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영어: Chimpanzee
중국어: 黑猩猩
일본어: チンパンジ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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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의 열대우림과 사바나초원에 서식하는 유인원. 평균 신장은 1.2m에서 1.6m에 체중은 30-60kg으로 개체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이다. 수명이 길어서 조건이 좋으면 50년 넘게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10세를 전후하여 성적으로 성숙하며,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대개 영장류가 그렇듯 무리 생활을 한다. 문명과 지적 수준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인간과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과 공동 조상을 가진 동물로서, '''침팬지는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2] '''이다. 침팬지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는 약 '''90~98% 일치한다.''' 둘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7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으며, 침팬지 쪽 분기는 약 200만 년 전 한번 더 나뉘며 보노보와 침팬지가 되었다. 침팬지 폴리틱스에서 밝혀졌듯 고도의 정치적 행위를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앞 음절에 거센소리가 있으면 뒷 음절도 똑같이 거센소리로 처리하는 습관이 있는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아서 착각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사실 침팬치가 아니라 침팬'''지'''가 맞는다.[3] 포르투갈을 '포르투칼', 셰퍼드를 '셰퍼트'라고 잘못 읽는 사례도 같은 오류이다.
침팬지의 주 서식지는 아프리카 중부의 서쪽 해안부터 동쪽 동아프리카 지구대까지이며 인간과는 달리, 숲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이를 두고 아마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조상은 숲에 살았고, 인간이 후에 분화되면서 숲에서 나와 사바나에 정착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수컷 우두머리가 무리를 이끌며 이런 침팬지 무리에서도 여러가지 정치적 행위들이 일어난다. 다른 수컷이 우두머리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기존의 우두머리와 싸우는데 이런 싸우는 행위 말고도 동맹, 배신, 위엄과시 같은 다양한 행위들로 우두머리 자리를 노리거나 우두머리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침팬지의 평균 수명은 20~30살 정도. 자연 상태에서 50살 정도까지 산 적도 있다. 동물원에서 가장 오래 산 침팬지는 약 65살 이상을 산 그레구아르라는 수컷 침팬지. 이 침팬지는 콩고에서 1944년부터 브라자빌 동물원이란 곳에서 살다가 1990년 제인 구달 보호소로 와서 살다가 2008년 12월 17일 추정 나이 65~70살 정도에 세상을 떠났다. 서식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고 내전으로 엉망인 상태에서도 이렇게까지 오래 견뎠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침팬지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이 점에 착안해서 인간의 긴 수명이 치매 발생과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부링크
기본적으로 잡식성이며 과일, 견과류 등을 주로 먹지만 육식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평소에는 흰개미 같은 곤충이나 집어먹고 살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고기에 대한 이들의 열망은 매우 강렬하다. 사실 곤충을 집어먹는다는 점에서 이미 육식을 좋아한다는걸 알수 있고, 종종 사냥에 나서 자신들보다 작은 원숭이를 잡아먹는다. 심지어는 '''인간의 아이를 낚아채 잡아먹은''' 기록도 있다. 이 침팬지들은 성난 마을 주민들에게 전부 몰살당했다.[4]
공격성도 강하다. 험악한 인상의 고릴라가[5] 그다지 호전적이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침팬지는 얼핏 보면 순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알고 보면 정말 무서운 녀석들이다. 특히, 젊은 수컷들이 공격성이 강하다. 동물원에서도 똥을 집어 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평화로운 보노보와는 굉장히 대조되는 경우다.
다른 무리에 쳐들어가 패싸움을 벌이는 일이 잦은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집단으로 싸우는 침팬지들은 상당히 조직화된 행동을 보이는 일도 있다고 한다.[6] 심지어는 어떤 무리의 경우 '''포로를 납치해서 고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것도 순전히 가학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나. 보통 침팬지들은 싸움을 벌여서 잡은 포로들 중 수컷은 잔인하게 고문해서 죽이고 새끼는 잡아먹는 등 나름 규칙까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침팬지의 행동을 인간이 벌이는 전쟁의 원류로 보는 시각도 있다.
난교를 하기 때문에 정자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한 탓에 고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7][8] 다만 음경 길이는 7~8cm 정도로 영장류 중에서는 중상위권.
온순해 보이는 외모, 작은 덩치와는 다르게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모든 야생동물이 그렇긴 하지만, 침팬지의 몸매는 인간 기준으로 매우 효율적으로 단련된 근육질이다. 인간처럼 근육을 섬세하게 컨트롤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힘은 더 잘 내기 때문에 실제 근력은 그 이상으로 측정되기도 한다고. 실제로 1975년의 등재된 기네스북 68페이지에는 45kg 침팬지에게 데드리프트를 시키자 '''272kg'''을 들어올린 전적이 기록돼있다.[9][10] 다만 이것도 논란의 여지는 있는게, 애시당초 사진으로 기록된 침팬지의 데드리프트 자체가 일반적으로 하는 정자세, 무반동 데드가 아닌 온갖 치팅에 풀 가동 범위도 아니었다. 물론 인간 대상 운동이라 침팬지가 얼추 따라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나 270kg 정도의 수치를 무작정 인간의 근력과 대조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단순히 살짝 드는 것이라면은 보스니아 등을 비롯, 동유럽권 역도 선수들 중 50kg대의 경량급 선수들도 200kg이 넘게 드는 경우가 흔하다. 무엇보다 해당 침팬지는 상당부분 훈련된(trained) 침팬지로, 45kg인것도 체격이 작아서라기보단 훈련으로 인해 야생에서 지내는 침팬지들보다 더 체지방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야생이라고 무조건 체지방률이 낮은게 아니며 특히 인간이 직접 관리하는 투견과 야생 들개를 비교해봐도 단순 체지방률은 투견 쪽이 훨씬 낮다. 또한 침팬지는 육식동물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날카로운 송곳니도 있다. 악력 역시 대단해서 동물원의 안내문구에도 절대 유인원에게 손을 내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을 정도다. 다만 침팬지는 숲에서 생활했지만, 인간은 초원 같은 평야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다리힘은 인간이 더 강한 편이다.
다만 그 전투력이 다소 과장되는 경향도 있다. 대표적으로 헤비급 파이터와 싸우면 그 파이터의 양팔이 그냥 찢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가능성이 낮은 주장이다. 이와 같은 말이 돌게 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침팬지 습격 사건 이후인데,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대중에게 침팬지의 위험성이 부풀려진 것. 게다가 19세기 기록 중에는 침팬지가 인간의 4~8배에 달하는 힘을 낼 수 있다는 잘못된 기록이 몇몇 있는데 그런 것들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며 소문이 부풀려진 것이다. 또한 유인원이다 보니 여타 짐승처럼 두꺼운 가죽이 없어 방어력이 굉장히 낮다. 참고로 전투력이 과장된 것은 고릴라도 마찬가지로, 킹콩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2010년대까지도 고릴라의 힘이 성인 남자 근력의 20배 씩이나 된다는 등, 거품이 상당했다. 참고로 고릴라와 인간의 제일 크게 차이 나는것이 팔근력과 악력인데 그 악력마저 평균체격 남성과 견주어서 차이는 '''7배'''정도이다.[11] 성체 숫사자도 20배 수준의 차이는 아니고[12] 평균이상 체구의 성체 수컷 코디악베어나 북극곰 정도는 되어야 20배는 나온다.
