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리어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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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탄생 50주년 기념 이벤트'''. 피터 파커가 옥토퍼스 박사의 몸에 갇혀서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옥토퍼스 박사가 스파이더맨의 몸을 차지하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후, 옥토박사가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다. 심지어 메인 유니버스, 메인 이슈에서!
댄 슬롯이 굳이 닥터 옥토퍼스를 선택한 이유는 피터 파커가 어려서 엇나갔을 경우 닥터 옥토퍼스처럼 변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사실 옥토퍼스가 악당이 된 것도 방사능 노출 때문이라 스파이더맨의 악당들 중 이런 포지션에 넣기엔 닥터 옥토퍼스가 가장 적절했다.
그 외 버전들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닥터 옥토퍼스는 의외로 스파이더맨과 화해하거나 그에게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악당일을 위해서라곤 하지만 선행을 하기도 하는 등 그렇게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다. 거기다가 스파이더맨처럼 방사능 사고로 인생이 송두리채 바뀐 데다가 피터처럼 어려서 왕따를 당하며 컸기에 이런 스토리에는 가장 적절한 인물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피터의 희생은 닥터 옥토퍼스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리게 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98에선 옥토퍼스 박사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안 것 같은 모습을 보였고 스파이더맨이 그의 병문안을 가는데...
'''사실은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몸이 바뀐 상태였다.''' 닥터 옥토퍼스의 육체에 갇힌 피터가 하려던 말은 "내가 피터 파커다."였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육체를 차지한 닥터 옥토퍼스는 다른 일이 있다면서 떠나버리고, '''피터는 죽어가는 닥터 옥토퍼스의 육체에 갇힌다'''.
이 충공깽스러운 전개에 팬덤은 전원 멘붕사태. 마블 나우에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맨이 피터가 아니라는 얘기가 미리 나돌아서 더더욱 그랬다. 단 700화 프리뷰에선 피터의 영혼이 천국에 갔다가 벤 삼촌의 말을 듣고 돌아오려는 모습이 있어서 정말 오토가 스파이더맨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한편으론 오토가 진짜 스파이더맨이 된다면 시니스터 식스 출신으로서 악당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우수한 두뇌로 '''우월(슈피리어)한''' 스파이더맨이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699화에선 피터가 몸에 들어간 옥토퍼스를 구하러 하이드로맨, 트랩스터, 스콜피온이 온다.(이들은 몸이 바뀐 걸 모르는 듯) 이후 피터는 자신의 몸을 차지한 옥토퍼스를 잡기 위해 그들과 손잡게 된다.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스파이더 아일랜드와 그 이전부터 피터가 종종 썼던 옥토퍼스의 헬멧의 장치 때문에 옥토퍼스와 피터의 정신이 서서히 위치를 바꿔갔던 것이다. 4chan에서 700화 내용을 유출했는데...'''팬들은 그저 분노 상태다.'''
700화, 결국 옥토퍼스가 승리하여 피터 파커의 육체를 차지한다. 하지만 피터는 죽기 전 황금색 옥토봇으로 옥토퍼스의 기억을 바꾸게 된다.
이 기억은 피터가 겪은 온갖 고통스러운 나날이 옥토퍼스가 직접 겪은 일로 바뀐 것이었고 이에 옥토퍼스는 '''너무 괴롭다. 나는 견딜 수가 없다'''고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옥토퍼스는 불완전하게나마 영웅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옥토퍼스가 피터의 삶과 책임에 갇히게 된 것.''' 이후 옥토퍼스의 행동이 조금 변한 걸 볼 때 피터의 계획 자체는 성공했다. 다만 너무 비참하게 죽어서 문제지...
결국 이 때문에 '''사실 스파이더맨의 진짜 숙적은 그린 고블린이 아니라 닥터 옥토퍼스였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사실 닥터 옥토퍼스야말로 최초로 스파이더맨을 쓰러뜨린 악당이었고 등장도 그린 고블린보다 먼저였다.(옥토퍼스는 3화에 등장, 고블린은 14화에서 등장)
어벤징 스파이더맨 15.1에선 자기가 피터를 이겼다며 좋아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피터의 버릇이 나와서 곤혹스러워한다.[1] 그리고 호라이즌 연구소의 대 스파이더맨 경비를 저열하다고 비웃으면서도 '''피터는 이 경비를 뚫을 수 있었을 텐데 왜 뚫지 않았을까?''' 하고 궁금해한다. 이 이슈 동안 옥토퍼스는 계속해서 피터를 열등하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피터는 천재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옛날 도구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연구소로 갔다가 자신의 경비 로봇에 공격당하게 된다. 이 때 흘러나오는 자신의 목소리와 모습을 보고 '''"내가 저것밖에 안 되는 놈이라니!"'''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고 자신이 외면해왔던 한 가지 진실을 인정한다: '''닥터 옥토퍼스는 언제나 스파이더맨에게 패배했다는 것이다.'''
이후, 옥토퍼스는 피터를 이길 능력이 안 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 과거의 자신을 탈피하기 위해 더 우월한 스파이더맨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즉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미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오토 옥타비우스는 죽었다"'''고 선언한다. 이렇게 스파이더맨의 가장 큰 숙적도 자기 자신의 부정으로 인해 사라져 간 것이다. 어찌보면 이것이 피터 파커의 복수였던 셈. 코믹스 제목이 더없이 어울린 경우였다. 거기다가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1화에선 첫 페이지부터 '''"오토 옥타비우스여 잘 있거라. 나는 이제부터 피터 파커다."'''라며 독자 낚시를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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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의 기억[2]
스파이더맨/작중 행적 항목 참조.
