터가 어디로 도망치더라도 금방 쫓아가서 사냥을 계속할 정도. '''약점'''은 동물 영혼만을 포식해온 존재였기에, 물리적인 육체의 세포가 너무나 순수하여 방사능 같은 오염에 극도로 취약하다.
3. 행적
3.1. 첫 등장
2001년 The Amazing Spider-man #4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후 #35까지 가히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는데, 스파이더맨은 몰룬과 싸우지만 번번히 제대로 상처조차 입히지 못한채 일방적으로 패배한다. 심지어, 몰룬은 동물 능력자들을 추적하는 능력으로 피터의 도주경로를 추적했고, 심지어 피터가 정의의 편으로 행세하는 것을 알고는 시민들까지 공격하며 정신적으로도 궁지에 몰았다.
몰룬의 일족은 위대한 스파이더 토템 ' 그레이트 위버'[2] 와 싸워온 라이벌이었으므로, 스파이더 토템들의 가이드 역할이었던 '에제키엘 심즈'까지 구원하러 나선다. 피터는 에제키엘의 도움으로 몰룬을 분석하는데, 몰룬의 세포는 가장 순수한 동물 DNA의 집합체이기에 오염(방사능)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점을 알아낸다. 결국, 몰룬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오염된 힘을 흡수해서 무력화되고, 자신의 인간 꼬붕이었던 덱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몇번의 이슈가 지나고 부활한다'''. 이때의 포스도 무시무시한데, 스파이더맨은 일방적으로 얻어맞아 죽을 위기에 몰린다. 이때 복면까지 벗겨졌지만 피터의 얼굴이 완전히 박살나는 바람에[3] 신원이 노출되지 않았을 정도. 뉴욕의 히어로들이 집결하여 피터를 병원으로 피신시키지만, 몰룬은 추적능력으로 병원까지 따라가서 피터를 보호하는 메리 제인까지 밀쳐버리고 피터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메리 제인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보고, 죽어가던 피터가 날린 최후의 공격으로 동귀어진당한다.
3.2. 와칸다에서의 부활
그러나 불멸의 존재이기에 또 부활한다(...). 2대 블랙팬서 이슈에서 와칸다에 나타나서 깽판을 치는데, 와칸다는 동물 토템 능력자들이 많은 곳이며 방사능 따위도 없어서 '''제대로 상대할 수가 없었다'''.
결국, 여성 블랙팬서 슈리가 주술사들의 힘을 빌려서 림보로 추방해서 겨우겨우 퇴치한다. 하지만 림보로 쫓겨난 이후에도, 우주적인 포식자답게 자신의 일족들과 합류하여 동물 능력자들을 사냥한다.
3.3. 스파이더버스
오리지널 신(2014)에서 각 히어로들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을 때, 피터 파커는 자신과 함께 탄생한 스파이더우먼 신디 문의 정보를 보고 그녀와 접촉한다. 하지만 신디는 피터가 자신을 찾아오자 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분노하는데, 몰룬의 가족인 상속자(Inheritors)는 거미신부와 피터가 접촉하는 순간, 전 우주의 스파이더 토템 능력자들에 대한 '위대한 사냥'(Great Hunt)를 선언한다.
몰룬 패밀리(상속자)들은 수많은 동물 토템들을 포식하여 불멸의 삶을 누려왔다. 그러다 '''거미 능력자들이 상속자들을 영원히 파멸시킬 것이다''' 라는 예언 때문에 스파이더 토템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몰룬이 피터 파커에게 집착했던 이유도, 스파이더 토템에서 가장 중요한 '위대한 방직공'에게 선택된 아바타였기 때문이다.[4]
상속자들은 거미능력자들의 '운명과 삶의 웹(Web)'을 지배하는 새로운 '마스터 위버'를 자신들의 본거지에 사육하고 있었으며, 그의 웹을 통해서 전 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을 하나씩 추적하여 사냥한다. 일부 강력한 스파이더 토템들은 저항하기도 하지만, '동물 토템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는' 몰룬 일족들의 특성 때문에 맞서 싸운다는 선택지를 고른 이들은 대다수가 패배하여 요리가 되었다.
결국, 몰룬의 일족들은 목적을 성공한다. 3개의 위대한 토템[5] 의 아바타들을 본거지로 납치하고, 자신들이 사육하던 마스터 위버의 웹에 그들의 피를 뿌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스파이더 토템들의 '삶과 운명의 웹'은 붕괴하고, 상속자들은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본거지에서 몰룬이 애정을 갖고 하녀로서 부려먹던 제시카 드루는 스파이더 능력자이자 메인 유니버스의 첩자였고, 그녀와 함께 잠입하여 죽지 않았던 실크와 스파이더 그웬들의 활약으로 '''전 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이 상속자들의 본거지에 소환되고 만다'''. 결국, 상속자들이 웹을 붕괴시키는데는 성공한 순간에 전 우주 스파이더맨들이 모여서 다구리를 놓는다.
패배한 상속자들은 실크가 돌출행동을 할 때 발견한 핵 전쟁으로 멸망한 차원으로 보내진다. 스파이더버스 이후, 방사능이 가득찬 차원에서 감금되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4. 상속자들(The Inheritors)
오랜 세월동안 수없이 많은 동물 토템들을 사냥해온 포식자 일족이다. 팬들은 몰룬 패밀리라고 간단히 부르기도 한다. 흡혈귀 컨셉이라서 귀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4.1. 아버지: 솔루스
Solus. 현 세대의 상속자들의 아버지. 자신의 목숨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거미능력자들이 자신들을 패배시키리라는 예언을 되돌리며 또 자신의 상속자를 정하기 위해서 위대한 사냥(Great Hunt)을 선언한다. 이후, 위대한 스파이더 토템 중 하나인 다른 하나(The Other)의 아바타였던 2대 스칼렛 스파이더 케인에게 사망하는데, 생명 에너지만 남아서 붉은 수정 상태로 존재하게 된다. 상속자들이 패배했을 때, 그의 수정은 탈취당한 후 깨어지게 된다.