실제로 침팬지가 동일 체급의 인간에 비하면 강한 근력을 낼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침팬지와 인간의 체급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근력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 70kg에 달하는 침팬지 수컷들이 존재한다곤 하나 이는 매우 드문 사례이며(인간도 체중 120kg의 근육남이 있다), 보통 한국 남성과 침팬지 수컷의 체급 차이는 평균 20kg에 달한다. 즉 충분히 단련된 인간이라면 침팬지와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가능하며, 인간이라는 종 특유의 우월한 지구력을 감안하면 싸움이 길어지게 되면 오히려 우세하게 된다.[13][14] 더군다나 원래는 인간의 힘에 1.5배라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근섬유 한개당 인간의 1.35배 수준의 힘밖에 내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 대부분의 침팬지는 인간보다 체급이 낮으니 이 정도면 헤비급 파이터도 아닌, 충분히 단련된 사람이라면 침팬지를 이길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침팬지도 야생동물인 만큼 인간 기준으로는 운동선수급으로 근육량이 많은 데다, 순간적으로 내는 힘만큼은 1.35배를 상회하는 수치도 곧잘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잘 단련된 사람에게나 가능한 얘기겠지만.
어쨌든 평범한 침팬지라 해도 운동 안한 일반인보다는 근력이 강하며 특히 여성과 어린이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한번 호전적으로 변하면 사람이 당해내기 힘들다. 실제에 비해 위험성이 많이 과장되었다 해도, 어쨌든 건장한 수컷 침팬지라면 맨손의 일반인 정도는 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보통 사람끼리만 해도 맨손으로 싸우다가 잘못 맞아서 죽거나 빈사에 가까운 부상을 입는 일이 종종 발생하지 않는가. 야생에서 마주치면 혹여라도 쓸데없이 자극할 생각은 않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야생에서 마주칠 일이 있다면 거기는 침팬지의 홈그라운드일 테니.
길들인 침팬지도 인간을 공격할 수 있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침팬지들을 키우고 있는 중년 여성의 집이 공개됐는데 다 자란 침팬지들이 전부 우리 안에 있었다. 방문객에게 침을 뱉거나, 집안에 피신해 있던 방문객을 보고 유리창을 '''들이받아서 깨트리는''' 행패를 부렸다. 2009년 2월 미국에선 벌어진 사건은 침팬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맹수인지 그 위험성을 보여준 일이다.
당연히 그 수컷 침팬지 트래비스는 사살당했는데, '''91kg의 거구'''였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키 210cm 정도에 130kg이 넘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며 체중은 암컷 고릴라보다 무거운 수준이다. 90kg 정도면 남성 인간 기준으로도 커다란 덩치다. 즉 침팬지가 아니라 90kg이 넘는 운동선수나 운동 꽤나 하는 남성이었어도 어지간한 사람은 맨손으로 막기 힘들 터인데, 하물며 인간보다 크기 대비 근력이 1.35배 강한 침팬지다. 참고로 피해자는 헤비급 파이터가 아니라 '''일반인 중년 여성'''이었다. 생존한 것이 다행이다. 얼굴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침팬지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미 노숙자의 얼굴을 물어 얼굴을 거의 사라지게 한 취객의 사례가 있고 맨손으로 성인여성의 얼굴을 거의 없애다싶이 한 살인미수의 사례도 존재한다. 취객 내지는 체격 좀 좋은 남자도 성인 여성의 얼굴을 사라지게 하는것이 가능한데 해당 침팬지는 91kg의 대형 침팬지로 힘만 따지면 210cm에 120kg대의 건장한 남성 수준의 근력을 가진다. 사람으로 치면 스테판 스트루브나 세미 슐트 수준의 피지컬의 소유자가 일반 중년 여성을 향해 달려들어 원문 그대로 물고 뜯고 내키는 대로 풀파워 파운딩을 해대는 셈인데 탈인간급 골밀도를 가진 ufc 선수들 사이에서도 파운딩은 상대가 저항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거의 대부분 바로 레프리 스톱이 들어온다. 하물며 그런 레프리 스톱도 없는 상태에서, ufc선수도 아닌 중년여성이 앞서 말한 헤비급 격투가 수준의 피지컬의 짐승에게 습격당한거다. 또 다른 충격적인 점은 사육사의 훈련을 받아왔고 코카콜라 같은 제품들의 광고에도 출연했었던 침팬지였다는 점이다.
이 피해자 여성 찰라 내쉬(55)는 침팬지 주인과 평소 알고 지냈으며, 이전에도 몇 번 침팬지와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날 유난히 우리에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쏘다니는 걸 침팬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유인을 했는데,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해서 습격한 것. 이날은 내쉬의 머리 스타일과 옷, 자동차가 달랐는데 이 때문에 내쉬를 못 알아본 트래비스가 주인을 지키기 위해 공격한 걸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며, 주인은 필사적으로 뜯어말리려 했으나 당연히 역부족이었고, 트래비스 등에 삽으로 후려치고 칼까지(!) 수차례 찌르고 꽂았으나 소용이 없어 결국 차 안에서 경찰을 부르게 된다. 결국 경찰의 총을 맞은 트래비스는 도망치다가 주인의 집 안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고 한다. 피해 여성 찰라 내쉬는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왔는데 그 모습이 충격적이다. 사진 및 기사
하지만 이후 '페이스 오프' 라는 안면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 얼굴 구축에는 성공하고, 이마, 눈썹, 입술 등의 감각이 되돌아왔다고 한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정말 달라진 얼굴이다. 이 트래비스는 피해 여성을 공격하기 전에도 몇차례 사건들을 일으켰으나 전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왔다고 한다. 아마 라임병으로 인한 약물치료로 예민해 있었는 듯 하다.
침팬지 사육주는 사건이 일어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친자식의 죽음과 사고 1년 전, 남편의 죽음과 함께 자신과 평생 함께 해왔던 침팬지가 그런 잔인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건은 침팬지가 얼마나 위험하고 강한 맹수인 것과 사람 손에 길들여진 맹수들도 어딘가에 야생의 본능을 숨기고, 언제 드러내어 위협할 줄 모른다는 걸 일깨워준 사건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반적인 성인여성은 침팬지까지 갈것도 없이, 침팬지보다 훨씬 힘과 악력이 약한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도 당해내지 못한다. 이미 한국에서 진돗개가 노약자나 어린아이, 성인여성을 물어죽인게 한두번이 아님을 고려하면, 침팬지 정도의 짐승이 공격을 결심한 시점에서 주변에 도와줄 사람 내지는 무기가 없는한, 성인여성이나 어린 아이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위의 사고에서도 알 수 있는 도와줄 사람도 여성이나 노약자, 어린아이면 소용없다. 침팬지처럼 50kg이 넘어가는 짐승을 뒤에서라도 제압하려면 못해도 경량급 유도나 레슬링 선수수준의 근력은 되어야 한다. 이렇듯 영장류가 으레 그렇듯 매우 흉폭하니 조심해야 할 짐승임은 분명하다.
또한 상술했듯 공격성이 강한데 일례로 동물원에서는 침팬지한테 사춘기가 올 경우 사춘기가 온 개체들은 서로 분리 사육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그냥 놔둘 경우 침팬지들 중 사망하는 개체가 나올만큼 매우 난폭해져서 라고 하는데 안 그래도 공격성이 강해 위험한데 사춘기가 올 경우 분리 사육하지 않으면 동족끼리도 서로 죽일만큼 매우 위험한 셈이다.
원래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서 있으면 '''무지무지 엄청나게 큰''' 동물로 보인다. 실제로도 체급이 인간이 더 큰 편이기도 하고. 이 때문에 인간을 처음 본 큰 침팬지는 대부분 '''덩치'''에 지레 겁먹고 달아나기 마련이지만 일단 자신보다 약하다는 사실을 눈치채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중에는 인간만 보면 공격하는 위험한 녀석들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동네북 처지이다. 침팬지들은 아프리카 곳곳에서 사냥당하며 식당에서 우리돈 1만 원만 내면(물론 현지에선 꽤 비싼 돈이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기라고 한다. 심지어는 통구이로 먹는 경우까지 있다. 역시 총에게는 이길 수 없어서 한 해에만 평균 3000마리 이상이 사살당해 고기 재료가 된다.
