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마블 코믹스)
1. 소개
마블 코믹스의 시리즈 제목이자 동명의 반 뱀파이어 반 인간인 뱀파이어 헌터의 주인공의 이름. 어머니는 바네사 브록스(영화와는 달리 원작에서는 과다출혈로 그냥 사망한다)로 본명은 에릭 브룩스. 오컬트적인 존재들이 모인 '미드나잇 선즈'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블레이드처럼 박쥐 속성을 가진 DC 코믹스의 히어로 '배트맨'이 백인인데 블레이드는 흑인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배트맨과 블레이드는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 많다.
반은 인간이고 반은 뱀파이어인지라 인간과 뱀파이어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은, 마늘, 태양빛에 약한 대부분의 뱀파이어들과 달리 은과 마늘이 통하지 않으며 태양 아래에서도 멀쩡하게 활보하고, 뱀파이어의 우월한 신체적 능력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래서인지 별명은 데이워커.[1] 하지만 식성은 뱀파이어와 완전히 똑같아서 다른 뱀파이어들처럼 인간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 즉, 원래대로라면 다른 뱀파이어들처럼 피를 마셔야 하지만 뱀파이어와 흡혈을 매우 혐오하는 블레이드는 피를 마시지 않고 그 대신 혈청주사를 맞으면서 살아간다.[2][3] 이름인 '블레이드'답게 칼을 다루는 이미지로 유명하여 세계관 최고의 검객이지만 총기류도 잘 다루는 명사수이다.
흡혈귀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 적이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흡혈귀들의 선구자(즉 뱀파이어들이 태양빛 아래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단서)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 즉 블레이드는 자신의 숙적들에게 있어서 최악의 적인 동시에, 그 숙적들이 가장 염원해왔던 완벽한 존재라는 아이러니한 존재라는 것이다. 반면 뱀파이어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블레이드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나이를 인간과 똑같이 먹는다는 것이다.[4] 블레이드의 수명도 인간과 똑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세계관의 뱀파이어들의 평균수명이 1000살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뱀파이어들의 입장에서 보면 블레이드는 '굵고 짧게 산다'의 모습일 것이다. 물론 블레이드는 별로 그렇게 오래 살고 싶지는 않은지 별 상관없어 한다.
<커스 오브 더 뮤턴츠>에서는 전 세계의 뱀파이어 헌터들이 계속해서 살해당하는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드라큘라의 아들 자루스가 드라큘라를 죽이고 뱀파이어들의 지도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듣게된다. 블레이드는 남아있는 뱀파이어 헌터 동료을 모아 자루스와 싸우지만 동료들을 모두 잃고 혼자 탈출하게 된다. 자루스의 계획이 뮤턴트들을 뱀파이어로 만드는 것임을 알게 된 블레이드는 엑스맨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뱀파이어를 쫓고있던 울버린과 콜로서스를 만난 뒤 엑스맨을 도와서 자루스와 맞서 싸운다. 사이클롭스가 드라큘라를 되살려 자루스를 처리하자 드라큘라를 죽이려 했지만 사이클롭스의 방해로 실패한다. 유토피아#s-4로 돌아온 뒤 뱀파이어가 된 주빌리를 죽이려 하지만 울버린이 블레이드를 막자 유토피아를 떠난다.
이후 <캡틴 브리튼 앤드 MI13>에서 영국의 히어로 팀 MI13에 합류하여 드라큘라의 영국 침공을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스핏파이어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참고로 스핏파이어는 뱀파이어다! 마블 나우 이후 <엑스맨 레거시>에서 MI13이 등장했을 때도 나온 걸 보면 드라큘라의 영국 침공을 막아낸 이후에도 계속 MI13의 멤버로 활동하는 듯.
<울버린 앤드 더 엑스맨>에서는 진 그레이 스쿨에서 허스크가 그만두면서 교수 자리가 비었을 때 교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데스록은 뱀파이어와 만나는 일은 마인드 컨트롤, 부활, 히어로 간의 싸움처럼 흔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키티 프라이드는 거절했다.