3화에서 벌처와 싸우게 되고 과거에 협력했던 과거를 생각해서 협상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벌처가 아이들을 자기 부하로 써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해서 벌쳐에게 덤벼든다. 어려서 학대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연루되는 건 용납 못한다는 듯. 또한 이로서 옥토퍼스가 점차 자신의 과거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서 3화는 대호평이었다.
그러나 정작 4화 초반에는 자신을 오토 옥타비우스라고 지칭하고 있다(...). 피터가 박사 학위가 없다는 걸 알고 멘붕,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피터의 이름으로 박사 학위를 따려고 하고 있다. 이 때 피터에게 "도대체 박사 학위도 안 따고 그 동안 뭐했냐!"며 분노했는데... 당연히 '''닥터 옥토퍼스같은 사람들 막느라고 바빠서 못 딴 거다.'''[3] 추천장은 스파이더맨 본인이 써줬다고 해서 얻었다.
<알파: 빅 타임>에선 알파에게 풀파워의 10% 정도의 힘을 돌려준다. 이 때 말하는 걸 보면 알파를 이용해먹을 모양. 일단 피터보다 더 파커 입자를 잘 활용해보겠다는 욕심에서 알파를 이용해먹는 모양이다.
성격이 워낙 오만하다보니 오토가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엑스맨은 우월의식 쩌는 퀴어 종자들이라고 까고 토르도 멍청한 근육덩어리라고 싫어한다. 다만 리드 리처즈만은 인정하는데 그 이유가 뭔고하니... 리드가 '나보다 오토가 더 우월하다'고 인정한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르에 대해서도 어벤징 18 후반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걸 보고 어느 정도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토르 입장에선 이때 스파이더맨의 행동이 매우 아니꼬았는지 나중에 어벤저스의 스파이더맨 탄핵 회의때 스파이디를 엄청 까댔다. 매우 불손하고 오만하다.
9화에서 피터의 기억의 파편을 제거함으로써 '''피터 파커를 두 번이나 죽인 인물'''이 되었다. 덕분에 스파이디의 진정한 아치 에너미는 닥터 옥토퍼스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계속되는 개그로는 스파이더맨이 된 오토의 앞에서 다른 캐릭터들[4] 이 닥터 옥토퍼스를 디스하고 오토는 "닥터 옥토퍼스야말로 내 최고의 숙적이었다"며 성질을 내는 것. 물론 다른 캐릭터들은 그래도 닥터 옥토퍼스를 깐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17~19화는 오토에겐 크나큰 굴욕의 연속이었다. 스파이더맨 2099에게는 장비빨로 뒤지지 않나, 피터가 사고가 난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든 공식을 시간이 지나도 알아내지 못해서[5] 결국 폭발에 휘말리고, 호라이즌에선 해고되고 메리 제인에겐 폭언을 듣고 차이는 등. 거기다가 공식을 찾기 위해 기억을 뒤지다가 9화에서 없앤 피터의 기억이 다시 부활하는 듯한 묘사도 있었기에 좋은 시절은 다 가버린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고블린 킹에게 계속 농락당한 오토는 피터의 사념이 돌아온 것을 알게 되자 안나 마리아를 구할 수 있는 것은 피터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 '''자신의 존재를 삭제한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너야말로 진정 우월한 스파이더맨이니까."'''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팀업 최종화에서는 과거 노먼이 클론 사가 직전에 숨어있을 때 만났던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처음엔 광기 때문에 불안정해도 괜찮은 동료라고 생각했지만 오토의 궁극적인 목적이 스파이더맨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과학이라는 것을 안 노먼 때문에 싸우기도 했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노먼은 '''오토가 사랑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진 여자를 바이러스로 죽여버린다.'''[6] 이 때 분노해서 노먼을 추적하지만 노먼은 이미 잠적한 상태. 이후 분노해서 '''과학으로 노먼을 쓰러뜨린다'''는 목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마지막을 추억하... 다가 '''갑자기 나레이션이 피터로 넘어가버린다.'''[7] 피터는 오토가 개발한 고블린 혈청 해독제 덕분에 고블린 킹을 쓰러뜨렸으니 결국 오토가 맹세한 대로 과학으로 노먼을 쓰러뜨린 것이 맞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오토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마음으로 생각했을 때 '''그는 진정 우월한 인간이었다'''라고 얘기하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
이 스토리 덕분에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최종화에서 오토가 수상할 정도로 쉽게 몸을 내준 이유가 밝혀졌다. 이미 한 번 노먼에게 농락당하고 사랑했던 여인을 잃었기에 다시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2014년 11월부터 진행되는 스파이더버스 이벤트에선 매우 비중있게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여러 평행우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버전의 스파이더맨들을 만났다.