총이라는 병기를 개발해 생태계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인간과는 달리 야생에서 침팬지는 그다지 강한 동물은 아니다. 가장 큰 천적은 '''아프리카표범'''. 표범이 가장 즐겨 노리는 먹잇감 중 하나가 침팬지다. 표범보다 훨씬 커다란 고릴라도 표범에게 잡아먹히는데[15] , 침팬지는 체급부터 표범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으며, 동일 크기라 해도 표범이 침팬지보다 근력이 배는 강하다..[16] 게다가 표범은 예리한 발톱과 송곳니도 갖췄고, 훨씬 날래고 사나우며, 뛰어난 은신술로 선공권까지 점해버리기 때문에 침팬지가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는 상대다. 표범들은 나무타기의 달인들이니 나무 위로 도망쳐버릴 수도 없고, 몸집이 그리 크지 않은 관계로 침팬지들이 서식하는 빽빽한 수풀 속에서 사냥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침팬지들이 죽기살기로 뭉쳐서 표범을 몰아내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말 그대로 표범이 물러나게 만드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게다가 표범이 사냥하는 시간은 주로 밤인데, 침팬지의 야간 시력은 '''인간 수준'''이다.[17] 이 때문에 밤중에는 표범이 무리 한가운데까지 들어와서 우두머리 침팬지를 물어가버려도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위협적인 천적이다.[18] 다만 고릴라는 덩치하고 힘이 차이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표범 고릴라 서로 피한다. 즉 강자끼리 피해다닌다는 것.
사자나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과는 서식지가 그닥 겹칠 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피식 사례가 드물다. 하이에나도 마찬가지. 결국 표범들이 가장 위험한 포식자다. 또한 고릴라와 서식지가 겹친다.
서식지가 겹치면서 또 동시에 잡식이지만 육식을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개코원숭이들과 경쟁 관계인데 침팬지 무리가 개코원숭이 무리와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 서로가 새끼를 잡아서 먹기도 한다.
침팬지는 인간과 비교했을때 DNA서열은 약 95%일치하고, 코딩 DNA 단백질 서열은 약 99%가 비슷하다. 자료 참조 때문에 잡종 교배 가능 여부에 대해서 여러 논란이 제기되어 왔으나 인간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돼지와의 게놈도 일부 유인원들보다도 인간과 유사했으며,기사 참조 고양이조차도 90% 일치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생명체는 모두 A, C, G, T라는 4가지 언어의 조합으로만 나타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생명체 언어 편집이 발생하기 위해선 최소 수천년이 소요되는데 그것마저도 눈에 띌 정도의 차이점은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현생 인류와 침팬지는 다른 종으로 분화한 지 수백만 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둘 사이의 교배는 불가능하다. 학자들은 인간이 침팬지 혹은 보노보와의 생식이 가능하기 위해선 최소 약 4백만년 전의 과거에서 잡종 교배가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것은 인류의 먼 조상이 아르디피테쿠스 또는 오로린투게넨시스에서부터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이다.자료 참조
이미 분리되어 나온 지금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유전적 차이가 너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여겨진다. 윤리적인 부분을 포함해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시도 사례가 있었으며, 1920년대 소련의 일리아 이바노비치 이바노프 박사는 침팬지와 인간 잡종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인간의 정자와 침팬지의 난자를 수정시키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자료 참조 결국 그는 소련 정부의 정치적 비판과 함께 유배를 당했고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위의 사례 말고도 실험 사례는 있었으나 모두 과학적으로 잡종이 가능하다고 검증된 선례가 없었으며, 대부분이 윤리적인 문제로 중국에서 비공개 실험을 했다 주장하는 사례만 있기 때문에 이바노프 박사의 사례를 제외하곤 신빙성이 떨어진다.
유명한 침팬지 연구자로는 제인 구달이 있다. 구달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그 이전엔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하며, 도구는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져 왔다. 사실 그녀가 침팬지를 가까이서 연구하기 전까지만 해도 침팬지가 고기를 먹는 동물인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 그녀는 경제사정으로 인해 대학을 가지 못하고 박물관장의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그래서 구달은 아무런 학위도 없었는데 때문에 그녀가 캠브리지 대학에서 동물학 관련 박사 학위를 따려고 하자, 대학 측이나 교수들이 그의 연구는 틀렸다고 무조건 딴지부터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젠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에서 독보적인 전설로 자리잡게 되었고 그가 틀렸다던 교수들은 이제 듣보잡 신세가 된 지 오래이다.(내셔널 지오그래픽 2010년 10월호가 바로 제인 구달의 침팬지 연구 50주년을 기념한 특별호 기사를 싣고 있다.)
또한 놀라운 점은 지역별로 독특한 도구 사용법이 있는데, 말하자면 침팬지에게도 '문화'라는 게 있다는 말이 된다. 어떤 지역의 침팬지는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흰개미를 낚는 수법을 알고 있는데, 또 다른 지역에서는 돌 따위를 이용해 호두를 깨는 법을 알고 있다. 일부 침팬지 무리는 나뭇가지를 꺾어 창처럼 만들어 갈라고 원숭이를 사냥하기도 하는데[19] , 일반적인 사냥은 수컷 침팬지가 유리하지만 대체로 암컷이 손재주가 더 좋아서 창을 더 잘 만들기 때문에 갈라고 원숭이 사냥 때만은 암컷의 성공률이 더 높다고 한다.[20] 다만 제인 구달 연구로 침팬지도 개성이 있어서 어느 녀석은 더 영리하여 금세 저런 지식을 익히고 더 발전시키지만 어느 녀석은 도저히 익히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교토 대학에서도 순간 기억력을 갖고 있는 침팬지가 있다. 이름은 아유무로 인간과의 기억력 대결에서 이길 정도[21] .
침팬지와 소통하기 위해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님" 실험이 있었다. 여기서 님은 몇 개의 수화를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침팬지가 언어구사가 가능하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모방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고등적 언어 표현과 사고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구사하는 것 대부분이 1개의 문장 이상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주제가 놀이, 먹이, 생리현상에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지식의 축적능력이 굉장히 부실하다. # # 하지만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 5장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여키스 영장류센터에서 수화를 가르친 침팬지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대화를 알려줬더니 기존의 단어를 조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능력도 보여주고 부모 침팬지가 떠나자 수화로 자신의 슬픔을 표현할 정도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에덴의 용 참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아니라 침팬지들 자체가 단절적인 신호체계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가드너(allen and beatrice gardner) 부부의 새끼 침팬지 와쇼(washoe)에게 150개의 신호를 가르친 예시도 있으나(hahn 1971) 이 실험의 궁극적인 결과는 이들의 전달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단절적인 신호체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실험의 결론이었다. 즉 다양한 신호를 암기시킬 수는 있어도 신호간의 결합과 함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개방적인 언어사고는 인간만 가능하다.[22] 칼세이건 사례조차도 단순한 암기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한정된 분야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 훈련을 받은 개체는 의외로 인간보다 뛰어난 지각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상술한 아유무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각에 의한 인지 속도와 기억력만큼은 확실히 인간보다 우위다. 화면에 특정 카드를 보여주고 순서대로 짚는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보다 침팬지가 훨씬 빠르다. 인지능력과 순간기억능력이 사람보다 앞서는 셈인데, 나뭇잎과 수풀 사이에서 먹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라는 추측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침팬지의 지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술, 담배에 중독된 침팬지도 있다. 기사 참조
침팬지 아종들은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해 서로간의 교배가 가능하다.