인피니티에서는 스파이더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다.
2. 힘과 능력
마블 유니버스 위키
블레이드는 뱀파이어 혼혈답게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시각과 청각이 진짜 뱀파이어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다. 그는 평범한 인간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완벽한 선명도로 객체를 볼 수 있다. 이 시력은 어둠 속에서도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블레이드의 청력은 인간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인간은 감지 못하는 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슈마고라스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그런 힘의 존재를 감지할 수도 있다.
약 1톤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완력을 갖고 있으며, 인류 최고의 운동선수보다 더 빠른 초인적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고, 민첩성은 인류 최고의 운동선수조차 넘지 못하는 자연적 한계를 뛰어넘은 초인적인 수준이다. 강력한 에너지 블래스트나 극한의 온도, 거대한 충격에도 버티는 내구력, 평범한 인간에 비해 근육이 운동 중에 피로를 일으키는 독소를 형성해내는 것도 덜한 탓에 체력도 초인이며, 팔이나 장기의 손실을 복구하지는 못하지만 힐링팩터도 있다. 슈마고라스의 일부와 루크 케이지의 마이티 어벤저스가 싸울 당시에 스파이더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면서 보여준 것처럼 마법에 대해서도 박식하며, 자동차, 오토바이 및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다룰 수 있다. 영어, 독일어, 루마니아어, 일본어, 러시아어에도 능숙하며 다른 언어도 구사할 수 있다. 무술실력이나 무기를 다루는 솜씨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달인.
잘 생각해보면 블레이드는 항상 페널티를 안고 살아간다. 무슨 말이냐면 블레이드의 식성은 다른 뱀파이어들과 완전히 똑같으므로 정상적으로(?) 살려면 다른 뱀파이어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피를 마시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블레이드 본인이 다른 뱀파이어들처럼 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인간의 피를 마시기를 거부하고 인위적으로 만든 혈청을 맞으면서 산다. 그러나 이 혈청을 맞으면서 사는 것이 굉장히 불안정하며 혈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작중 내내 보이며 혈청을 맞을 때마다 블레이드가 상당히 고통스러워한다. 식사할 때마다 고통을 느껴야 한다니 얼마나 끔찍한 페널티를 안고 사는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당연히 섭취해야 할 인간의 피가 아닌 혈청 같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연명하는 블레이드는 분명 인간의 피를 잘 먹고 사는 다른 뱀파이어들에 비하여 영양상태가 매우 좋지 않을 것이므로 자신의 진정한 힘을 전부 이끌어내지 못하는 상태이다. 이런 엄청난 페널티를 가지고 살면서도 뱀파이어들에게 그토록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존재인데 만일 블레이드가 다른 뱀파이어들처럼 항상 인간의 피를 먹고 산다면 세상에 적수를 찾을 수 없는 정말로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존재가 될 것이다.
3. 미디어믹스
- 웨슬리 스나이프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가 3편까지 제작되었다.블레이드 실사영화 시리즈 문서 참조.
- 2006년 12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TV 드라마판도 나오며, 배우는 스티키 핑거즈(Sticky Fingaz). '블레이드 제로' 라는 이름으로 파일럿 에피소드를 영화처럼 만들어놓은 (...) 비디오판이 존재한다.
- 2011년 7월에 매드하우스에서 애니메이션화 했다. 감독은 마스하라 미츠유키. 에피소드 7에선 <울버린>의 그 울버린이 카메오 출연을 했으며, 2011년 9월 17일 완결되었다. 성우진이 무척 화려했으며 영화 배틀로얄 2 - 레퀴엠를 감독한 후카사쿠 켄타가 시리즈 구성 및 각본을 담당했다. 애니판의 블레이드의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
- MCU 기반의 영화 제작이 발표되었다. 블레이드(마블 스튜디오) 문서 참조.