19화에서 2099년으로 타임워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스파이더버스 스토리의 프롤로그 격으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32, 33화가 예정되어 있다. 32화에서는 2099년으로 가지만 거기서 뚝딱 공간 이동기를 만들고 그걸로 본래의 시간대로 돌아가려다 다른 평행우주로 가게 되고, 몰룬의 음모를 알아챈다. 이후 몰룬이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을 구조한다. 그 후 스파이더맨 인디아, 몽키 등으로 구성된 슈피리어 스파이더 군단을 만든다. 후에 지구 616의 피터 파커가 합류한 팀을 만나 힘을 합쳐 데이모스와 싸우게 되고, 그 후 바로 피터와 지휘권을 놓고 싸우지만 처참하게 진다. 얼마후 지구 3145에서 피터가 무심히 흘린 말 때문에 자신이 후에 죽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후 룸월드에서 벌어진 최종전투에서 무려 마스터 위버를 죽여버리는 미친 짓을 하고, 자신이 죽게 된다는 걸 알게 된 이상 더는 어쩔 수 없다며 위대한 거미줄을 잘라버리는 미친 기행을 선보이지만, 피터한테 발각당해 또 패배하고 616으로 돌려보내진다.[8]
2018년 후반기에 슈피리어 옥토퍼스 코믹스 이후 타이틀이 다시 생길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과거 호라이즌 연구소 멤버들과 협력하며 활약하고 있다. 워 오브 더 렐름 때의 활약으로 시장과 시민들에게 환영받으며 상을 받지만 이때 자신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남몰래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한편 스파이더게돈때 험악한 사이가 되었던 노먼 오스본 스파이더맨에 맞서게 되지만 그의 계략에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결국 아끼던 아이도 납치당하고 오스본에겐 영혼까지 털려버려서 어찌할줄 모르던 차에 방법이 없다며 메피스토를 불러내 제안을 한다. 현재의 오토로선 오스본을 이길수 없으니 과거의 무자비한 닥터 옥토퍼스의 정신으로 하루만 돌아가게 해달라는 것. 이를 본 안나 마리아는 오토를 말리려 들고 메피스토는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아예 현재의 상태를 포기하고 영원히 닥터 옥토퍼스의 정신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렇게 한참 고민을 하는데... 이슈 마지막에는 닥터 옥토퍼스가 나타나 오스본을 추적하게 된다.
결국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닥터 옥토퍼스로 돌아온 오토는 간단하게 오스본을 무력화시킨다.[9] 오스본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낸 오토는 안나 마리아와 시장이 있는 병원으로 가는데, 안나 마리아는 오토가 말을 험하게 해도 사실은 작별을 고하러 온 것임을 눈치챈다. 오토는 뒤돌아서서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사실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울먹거리고 있었다.
이후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자신의 장례식을 멀리서 보며 쓸쓸히 떠나는 것으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그 끝을 맞이하게 된다.
오랜 빌런 생활로 인해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교활한 히어로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었다. 애송이 빌런들의 계획은 이미 몇수나 앞서 보고 있었기에 함정을 파고 기자들까지 모아서 자신의 승리를 홍보했으며, 악당이 쓸만한 방법은 모조리 차단해서 무력화한뒤 효율적으로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보통의 히어로가 악당에 한발 뒤쳐져서 대처하는 것에 답답해하던 독자들은 '''악당보다 한수 앞선다'''는 모습을 보고 좋아한 사람도 많았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약점이라면 단연 그 오만함과 과격함이다. 이미 과격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적을 여럿 만들었으며, 눈 앞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 행동들[10] 이 오히려 나중에 발목을 잡는[11]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터가 실수를 많이 했다지만, 오토의 경우는 범죄자들과 갱단들을 너무 과격하게 공격해서 오히려 고블린 왕국의 힘을 키워주는 역효과를 자꾸 일으킨다.
어쨌든 닥터 옥토퍼스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으로 주가가 매우 상승했다. 벌써부터 '오토를 다시 보고 싶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 연재 시작만 해도 '역겨운 악당'이라며 거부감을 가지는 팬들이 많았지만 연재가 계속되면서 오만하면서도 그의 내부에 숨겨진 인간성이 안나 마리아 마르코니와의 관계 등을 통해 드러나면서 매력을 느끼는 팬들이 많아졌다. 결국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리런치 소식이 들려오자 '''제발 오토 죽이지 말아라'''라고 부탁하는 팬들까지 나올 정도다. 더더욱 무서운 건 마블 관계자들이 이런 사태를 이미 예견했다.[12]
다만 1970~80년대의 악당이지만 명예 있고 고고한 닥터 옥토퍼스를 좋아했던 팬들은 너무 오만하고 이기적인 슈피리어판 오토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피터 파커의 가족인 메이 숙모가 가장 걱정없던 시절이 바로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 시기다. 파멸적으로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피터에 비해, 옥토는 자신의 능력으로 메이 숙모를 풍요롭게 부양하였고 피터 파커가 대학을 안 간 것을 알고 스파이더맨 이름을 팔아 대학에 장학생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이 시절이 피터에겐 더 큰 굴욕과 실패를 불러왔는데... 오토가 피터로서 쓴 논문이 표절판정을 받게 되고, 이 때문에 피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차게 욕을 먹게 되고 일자리도 잃게 된데다가 메이 숙모도 피터에게 크게 실망하게 된다. 당연히 닥터 옥토퍼스가 자기 몸을 빼앗아서 그렇다는 얘기를 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게 된다. 반면 오토는 가명으로 자기가 박살낸거나 마찬가지인 호라이즌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만든 대학에 버젓히 취직한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는 엄청 끼쳐놓고 그 댓가를 안치루는 모습에 짜증내는 독자들도 있다.[13]
참고로 옥토퍼스도 미국정서에 맞게 어린이를 해치는 범죄자를 매우 싫어한다. 닥터 옥토퍼스로 빌런활동하던 시절 동료인 벌처를 스파이더맨이 되어서 다시 만났는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된 옥토는 자신이 빌런 시절 저축한 돈으로 벌처를 범죄자 생활에서 은퇴시키려고 하였으나 설득하는 도중 벌처가 어린이를 매수하여 범죄활동을 시켜온 사실과 어린이들을 방패삼는 악랄한 짓을 하자 피터 파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기에 구워버린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나 벌처는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그 후유증도 컸다.