최장수 침팬지는 바로 영화 타잔에서 나온 치타. 1932년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어미는 사살되고 홀로 된 것을 사람이 잡아서 키우다가 배우로서 영화와 드라마에 단골 출연하게 되면서 출연료로 온갖 병원과 건강식품 혜택을 받으며 지낸다고 한다. 한때는 사람들을 따라 담배와 술까지 했음에도 2012년 12월 24일 갑자기 숨을 거두기 전까지 80살 나이까지 살았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1932년에 사람에게 잡혀 왔으니 80살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침팬지들은 자위 행위도 하는데 동물원 침팬지가 개구리를 자위 도구로 쓰는 유튜브 동영상도 있다. 유튜브에 'Chimp Rapes a Frog'라고 검색해보자.
우리가 흔히 대중매체에서 들을수 있는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원숭이)의 울음소리는 대부분 이 침팬지의 울음소리이다. 영장류의 울음소리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The Wild and the Free (1980)라는 영국 TV영화에서 침팬지가 여러 마리 집중적으로 나온다. 사실상 침팬지들이 주연급으로 침팬지 호보 시설 운영하며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침팬지 밀렵꾼에 맞서는 이야기. 사자 항목에도 나온 영화 야성의 엘자( Born Free,1966)를 감독한 영국 감독인 제임스 힐이 감독한 작품으로 1985년 5월 18일에 토요명화에서 야성의 에이미....라는 야성의 엘자를 참고한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당연히 에이미는 암컷 침팬지 이름이다. 대우비디오에서 1988년에 황야의 하늘 높이이란 제목으로 출시한 바 있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주요 악역(?)으로 등장했으나, 이후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으로 변경되었다.[23]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는 필과 메이슨이라는 침팬지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필은 말은 못하지만 인간의 글을 읽고 수화를 할 수 있고, 메이슨은 글을 쓰지 못하지만 필의 수화를 알아 들을 수 있어 펭귄들이 인간의 글을 해석하기 위해 자주 찾아온다.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는 사루하라 팡이라는 침팬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신들은 도구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을 깔보고 란카의 동료들에게도 해코지 하지만 란카의 ''한 번만 더 내 동료에게 손대면 물어뜯어 버린다"는 말을 듣고 벙찐다.
리얼주주에서는 토시에게 최고의 마술사라며 선의의 거짓말을 하거나 친구인 햄스터가 죽자 상주를 보는 등 종종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는 발명품 편에서 한 번 등장하였으며, 각자 퍼시, 마멀레이드, 레지널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람이의 연구성과가 영 부진하자 지상으로 올려보내려고 했지만 호두까다 퍼진 로봇이 갑자기 바나나를 까주자 기뻐하며 최고 점수를 주며 20년간 연구비를 지급해주겠다고 한다. EBS판에서 이들의 이름은 각자 침 교수, 팬 교수, 지 교수.
유아교육 사이트 지니키즈의 캐릭터 중 하나인 바나노의 심리를 중재하는 꼬마침프도 침팬지이다.
파워퍼프걸의 대표적인 악당 캐릭터인 모조조조도 침팬지이다. 하지만 정작 모조조조 본인은 자신을 '천재 두뇌를 가진 '''원숭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침팬지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파워퍼프걸들도 원숭이라고 부를 때가 많다보니... 결국 시즌 5에서 버터컵에게 화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주던 스님이 모조조조가 버터컵의 소식을 믿을 수 없어서 자신의 사원으로 찾아왔을 때 모조조조에게 설교를 한 뒤 "그리고 한가지 더, 너는 원숭이가 아니라 침팬지야!"라고 알려주었다.
너굴맨이라는 인터넷 낚시 드립에서는 너구리를 집어 던지는 침팬지 짤방에서 유래한 침팬빌런이라는 인터넷성 드립 캐릭터가 있다. 자세한 건 너굴맨 문서와 침팬빌런 문서 참조.
이분들의 7번째 앨범의 수록곡인 Adventure of lifetime의 MV에서 멤버들이 모션캡쳐를 통해 이놈들로 출연한다.
스트리머 우왁굳의 팬덤 이름[24] 이다.
중국어: 黑猩猩
일본어: チンパンジ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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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앙아프리카의 열대우림과 사바나초원에 서식하는 유인원. 평균 신장은 1.2m에서 1.6m에 체중은 30-60kg으로 개체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이다. 수명이 길어서 조건이 좋으면 50년 넘게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10세를 전후하여 성적으로 성숙하며,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대개 영장류가 그렇듯 무리 생활을 한다. 문명과 지적 수준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인간과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과 공동 조상을 가진 동물로서, '''침팬지는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2] '''이다. 침팬지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는 약 '''90~98% 일치한다.''' 둘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7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으며, 침팬지 쪽 분기는 약 200만 년 전 한번 더 나뉘며 보노보와 침팬지가 되었다. 침팬지 폴리틱스에서 밝혀졌듯 고도의 정치적 행위를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앞 음절에 거센소리가 있으면 뒷 음절도 똑같이 거센소리로 처리하는 습관이 있는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아서 착각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사실 침팬치가 아니라 침팬'''지'''가 맞는다.[3] 포르투갈을 '포르투칼', 셰퍼드를 '셰퍼트'라고 잘못 읽는 사례도 같은 오류이다.
2. 생태
침팬지의 주 서식지는 아프리카 중부의 서쪽 해안부터 동쪽 동아프리카 지구대까지이며 인간과는 달리, 숲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이를 두고 아마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조상은 숲에 살았고, 인간이 후에 분화되면서 숲에서 나와 사바나에 정착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수컷 우두머리가 무리를 이끌며 이런 침팬지 무리에서도 여러가지 정치적 행위들이 일어난다. 다른 수컷이 우두머리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기존의 우두머리와 싸우는데 이런 싸우는 행위 말고도 동맹, 배신, 위엄과시 같은 다양한 행위들로 우두머리 자리를 노리거나 우두머리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침팬지의 평균 수명은 20~30살 정도. 자연 상태에서 50살 정도까지 산 적도 있다. 동물원에서 가장 오래 산 침팬지는 약 65살 이상을 산 그레구아르라는 수컷 침팬지. 이 침팬지는 콩고에서 1944년부터 브라자빌 동물원이란 곳에서 살다가 1990년 제인 구달 보호소로 와서 살다가 2008년 12월 17일 추정 나이 65~70살 정도에 세상을 떠났다. 서식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고 내전으로 엉망인 상태에서도 이렇게까지 오래 견뎠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침팬지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이 점에 착안해서 인간의 긴 수명이 치매 발생과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부링크
기본적으로 잡식성이며 과일, 견과류 등을 주로 먹지만 육식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평소에는 흰개미 같은 곤충이나 집어먹고 살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고기에 대한 이들의 열망은 매우 강렬하다. 사실 곤충을 집어먹는다는 점에서 이미 육식을 좋아한다는걸 알수 있고, 종종 사냥에 나서 자신들보다 작은 원숭이를 잡아먹는다. 심지어는 '''인간의 아이를 낚아채 잡아먹은''' 기록도 있다. 이 침팬지들은 성난 마을 주민들에게 전부 몰살당했다.[4]
공격성도 강하다. 험악한 인상의 고릴라가[5] 그다지 호전적이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침팬지는 얼핏 보면 순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알고 보면 정말 무서운 녀석들이다. 특히, 젊은 수컷들이 공격성이 강하다. 동물원에서도 똥을 집어 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평화로운 보노보와는 굉장히 대조되는 경우다.
다른 무리에 쳐들어가 패싸움을 벌이는 일이 잦은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집단으로 싸우는 침팬지들은 상당히 조직화된 행동을 보이는 일도 있다고 한다.[6] 심지어는 어떤 무리의 경우 '''포로를 납치해서 고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것도 순전히 가학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나. 보통 침팬지들은 싸움을 벌여서 잡은 포로들 중 수컷은 잔인하게 고문해서 죽이고 새끼는 잡아먹는 등 나름 규칙까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침팬지의 행동을 인간이 벌이는 전쟁의 원류로 보는 시각도 있다.
