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관상어)
1. 개요
열대송사리목의 열대어로 대표적인 열대송사리목 관상어 트로이카로 본 항목의 몰리, 구피, 플래티 가 있으며 그 외엔 앤들러스와 소드테일 피쉬도 해당된다.
원산지는 멕시코로 담수는 물론 해안가나 바다에서도 서식한다고 하는 뛰어난 소금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정도의 적응력은 잉어 수준이다.
구피와는 같은 포에킬리아 속, 같은 종이며 이 정도의 근연 관계는 침팬지와 보노보 수준으로 약간 먼 친척으로 플래티, 소드테일이 있다.
2. 사육
친척을 넘어서 형제 수준인 구피와 약간 먼 친척 플래티와 동일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번식 방법 등도 동일하나 치어의 크기 덕분에 치어가 잘 잡아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플래티와의 교잡은 불가능하다. 몰리와 구피의 혼종은 가능하다고 하나 몰리는 염색체 수가 48개, 구피는 46개로 잡종 2대는 생기지 않는다. 둘의 염색체 수가 다르기 때문에, 1대 잡종의 염색체 수는 47개로 상동염색체의 짝이 맞지 않은 상태이므로 생식을 위한 감수분열을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구피와 몰리는 생김새도 습성도 덩치도 달라 서로 교잡 시키기도 어려운데 가능한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염색체 수가 더 많은 몰리를 암컷으로(연구 결과 염색체 량이 많은 종일 수록 수정 안정성이 높다고 한다.) 또 구피는 막 성체가 된 생후 4개월 차 수컷을 투입하면 그나마 잡종 생산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구피 수컷의 경우 수명은 2년이지만 암컷에 대한 관심이 막 성체가 된 4개월 때 가장 높고, 7개월이 지나면서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3. 기타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를 피면 은근 화려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1]
보통 수족관에서 볼 수 있는 풍선몰리는 이 몰리의 개량종. 허나 이 개량종은 풍선처럼 동그란 생김새를 위해 척추기형 개체들을 선별해 만든 개량종이다. 그래서 이런 개량종들은 신체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하며,[2] 때문에 초보자에겐 적합하지 않은 열대어라 하니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