피터의 삶을 빼앗아갔지만 오히려 박사 학위도 얻고 회사도 차려주고 소멸한 탓에 피터는 잠시 죽어있던 기간 동안 난데없이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이 때문에 피터 파커는 옥박사에게 감사하고 찬양해야 된다는 드립이 많아졌다. 당연히 피터 뿐만이 아니라 이 날 이 때까지 뼈빠지게 고생했던 피터의 숙모도 덩달아 호강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단지 피터의 숙모는 제임슨 아빠와 재혼해서 이미 부자였고 호강하고 있었다. 피터가 부자가 되어도 딱히 호강할 일은 없다기 보단 피터의 회사에 제임슨 아빠가 상당히 투자했기 때문에 망하면 큰일나는 상황이다. 다만 숙모가 다리를 다쳤던 것을 옥박사의 바이오 기술로 고쳐줬다.
특히 피터의 가난 드립이 메인 코믹스에선 오토 덕분에 더 이상 성립할수 없는지라, 이제 와선 웬만해선 욕을 먹지 않는 캐릭터가 되었다. 문제는 피터 본인의 손으로 회사를 공중분해해버렸다. 괜히 그런건 아니고 하이드라와 손 잡은 오토가 회사를 내놓으라고 하자 하이드라에게 힘을 보태는 것을 두고 볼수 없었던 피터가 아예 회사의 모든 자료를 파기한것. 여기다가 상술했듯이 오토가 피터로서 쓴 논문이 표절 판정을 받아서 오히려 피터의 삶은 더더욱 막장이 되어버렸다. 결국엔 다시 한번 피터를 엿먹인 셈이 되어버렸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성공 덕분인지 닥터 옥토퍼스의 위상에 어느정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유명하긴 하지만 그린 고블린에 밀리는 콩라인이나 중간 보스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슈피리어 이후에는 얼티밋 스파이더맨 시즌 4에서 최종보스급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얼티밋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메인 유니버스에서도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여기에 피터와 정신이 섞였던 덕분에 메이 파커를 구하기 위해 고블린과 싸우는등 어느 정도 다크히어로화돼서 그야말로 환골탈태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또한 스파이더맨(2017) 2기에서도 피터의 육체를 빼앗아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한다. 이 에피소드는 5부작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사실 '''스포일러'''였다는 스토리가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스토리'''로 나와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충격적이고 거부감이 드는 반전으로 혹평을 있는대로 받았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후반부에 명작의 반열에 들어섰던 것처럼, 캡틴 아메리카도 혹평을 이겨내고 명작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란 작품으로 볼때도 상당히 잘 쓰인 작품이란 감상을 보이는 팬들도 많다. 복선이 전혀 낭비되지 않고 결말까지 서서히 쌓아올리는 진행에 처음엔 오만하던 오토가 결국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을 희생하는 캐릭터의 드라마등이 인상깊다고. 악당이 히어로의 몸을 빼앗는다는 컨셉을 일단 버틸수 있다면 엄청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최후의 스토리에선 오토를 좋아하게 된 독자라면 그의 몰락이 안타까워지고, 피터의 팬이라면 그가 귀환하자마자 상황이 일사천리에 해결되고 고블린도 당황해서 도망가다가 제압당하는등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다. 그래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사실 오토와 피터 두 명을 주인공으로 봐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
개인 코믹스가 다시 시작되면서 오만하지만 여린 오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받던 캐릭터성을 이어가고 있다.
1. 정체
'''스파이더맨 탄생 50주년 기념 이벤트'''. 피터 파커가 옥토퍼스 박사의 몸에 갇혀서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옥토퍼스 박사가 스파이더맨의 몸을 차지하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후, 옥토박사가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다. 심지어 메인 유니버스, 메인 이슈에서!
댄 슬롯이 굳이 닥터 옥토퍼스를 선택한 이유는 피터 파커가 어려서 엇나갔을 경우 닥터 옥토퍼스처럼 변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사실 옥토퍼스가 악당이 된 것도 방사능 노출 때문이라 스파이더맨의 악당들 중 이런 포지션에 넣기엔 닥터 옥토퍼스가 가장 적절했다.
그 외 버전들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닥터 옥토퍼스는 의외로 스파이더맨과 화해하거나 그에게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악당일을 위해서라곤 하지만 선행을 하기도 하는 등 그렇게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다. 거기다가 스파이더맨처럼 방사능 사고로 인생이 송두리채 바뀐 데다가 피터처럼 어려서 왕따를 당하며 컸기에 이런 스토리에는 가장 적절한 인물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피터의 희생은 닥터 옥토퍼스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리게 된다'''.