난교를 하기 때문에 정자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화한 탓에 고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7][8] 다만 음경 길이는 7~8cm 정도로 영장류 중에서는 중상위권.
3. 위험성
온순해 보이는 외모, 작은 덩치와는 다르게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모든 야생동물이 그렇긴 하지만, 침팬지의 몸매는 인간 기준으로 매우 효율적으로 단련된 근육질이다. 인간처럼 근육을 섬세하게 컨트롤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힘은 더 잘 내기 때문에 실제 근력은 그 이상으로 측정되기도 한다고. 실제로 1975년의 등재된 기네스북 68페이지에는 45kg 침팬지에게 데드리프트를 시키자 '''272kg'''을 들어올린 전적이 기록돼있다.[9][10] 다만 이것도 논란의 여지는 있는게, 애시당초 사진으로 기록된 침팬지의 데드리프트 자체가 일반적으로 하는 정자세, 무반동 데드가 아닌 온갖 치팅에 풀 가동 범위도 아니었다. 물론 인간 대상 운동이라 침팬지가 얼추 따라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나 270kg 정도의 수치를 무작정 인간의 근력과 대조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단순히 살짝 드는 것이라면은 보스니아 등을 비롯, 동유럽권 역도 선수들 중 50kg대의 경량급 선수들도 200kg이 넘게 드는 경우가 흔하다. 무엇보다 해당 침팬지는 상당부분 훈련된(trained) 침팬지로, 45kg인것도 체격이 작아서라기보단 훈련으로 인해 야생에서 지내는 침팬지들보다 더 체지방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야생이라고 무조건 체지방률이 낮은게 아니며 특히 인간이 직접 관리하는 투견과 야생 들개를 비교해봐도 단순 체지방률은 투견 쪽이 훨씬 낮다. 또한 침팬지는 육식동물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날카로운 송곳니도 있다. 악력 역시 대단해서 동물원의 안내문구에도 절대 유인원에게 손을 내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을 정도다. 다만 침팬지는 숲에서 생활했지만, 인간은 초원 같은 평야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다리힘은 인간이 더 강한 편이다.
다만 그 전투력이 다소 과장되는 경향도 있다. 대표적으로 헤비급 파이터와 싸우면 그 파이터의 양팔이 그냥 찢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가능성이 낮은 주장이다. 이와 같은 말이 돌게 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침팬지 습격 사건 이후인데,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대중에게 침팬지의 위험성이 부풀려진 것. 게다가 19세기 기록 중에는 침팬지가 인간의 4~8배에 달하는 힘을 낼 수 있다는 잘못된 기록이 몇몇 있는데 그런 것들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며 소문이 부풀려진 것이다. 또한 유인원이다 보니 여타 짐승처럼 두꺼운 가죽이 없어 방어력이 굉장히 낮다. 참고로 전투력이 과장된 것은 고릴라도 마찬가지로, 킹콩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2010년대까지도 고릴라의 힘이 성인 남자 근력의 20배 씩이나 된다는 등, 거품이 상당했다. 참고로 고릴라와 인간의 제일 크게 차이 나는것이 팔근력과 악력인데 그 악력마저 평균체격 남성과 견주어서 차이는 '''7배'''정도이다.[11] 성체 숫사자도 20배 수준의 차이는 아니고[12] 평균이상 체구의 성체 수컷 코디악베어나 북극곰 정도는 되어야 20배는 나온다.
실제로 침팬지가 동일 체급의 인간에 비하면 강한 근력을 낼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침팬지와 인간의 체급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근력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 70kg에 달하는 침팬지 수컷들이 존재한다곤 하나 이는 매우 드문 사례이며(인간도 체중 120kg의 근육남이 있다), 보통 한국 남성과 침팬지 수컷의 체급 차이는 평균 20kg에 달한다. 즉 충분히 단련된 인간이라면 침팬지와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가능하며, 인간이라는 종 특유의 우월한 지구력을 감안하면 싸움이 길어지게 되면 오히려 우세하게 된다.[13][14] 더군다나 원래는 인간의 힘에 1.5배라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근섬유 한개당 인간의 1.35배 수준의 힘밖에 내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 대부분의 침팬지는 인간보다 체급이 낮으니 이 정도면 헤비급 파이터도 아닌, 충분히 단련된 사람이라면 침팬지를 이길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침팬지도 야생동물인 만큼 인간 기준으로는 운동선수급으로 근육량이 많은 데다, 순간적으로 내는 힘만큼은 1.35배를 상회하는 수치도 곧잘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잘 단련된 사람에게나 가능한 얘기겠지만.
어쨌든 평범한 침팬지라 해도 운동 안한 일반인보다는 근력이 강하며 특히 여성과 어린이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한번 호전적으로 변하면 사람이 당해내기 힘들다. 실제에 비해 위험성이 많이 과장되었다 해도, 어쨌든 건장한 수컷 침팬지라면 맨손의 일반인 정도는 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보통 사람끼리만 해도 맨손으로 싸우다가 잘못 맞아서 죽거나 빈사에 가까운 부상을 입는 일이 종종 발생하지 않는가. 야생에서 마주치면 혹여라도 쓸데없이 자극할 생각은 않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야생에서 마주칠 일이 있다면 거기는 침팬지의 홈그라운드일 테니.
길들인 침팬지도 인간을 공격할 수 있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침팬지들을 키우고 있는 중년 여성의 집이 공개됐는데 다 자란 침팬지들이 전부 우리 안에 있었다. 방문객에게 침을 뱉거나, 집안에 피신해 있던 방문객을 보고 유리창을 '''들이받아서 깨트리는''' 행패를 부렸다. 2009년 2월 미국에선 벌어진 사건은 침팬지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맹수인지 그 위험성을 보여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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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 수컷 침팬지 트래비스는 사살당했는데, '''91kg의 거구'''였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키 210cm 정도에 130kg이 넘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며 체중은 암컷 고릴라보다 무거운 수준이다. 90kg 정도면 남성 인간 기준으로도 커다란 덩치다. 즉 침팬지가 아니라 90kg이 넘는 운동선수나 운동 꽤나 하는 남성이었어도 어지간한 사람은 맨손으로 막기 힘들 터인데, 하물며 인간보다 크기 대비 근력이 1.35배 강한 침팬지다. 참고로 피해자는 헤비급 파이터가 아니라 '''일반인 중년 여성'''이었다. 생존한 것이 다행이다. 얼굴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침팬지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미 노숙자의 얼굴을 물어 얼굴을 거의 사라지게 한 취객의 사례가 있고 맨손으로 성인여성의 얼굴을 거의 없애다싶이 한 살인미수의 사례도 존재한다. 취객 내지는 체격 좀 좋은 남자도 성인 여성의 얼굴을 사라지게 하는것이 가능한데 해당 침팬지는 91kg의 대형 침팬지로 힘만 따지면 210cm에 120kg대의 건장한 남성 수준의 근력을 가진다. 사람으로 치면 스테판 스트루브나 세미 슐트 수준의 피지컬의 소유자가 일반 중년 여성을 향해 달려들어 원문 그대로 물고 뜯고 내키는 대로 풀파워 파운딩을 해대는 셈인데 탈인간급 골밀도를 가진 ufc 선수들 사이에서도 파운딩은 상대가 저항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거의 대부분 바로 레프리 스톱이 들어온다. 하물며 그런 레프리 스톱도 없는 상태에서, ufc선수도 아닌 중년여성이 앞서 말한 헤비급 격투가 수준의 피지컬의 짐승에게 습격당한거다. 또 다른 충격적인 점은 사육사의 훈련을 받아왔고 코카콜라 같은 제품들의 광고에도 출연했었던 침팬지였다는 점이다.