4. 여담
- 더빙판 성우는 이인성(MBC)(1, 2편), 성완경(SBS)(1편), 김영선(SBS)(3편). 대체적으로 웨슬리 스나이프스의 전담 성우인 이인성 쪽이 가장 잘 어울렸고, 성완경은 무난한 수준. 그리고 김영선은 미스캐스팅이라는 의견이 많다.
- 이 작품과 일본의 <어둠의 제왕 흡혈귀 드라큘라> 양쪽 모두 같은 마블 코믹스인 드라큘라의 무덤(Tomb of Dracula)을 시초로 한 작품들. XTM에서 드라마 버전으로 방송해주었던 전례가 있다.
- 등장 초기에는 헤어스타일이 아프로였다고 한다.(...) 거기다가 처음엔 선글라스가 아니라 보안경 비무스리한 걸 쓰고 나왔었다.# 2014년 원죄 이벤트의 마이티 어벤저스 타이인에서 과거 이야기를 할 때 블레이드가 아프로+보안경 조합으로 등장하는걸 볼 수 있다. 이 스타일은 결국 마블 퓨처 파이트에서 블레이드의 유니폼으로 나오게 되었다.
- 국내에서는 코믹스보다는 영화 쪽이 더 유명한데 미국 쪽에서도 블레이드 코믹스는 큰 인지도는 없어서 사실상 영화가 원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덮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 공식적으로 스파이더맨과 크로스오버가 된 적이 두 번 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했는데[5] 작화 미스인지는 몰라도 백인으로 나왔다. 두 번째 크로스오버에서는 제대로 흑인으로 나왔으며, 오리지널 설정으로 괴물 특수부대인 하울링 코만도스의 전 리더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자세한 활약상은 하울링 코만도스 문서 참조.
[image]
- 블레이드의 이름을 한번이라도 접한 이들에게는 뱀파이어의 이름에 씻을 수 없는 먹칠을 한 작품을 처단해줄 구원자로 취급받고 있다.
- 세인츠 로우 시리즈에서는 이 캐릭터를 패러디한 듯한 '나이트 블레이드(Nyte Blayde)'란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쪽도 이름부터 '블레이드(스펠링은 꼬여있다만)'인데다가, 설정도 '반인 반뱀파이어라 햇빛을 보고도 이상이 없으면서 동시에 뱀파이어의 힘을 지니고 있고, 동족인 뱀파이어를 그 누구보다 증오하여 쌍검으로 썰고 다니는 뱀파이어 헌터'라는 등 완벽히 똑같다. 물론 원본과는 달리 백인이고, 세인츠 로우의 세계답게 중2병적인 면모도 좀 있고 패션 센스도 음...
- 주인공이 인외, 혼혈종이라는 점과 같은 인외를 사냥한다는 점, 총과 검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점, Badass 속성을 지닌 점 등,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단테와 상당히 닮았다. 블레이드 신작 영화 개봉으로 이후 마블 VS 캡콤 시리즈 출연 및 단테와의 만남이 기대되었으나, 게임 출시가 힘든 상황이라 둘이 한 자리에서 만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5. 관련 문서
[1] 우리나라에서는 '''낮귀신'''으로 번역했다. [2] 사실 뱀파이어의 힘의 근원이 바로 '갈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갈증'이라는 것은 블레이드에게는 평생의 끔찍한 저주지만 반대로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고 혐오하는 뱀파이어들에게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3] 그런 그도 어쩔 수 없이 흡혈을 하기도 했는데, 실사영화 2편 후반부에 라인하트에 의해 죽기 일보직전에 혈액 저장소에 빠져 흡혈을 하고 곧바로 회복해서 라인하트와 그 부하들을 간단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는 흡혈을 절대 하지 않지만.[4] 영화 블레이드 1편에서 휘슬러가 말한다.[5] KBS 방영 당시의 더빙 성우는 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