1.1. 옥토퍼스 박사, 스파이더맨이 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98에선 옥토퍼스 박사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안 것 같은 모습을 보였고 스파이더맨이 그의 병문안을 가는데...
'''사실은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몸이 바뀐 상태였다.''' 닥터 옥토퍼스의 육체에 갇힌 피터가 하려던 말은 "내가 피터 파커다."였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육체를 차지한 닥터 옥토퍼스는 다른 일이 있다면서 떠나버리고, '''피터는 죽어가는 닥터 옥토퍼스의 육체에 갇힌다'''.
이 충공깽스러운 전개에 팬덤은 전원 멘붕사태. 마블 나우에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맨이 피터가 아니라는 얘기가 미리 나돌아서 더더욱 그랬다. 단 700화 프리뷰에선 피터의 영혼이 천국에 갔다가 벤 삼촌의 말을 듣고 돌아오려는 모습이 있어서 정말 오토가 스파이더맨이 될지는 알 수 없다.
한편으론 오토가 진짜 스파이더맨이 된다면 시니스터 식스 출신으로서 악당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우수한 두뇌로 '''우월(슈피리어)한''' 스파이더맨이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1.2. 피터 파커, 삭제되다
699화에선 피터가 몸에 들어간 옥토퍼스를 구하러 하이드로맨, 트랩스터, 스콜피온이 온다.(이들은 몸이 바뀐 걸 모르는 듯) 이후 피터는 자신의 몸을 차지한 옥토퍼스를 잡기 위해 그들과 손잡게 된다.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스파이더 아일랜드와 그 이전부터 피터가 종종 썼던 옥토퍼스의 헬멧의 장치 때문에 옥토퍼스와 피터의 정신이 서서히 위치를 바꿔갔던 것이다. 4chan에서 700화 내용을 유출했는데...'''팬들은 그저 분노 상태다.'''
700화, 결국 옥토퍼스가 승리하여 피터 파커의 육체를 차지한다. 하지만 피터는 죽기 전 황금색 옥토봇으로 옥토퍼스의 기억을 바꾸게 된다.
이 기억은 피터가 겪은 온갖 고통스러운 나날이 옥토퍼스가 직접 겪은 일로 바뀐 것이었고 이에 옥토퍼스는 '''너무 괴롭다. 나는 견딜 수가 없다'''고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옥토퍼스는 불완전하게나마 영웅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옥토퍼스가 피터의 삶과 책임에 갇히게 된 것.''' 이후 옥토퍼스의 행동이 조금 변한 걸 볼 때 피터의 계획 자체는 성공했다. 다만 너무 비참하게 죽어서 문제지...
결국 이 때문에 '''사실 스파이더맨의 진짜 숙적은 그린 고블린이 아니라 닥터 옥토퍼스였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사실 닥터 옥토퍼스야말로 최초로 스파이더맨을 쓰러뜨린 악당이었고 등장도 그린 고블린보다 먼저였다.(옥토퍼스는 3화에 등장, 고블린은 14화에서 등장)
어벤징 스파이더맨 15.1에선 자기가 피터를 이겼다며 좋아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피터의 버릇이 나와서 곤혹스러워한다.[1] 그리고 호라이즌 연구소의 대 스파이더맨 경비를 저열하다고 비웃으면서도 '''피터는 이 경비를 뚫을 수 있었을 텐데 왜 뚫지 않았을까?''' 하고 궁금해한다. 이 이슈 동안 옥토퍼스는 계속해서 피터를 열등하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피터는 천재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옛날 도구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연구소로 갔다가 자신의 경비 로봇에 공격당하게 된다. 이 때 흘러나오는 자신의 목소리와 모습을 보고 '''"내가 저것밖에 안 되는 놈이라니!"'''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고 자신이 외면해왔던 한 가지 진실을 인정한다: '''닥터 옥토퍼스는 언제나 스파이더맨에게 패배했다는 것이다.'''
이후, 옥토퍼스는 피터를 이길 능력이 안 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 과거의 자신을 탈피하기 위해 더 우월한 스파이더맨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즉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미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오토 옥타비우스는 죽었다"'''고 선언한다. 이렇게 스파이더맨의 가장 큰 숙적도 자기 자신의 부정으로 인해 사라져 간 것이다. 어찌보면 이것이 피터 파커의 복수였던 셈. 코믹스 제목이 더없이 어울린 경우였다. 거기다가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1화에선 첫 페이지부터 '''"오토 옥타비우스여 잘 있거라. 나는 이제부터 피터 파커다."'''라며 독자 낚시를 시전한다.
1.3. 본편: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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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의 기억[2]
스파이더맨/작중 행적 항목 참조.
3화에서 벌처와 싸우게 되고 과거에 협력했던 과거를 생각해서 협상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벌처가 아이들을 자기 부하로 써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해서 벌쳐에게 덤벼든다. 어려서 학대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연루되는 건 용납 못한다는 듯. 또한 이로서 옥토퍼스가 점차 자신의 과거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서 3화는 대호평이었다.