이 피해자 여성 찰라 내쉬(55)는 침팬지 주인과 평소 알고 지냈으며, 이전에도 몇 번 침팬지와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날 유난히 우리에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쏘다니는 걸 침팬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유인을 했는데,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해서 습격한 것. 이날은 내쉬의 머리 스타일과 옷, 자동차가 달랐는데 이 때문에 내쉬를 못 알아본 트래비스가 주인을 지키기 위해 공격한 걸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며, 주인은 필사적으로 뜯어말리려 했으나 당연히 역부족이었고, 트래비스 등에 삽으로 후려치고 칼까지(!) 수차례 찌르고 꽂았으나 소용이 없어 결국 차 안에서 경찰을 부르게 된다. 결국 경찰의 총을 맞은 트래비스는 도망치다가 주인의 집 안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고 한다. 피해 여성 찰라 내쉬는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왔는데 그 모습이 충격적이다. 사진 및 기사
하지만 이후 '페이스 오프' 라는 안면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 얼굴 구축에는 성공하고, 이마, 눈썹, 입술 등의 감각이 되돌아왔다고 한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정말 달라진 얼굴이다. 이 트래비스는 피해 여성을 공격하기 전에도 몇차례 사건들을 일으켰으나 전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왔다고 한다. 아마 라임병으로 인한 약물치료로 예민해 있었는 듯 하다.
침팬지 사육주는 사건이 일어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친자식의 죽음과 사고 1년 전, 남편의 죽음과 함께 자신과 평생 함께 해왔던 침팬지가 그런 잔인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건은 침팬지가 얼마나 위험하고 강한 맹수인 것과 사람 손에 길들여진 맹수들도 어딘가에 야생의 본능을 숨기고, 언제 드러내어 위협할 줄 모른다는 걸 일깨워준 사건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반적인 성인여성은 침팬지까지 갈것도 없이, 침팬지보다 훨씬 힘과 악력이 약한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도 당해내지 못한다. 이미 한국에서 진돗개가 노약자나 어린아이, 성인여성을 물어죽인게 한두번이 아님을 고려하면, 침팬지 정도의 짐승이 공격을 결심한 시점에서 주변에 도와줄 사람 내지는 무기가 없는한, 성인여성이나 어린 아이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위의 사고에서도 알 수 있는 도와줄 사람도 여성이나 노약자, 어린아이면 소용없다. 침팬지처럼 50kg이 넘어가는 짐승을 뒤에서라도 제압하려면 못해도 경량급 유도나 레슬링 선수수준의 근력은 되어야 한다. 이렇듯 영장류가 으레 그렇듯 매우 흉폭하니 조심해야 할 짐승임은 분명하다.
또한 상술했듯 공격성이 강한데 일례로 동물원에서는 침팬지한테 사춘기가 올 경우 사춘기가 온 개체들은 서로 분리 사육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그냥 놔둘 경우 침팬지들 중 사망하는 개체가 나올만큼 매우 난폭해져서 라고 하는데 안 그래도 공격성이 강해 위험한데 사춘기가 올 경우 분리 사육하지 않으면 동족끼리도 서로 죽일만큼 매우 위험한 셈이다.
4. 생태적 위치
원래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서 있으면 '''무지무지 엄청나게 큰''' 동물로 보인다. 실제로도 체급이 인간이 더 큰 편이기도 하고. 이 때문에 인간을 처음 본 큰 침팬지는 대부분 '''덩치'''에 지레 겁먹고 달아나기 마련이지만 일단 자신보다 약하다는 사실을 눈치채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중에는 인간만 보면 공격하는 위험한 녀석들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동네북 처지이다. 침팬지들은 아프리카 곳곳에서 사냥당하며 식당에서 우리돈 1만 원만 내면(물론 현지에선 꽤 비싼 돈이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기라고 한다. 심지어는 통구이로 먹는 경우까지 있다. 역시 총에게는 이길 수 없어서 한 해에만 평균 3000마리 이상이 사살당해 고기 재료가 된다.
총이라는 병기를 개발해 생태계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인간과는 달리 야생에서 침팬지는 그다지 강한 동물은 아니다. 가장 큰 천적은 '''아프리카표범'''. 표범이 가장 즐겨 노리는 먹잇감 중 하나가 침팬지다. 표범보다 훨씬 커다란 고릴라도 표범에게 잡아먹히는데[15] , 침팬지는 체급부터 표범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으며, 동일 크기라 해도 표범이 침팬지보다 근력이 배는 강하다..[16] 게다가 표범은 예리한 발톱과 송곳니도 갖췄고, 훨씬 날래고 사나우며, 뛰어난 은신술로 선공권까지 점해버리기 때문에 침팬지가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는 상대다. 표범들은 나무타기의 달인들이니 나무 위로 도망쳐버릴 수도 없고, 몸집이 그리 크지 않은 관계로 침팬지들이 서식하는 빽빽한 수풀 속에서 사냥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침팬지들이 죽기살기로 뭉쳐서 표범을 몰아내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말 그대로 표범이 물러나게 만드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게다가 표범이 사냥하는 시간은 주로 밤인데, 침팬지의 야간 시력은 '''인간 수준'''이다.[17] 이 때문에 밤중에는 표범이 무리 한가운데까지 들어와서 우두머리 침팬지를 물어가버려도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위협적인 천적이다.[18] 다만 고릴라는 덩치하고 힘이 차이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표범 고릴라 서로 피한다. 즉 강자끼리 피해다닌다는 것.
사자나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과는 서식지가 그닥 겹칠 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피식 사례가 드물다. 하이에나도 마찬가지. 결국 표범들이 가장 위험한 포식자다. 또한 고릴라와 서식지가 겹친다.
서식지가 겹치면서 또 동시에 잡식이지만 육식을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개코원숭이들과 경쟁 관계인데 침팬지 무리가 개코원숭이 무리와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때로 서로가 새끼를 잡아서 먹기도 한다.
5. 연구
침팬지는 인간과 비교했을때 DNA서열은 약 95%일치하고, 코딩 DNA 단백질 서열은 약 99%가 비슷하다. 자료 참조 때문에 잡종 교배 가능 여부에 대해서 여러 논란이 제기되어 왔으나 인간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돼지와의 게놈도 일부 유인원들보다도 인간과 유사했으며,기사 참조 고양이조차도 90% 일치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생명체는 모두 A, C, G, T라는 4가지 언어의 조합으로만 나타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생명체 언어 편집이 발생하기 위해선 최소 수천년이 소요되는데 그것마저도 눈에 띌 정도의 차이점은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현생 인류와 침팬지는 다른 종으로 분화한 지 수백만 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둘 사이의 교배는 불가능하다. 학자들은 인간이 침팬지 혹은 보노보와의 생식이 가능하기 위해선 최소 약 4백만년 전의 과거에서 잡종 교배가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것은 인류의 먼 조상이 아르디피테쿠스 또는 오로린투게넨시스에서부터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이다.자료 참조
이미 분리되어 나온 지금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유전적 차이가 너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여겨진다. 윤리적인 부분을 포함해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시도 사례가 있었으며, 1920년대 소련의 일리아 이바노비치 이바노프 박사는 침팬지와 인간 잡종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인간의 정자와 침팬지의 난자를 수정시키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자료 참조 결국 그는 소련 정부의 정치적 비판과 함께 유배를 당했고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위의 사례 말고도 실험 사례는 있었으나 모두 과학적으로 잡종이 가능하다고 검증된 선례가 없었으며, 대부분이 윤리적인 문제로 중국에서 비공개 실험을 했다 주장하는 사례만 있기 때문에 이바노프 박사의 사례를 제외하곤 신빙성이 떨어진다.