4.2. 타이니스, 모티아, 말로스
Thanis. 회색 정장을 입은 상속자. Mortia. 여성 상속자. Malos 마른 상속자. 3명은 거미 능력자들을 추적하여 죽이는 과정에서 패배하여 죽는다. 서로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친분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4.3. 보라 & 브릭스
붉은 코트를 입은 금발 상속자 쌍둥이이다. Bora는 여성이고 회초리와 단검을 사용한다. Brix는 남성이며 채찍을 사용한다. 상속자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형을 지녔으며, 사디스틱한 말투와 섹시한 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다. 최종 생존.
4.4. 베르나
Verna. 사악한 귀족부인처럼 생긴 상속자. 다른 거미 토템들을 요리하여 먹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4.5. 데이모스
Daemos. 상당한 거한의 상속자. 큼직한 덩치 때문에 꽤 위압있는 캐릭터. 망치를 사용한다. 덩치가 크기 때문인지 생존을 위해서 동물 토템을 많이 흡수해야 했다. 그래서 사냥에는 많이 나서기도 했으나, 연비가 나쁘다는 연출이 많이 나왔다. 자신의 형제인 카른을 질투하기도 했다.
4.6. 카른
Karn. '''후에 스파이더맨의 편으로 전향한 상속자'''. 가장 안습한 상속자. 생김새부터 기괴한 헬멧을 쓰고 있으며, 특수한 창으로 스파이더 토템들을 죽이고 창으로 힘을 흡수하는 임무를 맡았다. 죽은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점 때문에, 다른 형제들에게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결국, 끝없는 세월동안 전 우주의 스파이더 토템들을 죽이고 그 힘을 모아야할 운명이었다.
'''위대한 스파이더 토템 "마스터 위버"는 미래의 카른이었다'''. 상속자들은 미래의 카른이 모든 거미 능력자들의 힘을 흡수해서 돌아온 뒤에, 자신들의 본거지 룸 월드에 가두어놓고 거미 능력자들을 추적하기 위한 '''레이더 겸 통제장치로서''' 사육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 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였을 때, 몰룬 일족들이 웹을 역이용하지 못하게 해야한다며 옥터-스파이더[6] 에 의해서 끔살당했다.
한편, '현재의 카른'은 거미 토템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그들의 인간미를 느끼고, 형제들이 자신을 조롱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분노한다. 결국, 현재의 카른은 전 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이 집결했을 때, 자신의 가족들을 배신하고 스파이더맨들의 편에 섰다.
스파이더맨들이 승리한 이후, 삶과 운명의 웹(Web)이 붕괴했을 때, 카른은 죽은 미래의 자신(마스터 위버)를 대신하여 새로운 마스터 위버가 되었다. 현재는 룸월드에서 새로운 웹의 역할을 맡느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스파이더겟돈에서 탈출한 베르나에 의해 사망한다
5. 기타
- 스파이더 토템 설정과 함께 창조된 빌런이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외에는, 토템(동물 영혼)설정이 있는 블랙팬서 설정 등에서 조금 등장했다.
- 흡혈귀라는 이미지는 쿨한 편이지만, 다른 빌런들에 비하면 인지도가 부족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는 스파이더버스로 조금 인지도가 생겼다.
- 크레이븐 더 헌터의 사냥꾼 컨셉을 대체하는 캐릭터지만, 팬들은 이들이 크레이븐과 만나면 재미있는 승부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크레이븐은 '인간' 사냥꾼이고, 몰룬은 '동물'의 상위존재인 포식자이다.
- 마블 어벤저스 얼라이언스에서는 브루저 캐릭터로 등장한다.
- 흡혈귀 캐릭터인 만큼 흡혈귀 사냥꾼인 블레이드랑 대적한 적도 있다.
[1] 덤으로 몰룬과 상대하는 스파이더맨의 힘은 약해지고, 몰룬은 자신의 힘에 스파이더맨의 힘까지 흡수하여 더욱 강해진다.[2] 피터를 아바타로 선택한, 거미 능력자들의 신적 존재[3] 처음엔 비등비등하게 싸우는듯 싶다가 반격으로 '''한쪽 눈이 뽑히고''' 얼굴이 말 그대로 걸레가 되도록 얻어맞았다.[4] 2000년대 이슈에서 피터가 몰룬에게 사망했을 때, 피터와 연결되어 있던 스파이더 토템 위대한 방직공도 사망한다. 이때 피터의 시체에서 태어난 '다른 하나'(The Other)와 '마스터 방직공'(Master Weaver)에게로 운명의 웹을 주관하는 능력이 전이되었다. 이후 몰룬 패밀리는 마스터 방직공을 사육하면서 거미능력자들의 웹을 감시하고 있었다.[5] 거미신부(실크), 어린 후예(MC2 스파이더걸의 동생, 즉 피터 파커와 MJ의 아들이다), 다른 하나(케인 파커).[6]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옥토퍼스 박사가 피터 파커의 몸을 차지한 버전의 스파이더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