그러나 정작 4화 초반에는 자신을 오토 옥타비우스라고 지칭하고 있다(...). 피터가 박사 학위가 없다는 걸 알고 멘붕,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피터의 이름으로 박사 학위를 따려고 하고 있다. 이 때 피터에게 "도대체 박사 학위도 안 따고 그 동안 뭐했냐!"며 분노했는데... 당연히 '''닥터 옥토퍼스같은 사람들 막느라고 바빠서 못 딴 거다.'''[3] 추천장은 스파이더맨 본인이 써줬다고 해서 얻었다.
<알파: 빅 타임>에선 알파에게 풀파워의 10% 정도의 힘을 돌려준다. 이 때 말하는 걸 보면 알파를 이용해먹을 모양. 일단 피터보다 더 파커 입자를 잘 활용해보겠다는 욕심에서 알파를 이용해먹는 모양이다.
성격이 워낙 오만하다보니 오토가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엑스맨은 우월의식 쩌는 퀴어 종자들이라고 까고 토르도 멍청한 근육덩어리라고 싫어한다. 다만 리드 리처즈만은 인정하는데 그 이유가 뭔고하니... 리드가 '나보다 오토가 더 우월하다'고 인정한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르에 대해서도 어벤징 18 후반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걸 보고 어느 정도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토르 입장에선 이때 스파이더맨의 행동이 매우 아니꼬았는지 나중에 어벤저스의 스파이더맨 탄핵 회의때 스파이디를 엄청 까댔다. 매우 불손하고 오만하다.
9화에서 피터의 기억의 파편을 제거함으로써 '''피터 파커를 두 번이나 죽인 인물'''이 되었다. 덕분에 스파이디의 진정한 아치 에너미는 닥터 옥토퍼스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계속되는 개그로는 스파이더맨이 된 오토의 앞에서 다른 캐릭터들[4] 이 닥터 옥토퍼스를 디스하고 오토는 "닥터 옥토퍼스야말로 내 최고의 숙적이었다"며 성질을 내는 것. 물론 다른 캐릭터들은 그래도 닥터 옥토퍼스를 깐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17~19화는 오토에겐 크나큰 굴욕의 연속이었다. 스파이더맨 2099에게는 장비빨로 뒤지지 않나, 피터가 사고가 난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든 공식을 시간이 지나도 알아내지 못해서[5] 결국 폭발에 휘말리고, 호라이즌에선 해고되고 메리 제인에겐 폭언을 듣고 차이는 등. 거기다가 공식을 찾기 위해 기억을 뒤지다가 9화에서 없앤 피터의 기억이 다시 부활하는 듯한 묘사도 있었기에 좋은 시절은 다 가버린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고블린 킹에게 계속 농락당한 오토는 피터의 사념이 돌아온 것을 알게 되자 안나 마리아를 구할 수 있는 것은 피터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 '''자신의 존재를 삭제한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너야말로 진정 우월한 스파이더맨이니까."'''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팀업 최종화에서는 과거 노먼이 클론 사가 직전에 숨어있을 때 만났던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처음엔 광기 때문에 불안정해도 괜찮은 동료라고 생각했지만 오토의 궁극적인 목적이 스파이더맨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과학이라는 것을 안 노먼 때문에 싸우기도 했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노먼은 '''오토가 사랑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진 여자를 바이러스로 죽여버린다.'''[6] 이 때 분노해서 노먼을 추적하지만 노먼은 이미 잠적한 상태. 이후 분노해서 '''과학으로 노먼을 쓰러뜨린다'''는 목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마지막을 추억하... 다가 '''갑자기 나레이션이 피터로 넘어가버린다.'''[7] 피터는 오토가 개발한 고블린 혈청 해독제 덕분에 고블린 킹을 쓰러뜨렸으니 결국 오토가 맹세한 대로 과학으로 노먼을 쓰러뜨린 것이 맞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오토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마음으로 생각했을 때 '''그는 진정 우월한 인간이었다'''라고 얘기하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
이 스토리 덕분에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최종화에서 오토가 수상할 정도로 쉽게 몸을 내준 이유가 밝혀졌다. 이미 한 번 노먼에게 농락당하고 사랑했던 여인을 잃었기에 다시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1.4. 번외: 스파이더버스
2014년 11월부터 진행되는 스파이더버스 이벤트에선 매우 비중있게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여러 평행우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버전의 스파이더맨들을 만났다.