유명한 침팬지 연구자로는 제인 구달이 있다. 구달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그 이전엔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하며, 도구는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져 왔다. 사실 그녀가 침팬지를 가까이서 연구하기 전까지만 해도 침팬지가 고기를 먹는 동물인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 그녀는 경제사정으로 인해 대학을 가지 못하고 박물관장의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그래서 구달은 아무런 학위도 없었는데 때문에 그녀가 캠브리지 대학에서 동물학 관련 박사 학위를 따려고 하자, 대학 측이나 교수들이 그의 연구는 틀렸다고 무조건 딴지부터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젠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에서 독보적인 전설로 자리잡게 되었고 그가 틀렸다던 교수들은 이제 듣보잡 신세가 된 지 오래이다.(내셔널 지오그래픽 2010년 10월호가 바로 제인 구달의 침팬지 연구 50주년을 기념한 특별호 기사를 싣고 있다.)
또한 놀라운 점은 지역별로 독특한 도구 사용법이 있는데, 말하자면 침팬지에게도 '문화'라는 게 있다는 말이 된다. 어떤 지역의 침팬지는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흰개미를 낚는 수법을 알고 있는데, 또 다른 지역에서는 돌 따위를 이용해 호두를 깨는 법을 알고 있다. 일부 침팬지 무리는 나뭇가지를 꺾어 창처럼 만들어 갈라고 원숭이를 사냥하기도 하는데[19] , 일반적인 사냥은 수컷 침팬지가 유리하지만 대체로 암컷이 손재주가 더 좋아서 창을 더 잘 만들기 때문에 갈라고 원숭이 사냥 때만은 암컷의 성공률이 더 높다고 한다.[20] 다만 제인 구달 연구로 침팬지도 개성이 있어서 어느 녀석은 더 영리하여 금세 저런 지식을 익히고 더 발전시키지만 어느 녀석은 도저히 익히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 교토 대학에서도 순간 기억력을 갖고 있는 침팬지가 있다. 이름은 아유무로 인간과의 기억력 대결에서 이길 정도[21] .
침팬지와 소통하기 위해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님" 실험이 있었다. 여기서 님은 몇 개의 수화를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침팬지가 언어구사가 가능하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모방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고등적 언어 표현과 사고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구사하는 것 대부분이 1개의 문장 이상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주제가 놀이, 먹이, 생리현상에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지식의 축적능력이 굉장히 부실하다. # # 하지만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 5장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여키스 영장류센터에서 수화를 가르친 침팬지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대화를 알려줬더니 기존의 단어를 조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능력도 보여주고 부모 침팬지가 떠나자 수화로 자신의 슬픔을 표현할 정도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에덴의 용 참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아니라 침팬지들 자체가 단절적인 신호체계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가드너(allen and beatrice gardner) 부부의 새끼 침팬지 와쇼(washoe)에게 150개의 신호를 가르친 예시도 있으나(hahn 1971) 이 실험의 궁극적인 결과는 이들의 전달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단절적인 신호체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실험의 결론이었다. 즉 다양한 신호를 암기시킬 수는 있어도 신호간의 결합과 함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개방적인 언어사고는 인간만 가능하다.[22] 칼세이건 사례조차도 단순한 암기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한정된 분야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 훈련을 받은 개체는 의외로 인간보다 뛰어난 지각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상술한 아유무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각에 의한 인지 속도와 기억력만큼은 확실히 인간보다 우위다. 화면에 특정 카드를 보여주고 순서대로 짚는 실험을 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보다 침팬지가 훨씬 빠르다. 인지능력과 순간기억능력이 사람보다 앞서는 셈인데, 나뭇잎과 수풀 사이에서 먹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라는 추측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침팬지의 지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6. 기타
술, 담배에 중독된 침팬지도 있다. 기사 참조
침팬지 아종들은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해 서로간의 교배가 가능하다.
최장수 침팬지는 바로 영화 타잔에서 나온 치타. 1932년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어미는 사살되고 홀로 된 것을 사람이 잡아서 키우다가 배우로서 영화와 드라마에 단골 출연하게 되면서 출연료로 온갖 병원과 건강식품 혜택을 받으며 지낸다고 한다. 한때는 사람들을 따라 담배와 술까지 했음에도 2012년 12월 24일 갑자기 숨을 거두기 전까지 80살 나이까지 살았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1932년에 사람에게 잡혀 왔으니 80살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침팬지들은 자위 행위도 하는데 동물원 침팬지가 개구리를 자위 도구로 쓰는 유튜브 동영상도 있다. 유튜브에 'Chimp Rapes a Frog'라고 검색해보자.
우리가 흔히 대중매체에서 들을수 있는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원숭이)의 울음소리는 대부분 이 침팬지의 울음소리이다. 영장류의 울음소리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7. 대중매체
The Wild and the Free (1980)라는 영국 TV영화에서 침팬지가 여러 마리 집중적으로 나온다. 사실상 침팬지들이 주연급으로 침팬지 호보 시설 운영하며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침팬지 밀렵꾼에 맞서는 이야기. 사자 항목에도 나온 영화 야성의 엘자( Born Free,1966)를 감독한 영국 감독인 제임스 힐이 감독한 작품으로 1985년 5월 18일에 토요명화에서 야성의 에이미....라는 야성의 엘자를 참고한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당연히 에이미는 암컷 침팬지 이름이다. 대우비디오에서 1988년에 황야의 하늘 높이이란 제목으로 출시한 바 있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주요 악역(?)으로 등장했으나, 이후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으로 변경되었다.[23]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는 필과 메이슨이라는 침팬지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필은 말은 못하지만 인간의 글을 읽고 수화를 할 수 있고, 메이슨은 글을 쓰지 못하지만 필의 수화를 알아 들을 수 있어 펭귄들이 인간의 글을 해석하기 위해 자주 찾아온다.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는 사루하라 팡이라는 침팬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신들은 도구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을 깔보고 란카의 동료들에게도 해코지 하지만 란카의 ''한 번만 더 내 동료에게 손대면 물어뜯어 버린다"는 말을 듣고 벙찐다.
리얼주주에서는 토시에게 최고의 마술사라며 선의의 거짓말을 하거나 친구인 햄스터가 죽자 상주를 보는 등 종종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는 발명품 편에서 한 번 등장하였으며, 각자 퍼시, 마멀레이드, 레지널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람이의 연구성과가 영 부진하자 지상으로 올려보내려고 했지만 호두까다 퍼진 로봇이 갑자기 바나나를 까주자 기뻐하며 최고 점수를 주며 20년간 연구비를 지급해주겠다고 한다. EBS판에서 이들의 이름은 각자 침 교수, 팬 교수, 지 교수.
유아교육 사이트 지니키즈의 캐릭터 중 하나인 바나노의 심리를 중재하는 꼬마침프도 침팬지이다.
파워퍼프걸의 대표적인 악당 캐릭터인 모조조조도 침팬지이다. 하지만 정작 모조조조 본인은 자신을 '천재 두뇌를 가진 '''원숭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침팬지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파워퍼프걸들도 원숭이라고 부를 때가 많다보니... 결국 시즌 5에서 버터컵에게 화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주던 스님이 모조조조가 버터컵의 소식을 믿을 수 없어서 자신의 사원으로 찾아왔을 때 모조조조에게 설교를 한 뒤 "그리고 한가지 더, 너는 원숭이가 아니라 침팬지야!"라고 알려주었다.
너굴맨이라는 인터넷 낚시 드립에서는 너구리를 집어 던지는 침팬지 짤방에서 유래한 침팬빌런이라는 인터넷성 드립 캐릭터가 있다. 자세한 건 너굴맨 문서와 침팬빌런 문서 참조.