19화에서 2099년으로 타임워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스파이더버스 스토리의 프롤로그 격으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32, 33화가 예정되어 있다. 32화에서는 2099년으로 가지만 거기서 뚝딱 공간 이동기를 만들고 그걸로 본래의 시간대로 돌아가려다 다른 평행우주로 가게 되고, 몰룬의 음모를 알아챈다. 이후 몰룬이 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을 구조한다. 그 후 스파이더맨 인디아, 몽키 등으로 구성된 슈피리어 스파이더 군단을 만든다. 후에 지구 616의 피터 파커가 합류한 팀을 만나 힘을 합쳐 데이모스와 싸우게 되고, 그 후 바로 피터와 지휘권을 놓고 싸우지만 처참하게 진다. 얼마후 지구 3145에서 피터가 무심히 흘린 말 때문에 자신이 후에 죽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후 룸월드에서 벌어진 최종전투에서 무려 마스터 위버를 죽여버리는 미친 짓을 하고, 자신이 죽게 된다는 걸 알게 된 이상 더는 어쩔 수 없다며 위대한 거미줄을 잘라버리는 미친 기행을 선보이지만, 피터한테 발각당해 또 패배하고 616으로 돌려보내진다.[8]
1.5. 귀환
2018년 후반기에 슈피리어 옥토퍼스 코믹스 이후 타이틀이 다시 생길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과거 호라이즌 연구소 멤버들과 협력하며 활약하고 있다. 워 오브 더 렐름 때의 활약으로 시장과 시민들에게 환영받으며 상을 받지만 이때 자신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남몰래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한편 스파이더게돈때 험악한 사이가 되었던 노먼 오스본 스파이더맨에 맞서게 되지만 그의 계략에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결국 아끼던 아이도 납치당하고 오스본에겐 영혼까지 털려버려서 어찌할줄 모르던 차에 방법이 없다며 메피스토를 불러내 제안을 한다. 현재의 오토로선 오스본을 이길수 없으니 과거의 무자비한 닥터 옥토퍼스의 정신으로 하루만 돌아가게 해달라는 것. 이를 본 안나 마리아는 오토를 말리려 들고 메피스토는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아예 현재의 상태를 포기하고 영원히 닥터 옥토퍼스의 정신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렇게 한참 고민을 하는데... 이슈 마지막에는 닥터 옥토퍼스가 나타나 오스본을 추적하게 된다.
결국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닥터 옥토퍼스로 돌아온 오토는 간단하게 오스본을 무력화시킨다.[9] 오스본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낸 오토는 안나 마리아와 시장이 있는 병원으로 가는데, 안나 마리아는 오토가 말을 험하게 해도 사실은 작별을 고하러 온 것임을 눈치챈다. 오토는 뒤돌아서서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사실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울먹거리고 있었다.
이후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자신의 장례식을 멀리서 보며 쓸쓸히 떠나는 것으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그 끝을 맞이하게 된다.
2. 평가
오랜 빌런 생활로 인해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교활한 히어로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었다. 애송이 빌런들의 계획은 이미 몇수나 앞서 보고 있었기에 함정을 파고 기자들까지 모아서 자신의 승리를 홍보했으며, 악당이 쓸만한 방법은 모조리 차단해서 무력화한뒤 효율적으로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보통의 히어로가 악당에 한발 뒤쳐져서 대처하는 것에 답답해하던 독자들은 '''악당보다 한수 앞선다'''는 모습을 보고 좋아한 사람도 많았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약점이라면 단연 그 오만함과 과격함이다. 이미 과격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적을 여럿 만들었으며, 눈 앞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 행동들[10] 이 오히려 나중에 발목을 잡는[11]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터가 실수를 많이 했다지만, 오토의 경우는 범죄자들과 갱단들을 너무 과격하게 공격해서 오히려 고블린 왕국의 힘을 키워주는 역효과를 자꾸 일으킨다.
어쨌든 닥터 옥토퍼스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으로 주가가 매우 상승했다. 벌써부터 '오토를 다시 보고 싶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 연재 시작만 해도 '역겨운 악당'이라며 거부감을 가지는 팬들이 많았지만 연재가 계속되면서 오만하면서도 그의 내부에 숨겨진 인간성이 안나 마리아 마르코니와의 관계 등을 통해 드러나면서 매력을 느끼는 팬들이 많아졌다. 결국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리런치 소식이 들려오자 '''제발 오토 죽이지 말아라'''라고 부탁하는 팬들까지 나올 정도다. 더더욱 무서운 건 마블 관계자들이 이런 사태를 이미 예견했다.[12]
다만 1970~80년대의 악당이지만 명예 있고 고고한 닥터 옥토퍼스를 좋아했던 팬들은 너무 오만하고 이기적인 슈피리어판 오토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피터 파커의 가족인 메이 숙모가 가장 걱정없던 시절이 바로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 시기다. 파멸적으로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피터에 비해, 옥토는 자신의 능력으로 메이 숙모를 풍요롭게 부양하였고 피터 파커가 대학을 안 간 것을 알고 스파이더맨 이름을 팔아 대학에 장학생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이 시절이 피터에겐 더 큰 굴욕과 실패를 불러왔는데... 오토가 피터로서 쓴 논문이 표절판정을 받게 되고, 이 때문에 피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차게 욕을 먹게 되고 일자리도 잃게 된데다가 메이 숙모도 피터에게 크게 실망하게 된다. 당연히 닥터 옥토퍼스가 자기 몸을 빼앗아서 그렇다는 얘기를 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게 된다. 반면 오토는 가명으로 자기가 박살낸거나 마찬가지인 호라이즌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만든 대학에 버젓히 취직한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는 엄청 끼쳐놓고 그 댓가를 안치루는 모습에 짜증내는 독자들도 있다.[13]
참고로 옥토퍼스도 미국정서에 맞게 어린이를 해치는 범죄자를 매우 싫어한다. 닥터 옥토퍼스로 빌런활동하던 시절 동료인 벌처를 스파이더맨이 되어서 다시 만났는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된 옥토는 자신이 빌런 시절 저축한 돈으로 벌처를 범죄자 생활에서 은퇴시키려고 하였으나 설득하는 도중 벌처가 어린이를 매수하여 범죄활동을 시켜온 사실과 어린이들을 방패삼는 악랄한 짓을 하자 피터 파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기에 구워버린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나 벌처는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그 후유증도 컸다.
피터의 삶을 빼앗아갔지만 오히려 박사 학위도 얻고 회사도 차려주고 소멸한 탓에 피터는 잠시 죽어있던 기간 동안 난데없이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이 때문에 피터 파커는 옥박사에게 감사하고 찬양해야 된다는 드립이 많아졌다. 당연히 피터 뿐만이 아니라 이 날 이 때까지 뼈빠지게 고생했던 피터의 숙모도 덩달아 호강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단지 피터의 숙모는 제임슨 아빠와 재혼해서 이미 부자였고 호강하고 있었다. 피터가 부자가 되어도 딱히 호강할 일은 없다기 보단 피터의 회사에 제임슨 아빠가 상당히 투자했기 때문에 망하면 큰일나는 상황이다. 다만 숙모가 다리를 다쳤던 것을 옥박사의 바이오 기술로 고쳐줬다.
특히 피터의 가난 드립이 메인 코믹스에선 오토 덕분에 더 이상 성립할수 없는지라, 이제 와선 웬만해선 욕을 먹지 않는 캐릭터가 되었다. 문제는 피터 본인의 손으로 회사를 공중분해해버렸다. 괜히 그런건 아니고 하이드라와 손 잡은 오토가 회사를 내놓으라고 하자 하이드라에게 힘을 보태는 것을 두고 볼수 없었던 피터가 아예 회사의 모든 자료를 파기한것. 여기다가 상술했듯이 오토가 피터로서 쓴 논문이 표절 판정을 받아서 오히려 피터의 삶은 더더욱 막장이 되어버렸다. 결국엔 다시 한번 피터를 엿먹인 셈이 되어버렸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성공 덕분인지 닥터 옥토퍼스의 위상에 어느정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유명하긴 하지만 그린 고블린에 밀리는 콩라인이나 중간 보스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슈피리어 이후에는 얼티밋 스파이더맨 시즌 4에서 최종보스급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얼티밋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메인 유니버스에서도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여기에 피터와 정신이 섞였던 덕분에 메이 파커를 구하기 위해 고블린과 싸우는등 어느 정도 다크히어로화돼서 그야말로 환골탈태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또한 스파이더맨(2017) 2기에서도 피터의 육체를 빼앗아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되기도 한다. 이 에피소드는 5부작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사실 '''스포일러'''였다는 스토리가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스토리'''로 나와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충격적이고 거부감이 드는 반전으로 혹평을 있는대로 받았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후반부에 명작의 반열에 들어섰던 것처럼, 캡틴 아메리카도 혹평을 이겨내고 명작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란 작품으로 볼때도 상당히 잘 쓰인 작품이란 감상을 보이는 팬들도 많다. 복선이 전혀 낭비되지 않고 결말까지 서서히 쌓아올리는 진행에 처음엔 오만하던 오토가 결국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을 희생하는 캐릭터의 드라마등이 인상깊다고. 악당이 히어로의 몸을 빼앗는다는 컨셉을 일단 버틸수 있다면 엄청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최후의 스토리에선 오토를 좋아하게 된 독자라면 그의 몰락이 안타까워지고, 피터의 팬이라면 그가 귀환하자마자 상황이 일사천리에 해결되고 고블린도 당황해서 도망가다가 제압당하는등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다. 그래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사실 오토와 피터 두 명을 주인공으로 봐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
개인 코믹스가 다시 시작되면서 오만하지만 여린 오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받던 캐릭터성을 이어가고 있다.
[1] 천장에 매달려 일을 한다거나 강도를 무의식적으로 잡는다거나 등.[2] 피터 파커의 영혼으로 착각되는데, 저건 피터의 영혼이 아니라 피터의 기억들이 하나의 의식으로 변한 것이다. 즉 진짜 피터가 아니다.[3] 스파이더맨 활동으로 바빠서 학점도 다 충족못해서 여름 추가 수업을 듣고나서야 겨우 졸업할수 있었다.[4] 데드풀이나 데어데블.[5] 피터의 기억이 그대로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문제는 9화에서 피터의 기억을 삭제할 때 이 공식도 삭제되었다.[6] AIDS로 죽었다는 그 여자. 설정변경인 셈.[7] 이 때문에 오토가 완전히 피터의 사념 속에서 소멸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8] 돌려보내지는 동안 스파이더버스의 기억은 사라진다. 즉,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 지도 모르게 되었다.[9] 오스본의 부하였던 스파이더스맨은 옥토봇으로 잡아냈고, 오스본이 잡은 인질도 미리 밖에 기계팔을 배치해놔서 구출시킨다.[10] 피터의 기억 삭제가 대표적.[11] 예로 피터가 만들어낸 공식으로 호라이즌 연구소의 폭발을 막아야 할 때 피터의 기억들을 삭제했기 때문에 폭발을 막아내지 못했다.[12] 인터뷰에서 편집자가 "한 20년 지나면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부활 언제 하냐고 물어볼걸요?"라고 대답.[13] 심지어 슈피리어 옥토퍼스의 솔로 코믹스도 계획되어 있는데, 이 작품에서 고생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