이분들의 7번째 앨범의 수록곡인 Adventure of lifetime의 MV에서 멤버들이 모션캡쳐를 통해 이놈들로 출연한다.
스트리머 우왁굳의 팬덤 이름[24] 이다.
8. 참고 문서
[1] 한자 문화권에서는 아직 이렇게 부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의 일부 백과사전 등을 제외하면 크게 쓰이지는 않은 이름이다. 또한 침팬지를 처음 기록한 유럽의 고문헌에서는 '아프리카의 검은 오랑우탄'이라는 이와 비슷한 명칭이 보고 되기도 했다.[2] 나머지 하나는 보노보이다.[3] 영어 표기만 봐도 알 수 있는데, Z를 ㅊ로 옮기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4] 어쩔 수 없는 사실이 한번 사람의 피와 고기를 맛본 동물은 사람을 먹이나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평생 사람을 잡아먹으며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래서 전세계의 동물 중에 사람을 죽이고 잡아먹은 동물들은 남김없이 죽이며, 멸종위기 동물이라고 해도 예외없이 사람을 먹은 동물은 죽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사람을 단순히 죽이기만 하고 먹지는 않았다면 해당 개체를 죽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죽이는 방법이 물어서 죽인 경우일 경우 무는 과정에서 인육의 맛을 알게 되었을 테니 죽이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죽인 방법이 발톱 등 무는 거 이외의 방법으로 죽인 경우에나 살려둔다. 다만 맹수일 경우 인육을 맛보지 않더라도 일단 사람을 죽였을 경우 인간들을 공격하기 쉬운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죽이게 된다.[5] 다만, 이 경우는 종이 서부 고릴라인 경우에만 한정. 동부 고릴라는 인상이 순하다.[6] 침팬지는 무리가 집단적으로 행동하며 집단에서 따돌림을 받는 일도 존재하고, 집단에 불복종하면 우두머리와 그 무리에게 고문을 당하거나 죽기도 한다.[7] 고환의 크기는 해당 종이 어떤 형태의 성 생활을 하는지에 대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일처다부(암컷 하나가 여러 수컷과 짝짓기)의 형태일수록 고환의 크기가 크고, 일부다처(수컷 하나가 여러 암컷과 짝짓기)의 형태로 갈 수록 고환의 크기는 작아진다. 일처다부 형태에서는 암컷의 자궁(사실 수컷이 강조되어서 그렇지, 암컷도 다수의 수컷들 정자를 원할히 받기 위해 발정기 때는 급 커지는 성향이 있다.) 속에서 수컷의 정자들 사이에 경쟁이 붙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양의 정자를 배출하는 수컷들이 선택을 받는다. 일부다처 형태에서는 수컷 하나가 암컷들을 독점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정자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어 고환의 크기가 매우 작아진다. 따라서 다처다부(암컷 집단을 수컷 집단이 공유)의 형태인 침팬지는 고환의 크기가 영장류 중에서 가장 크고, 일부다처인 고릴라는 고환의 크기가 아주 작다. 인간의 고환은 두 종의 중간 정도 되는 크기이다.[8] 다만 실제로 큰 고환이 약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침팬지 폴리틱스라는 침팬지가 무리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관찰한 책에서 저자의 관찰대상이었던 수컷 침팬지 한 마리는 결국 수컷간 다툼에서 고환이 물어 뜯겨 죽는다.[9] 다만 데드리프트의 경우는 침팬지의 팔의 리치가 훨씬 길고 키가 짧으니 인간보다 훨씬 더 유리하긴 해서 이를 절대적인 힘의 수치로 생각해선 안 된다. 그래도 데드리프트를 272kg을 든 것 자체가 40kg대의 침팬지의 1.5배를 넘는 74kg급 파워리프터 선수들의 기록 수준이니 대단한 기록인 셈.[10] 물론 그래도 절대 수치로 272kg을 들어올릴 수 있어 만만하게 볼 짐승은 아니다. 최소한 근력만으로도 동체급 남성 파워리프터와 같거나 조금 낫다는 것이다.[11] 참고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나 보디빌더 김강민, 야구선수 중에선 악력 최강급인 오승환의 경우, 유튜브에서도 알 수 있듯 악력은 약 80~90kg 정도로,극한으로 훈련된 인간은 고릴라와의 악력 차이가 3~4배 수준으로 줄어든다.[12] ngo 다큐에서 성체 사자의 근섬유가 2.6배 가량 강한데, 사자의 체중이 일반남자보다 2배 내지는 3배 정도 더 나감을 감안해도 10배 이상 차이나기가 쉽지 않다.[13] 실제로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이 작은 표범을 맨손으로 제압하고 죽이기까지 한 사례도 존재한다. 물론 표범들의 경우 작은 개체들은 몸무게가 30kg대 후반에 불과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인간과의 체급 차이가 좀 심하게 나긴 하나, 자신과 몸무게가 비슷하거나 무거운 영양을 입에 물고 거의 수직으로 된 나무를 오를 정도로 근력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움직임도 유인원보다 훨씬 기민하고 노련하며,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까지 지녔다. 그런데도 표범의 선공을 버텨내자 체력 싸움으로 몰고 가서 역전이 가능했다는 것. (물론 이는 기습에 의존성이 큰 데다 지구력이 특히나 떨어지는 고양잇과 동물의 종특 때문이기도 하다)[14] 다만 인간이 같은 체급의 동물보다 신체 능력이 많이 후달리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에겐 크기가 압도적으로 작은 중대형견조차도 위험하며 당연히 사람과 덩치가 비슷하거나 큰 동물들은 일격에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다. 표범이 제아무리 지구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해도 3~4배에 달하는 근력차에다 발톱과 송곳니의 부재, 압도적인 속도의 차이까지 극복해야 하는데 이걸 맨손으로 당해내는 것은 그냥 불가능에 가깝다. 인간이 표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예외적 사례는 표범이 인간 크기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왜소한 개체거나 말 그대로 천운이 따른 것이다.[15] 그런데 한번 빡친 고릴라는 반대로 표범이 찢어 죽는 경우도 있다.[16] 참고로 같은 대형고양이과인 사자가 인간보다 근섬유 자체가 2.6배 강하다고 ngo다큐에서 소개된다. 표범의 저력을 생각하면 표범 역시 못해도 인간이나 유인원보다 배 이상은 강한 근섬유를 가졌을 것이다.[17] 인간은 이런 불리한 야간 시야를 불의 발견으로 극복할수 있었지만, 기타 영장류들은 그렇지 못했다.[18] 하지만 표범이 침팬지를 사냥하는 영상은 없는데, 이는 침팬지가 사람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여서 올리면 짤리기 때문이다. 고릴라와 오랑우탄도 마찬가지로 이들이 천적에게 사냥당하는 영상은 연령제한에 걸리거나 아예 강제로 삭제되는 경우가 많다.[19] 다만 갈라고 원숭이의 특성상 나무 옹이 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그 창을 쓰는 방법이 아니라 흰개미 사냥과 유사하게 진행된다.[20] 그런데 이 정도의 군집 차이는 침팬지까지 가지 않아도 조류 연구에서도 볼 수 있다.[21] 다만 아유무가 특이한 건 아닌 것이 일반적으로 침팬지의 순간 기억력은 인간보다 우위에 있다. 야생에서 순간적인 판단을 해야하기 위해 순간기억능력을 발전시켰다는 이론이 있다. 더 정확히는 침팬지의 거주지가 숲이다 보니 우거진 나무나 수풀 사이에서 동료, 먹잇감, 천적, 장애물등을 수시로 파악해야 했기에 순간적인 기억력을 발전시켰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다.[22] 문화인류학, 한상복, 이문웅, 김광억, 2012[23]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평화적이라고 알려졌던 보노보가 악역으로 나온다.[24] 정확히는 팬치